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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언제까지 같이 데리구 주무시나요...??

궁금궁금^^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06-04-28 12:21:04
아이가 하나에요.
초등학교에 들어가면 혼자 잘수있다구 예쁘게 방 꾸며달라해서 침대두 멋진 자동차침대로 바꿔주구,도배두 예쁘게 해주구 그 난리(ㅋㅋ;)를 쳤었건만...지금 초2인데두 여전히 저랑 같이 잠을 잔답니다.
82맘님들은 아이들 보통 몇 살때까지 같이 데리구 주무셨는지요...??
여쭤보구두 이젠 별 걸 다 여쭤보는 것 같아서 이런 질문하는 제가 좀 웃겨보이네요^^;;(제가 이젠 뭘 하나를하려해두 꼭 82님께 먼저 물어보는 습관이 생겼거든요...ㅋㅋㅋ)

그동안 아이혼자 잠자는 버릇을 들여주려구 나름 노력은 많이했었는데,겨울엔 아이방에 약간 윗풍이 있는듯해서 그럼 엄마랑 자자~~,여름엔 넘더워서 다 거실에 나와서 자자~~이래저래해서 결국엔 다 실패를 했네요.

그런데 문제는 아이가 혼자 잠을 자면 이젠 신랑이랑 같이 자야하는데 저희집은 아직까지두 아이아빠는 아이방에서,아이는 저랑 이렇게 뚝뚝 떨어져서 자거든요.
이게벌써 햇수로 9년이 되다보니 그동안 부부는 같이,아이는 따로 이렇게 자보려고 몇 번을 시도해본 결과 이 역시도 좀 불편하더라구요~~ㅡㅡ;;;그래서 자다가 아이방에 괜히 왔다갔다하구,컴이있는 다른방에 가서 꼼지락꼼지락 거리구...

저희집마냥 이런 우스꽝스러운 동거(^^) 형태의 가정들 또 있으실라나요~~~??
아궁...
아이는 점점 커져가고,
주위에서 하두들 저보다 걱정들을 더 해대서 요즘 심각하게 생각중인데 잘 모르겠네요...

다른집들은 전혀 문제시 안되는게 저희집만 이거 문제가 되는거 맞지요???
히잉~~~~~ㅠㅠ
IP : 220.88.xxx.16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패맘
    '06.4.28 12:40 PM (211.104.xxx.170)

    우리딸 고3인데...
    엄마옆에서 잡니다..
    할머니 계실 땐 잘때 할머니방 가서 자지만..
    .....할머니가 야단 하시니까 엄마옆에 못와요....
    저도 아이 어릴 때 님 처럼 해 봤는데......실패 했습니다.
    아이가 하나라 더 그런가요?
    혼자 자려면 무섭고 잠이 안온다는데 어쩝니까??? 에효~~

  • 2. 저희는
    '06.4.28 12:41 PM (220.79.xxx.155)

    6살, 4살인데 둘을 같이 재우는걸로 해서 독립하기 연습하고 있어요

  • 3. 이 글에
    '06.4.28 12:52 PM (125.181.xxx.221)

    울집도 그래요..하는 댓글이 쭈욱 달리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제 글이 마지막이기를..
    부부사이란..
    한 이불을 덮고 자느냐..아니냐..상당히 중요하다는거 모르시나요?
    꼭 자면서 뭔짓꺼리(?)를 해서가 아닙니다.
    그냥..두 손 꼭 맞잡고...자더라도...

    그러다가 울 시어머니처럼
    아들 결혼할때까지 끼고 자고..
    결혼시키면..아들 며느리자는 방에 들어와 먼저 눕고..그러실껍니까?? 당황스럽습니다.
    유치원들어갈 무렵쯤되면..떼 놓으십시요.

  • 4. ..
    '06.4.28 12:58 PM (211.210.xxx.70)

    7살 부터는 혼자 떼어 재웠어요.
    엄마나 아이나 다 각자 자는게 당연하다는 마음만 있으면
    떨어져서 자지 못할 이유 없습니다.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아이 핑게로 엄마가 아이에게서 독립을 못하시는게 아닌가하고요.

  • 5. 우려
    '06.4.28 1:08 PM (222.99.xxx.240)

    하시는 분이 계신데, 우리집도 그래요...라고 댓글 답니다. ㅠ.ㅠ
    저도 요즘 고민중이거든요.
    저흰 딸인데, 그렇다면 덜 혼날까요?
    근데요, 저흰 부부 사이가 아주 좋지 않았고, 지금도 썩 좋진 않아요.
    습관처럼 사는 부부인데요.-.-;
    아이가 있음으로해서 사이가 좋아진 케이스예요.
    그리고, 아이가 가운데 껴서 잠듦으로 해서, 얼마나 잠자리가 화기애애해 지는지...^^;;
    장난치다 모두가 행복하게 잠에 빠지거든요.
    그래서, 어른들이 걱정 하셔도, 못 떼 놓고 있어요.
    아이도 혼자 자려 하지 않구요.
    근데, 아이를 생각해서 이젠 떼 놀때도 됐는데, 솔직히 너무 서운할 것 다른 방에 못 재웁니다.
    병일까요?

  • 6. 40넘은
    '06.4.28 1:13 PM (59.24.xxx.132)

    맘입니다.
    제가 중3까지 언니랑 한 방서 자고 동생은 부모님방에서 잤거든요.
    새벽에 잠을 깨면 왠지 무서운거예요..
    그럼 부모님방에가서 잠을 자는거예요..
    항상 부모님이랑 자고싶었어요..그냥 밀려드는 무서움증 때문에...
    그러다 고등학교를 자취를 해야해서 집이랑 떨어져 살면서
    무서움증이 자연스레 없어지더라구요..

  • 7. 그냥...
    '06.4.28 1:20 PM (218.159.xxx.38)

    아이가 어느정도 되면...부모품을 멀리 하려 하지요...
    아이가 내 품에 파고들때... 그때가 젤 행복한거 같아요..
    저흰... 9살 아들=아빠.. 5살 아들=엄마.. 모두 한방에서 오글오글 잡니다..
    좋아요..

  • 8. 일단
    '06.4.28 1:26 PM (58.143.xxx.4)

    아이방에서 엄마랑 아이랑 같이 잠들다가 아이가 깊이 잠들면 나오시는게 좋을듯 ....
    그렇게 하다보면 아이도 자기 침대에서 혼자 자는게 자연스러워 지던데요

  • 9. 전..
    '06.4.28 1:38 PM (211.221.xxx.232)

    지금도(고2딸 중1아들) 종종 아이들과 같이 잔답니다.
    방학이 되면 거실에서 온가족이 이불펴고 잠을 자요.
    같이 자는걸 즐깁니다.
    중1되는 아들은 올초에야 독립을 했어요.
    자연스럽게...
    억지로 말고 자연스럽게 따로 재우세요.

  • 10. 저도
    '06.4.28 1:48 PM (61.252.xxx.53)

    아들 방 근사하게 차려주고 침대 에이스로 좍 꾸며주고 난리쳤는데
    울 남편 혼자 거기서 자게 되었어요...ㅎㅎㅎㅎ
    울 아들 초등3년인데 혼자 안 자요....혼자 자다가도 어느 순간 몽유병 환자처럼
    사람 찾아 다닙니다.....어쩌죠?

  • 11. 원글맘
    '06.4.28 1:52 PM (220.88.xxx.162)

    답변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읽다보니 저희집 같은 가정두,아닌 가정두 계시네요^^
    글 올리구 곰곰히 생각해보니 정말 엄마인 제가 아이한테서 독립을 못하구 있는게 아닌가 싶었어요.

    녀석이랑 아가때부터 같이 자다보니 늘 빵냄새(^^)같이 고소하구 달콤한 아들녀석 내음에 저두 모르게 길이 들여진것 같아요^^;;;
    하지만,이제부터라두 조금씩 조금씩 준비를 해야할까봐요~~

    윗분들 답변들을 다시금 읽어봐두 하나같이 다 맞는 말씀들 이세요.
    감사드립니다.*^^*

  • 12. 처음부터
    '06.4.28 2:08 PM (61.98.xxx.159)

    따로 잤어요.
    같이 자다간 뭔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지금 다 자랐는데 괭장히 독립적이네요.
    무슨 탓인지...

  • 13. ㅎㅎ
    '06.4.28 2:36 PM (220.120.xxx.193)

    울아들은 아직 어리지만. 21개월.. 침대에 항상 엄마랑 자왔기 때문에 아빠가 누워있으면 가라고 합니다. 내려가라고..ㅠㅠ 거긴 엄마랑 자기만 자는데라고.. 아빠는 별수없이 또 바닥에..ㅋㅋㅋ
    그냥 우리집도 그럴 기미가 슬슬 보여서 몇자 적습니다.^^

  • 14. ??
    '06.4.28 4:58 PM (125.181.xxx.221)

    아이가..엄마는 아빠꺼라는 인식이 없어서 그럴겁니다.
    아내 또한..나는 남편꺼다..남편은 내꺼다..라는 생각이 없어서 그렇구요.
    자기꺼는 방치해 두면서..왜? 남의 소유물이 될 자식들에게 그렇게 집착을 하시남요?
    아들한테 집착하는 시어머니가 싫다고 하면서....
    외국처럼 그렇게 살면 좋겠다고 하면서...
    정작 본인들은 자식을 마냥...끼고 돕니다.
    원인이 있고..결과가 있는법입니다.
    원인없는 결과란 없죠...
    그 결과가 무엇으로 나타나던... 그건 원인제공한 사람의 책임..
    그때가서..
    나는 몰랐네..진정 몰랐네...가슴을 치며 82에 하소연하지 마시고...

    오늘 왜 이 얘기에 댓글 지름신이 내렸냐하면...
    남편친구중에 한명이... 이중 살림을 차린걸..엇저녁에 알았기때문입니다.
    물론..아직 그 아내는 모르지요..
    남편이나 저나 얘기해줄것도 아니고...
    그 아내되시는분이 방치한 결과이므로..오히려...당연하게 저는 받아들인다는...

  • 15. 앨리슨
    '06.4.28 5:08 PM (24.5.xxx.238)

    제가 지금 40이 다 되가는데 처음 엄마와 분리(?) 되서 자던 날이 생각나요.
    제가 맏이인데 세째가 생기면서 엄마가 어느 날 결정하신 일이었나봐요.
    어느날 건너방으로 이부자리가 옮겨지더니 오늘부터 너는 여기서 자라 하셨어요.
    굉장히 막막하고 무서웠는데 그냥 네 했어요.
    제가 7살때예요.
    바로 아래 동생과 함꼐였는지는기억이 없어요.
    그얘는 4살이니까 아마 저혼자 떨어진거 같네요.
    잠올때 까지 큰소리로 노래 불렀어요.
    무서워서 잠에 빠지기 직전엔 꼭
    엄마~ 나 잔다~
    하고 소리치면 엄마가 그래 잘자~ 하셧죠
    그 소리가 없이는 잠들수 없었어요.
    기억이 생생해요.
    아무튼 저도 다른 형제에 비해 독립적인 성향으로 자랐죠.
    제 아이 이제 두돌인데 이 아이도 곧 독립 시킬려고요.

  • 16. ..
    '06.4.28 5:45 PM (220.90.xxx.241)

    큰애4살 작은애 18개월부터 둘이 옆방에서 따로 재웠습니다.
    엄마찾아 안방으로 온 적도 거의 없어요
    그이후로 고등학생인 지금까지 같이잔적 거의 없구요. 어쩌다 여름에 너무 더운날은
    거실에 에어컨 켜고 4식구 같이 잔적은 있구요.
    저는 부부는 꼭 같이 자야된다고 생각해서 아이가 옆에 있으면 잠을 잘수가 없어요.
    지금은 애들이 각자 방한칸씩 차지하고 독립적으로 잘 크고 있답니다.

  • 17. 대부분..
    '06.4.28 5:57 PM (125.190.xxx.222)

    이런경우는 아이가 분리불안을 겪는게 아니라 엄마가 그런경우가 많아요. 흔히 아이가 떨어지지 않으려 해서...라고 말씀들 하시지만...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십시오...
    과연 내가 아이가 불안해하도록 의도하지 않았는지를...
    요즘의 엄마들을 보면 아이에게 엄마가 아주 큰 존재가 되기를 원하지요. 내게 하나 뿐인 자식이니 그 자식에게도 내가 하나뿐인 대단한 존재가 되기를 바래요.
    그래서 엄마가 아이에게서 독립하지 못하고 아이를 자꾸 자기안에 가둬놓으려합니다.

    우리세대의 며느리들이 시어머니에게 불만 많고 갈등 많은건 다들 아시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시어머니들과의 갈등은 아직까지는 관습이나 인식에 의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우리세대가 이대로 시어머니가 된다면..과연 좋은 시어머니가 될까요?
    오히 관습이나 인식이 아닌 아들에게서 정신적으로 독립하지 못함에서 오는 갈등이 더 클겁니다.
    물론 딸도 마찬가지지만요..

    어쩌면 영화 올가미가 보편적인 시어머니의 심리정서가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지나친 우려일까요?

    너무 확대된면도 없지않지만...우리 엄마들도..아이에게서 독립해야합니다.
    부부나 연인 사이가 각자 독립된 자아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그 사이가 틀어질수 밖에 없듯이 부모자식도 마찬가지랍니다.
    각자가 독립된 개체로서의 자력으로 살아갈 수 없다면 그 사이도 틀어질지도 모릅니다.
    위에 댓글 단 어느님이 엄마가 독립하지 못하는게 아니냐는 의견에 저도 상당부분 동감합니다.

    좋은 엄마는 아이에게 잘해주는 엄마가 아니라 아이와 적절한 시기에 분리되어 독립할 수 있는 엄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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