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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우미 아주머니의 일은 어디까지?

소심녀 조회수 : 1,785
작성일 : 2006-04-28 13:10:03
제가 2달 전부터 1주일에 한번 반일 아주머니를 쓰고 있는데요..

첨에는 제가 소심해서 이것저것 부탁을 못하고
알아서 해주세요....해서

제가 정리 하고 가면
청소기 돌리기, 화장실청소, 아침먹은것 설거지, 바닥 걸레질
싱크대 닦기 정도만 하시고 3시간 안채우고 가시거든요.....


그치만 사실 반일 쓰는거면 4시간 다 채우고 가셔야 하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조금 들어서
최근에 손빨래를 부탁하고 다림질도 부탁했어요.

첨엔 니트 옷가지 3개 정도를 부탁하고
그담엔 아이 옷중에 아끼는거 면티와 골덴 원피스를 하루에 4벌 이상 넘지 않게 부탁드렸는데

어제는 쪽지에
'이제부터 니트만 손빨래 할게요. 면옷과 골덴은 세탁기에 때가 더 잘 빨립니다.'
라고 써놓고 가셨더라구요.

근데....그 사실을 몰라서 손빨래 부탁드린게 아니구
아이옷 깨끗하게 입혀서 동생네 물려줄수도 있고
브랜드 옷이라 아끼고 싶은 맘에서 손빨래 부탁드린거거든요...

제가 좀 소심해서리...담에 부탁 드릴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이런 제가 과한건가요?
다들 손빨래 부탁 하시죠?
아님....4시간 안채우고 본인 일 다 하시고 가시는거가 보통있는 일인가요?
궁금해요...
IP : 220.73.xxx.9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키
    '06.4.28 1:25 PM (221.164.xxx.226)

    시간제로 돈받는건데 시간안채우면 돈 못드린다고 딱 잘라 말씀드리세요. 저도 도우미아주머니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냥 다음부터 안오셔도 된다고 말씀드리고 다른분으로 바꿨어요. 그뒤로 너댓분정도 계속 다른 분들을 만나보다가 요근래 한분으로 정착했네요. 주인이 딱부러지지 않으면 도우미아주머니들을 거의 농땡이를 피우시더라구요..-_-

  • 2. ..
    '06.4.28 1:36 PM (211.210.xxx.70)

    위의 쿠키님 말씀대로 주인이 딱 부러져야 합니다.
    면옷과 골덴은 세탁기에 때가 더 잘 빨리는거 알지만
    옷이 많이 상하고 또 물려줄 옷이라 손세탁 부탁 하는거라 말씀 하시고
    싫다고 하시면 아줌마 바꾸세요.
    주인이 너무 과한일 부탁 하는것도 아니고 그 정도에 그렇게 나온다면 앞으로 곤란하죠.
    아줌마가 손이 재빨라 시킨일을 시간안에 다 하고 갈 정도라면
    일찍 갈수도 있는 일이지만 아이 면옷, 골덴 원피스 빠는거
    저 같으면 20분도 안걸리는데 그거 싫다면 직업정신이 모자라는겁니다.

  • 3. etresah
    '06.4.28 1:41 PM (218.51.xxx.142)

    참 도우미 아주머니 쓰는것도 괜찬은 사람 만나기가 만만치 않아요
    아줌마들 손빨래시키는 거 거의 다들 싫어하드라구요
    자기일 다 하면 시간 안 채우고 가는 일도 많구요
    손빨래는 그렇더라도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돌아가면서 유리창청소라든지 찬장 청소라든지 일을 만들어서 시키세요 아님 한번 바꿔보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고요

  • 4. 참고로...
    '06.4.28 2:45 PM (24.85.xxx.149)

    1주일에 1번 반나절 쓰시면서 너무 믾은거 바라시는거 같네요.
    도우미아주머니들은 몸이 재산이라 주인입장에선 손빨래 시키고 싶지만, 그분들 입장도 생각해 보시길.
    세탁기에 빠나 손으로 빠나 옷 상하는거 별 차이 없어요.
    메이커옷 물려준다는 생각으로 손빨래 시키지말고 스다보면 장연이 옷은 낡아지는거니 물려받은 사람이 알아 입도록 하고요.

    1주일에 1번 그것도 반나절 쓰시면서 너무 마니 요구하시는거 같네요.
    반나절 정도 쓰실꺼면 청소 깨끗이, 빨래 세탁기 돌리는 정도면 될듯하네요.
    설마 손으로 무릎 긇고 바닥 빡빡 닦으라고 말씀하시는건 아닌지...
    저도 바닥 기어다니며 닦는거 싫은데,아무리 돈 주고 시켜도 내가 싫은건 남도 싫답니다.
    전 가능하면 청소도구 잘 이용해서 편하게 하시라고 합니다.

  • 5. 요즘
    '06.4.28 3:12 PM (222.108.xxx.84)

    아줌마들 힘든일이나 좀 치사하다 싶으면 자기가 먼저 관둔다고 해요. 시키는 사람과 일하는 사람은 완전 입장이 다르더라구요.
    저희엄마 친구분중에 도우미 일 하시는 분있는데 가끔 오셔서 말씀하시는데 전 그분 입장도 이해가지만 주인입장도 나름 이해가 가더라구요. 주인이 유리창닦아달라 그러면 그런건 힘들어서 못한다 그러고, 뭐 해달라 그러면 대충해주고... 이분은 빨래 삶기 번거롭다고 세탁기 돌릴때 세제랑 락스넣고 돌린다고 해서 제가 깜짝 놀랐네요.
    그러다 옷이라도 상하면 어쩌나...
    물론 일하시는분 직업의식도 투철하셔야 하지만 요즘은 어지간한거 부탁드리면 다 싫다 그러시는거 같아요. 예전같이 못살아서 도우미 하는 시대는 아니라서 그런건지...
    하여간 서로 힘든거 같아요. 전 아예 제가 하고 맙니다. 돈주고 일시키면서 맘상하기 싫고 신경쓰기 싫어서요. 그리고 도우미 하시는분들도 매일 하는집을 더 좋아해요. 며칠에 한번 가는집은 일이 모아져있어서 피곤하다구..
    참 힘든 세상이죠?

  • 6. 저는..
    '06.4.28 3:25 PM (211.116.xxx.96)

    아이도 봐주시며 (유치원 방과후) 집안일을 반나절 부탁드리거든요..
    1-2시쯤 오셔서 아이오기전에 집안일 하시고.. 아이오면 아이봐주시는 식으로요..
    근데 전 이것저것 말씀 못드리겠더라구요.. 애 안보고 일만하실까봐..

    저는 아침먹은 설겆이도 세척기 돌려놓고 나옵니다.. 설겆이 할 시간에 다른일 하시라고..
    제가 이렇게 배려해드리면 우리애 더 잘 봐주시지 않을까.. 하는 그런 맘이죠뭐..^^

    가끔 시간 많이 늦을땐 돈도 조금 사례비 조로 드리고..
    다른 사람에게 집안일, 아이 부탁하는게 쉬운일은 아닌것 같아요..

  • 7. ..
    '06.4.28 4:40 PM (221.157.xxx.25)

    저도 주1회 반나절 아줌마 불러봤는데..빨래부탁은 생각도 못했어요..청소만 깨끗이....시간 남으면 옷 다림질 정도 해주시고 가셨어요.

  • 8. 소심녀
    '06.4.28 4:51 PM (220.73.xxx.99)

    저는 세탁기 빨래는 아예 부탁 안하고 제가 하거든요.
    그리고 아침먹은 설거지도 그릇 3-4개가 다이고..

    4시간 돈 드리는데 항상 3시간 못채우고 가시는게 제 생각에 정상은 아닌것 같은데..
    다들 여러 생각 가지고 계시는군요..
    여러가지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확실히 제가 보기엔 손빨래로 하는게 옷감 덜 상하는건 맞는거 같은데요..^^

  • 9. 저의 경우
    '06.4.28 5:37 PM (222.109.xxx.111)

    아기없는 맞벌이 24평일 때 일주일에 한번 부르면 하루종일 일하고 청소기 돌리기, 화장실청소, 아침먹은것 설거지, 바닥 걸레질, 싱크대 닦기, 세탁기 빨래, 손빨래, 와이셔츠 다림질, 밑반찬 1,2개 만들기 부탁했어요. 아줌마 전혀 일 많다는 얘기 안하고 반년정도 잘 하셨구요.

    그런데 일주일에 한번이면 아무래도 집이 깨끗하지 않아서 1주에 2번 반나절 하면서 위의 일들을 배분해서 메모로 전해드렸고 대개 적힌 대로 다 하시고 어쩌다 못한 것은 이번에 못했다고 말씀하세요. 그런 식으로 1년 정도 잘 지내고 그랬어요. 그만 두고도 어쩌다 제가 필요한 경우 시간이 맞으면 가끔 해주시고요.

    그 분 다니기 전에 왔던 아줌마는 와코루 레이스 잠옷을 손빨래 하라고 했는데 세탁기에 돌려서 완전 구겨져서 제가 소개소에 문제점을 말하고 다시 소개받았던 거구요. 제 생각엔 물론 집이 넓으면 어쩔지 몰라도 소심녀님 도우미 아줌마는 문제있어요. 소개소에 말씀하시고 바꾸셔요.

  • 10. ..
    '06.4.28 5:58 PM (211.176.xxx.250)

    아침먹은 설거지는 해놓으세요. 아마 그거 해놓고 그것도 했다고 할겁니다.
    일 빨리 하면 저도 상관은 없다 생각해요.,
    저의 경우는 빨래는 안하구요.. 청소(베란다랑 욕실) 만 집중적으로 해주시고 가셨어요.
    일주일에 두번만 그렇게 해도..
    베란다가 늘 깨끗해서.. 나중엔 아줌마도 베란다도 뒷베란다..앞베란다 나눠서 알아서 해주시고 가시더군요.. 욕실은 오실때마다 해주시고요..
    그리고 손빨래가 옷감이 덜 상하긴 하는데요.. 요즘 아줌마에게 장기적으로 돈되게 일시키는것도 아니면서 손빨래 해달라고 부탁하시는 분이 소심하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아요..
    물론 내돈내고 시키는거지만 제가 보니 예전부터 일 이 많거나 좀 멀거나 하면 아줌마들 오기 싫어하고 거기 업체에서 욕하고 별거 아닌걸로 블랙리스트도 있고.. 진짜 일하는 사람 쓰기 피곤한 일이더군요..
    대범하게 시키시는것 같은데요...

  • 11. ..
    '06.4.28 5:59 PM (211.176.xxx.250)

    아..윗글 쓴 사람인데..님에게 뭐라한게 아니라 아줌마들의 요즘 자세가.. 대범하게 쓰기 어렵다는 말이었어요. 제가 읽고보니 좀 이상하게 써졌네요...
    그냥.. 비틀린 시선으로 도우미 아줌마 세계를 좀 본거고 님이 소심녀라고 쓴걸 타박한게 아니란걸 알아주세요.

  • 12. 다른건
    '06.4.29 10:53 PM (211.224.xxx.247)

    뭐 잘모르겠어요. 주위에 아줌마 쓰는 사람이 거의 없는지라...
    그런데 세탁기도 좋은데(님은 이유를 적으셨지만) 손빨래를 부탁하는건 좀 아닌것 같은데요.
    손빨래 하면 특히 여자들 몸이나 손목 많이 상한다고 하잖아요. 그분들은 몸으로 일하는 직업인데
    그건 한번쯤 생각해 볼 일 일거 같애요.

    아니면 다른 일을 더 시키고 님이 손빨래 할건 따로 모아 하시던지, 아님 세탁소에 맡기시든지...

    아무리 생각해도 손빨래는 좀 그렇당...나중에 고생하는데...여기 82에도 도우미 아줌마 하시는 분들 계시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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