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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전쟁...
결혼 하자마자 주말부부라서 주로 밤에 신랑이랑 전화통화나, 주말에나 얼굴잠깐 보는건데,
요즘은 매일 종교전쟁하느라 바빠서, 이렇게 결혼생활이 계속 유지될수 있을지 걱정입니다.
저는 무교구요, 저희 시댁은 엄청나게 믿음 강한 기독교 집안입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전도사, 신랑이랑 시동생 신학과 졸업했을 정도랍니다.
신랑은 목사될 마음 없지만, 시동생은 지금 목사 준비중이구요....
이런 집에 무교인 제가 시집은 온것 가체가 갈등 많았지요.
결혼할 무렵에 단단히 약속받은것중 하나가 종교생활 강요하지 않는다였어요.
제도 성격이 호락하지는 않아서 누가 강요하면 더 하기 싫어지거든요.
신랑은 그 문제때문에 어머님이랑 오랫동안 냉전하다가 결국 허락받고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 보니, 종교 자유를 허락한게 아니었더라구요.
구체적으로 말은 안하지만, 아마도 신랑이 저를 믿음생기게 만들겠다는 조건이었나봅니다.
다행히 시댁이랑 멀리 떨어져 있어서, 주말에 같이 교회가자 소리 나올 정도는 아닌지라,
신랑은 당분간 적당히 둘러대면서 교회 안나가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저는 믿음은 없지만 거짓말 하는거 무지 싫어하거든요.
제가 흥미 없어서 교회 안나가는대 왜 죄책감을 느껴야 하냐구요.
그런데 요즘 여러모로 신랑이랑 사이가 멀어지다 보니 결국은 종교문제로 맨날 싸웁니다.
다행히 시어머니는 좋은 분이시라 저에게 크게 스트레스 안주시지만,
문제는 어머님 주위사람들입니다.
친척분들 혹은 교회분들이 더 며느리 믿음 없다는걸로 어머니께 스트레스를 주고,
제가 가끔이라도 시댁가는날엔 주위분들이 모두 모이셔서 집에서 예배를 봅니다.
그러면 어김없이 기도중에 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집 며느리 믿음 생기게 해주세요, 집안에 사람이 잘들어와야 하는대..."
정말 웃긴건 기도중에 사람은 남의 처지를 이해하고 사랑으로 감싸줘야 한다고 기도합니다.
그러면서 저에게는 믿음 없다고 나무라시네요.
제 기분은 조금이라도 이해해주는 분들이신건지 ...
제가 무슨 죄인도 아니고... 왜 맨날 죄인취급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안된다고 신랑에게 하소연 햇더니... 성경에 하나님 안 믿으면 죄인이라고 써져 있답니다.
저 죄인 맞는거더라고요...
결혼 전엔 남의집에 며느리로 들어가니 그집 종교생활 함께해야겠다는 생각에 주말에 교회도 몇번 나가고 했는대, 시댁에서 이런 식으로 믿음을 강요하니 교회 문턱 밟기도 싫어집니다.
과연 이런 분위기 속에서 앞으로 결혼생활이 지속될수 있을지 너무 걱정되네요...
그냥 저 혼자 교회나가면 끝날 일인데 제가 너무 힘들게 끌고 나가는걸까요?
1. 부럽습니다.
'06.4.18 1:12 PM (69.235.xxx.169)원글님 넘 좋은집에 시집가셨습니다.
분위기가 님께는 조금 힘드실꺼에요. 하지만 님의 영은 예수믿는 믿음을 갖길 원하고 있을 것입니다.
부모가 예수를 먼저 믿어줌으로 기도도 쌓아놓고 하늘에 십일조도 쌓아놓으셨으니,
님의 앞날은 얼마나 탄탄대로 일까요... 정말 부럽습니다.
먼저 입으로 예수를 구주로 영접합니다. 라고 시인하시고 저에게도 믿음을 달라고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바로 응답하십니다.
강요처럼 느껴지시겠지만 사랑의 최대표현이 전도이기때문에,
며느님이신 님을 아끼셔서 그러시는 것입니다.
기도하면서 님께 믿음 없다고 사람이 잘들어와야 어쩌구 저쩌구...
하신분은 신앙적 예의가 조금 없으셨으셨네요. 더 조심했어야 하는데.
저조차도 그런분들은 좀 힘이들더라구요. 교회안엔 여러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이니 이해하셔요.
정말 원글님 복도 복도 무슨복을 그렇게 많이 받으셨나요.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
아마도 신랑되시는 분이 눈물뿌리며 님을 위해 기도하실것입니다.
꼭 예수믿는 믿음의 한가족되셔요. ^^2. -_-
'06.4.18 1:14 PM (211.178.xxx.137)저 죄인 맞는거더라고요... 하는 말씀을 들으니 생각나는 일이...
저희집은 무교지만 아버지가 가끔 기독교 채널을 틀어놓고 보시더군요.
어느날 거실을 지나치다 보니, 목사님이(님자 붙이기도 싫지만)
'하나님 안 믿는 사람은 이 나라에 살 자격이 없는 사람입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 있으면 이 나라 살 자격 없는 사람, 그렇게 말해주세요' 라더라구요.
화딱지가 나서 아빠는 왜 저런 걸 보냐고 따다다다 쏘아붙였습니다. -_-
(본인도 교인이 아니시면서 저런 거에 반감 안 느끼는 우리아버지 심리도 이해불가지만)
그러다... 목사님 따님이고, 신학 공부하는 친구 오랜만에 만나서 그 얘기를 했더니,
교리상으로는 그 말이 맞답니다. 다만 함께 사는 사회이니 뭐... 이렇게 말을 흐리더군요.
...그쪽 상식은 내 상식하고 다른 거구나, 하고 결론지었습니다.3. -_-;;
'06.4.18 1:15 PM (219.250.xxx.52)제일 윗분;;; 글을 제대로 안 읽으셨나봐요.
입장을 바꿔서, 불교 집안에 시집가서 비슷한 일을 당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믿음을 달라고 불공드리시겠습니까;;;4. 애고
'06.4.18 1:17 PM (202.30.xxx.28)부럽습니다'님,
그런 답글이 원글님께 먹혀들어갈까요?
기독교 전하고자 하는 이들은
듣는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네요
약올리시는것도 아니고 참 나5. 음..
'06.4.18 1:18 PM (221.141.xxx.98)첫답글은 좀 아닌거같은데..
6. 한 마디 더
'06.4.18 1:20 PM (219.250.xxx.52)위의 -_-;;인데요.
왜 유독 개신교는, '내가 좋은 일=전도'를 한다는 이유만으로, 다른 모든 것은 무시되어도 된다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어요. 교리상으로 그렇게 된다는 건 어느 정도 이해되거든요. 그치만 전도란 건 상대를 믿게 만드는 게 목적 아닌가요? 그러면 상대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잘 선택해야죠.
저런 분들 보면 전도가 실제 남을 믿게 하려는 것보다는, 그저 자기만족에 불과하다는 생각밖에 안 들어요. 아닌가요?7. 원글님
'06.4.18 1:21 PM (125.182.xxx.32)나무랄데없는 평화로운 가정이 종교때문에 불행해지는 사례 너무 많아요.
사실 그렇게 믿음좋은집같으면 며느리나 아내도 믿는사람으로 선택하기 마련인데...
남편분이 님을 많이 사랑했었나봐요.
시어머니도... 정말 경직된 신앙 가지신분이셨으면 며느리로 안맞아들이셨을꺼예요.
님의 글에도 시어머니 좋다고 하셨네요...^^
이래저래 원글님께서 조금만 더 이해하시구요...
주위의 말들은 나쁘게 받아들이지마시고..
좀 더 열린마음으로 부드럽게 해석하시고..
도저히 걸러낼수없다 싶은 말이 들리면 ... 그 말은 한귀로 버리세요.
내가 손해보는것 같겠지만...
결론적으론 원글님이 행복해지는 최선의 방법이예요.8. 기독교가...
'06.4.18 1:34 PM (61.255.xxx.3)첫번째 답글쓰신 님들 같은 분들 때문에
기독교가 싫더라구요 --ㅋ9. ...
'06.4.18 1:38 PM (218.48.xxx.38)원글님이 그렇게 교회다니길 바라시면
원글님이나 시어머님한테 스트레스 주지 말고
걍 기도나 해달라고 그러세요.
맨 위에 답글 단 분...정말 눈치 없으시네 쯧.10. -_-
'06.4.18 1:43 PM (211.178.xxx.137)솔직히 원글님께서도 좀 순진하셨다는 생각도 듭니다.
종교 강요하지 않는다 못박고 시집가는 걸로 문제 없을 거라 생각하셨다면요...
그리고 기독교 교인이신 분들, 부디 밀어붙이지 말아주세요.
말을 물가에 끌고갈 수야 있지만 억지로 물을 마시게 할 수는 없답니다.
저요, 본디 그냥 무심한 무교였습니다. 어렸을 때는 남따라 주일학교도 나갔고요.
그런데 기독교계 학교에서의 7년(학기중 매주 예배)+믿으세요 공격(제겐 공격으로 느껴졌어요)+친척분의 끝없는 전도 등등이 어우러져,
이제는 기독교에 반감 가진 무교가 되었습니다.
차라리 그냥 내버려 두셨더라면, 언젠가 종교 가질 마음이 생길 적에 어린 시절 그나마 접해보았던 기독교로 빠졌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그냥 좋은 모습만 보여주세요. 그러면 아 저 종교 가진 이들은 참 좋은 사람들이구나! 하고 사람들이 저절로 찾아가지 않을까요?11. 이상하게도
'06.4.18 1:45 PM (219.250.xxx.88)원글님의 고민을 해결하는 답은 아니지만 기독교 신자들중에는 가끔 남의 종교를 존중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자신들은 그게 너~~무 좋은거라 안타깝다고 하지만 그 종교를 강요하는건 남을 위하는 마음이 아닌데 말이죠.
님이 남편의 종교에 대햐여 존중하듯이 서로의 종교관은 자유로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시댁에서는 종교를 단순한 취향?으로 보지 않겠지만 말이죠..12. 에구
'06.4.18 1:46 PM (220.126.xxx.129)원글님 시어머님 주윗분들이시나, 첨 댓글 다신 분들이나
좋은 종교를 전도하고자 한다면 접근법을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얼마나 좋은 사람들이고,
하나님을 믿음으로써 생활에 얼마나 기쁨이 되는지
그냥 원글님께 보여주시기만 하시면,
원글님이 바보가 아닌데, 그걸 모르겠습니까?
보고 너무 좋아보이면 저절로 교회에 갈 맘이 생기지요.
저는 종교인은 아니지만 제 주위에 교회다니시는 분들 보면
사는 것이 정말 즐겁게, 역경이 와도 즐겁게, 최선을 다해서
사시니 저도 요즘 그분들 따라 교회에 갈 맘이 생기거든요.
그 분들이 저에게 교회의 교자도 꺼내지 않았는데도, 그래요.
원글님, 종교가 뭐가 나쁘겠어요.
다행히 시어머님은 별 말씀 안하시니
그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는 것이 제일 좋을 듯 합니다.13. 저~
'06.4.18 2:19 PM (211.204.xxx.34)종교라는 부분이 강요한다고 되는건 아닌거 같구요.
저는 교회에 다니는 입장이지만...
저의 입장을 떠나서...
님은 그래도 무교라서 조금 다행이다~싶구요.
종교문제 때문에 가정에 평화가 깨진다면 안될거 같구요.
그렇다고 무작정 싫다고만 하시면 상황이 더 어려워질거 같습니다.
시댁이나 남편에게 방법을 한가지쯤 제시해 주시면 어떨까요?
그냥 종교를 떠나서 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한달에 1번이나...두달에 1번...
그건 님이 힘들지 않은 정도로 정하시구요.
종교라른 것이 강요한다고 되는거 아니니까...
내가 한달이든 두달이든 1번 정도 나가고 그러다가 내 마음에 믿음이 생기면 다니겠다...하시면 어떨까요?
어느 종교든 가면 좋은 말씀은 하시잖아요.
그러니까...가정의 평화를 위해서 가끔 외식한다는 생각(?)으로 한번씩 가시는건 어떨까요?
참고로 저희 신랑은 1년에 3번 갑니다.
12월 31일 (밤 12시에 예배를 드리기 때문에 저 혼자 보내기는 맘이 그런지 꼭 함께 갑니다.)
그리고 제 생일날...그리고 저희 결혼기념일...(결혼기념일이나 생일이 지나고 바로 그주)
저는 그것도 감사해요.
저희 신랑이 결혼하기 전에 그러더라구요.
지금은 모르겠지만 내가 늙어서.,,,또는 몸이 아프거나 힘든일이 있어서 종교를 원할 때...
내 와이프가 종교를 가지고 있으면 아무래도 그쪽으로 가기가 쉽지 않을까...
저는 그 말이 마음에 와닿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했는데...
지금은 남편이 1년에 3번 같이 가주는 것도 좋더라구요.
님이 1년에 저처럼 3번이든...5번이든...교회에 가는 날은 남편이 행복해하시지 않을까요?
굳이 종교처럼 믿으라는 것이 아니구요.
그냥 남편이 행복해하니까...몇번쯤 가시는 것은 괜찮을듯 한데...
너무 억지스러운가요?14. 같은입장
'06.4.18 2:39 PM (218.52.xxx.167)결혼하고 4년입니다. 대화만 하면 교회얘기에 하나님 얘기에 tv는 종교채널만 보고 책은 성경책만 공부는 성경공부만.. 저..정말 처음에 안되겠다 싶더군요. 그래서 지금은.....
교회 갑니다.. 살다보면 내킬때있죠..그럴때만.. 그리고 사실 거짓말보태 한번갔을때 엄청 호들갑떨며 갔다왔다고 말하고 좀 그렇게 삽니다. 슬프죠? 그래두요... 싸워서 본전도 못찾겠구요..저두 나름 힘들구요..그래서 찾은 타협이예요. 흠..좋은 방법 있으심 저두 부탁드려요.15. 에고고..
'06.4.18 3:14 PM (221.143.xxx.27)부럽습니다님 정말 뜨악합니다..
가끔 기독교인들이 입으로는 사랑을 말하면서
행동으로는 같은 종교가 아닌 사람을 배척하고 핍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하나님 안에서 바로 살겠다고 하면서 정작 위선의 극치인 경우도 많구요.
서로의 종교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정신이 없으니
정작 기독교 자체도 존중받기 어려운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부럽습니다님 상황을 뒤집어 놓고 보고, 상대를 존중하셔야죠.
님에게 누가 불교가 정말 좋으니 이제껏 안 믿었던 것 반성하고 마음으로 부처님을 모셔라,
이게 다 내가 님을 아껴서 그러는 거다
부처님을 이제라도 만났으니 복도 이런 복이 없다 이러면 뭐라고 하시겠나요?16. 부럽습니다님!
'06.4.18 3:32 PM (203.233.xxx.249)왜그러시나요 -_-
저도 저런 사람들 때문에 엄청스레 거부감이 생기더군요.
전 가끔 성당 나가는데 교회 안나온다고 뭐라고 하는 사람이 있더군요.
저번에 어쩔 수 없이 교회 따라갔더니 엉엉 울면서 기도하고 사람 무섭게 하길래 도망쳤네요 -_-;17. 바윗덩이
'06.4.18 5:16 PM (222.234.xxx.71)우리 하나님 믿는 사람들... 전도 많이 하지요.
듣는 사람 입장에서 지긋지긋 할정도로...
그런데요.. 우리도 알아요. 전도할때 마다 얼마나 심장이 쿵쾅 대는지..
듣는사람들이 얼마나 얼마나 듣기 싫어 하는지를 알기 때문에...
그렇지만! 그래도! 하나님 말씀을 전하고 믿음을 강요? 하는것은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인것입니다.
힘쓰고 애쓰고 간절히 전하여야 하는게 하나님 말씀 이니까요.
전도는 하나님 믿는 사람들의 생명과도 같은 사명이며 소명 입니다.
그런데도 믿지 않는것은.. 그분들의 몫이지요.
하나님을 믿지 않으면 이 세상에서 아무리 착하고 좋은일을 많이 했다해도
죽으면 분명히 지옥 갑니다.
기독교는 종교가 아닙니다.
우리 육체의 아버지를 아버지라 믿는것이 종교가 아니고 당연하듯
우리 영혼에 아버지는 하나님 이시니까요.
이러하신 하나님을 믿지 않는건 당연 죄인 이지요.
이세상 잣대로 보는 죄인!이 아니고요..
이처럼.. 이렇게 중요한 것을 알고 있는 우리가 어찌 가만히 있겠습니까..
제가 이렇게 말하는게 상당히 엽기적으로 들리시겠지만..
이건 분명한 사실 입니다.18. ^^
'06.4.18 5:20 PM (203.241.xxx.50)어릴 때 열심히 다니던 교회 목사님인지 전도사님인지..
하나님 안 믿는 사람들 지옥 갑니다란 말에
그럼 조선시대 우리 조상들 기독교가 있는 줄도 몰라서 못 믿었던 분들
다 지옥 가 있나요? 라는 순진한 제 질문에
다들 지옥 가 있을 거래요~
옛날 일이 생각나서 끄적여봅니다19. 중간중간에
'06.4.18 5:22 PM (211.204.xxx.34)너무나 종교적인 색을 많이 띠신 글들이 있어서 자칫 잘못하면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생길거 같아서 우려가 됩니다.
교회에 다니는 사람들을 다니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서..
너무 광신도들 같다고 하잖아요.
지금 그런 광신도들 같다는 느낌을 가지게 하는 리플들이 있어서 안타깝네요.
분명한 사실이라도 믿는 사람들이 느끼기에 분명한 너무나 분명한 사실이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그건 분명한 사실처럼 다가오지 않을거 같네요.
하여튼 조금 안타깝습니다.20. 어제
'06.4.18 6:17 PM (220.85.xxx.40)TV 뉴스 보니 강*대학교(기독교 재단)교수가 불상에 기도했다는 이유만으로 해고당했더군요.
이러고서 무슨 사랑을 가르치고 전도를 하겠다는건지.
종교는 의도든 과정이든 그 자체가 순수해야 하는거 아닌가 싶네요.21. 웃기네요
'06.4.18 6:23 PM (218.52.xxx.182)바윗덩이님 말씀....
하느님 안 믿으면 이 세상에서 아무리 착하게 살아도 지옥 간다구요? 그런 말도 안되는 신이라면 전 정말 지옥가도 안 믿을래요.22. 바윗덩이님
'06.4.18 6:54 PM (61.85.xxx.73)바윗덩이님이 믿으시는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니시네요.
23. 그 마음
'06.4.18 7:09 PM (61.102.xxx.24)알거 같아요..
그렇게 은근한 강요 안해도 몇년 살다보니
성경말씀 듣거나 성가 부르거나 하면 참 좋은 구절이구나,참 마음이 편해지는 노래다 싶을때가
있어서 마음이 열리기 시작할때가 가끔 있거든요
근데 시댁에선 마음이 급해서 얼른 교회다니게 하려고 기도할때마다 그렇게 말씀하시거나 또는 대놓고 왜 안다니냐 하시거나
목사님이나 권사,전도사님들 끌고 불시에 방문하신다거나 전도사분들 계속 보내시거나 하면 그런 마음이 쏙 들어가고
오히려 교회 다녀볼까 하던 마음이 그럴때마다 몇년씩은 후퇴하는거 같아요..─.─;;;
전도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좀 사람의 심리좀 파악해가면서 맞춤전도좀 했으면 좋겠어요...무작정 들이대기말고..24. 저도
'06.4.18 11:14 PM (222.234.xxx.104)믿는 사람이긴 한데요(=입으로고백한다는 뜻입니다),
안 믿으면 지옥갑니다, 이말 너무 황당해요.
뭘로 믿고 안믿고를 판단할수 있을지요.
말로는 믿습니다, 하면서 전혀 이웃사랑(전도를 제외한^^)이나 희생하지 않는 믿는 사람과
비록 다른 종교를 가지기는 했지만
사랑을 실천하고 자기 희생해가면서 살아가는 다른 종교인,
과연 누가 예수님의 진정한 제자일까요?
살아보니
말하기는 행동하기보다 10만배 쯤은 더 쉽더군요, 크크~25. 댓글
'06.4.19 2:13 AM (203.210.xxx.217)보면서 저는 어쩜 신이 이기적일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가네요 정말 세상과 인간을
만든 조물주라면 종교는 자유다라고 했을까 하는.. 신이 사랑이 많다는 이유로 커피 자판기처럼 내가원할때 커피를 내줄수 있는 존재라면 우유부단해서 우주를 다스릴수 있겠어요. 인간들이 나름생각하는 것과는 다소 이기적인 신이 더 현실적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치네요 하지만 안믿으면 지옥간다는 말씀은 글쎄요 믿는 분들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겠지만 넘 입장도 고려해보셔야 겠네요. 생각해 보셔요
상식적으로도 아기가 사탕깨물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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