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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언니가 많이 아파요...도움 좀 주세요

언니 걱정 조회수 : 1,261
작성일 : 2006-04-19 02:29:40
미국에 사는 언니가 사랑니 발취 때문에 한국으로 들어온다네요.
미국에 살지만 의료보험이 안돼서 그 비용이 어마어마하니
그 돈으로 차라리 한국 들어와서 치료하고
보고 싶은 사람들도 만나고 가겠다고 합니다.
언니 전화를 받고는 너무 걱정이 돼서 잠을 못이루겠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에게 도움말씀 좀 듣고 싶어요.

언니가 뽑을 이는 왼쪽 아랫니인데 감염이 심하게 된 상태라서
전신마취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저도 사랑니를 뽑아봤지만(양쪽 윗니였어요)
그냥 국소마취하고 간단하게 뽑았는데
어떤 상태길래 전신마취까지 해야하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미국병원에서는 언니가 몸이 많이 안좋은 상태라서
국소마취를 하면 기절할 우려가 있다고 해서 전신마취를 해야한답니다.

언니는 미국생활한지 이제 근 10년이 다되어가는데
작년부터 부쩍 몸이 안좋아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에 한국 들어왔을 때 장청소도 하고 침도 맞고 부황도 뜨면서
나름 치료를 했는데 차도가 없다는군요.
미국에서 항불안제를 처방 받아 먹기도 했다네요.

언니가 생각하기에는 만성피로증후군 같다는데
이제 45세인 언니가 작년부터 생리도 드문해져가는 등
갱년기 증상도 나타나는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빈혈이 넘 심해서 병원 치료도 받았다고 합니다.
이렇게 몸이 좋지 않은 언니가 전신마취를 하고
잘 깨어날 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언니 본인도 사랑니를 빼기 위해 전신마취를 해야하는지
아직 결정을 못내렸나봐요.
혹시라도 잘깨어나지 못하는건 아닐지 걱정이 많이 되나봅니다.

언니 친구가 사랑니 잘 빼는 치과라면서 성남에 있는 병원을 소개했다는데
제 생각에는 전신마취까지 해야한다면 종합병원이 나을거라 여겨집니다.
혹시 이런쪽으로 잘하는 치과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
그리고 우리 언니같은 증상일 때 좋은 약이나 운동법 등이 있다면
꼭 좀 알려 주세요.
너무 멀리 있어서 늘 그립기만 한 언니에게 뭔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IP : 58.141.xxx.8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언니 걱정
    '06.4.19 2:41 AM (24.5.xxx.238)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제 생각에도 종합병원에서 해야될듯해요.
    별다른 도움이 못되서 미안합니다.
    무사히 치료가 잘 끝나길 빕니다.

  • 2. ...
    '06.4.19 2:55 AM (59.11.xxx.246)

    친구 사랑니 뽑아야되는데 발치가 좀 어려운거였나봐요. 의사가 별 설명도 없이 서울대병원 가라고 그러더라구요. 뭐 개인병원 찾아서 그 다음주에 바로 발치했는데 찾아보니 마취때문에 발치도 잘 안해주려고 그러고 좀 문제다싶은건 종합병원가라고 권한다네요. 제 생각에도 종합병원에 미리 예약해두시고 (그때 설명들었을때는 사랑니 발치에 예약하면 삼사주걸린다고 - -;)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싶으네요.
    치료 잘 끝나시고 건강해지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

  • 3. 전신마취
    '06.4.19 3:10 AM (128.230.xxx.232)

    저희는 미국인데, 우리 아들도 지금 사랑니 4개를 뽑을 계획이거든요. 담당 치과의사가 자기는 사랑니는 못 뽑으니까, implant를 하는 그 병원 원장에게 하던지, oral surgeon을 알아보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위치가 애매해서 전신마취를 하는 것이 좋을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 이 전신마취가 큰 수술할 때 하는 마취가 아니고, whole body sedation (한국말로는 뭔지 모르겠네요) 이라고 anesthesia (마취과의사가 하는 마취)하고는 다른겁니다. 혹시 언니 분의 경우에도 whole body sedation 을 얘기한 것이 아닌가 모르겠어요. 우리 아들 일로 알아 보고 있는데, 친구 아들도 얼마전에 미국에서 whole body sedation 하고 사랑니 4개 뽑았다하더라구요.

    한국에서도 whole body sedation 을 하는지 알아 보시고, 또 oral surgeon이 따로 있으면 그 쪽을 알아보셔도 괜찮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한 20년 전에 두개를 빼고 (미국에서 국소마취) 한 4-5일 고생했는데, 친구 아들도 거의 1주일 고생했다고 하더라구요. 아무쪼록, 고생 많이 안하고 이 잘 뽑으시길 바래요.

  • 4. **
    '06.4.19 9:00 AM (220.126.xxx.129)

    치과대학병원에 있는 구강외과로 가세요.
    사랑니 빼는 것도 빼는 거지만
    언니분이 국소마취만 했을때 그 스트레스를 견듸지 못 할 것으로 생각하고
    전신마취 또는 진정하치료를 권하지 않았나 생각이 되요.
    한국에 있는 치과대학 병원에 가셔도
    충분히 가능한 치료들입니다.
    물론 치과대학 없는 종합병원치과에서도 많이들 하지만
    어떤 병원에서 그런 것이 가능한지 안한지 모르니까
    확실히 하는 치과대학이 있는 병원에 가세요.

  • 5. 종합병원
    '06.4.19 9:20 AM (222.237.xxx.158)

    저도 대학병원 치과로 가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그런데 대학병원 치과는 초진 예약하면 석달씩 기다리게 되는 경우도 허다하거든요.
    언니분이 언제 들어오시는데요?
    빨리 알아보시고 예약하셔야 할 것 같네요.

  • 6. 드리머
    '06.4.19 9:36 AM (222.108.xxx.206)

    저도 대학병원에서 하루 입원해서 4개 다 뽑았어요
    젊은의사분 두명이 뽑더군요.전 국소마취후 뽑았는데
    감염이 되었다니 한번 가보세요
    그런데 대학병원 같은경우는 좀 기다려야 하는 단점이 있더라구요
    저도 왠만하면 동네병원이나 사랑니 발치 잘하는곳에서 뽑으려고 몇군데
    가봤는데 신경이 닿는다며 다 대학병원 구강외과에서 뽑으라고 해서
    뽑았는데 괜찮았어요..우선 예약부터 하시고 한번 가보세요
    전 이대목동병원 구강외가에서 뽑았어요.

  • 7. 운동
    '06.4.19 9:54 AM (203.49.xxx.79)

    저도 외국살면서 몸이 허약해진 경우에요. 왜냐면.. 식사를 잘 안챙겨먹고 아무튼.. 비슷하게 만성피로 & 빈혈인데요. 일단 식사를 충분히 고기도 많이 해서 드시구 운동- 걷는 산책이라도 하셔야 해요. 저는 아직 젊어서 조금 더 먹고 더 움직이니 금방 좋아지더군요. 혈액검사니 당뇨검사니 해봐도 정상인데요. 먹는 칼로리가 부족했다네요.

  • 8. 들들맘
    '06.4.19 11:49 AM (61.102.xxx.201)

    그정도로 심하시면 종합병원으로 꼭 가세요.. (저는 세브란스 추천)
    예전에 치과치료를 받는데, 동네에서 사랑니 잘못뽑아서 입원한 여자분 봤습니다..
    얼굴이 부은정도가 아니라..풍선이 터질것 같았고, 휠체어에 앉아서 이동하더군요...
    미리 예약하시고(경험이 많으신분으로..), 가실땐 동네 치과에서 진료의뢰서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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