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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과 잘 어울려 못지내요

혼자 조회수 : 1,192
작성일 : 2006-05-01 13:23:15
이 동네로 이사오고 나서 친구 사귀기가 넘 어렵네요
5살 아이가 유치원에 가는데 그 엄마들이 쉽게 맘을 안 열어주네요
원래 친하던 엄마들이 많이 있으니까 놀러오세요해도 대답만 네 할뿐 영 반응이 없구요
그렇다고 제가 놀러가도 되요 할 주변 머리는 더더욱 없답니다

원래 자기가 놀던 엄마들이나 친구가 있으니 절 끼워줄리 없죠

전 맘에 안드는 사람 사귀거나 하는거 신경쓰이고 싫은데
아이가 넘 친구를 좋아하고 심심해 하네요

2시까지 원에서 친구들이랑 놀다 오는데 그럼 아이에겐 괜찮지 않을까요
아이 친구 찾아서 엄마가 이리 방방 거려야 할까요

소심한 엄마인데 잘 맞지 않는 사람이랑 아이땜에 놀자니 제가 넘 피곤해서....
IP : 220.120.xxx.19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랑 친구합시다
    '06.5.1 1:25 PM (124.59.xxx.108)

    가까우면 저는 신길동 쪽인데 어디세요? 애들땜시 엄마가 희생(?)해야 되는 경우가 많지요?
    혹 이쪽 동네면 같이 어울려요. 저도 이동네 한 분 빼고는 칭구 없거든요. 울아들 도 5살입니다.

  • 2. ...
    '06.5.1 1:31 PM (218.50.xxx.96)

    근데 꼭 아이 때문에 맞지도 않고 반응도 별로 없는 사람들과 친교해야 될까요?
    일부러 그러실 건 전혀 없다고 보는데요..
    아이가 친구가 꼭 필요하지만 유치원 동무 찾기 힘들다고 하면 그냥 놀이터나
    데려가셔서 거기서 만나는 아이들과 대충 어울리다 집 생활 위주로 해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사실 아이때문에 엄마 사교가 스트레스되면 아이한테도 좋지 않을 것 같아요...

  • 3. 굳이
    '06.5.1 1:46 PM (219.255.xxx.241)

    꼭 어울려야 할까요,
    그 엄마관계라는게 아이끼리 사이가 나빠지면 엄마들 보기 참 거북스럽습니다.
    그냥 편안히 바라보세요, 거기에 꼭 끼겠다는 생각 자체가 너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시간이 흐르다 보면 마음을 나눌수 있는 엄마들이 생깁니다.

  • 4. ...
    '06.5.1 2:12 PM (220.78.xxx.93)

    2시까지 유치원에서 친구들과 놀고 오는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사회성도 그 안에서 충분히 길러지지 않나요?
    몇몇 엄마들끼리 애들 놀게 해주고 그러는거..옆에서 보니 좋아보이고 못끼면 불안하고 그렇겠지만 막상 그 안에 있으면 참으로 실속 없다고 느낄거예요.
    실제로 그렇게 매일매일을 보내는 아이들을 보면 차분하지 않고 어딘가 붕 떠있는것 같아요.
    공연을 보러가도, 전시회를 보러가도...우르르 몇집이 함께 다니는걸 보면 아이와 감상을 나눌 분위기도 안되고,애들은 모여있으니 신나서 난리난리..주위의 눈총 받고...ㅋㅋ 이렇게까지 얘기하는 이유는 제 가까운 이가 그렇게 지내는걸 맨날 봐서 그래요.
    그런애들은 집에 와도 붙어있질 못하더라구요.
    오늘은 얘네집 내일은 쟤네집.. 참 피곤해 보이던데...
    반나절 원에서 친구들과 보냈으면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엄마와 놀고 책도 읽고 맛난 간식도 해먹이고 낮잠도 재우고...차분하게 보내는게 좋다고 봐요.
    진짜 애들 저렇게 키우면 산만해지고 책 한권도 읽히기 어려워져요.

  • 5. 호기심꺼리
    '06.5.1 2:25 PM (222.236.xxx.214)

    겠다 싶으면 저절로 전화오고 난립니다. 윗분님들 말씀처럼 집에서 알차게 보내시구요....다니실 때 옷차림이나 화장도 신경쓰시고 하시면 먼저 말걸고 놀러오겠다고 전화 살살옵니다. 그래도 이쪽도 신중하게
    가려 사귀세요.

  • 6. ^^
    '06.5.2 3:05 PM (219.251.xxx.92)

    그쪽도 님을 관찰하는 거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는데 불쑥 자기들 모임에 껴줬다가 나중에 '빠져'할 수도 없으니까요...

    그러니까 님이 좋은 모습을 자꾸 보이면 관심을 갖기 시작합니다.
    뭔가 자꾸 하는 모습을 보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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