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살 취업시절에 알던 남자가 있었는데여...같은사무실에서 일했구 아마 저랑은 열살쯤 차이났을꺼에여..
아무것도 모르는 사회생활속에서 너무나 많은 도움을 주었구...그리구 처음으로 사랑이 뭔지..남자가
뭔지알려주고...아무튼 한 삼년은 사귀었었나봐여...첫사랑이라 그런지 너무너무 열렬히 사랑을 했었는데
그사람이 다른사람과 결혼을 했어여...지금 생각해보면 참 유치하지만 그도 울고..나두 울고...
아무튼 11년이라는 세월이 지나서 오늘 문득 그사람 생각이 나데여...
싸이에서 이리저리 찾아봐두 없던데...그 사람이랑 결혼한 여자 이름이 생각이 나는거에여...
성이 특이해서 안잊어먹었는데..혹시나 하구 찾아봤는데...있네여...
그사람 가족사진이 메인화면으로 있네여...사진하나하나보니...세월은 지났지만 그사람이 맞네여..
벌써 초등학교다니는 아들도 둘이나 있구...
그런데 너무 실망스럽네여...십여년전의 그의모습을 생각하고 긴장하면서 사진을 봤는데..
그의 모습은 온데간데 없구...그냥 40대의 왠 아저씨가 웃고 있네여...
저런 흰머리의 40대 아저씨를 내가 사랑했을까???
그냥 웃음만 나오네여...그때는 너무너무 멋있는 사람이었는데....
차라리 안찾아봤으면...그때 그모습만 가슴깊이 간직하는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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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가 좋긴좋네여~~~
싸이~~ 조회수 : 1,245
작성일 : 2006-04-19 17:47:07
IP : 211.183.xxx.218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는
'06.4.19 6:15 PM (211.178.xxx.137)그래서 싸이가 무서워요. 싸이월드가 아니라 스토킹월드 같아요.
2. 어쩌면
'06.4.19 8:23 PM (220.121.xxx.214)그 분도 님의 싸이를 보고 똑같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3. ^^
'06.4.19 8:25 PM (219.241.xxx.105)그렇군요~~~
4. 저도..
'06.4.19 8:42 PM (211.212.xxx.211)첫사랑이 저를 찾고 방명록에 글까지 남겨서 쪽지 몇번 주고 받았는데.. 제법 멋있어졌더라구요.
집도 있고 차도 있고.. 결혼은 안했는데 .. 자기도 멋있어졌다는 거 보여주고 싶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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