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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생일 이벤트 아이디어좀 주세요
남편생일에 이런저런 일들이 생겨서
이벤트 같은거 한번도 해 준적이 없어요.
어떤 이벤트로 남편을 감동시키셨나요???
제발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그냥
'06.5.1 9:15 PM (125.181.xxx.221)감동이라기 보다는..
우린 찢어지게 가난해서 5년차일쯤에 한달 생활비 10만원-15만원으로 살았을땐데..
남편 기 살려주느라고..일주일간 생일상차림 준비해서...20명 넘게..불러서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줬던거... 손님들이 어디 환갑상차림보다 근사하다고...남편이 글케 좋냐고..다들 한마디 했음...(후유증으로...몸이 고달팠음)
또 한번은..
생일이 되는 날. 0시를 넘기는 그 순간..
남들보다 제일 먼저 남편에게 생일축하해주고 싶다면서..남편에게 달려가 팍 앵기며...
뽀뽀해줬음..(우리 둘다 올빼미라 가능함)
그리고..선물도....준비했는데 약소하다고...
"선물 뭔데?"
"당신한테 주려고..장미꽃 한송이 " ^^
"꽃? 남자한테 무슨 꽃을~~ 그래도 줘봐.."
"자..여기 장미 한송이" 하면서 두 손을 얼굴에 꽃받침 모양으로 대고..
"날 가져~~ *^^*"
울남편... 또....속았음... -.-ㅋ...(몇해전..결혼기념일에 했던건데..)
그래도 엄청 좋아해줘서...나름 기뻤다는...
몇해전엔 목련이라고 했었는데...다른꽃이라 속았던듯..(속아줬나? -_-::)2. 생일상을
'06.5.1 10:38 PM (200.63.xxx.51)정성껏 차려 가까운 친구들을 초대하는걸 젤로 좋아하는듯 싶었어요...요즘 거의 집에서 잔치 안하는 분위기라 집에서 차려주니 다들 부럽다고 해서 좀 으쓱해지나보더라구요.
혼자 상차림이 힘드시면 맛있는 음식 두세가지 정도는 사다 접시에 예쁘게 담아 내놓고 자신있는 몇가지만 하시면서 완전범죄를 꿈꾸시면 나름대로 해볼만한(엄두를 못내시는분들이 제법 있잖아요)근사한 잔치상이 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