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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사는데 시어머니 생신날 미역국은 끓여야하지않나요?

서운해... 조회수 : 2,694
작성일 : 2006-04-18 11:30:54
동생이 결혼을해서 부모님과 같이살고있어요...
속도위반결혼이라 아이때문이기도하고, 부모님도 갑자기 결혼을 잡으니 전세금마련해주기도
어려웠구요... 올케 성격이 좋고 싫은게 얼굴에 표시가 바로나더라구요...
특히 동생이랑 다퉜다거나, 회사에 뭔일이있는지...
저도 결혼하고 회사를 다니긴하지만... 결혼하고 9시전에 들어오는날 손에 꼽고요...
같은직장 다른부서라 아마 동생기다렸다가 같이 저녁먹고 들어오나봐요....
주말에 식구들 얼굴보면서 밥먹자고 얘기해도 아침에 일어나지도 않는데요....
둘이 똑같죠 머....
어제고 엄마 생신이였어요... 토요일에 형제들 다모여서 저녁먹고, 일요일 아침먹고 집에왔어요....
음식도 엄마가 다하셨죠머...
어제가 생신이라 전화로 미역국을 드셨냐 물었더니, 직접 끓여 드셨다고하더라구요....
아니 며느리가 생일날 미역국도 안끓여주냐고 했더니, 아침에 바뿐데 어떻게 끓이냐고...
전날 미리 끓여놓던가, 그나마도 힘들면 즉석국이라도 사서 아침상은 차려드릴수있지않나요??
출근해서 생신축하한다고 문자오고... 고맙다고 엄마가 문자보내니, 미역국 못끓여드려 죄송하다고
문자왔대요....
엄마가 말못하면 저라도 한마디 해야하지않나요? 저도 며느리지만 그래도 그정도는 해야한다고생각해요...
따로사는것도 아니고 한집에 살면서 어떻게 이럴수있을까요??
좀 화가나서 여기에 속풀이합니다...
IP : 203.247.xxx.11
4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06.4.18 11:34 AM (221.142.xxx.176)

    그래도 미역국 못 끓여드려 죄송하다고 했다니 이번은 그냥 넘기심이 어떨까요?
    담에도 같은일이 일어나면 그때 한마디 하심이...

  • 2. 나서지말아야
    '06.4.18 11:34 AM (211.112.xxx.253)

    차차 잘 하겠거니.. 하고 생각하세요..

  • 3. ...
    '06.4.18 11:37 AM (203.229.xxx.118)

    따로 사는 것도 아니고 한 집에 사니 다른 일로 이래 저래 더 힘들진 않을까 그렇게 생각해 주심 안될까요.
    결혼 해서 분가해 살았으면 같은 직장 다니는 남편과 저녁 같이 먹고 들어 오는 것이나, 주말 아침 늦잠 좀 자는 것이나 그리 책잡힐 일도 아닌데...

  • 4. 동감
    '06.4.18 11:38 AM (58.231.xxx.174)

    에구님 생각에 동감이에요.

  • 5. 글게..
    '06.4.18 11:39 AM (218.37.xxx.161)

    충분히 화는 나시겠지만
    그래도 한마디하시면
    며느리 입장에서는 또 서운해할것같으네요..
    그냥 이렇게 하시는 방법은 어떨까요?
    담에 만나면 슬쩍~
    "출근하느라고 바쁠텐데
    미역국까지 끓여서 아침밥상차리고 가다니 고마워~~"

    너무 유치한 방법인가요? ^^:;

  • 6. ...
    '06.4.18 11:39 AM (203.229.xxx.118)

    게다가 임신까지 해서 회사를 다니나 본데요....

  • 7. 이해 됩니다..
    '06.4.18 11:40 AM (203.251.xxx.86)

    저도 얼마전 올케때문에 속상해서 글 올렸었어요...
    서운해님이나 저나 시누이 되고 싶어 된것도 아닌데,참 기분이 그렇죠?
    직장 다니는올케...할 수 없죠 뭐~이해하고 넘기는 수 밖에...그래도 미역국 못 끓여들여 죄송하다고 문자 했네요..
    다음부터는 밖에서 식사하는방향으로 하셔요...어머님이 힘드실거 같아요...올케가 할 리도 없구요...
    저도 올케때문에 속상해 여기다가 막 풀었었는데,대부분의 님들이 말 하지 말라고 하시더군요..
    그리고 그날 예배중에 말씀이 콱 와 닿았어요..
    예쁜거만,잘 하는거만 보라고 하시더라구요...다 잘 할 수 없노라시면 나도 그럴때가 있는데...하시는 말씀에 눈물이 콱 나더라구요...예배보면서 맘속으로 올케한테 뭐라 말 하나...궁리 중이였거든요..
    계속 지혜 달라고 기도 하고 있었구요...
    님의맘,백번 천번 이해합니다...그냥 여기 푸시고 넘어가셔요..말 많은 시누이,안좋아 한대요....ㅠㅠ

  • 8. 음.........
    '06.4.18 11:41 AM (61.66.xxx.98)

    올케가 죄송하다고 한거 보니 아주 생각이 없는 사람은 아닌거 같으니
    아무말 마시고 가만히 계셔요.
    다음번에도 영 불안하면 다음에는 님께서 하루전에 가셔서 올케랑 함께 준비하시던지요.

  • 9. ...
    '06.4.18 11:42 AM (58.120.xxx.137)

    주소가 정확하지 않다고 나오네요

  • 10. 저라면
    '06.4.18 11:45 AM (220.75.xxx.90)

    내년 엄마 생신에 전날에 친정가서 직접 미역국 끓여놓구 올겁니다.
    전 손 아래 시누입장이다 보니, 새언니들에게 이런저런 얘기 감히 못하구요.
    솔직히 친정아빠가 끓여주셔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갓 시집온 새댁이니 시어머니 생신 깜빡할수도 있겠구요.
    시집에 얹혀살고, 직장다니며 임신중이라는것만으로도 힘든 입장일텐데요.
    차라리 여동생이라면 잔소리 해주겠지만 올케니까 서로 조심해야하는거 아닌가 싶어요.

  • 11.
    '06.4.18 11:45 AM (222.101.xxx.76)

    저도 함께 살던때 첫생신 아침에 못끓여 드렸어요. 꼭 끓여야지 했다가 알람이 늦게 울리는 바람에...참 진부한 변명같지만 당한사람은 환장하겠더라구요 그날 시누이 전화해서 퍼붓는데 진짜 짜증났어요...그후론 생신때마다 미역국 끓여드리지만 생신날에 꼭 그생각이 나네요 그땐 심각했는데 지금 생각하면 하나의 에피소드죠..ㅋㅋ

  • 12. ...
    '06.4.18 11:51 AM (211.247.xxx.159)

    미역국 안끓여드린거야 좀 그렇지만
    평일날 남편 기다렸다가 늦게 들어오고 그런건 머라 하실일이 아닌듯 한대요?
    올케인들...결혼하자마자 단둘만의 신혼이란것도 없이
    시부모님 모시고 같이 사는데
    무어 그리 집에 일찍일찍 들어오고 싶겠습니까?
    그렇게 신랑 기다렸다 밖에서 밥도 먹고 그러며 신혼을 나름대로 즐기는 거겠죠

    그리고...지금 임신중이며서 직장생활 한다니
    몇개월인지는 모르나 몸도 힘들거고 그럴수도 있죠...
    올해는 임신때문에 그랬겠거니 걍 넘기시고
    다음에 또 그러면 그땐 슬쩍 한번 말해주세요
    다른건 못해도 미역국만이라도 끓여드리라구요

  • 13. 근데 ...
    '06.4.18 11:54 AM (210.90.xxx.54)

    본인 생일에 직접 미역국 끓여 먹는 것이 서러울 때도 있긴 하지만, 왜 그 때문에 며느리(올케)를 타박하려 하시나요 ?
    그러는 시누(따님)께서는 함께 살지 않기에 그냥 전화만 하시면서요?
    부인 생일에 남편(아버님)이, 혹은, 아들(동생)이 차리면 안 된답니까?
    엄마 생신에 형제들 다 모였는데 엄마 음식하게 만드신 자녀분들이 더 이상합니다. 저는.

  • 14. ...
    '06.4.18 12:01 PM (61.74.xxx.186)

    원글님이 좀 가셔서 끓여드려도 좋았을텐데요....
    아기도 가졌다는데요..

  • 15. 며느님이
    '06.4.18 12:08 PM (220.76.xxx.61)

    신혼에 나름대로 스트레스받고 힘들꺼예요. 시집안갓으면 집에서 해주는 밥만 먹고 출근하면 그만인데
    .... 더 이상 스트레스 주시 마시기 바랍니다. 본인이 미안해서 문자까지 보냈는데... 저 아들도 있긴 하지만 딸 키우는 입장에서 생각하게되네요.

  • 16. 글쎄요
    '06.4.18 12:13 PM (211.215.xxx.230)

    전 울 올케 첫 아이 임신했을 때
    제가 가서 저녘에 끓여놓고 왔답니다.(
    울 올케가 입덧이 심해서리...(저도 입덧 너무 심해서
    그 심정 알거던요)
    시간있고 조건 되는 사람이 하면 되는데....

  • 17. ,,
    '06.4.18 12:15 PM (220.88.xxx.52)

    어머님과 남동생 부부를 위해 원글님의 집에서 생신상 차려 드렸다면 정말 모든 식구들에게 좋았을것 같습니다.

  • 18. ㅎㅎㅎ
    '06.4.18 12:21 PM (58.231.xxx.174)

    사실, 옆집하고 옆동하고도 천지 차이인데, 같이 사는 며느님 계신데 떨어져사는
    시누이가 달려가 미역국 끓이기도 쉬운 일은 아니죠.
    원글님께 뭐라고 하실 일은 아닌거 같네요.
    그리고, 원글님의 정서가 아직은 우리나라 많은 사람의 정서인거구요.
    다만, 서운한 일이 있어도 좀 기다려주고, 품어주려는 마음이 있느냐 없느냐...
    그정도만 있어도 우리 결혼문화가 좀 더 푸근해지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도 초보 시누이시니...ㅋㅋㅋ ... 이 참에 배우시는거고, 그댁 올케분도 그럴거구요.

  • 19. ..
    '06.4.18 12:26 PM (221.157.xxx.24)

    허걱..같이 안살면 안끓여줘도 될일인데 같이산다고 그렇게 해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님이 나서는거는 아마도 단칸쪽방월세라도 분가하고싶은 마음들게 부채질하는것밖에 안될것 같습니다.
    올케가 어떻게 하든가 말든가..절대 네버 간섭하지 마세요..엄마를 위하는일이 아니랍니다.

  • 20. **
    '06.4.18 12:26 PM (220.126.xxx.129)

    저는 시누가 없고, 제 남동생들이 결혼하면 시누가 될 입장이라
    님 마음 백번 천번 이해해요.
    그런데, 이런 생각이 들어요.
    왜 어머니생일이건 아버지 생일이건
    여자들만 신경쓰고 여자들만 서로 속상해 하고 이러나요?
    어머니의 아들이신 올케의 남편,
    어머니의 남편이신 아버지
    모두 미역국은 걱정도 안하는데요.
    미역국에 너무 연연하지 않으면 안되나요?
    미역국이 상징적인 의미가 있긴 하지만
    남자인 아들이나 아버지가 끓이시거나
    끓이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신다면,
    다른 것으로 한 턱내는 것으로 대체를 하던가,
    이렇게 하면 안되는지요.
    그리고, 생신이시라고 다들 모여서
    토요일 저녁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먹고 각자 집에 갔는데,
    그걸 어머니께서 혼자 다 하시는 것도 그래요.
    그 날 만이라도 어머니는 손하나 까딱 안하게 해 드려야 하는데,
    축하드린다고 모여서 결국 어머니 수고하시게 만들었으니,
    그건 며느리만 잘못한 것이 아니라,
    다른 가족 모두가 어머니께 좀 미안해 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정말 여자들만 서로 서운해 하는 일이 생기니
    남자들이 참 얄밉습니다. 정말로...
    (원글님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이런 풍토가 정말 답답하다는 말입니다.)

  • 21. ..../
    '06.4.18 12:29 PM (221.143.xxx.194)

    원글님의 동생은 뭐하셨는지 왜 글에 언급이 안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와이프가 안해놨으면 자기라도 하던가..

  • 22. ......
    '06.4.18 12:30 PM (222.234.xxx.131)

    정작 신혼에 임신까지 해서 부모님 모시고 사는 것은 님이 아니라 올케일 텐데
    님이야 가끔가다가 한 번 잘하고 평소에는 자유와 편리를 다 누리시잖아요..
    그러면 어머니 생신 정도는 님 집으로 모셔서 가족 전부 식사 한 끼 대접했으면 모양새가 참 좋았을 것을요.
    같은 직장이면 기다렸다가 같이 들어오는거나 임신한 데다가 직장 다니느라 피곤한데 주말 늦잠 정도야 그냥 자게 두면 어떤가요.
    어머님 생신에 전화로만 미역국 챙긴 님과 문자로 죄송하다고 한 며느리나 똑 같은 거 아닌가요..
    오히려 매일 모시고 사는 올케가 훨씬 효성스럽다고 봅니다..

  • 23. 아줌마
    '06.4.18 12:35 PM (210.94.xxx.51)

    같이 사는 것만으로도 부족한가요?
    전 같이 살기만 해도 미역국 따위 안 해도 된다고 생각해요.
    제 며느리한테 그런거 바라지도 않구요,
    제 올케에게 너무나 감사한데요.
    님 글에 제 맘이 다 부담스러워서 정말 화가 납니다.

  • 24. 아줌마
    '06.4.18 12:37 PM (210.94.xxx.51)

    저 정말 원글님 때문에 혈압오릅니다. 그렇게 아쉬우면 님이 끓이시던가요.
    해줄수록 냥냥 이라는 말까지 떠오릅니다.

  • 25. 왜? 며늘만..
    '06.4.18 12:38 PM (61.77.xxx.76)

    새댁의 정황으로는 미역국도 힘들 것 같네요.
    요즘 젊은 사람들 결혼 전에 부엌에 한번 들어 가기라도 하나요?...
    결혼 전 직장일로도 힘들게 다녔는데....결혼 후 더 가중되는 일들을 생각해 본다면?...
    님의 올케도 충분히 이해되지 않나요?...임심중이고..

    시엄니 아직 가사일 하실 수 있다면 전과 같이 생일상 차려 드신다고
    현실적으로 냉정히 생각해 보면 그리 서운해 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며느리를 맞으면 왜 모두가 뭔가를 며느리에게만 기대하거나 요구하는지요?...
    그렇게 온 집안에 불협화음을 만들고...정말 현명하지 못한 처사라 생각합니다.

    한 사람을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이 그렇게도 무거운 삶의 짐이 되어서야.....
    줄줄이 사탕처럼 딸려 오는 시댁의 일을 넉다운 될지언정~ 다 감당해야만 되는건가요?

    저도 아주 오랜 직장생활 했었지만..칼퇴근 안하고 싶은 사람 어디 있는지요?...
    늦게 까지 직장일 메달려야 하는 그 힘듦을 조금이라도 이해해 주면 안되나요?
    모처럼 휴일 지쳐있는 어린 며늘이 잠이라도 좀 푹 자게 두면 무슨 문제가 생기나요?
    며느리도 자신의 호사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거 아니지요.

    물론 미역국만 놓고 말하는게 아니겠지만....
    며늘도 실제 달랑 미역국 하나론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할 거예요.

    토욜 부터 담날 아침까지 친정에 가서 먹고 오는 형제들도 저는 잘 이해되지 않네요.
    그런 형편을 올케님이라도 조금 생각해 보셨다면
    형제들이 각자 음식을 미리 조금씩 해 가져가서 나누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며느리나 올케나 ..어머니님을 비롯한 모든 형제가
    더 기쁜 생일축하를 맞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오해 없으시길...저도 조만간 며늘 맞을 사람입니다..

  • 26. .
    '06.4.18 12:40 PM (222.238.xxx.137)

    이러니 며느리들이 시짜라면 시금치도 않먹는다고 하지요.
    도대체 며느리들이 시부모 생신상차리라는 법이라도 있나요?
    법에도 없는 악습들을 줄줄이 젊은 여자들이 재생산하는거 정말 꼴불견이에요.
    시누님도 젊은 여자겠지요?
    이러니 한국에서 여자의 지위는 낮아질수 밖에 없어요.

  • 27. ..
    '06.4.18 12:40 PM (211.210.xxx.225)

    해야하네, 말아야 하네를 떠나서
    원글님은 시누이 입장에서 절대로 입을 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입을 대면 친정 어머니와 올케사이에 골을 만드는 지름길이에요.
    오래 살아온 노친네로서의 충고입니다.

  • 28. ㅎㅎㅎ
    '06.4.18 12:46 PM (210.94.xxx.89)

    바로 윗글님... 제가 바로 하고 싶은 말입니다...
    시누이는 그저 가만히 계시는게 도와주시는거이죠..

  • 29.
    '06.4.18 12:46 PM (125.189.xxx.6)

    끓여줘야한다는법이 어디있나요?며느리기때문에요?
    님 !서운하시겠지만 한마디 하고싶네요
    님의 보모님이니 님이 챙기시면 안되나요?
    님의 올케는 같이 사는것 자체가 감옥이고 숨도 제대로 쉬지못할수도
    있어요
    제발 시누님들 올케에 대한 이렇게 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해라 이런말
    하지 마세요
    며느리들 올케들도 인격이 있고 한인간이고 생각이 있답니다
    이래라 저래라 할수있는 시누나 시부모의 자식이 아니라는겁니다
    자식들도 열살이 넘으면 의견반영을 해주지 않은가요?
    구세대적인 발상은 제발 그만합니다

  • 30. 덧붙여
    '06.4.18 12:49 PM (58.120.xxx.137)

    그집에 며느리 들어오시기 전에는 어떤 분이 생일 당일날 미역국끓이셨나요??
    아들이?? 아니면 시아버님이? 먼데 사는딸이 ???

  • 31. 왜? 며늘만..
    '06.4.18 1:09 PM (61.77.xxx.76)

    정정 합니다..올케--->시누 로
    위 댓글 말미에 제가 좀 흥분 했었는지..

    토욜 부터 담날 아침까지 친정에 가서 먹고 오는 형제들도 저는 잘 이해되지 않네요.
    그런 형편을 올케님이라도 조금 생각해 보셨다면
    형제들이 각자 음식을 미리 조금씩 해 가져가서 나누지 않았을까요?...
    그렇다면 며느리나 올케나 ..어머니님을 비롯한 모든 형제가
    더 기쁜 생일축하를 맞을 수 있는 분위기가 되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

  • 32. 원글
    '06.4.18 1:10 PM (203.247.xxx.11)

    각오는했지만 생각보다 더 따끔하네요... 자세한 내용을 구구절절 쓰지는 않았지만 맨몸으로가 차려준밥만먹고온 얄미운 시누는 아닙니다. 나이도 한두살밖에 차이나지않구요... 동생결혼한담부터는 되도록이면 친정가서 자고오지않으려고하고요. 이번에도 식구들이랑 작년처럼 밖에서 외식하려고 간거였어요. 가는길에 미역이랑 고기사가지고가서 미역국좀 끓여달라고 지나가는말처럼 얘기했구요. 시댁에서 사는거 쉽지않은거 저도압니다. 저도 돌쟁이 아이 어린이집에 맡기고 출근해야하는 처지라 당일날챙겨드리는건 힘들었구요. 내년에는 직접 끓여드리던지 해야겠네요... 바라는게 많으면 실망이 큰거겠죠...
    올케나 동생한테 바라지말고 제가 더잘해야겠네...
    자게에 많이 글을 올리진않았지만... 이글이 리플왕이네요....

  • 33. ,,,
    '06.4.18 1:12 PM (218.232.xxx.196)

    이제부터라도 며느리한테 바라는게 없어졌음 좋겠어요.
    부모님 생일상도 바라지 말고. 마음에 우러나서 하는것도 아니고. 주위 눈이 무서워서 해야하니..
    저는 이번에 시어머니 첫 생신상 외식했다고 시누이한테 한소리 듣고 이거 다음부터는 죽으나 사나 집에서 치루고 한소리 안들어야 겠구나 생각한 사람입니다. 위에 형님들이랑 의논해서 외식하기로 합의하고 외식한거라 아무도 뭐라고 안그러는데 시누이가 새며느리가 당연히 집에서 차려야 하지 않냐고 그러시더군요. 며느리는 돈도 벌고 시부모 생신상도 차리고 아이도 낳고..무슨 만능인간입니까.
    여튼 글쓰신 분도 서운하면 동생한테 뭐라고 그러십시오. 동생이 자기 부인이랑 의논해서 다음부터는 소홀히 하지 않게 만들던지...그렇게 하고 직접 말하지는 마세요.

  • 34. 그러게요,,
    '06.4.18 1:20 PM (218.232.xxx.25)

    그렇게 서운하시면 님이 아침에 미역국 끓여 드리지 오 ㅐ 안하셨데요,,

    거리가 멀어서,, 님 사정이 있어서, 그거 핑계밖에 안됩니다요!!

  • 35. 에이..
    '06.4.18 1:26 PM (69.235.xxx.169)

    그 며느님은 하필 속도위반에 걸려설랑 전세집도 못 얻어서 저 고생이람...
    그 엄니도 아드님이 속도위반걸리셔서 딸하나 더 챙기듯이 사실께 뻔한데...
    걍 시엄니 며눌이 두분이 알아서 지지시고 복으시고 하시게 둡시다.

  • 36. 그러게
    '06.4.18 1:36 PM (125.189.xxx.6)

    그것이 며느리한테 서운해선 안되고 자식한테 서운해야한다는겁니다
    어제 솔로몬에서도 그러대요
    법으로도 출가외인은 이제 없다고요
    같이 살았던 저로서는 며느리가 파출부인양 부려먹었던걸 생각하면
    이가 드륵드륵 갈립니다
    자식한테 기대하지말고 자신들의 남편한테 해달라고 해야하는거 아닌가요?
    각자 가정입니다
    한가정을 자신의 가정으로 귀속시켜서 기대하지마세요

  • 37. 저런
    '06.4.18 1:37 PM (218.50.xxx.96)

    동생한테 먼저 말할 문제 같아요. 시모님 미역국을 아예 안끓인 건지, 하려고 했는데 피치못할 사정이
    생긴건지.. 하지만 함께 산다고 한다면 사실 시모님께서 많은 부분 양보해야 하지 않을까요? 게다가
    임신중에 직장생활까지 하고 있다면.. 솔직히 시누가 할 말은 아무것도 없어요..

  • 38. ㅎㅎ
    '06.4.18 1:37 PM (58.143.xxx.30)

    원글님 맘 푸시려고 자게 왔다가 혼나시네요
    그저 이런 기회도 약이려니 생각 하시고 참고 하세요
    저도 댓글 보며 다시 한번 느낀것은 요즘 시대는 저 결혼 할 당시와는 완전 다르구나 했네요
    올케한테 그저 이쁘다 잘한다 먼저 격려해주고 잘못하는건 시누로서 눈 질끈 감으니
    저희 친정도 그나마 웃고 지냅니다 , 그려 ........저는 울 시누한테 그런 대우 못받지만요 ....ㅎㅎ

  • 39. -.-
    '06.4.18 1:53 PM (221.138.xxx.176)

    원글님,

    너무 서운하거나 상처 받지 마세요. 다들 원글님에 관심이 있고
    애정이 있어 이런 말씀들 하시지, 관심 없거나 애정없으면
    정말 리플도 없습니다.

    조금 감정적으로 쓰신 분들도 있지만 대체적으로 원글님에게
    조금 다른 시각으로 보시라는 말씀이신것 같아요.

    정말 저는 "여자의 적은 여자다" 라는 문장이 너무 싫어요.
    같이 서로 의지하고 같이 합동해도 모자랄 이놈의 남성주의적
    사회인데 말이죠...

    우리가 이 문장이 틀렸다는 말을 보여줍시다.
    아자 아자 파이팅.

  • 40. 거참
    '06.4.18 2:21 PM (211.218.xxx.148)

    저는 결혼 6년차입니다만 우리나라에 시부모 생신날 며느리가 밥상을 차리는 괴이한(?) 풍습이 있다는 거 여기 82쿡 들어와서 처음 알았습니다. 그럼 사위가 장인장모 생신때 밥상 차려드리는 풍습도 있으려나?

    제발 여자들만 손해보는 이런 이상한 악습 좀 우리 세대에서 타파해봐요.

  • 41. 글쎄요
    '06.4.18 2:27 PM (125.129.xxx.2)

    본인 생인
    같이 사는 남편이 잊었다면
    엄청들 섭섭해 하셨을 거면서

    같이 사는 며느님이
    미역국 끓여 드리는 건 이상한가요?

    살다보면
    며느님이
    잊을 수도 있고,
    서툴어서 못 끓일 수도 있습니다만

    서운도 할 수 있지요

    반대로
    난 서툰데
    시누가 보란 듯이 와서 국 끓였어요

    이건 좀 나으신가요??
    에휴

  • 42. --
    '06.4.18 3:13 PM (219.251.xxx.92)

    왜 낳아주지도 길러주지도 않은 며느리에게 모든 효를 다 받으려고 하는지...

    직접 살 비비고 산 남편은 아내 생일 잘 알거고,
    자기가 낳은 아들은 더 잘 알텐데

    같이 산지도 얼마 안되는 며느리에겐 왜 모든 효를 다 받으려고 하는지..
    그것도 직접 낳은 딸이, 피 한방울 안 섞인 올케에게 효도 운운은
    시대착오입니다.

    이제 우리라도 그런 구태의연한 생각을 벗어보죠.
    차라리, 님이 효도를 하면 올케도 보고 배우지 않을까요?

    올케가 미안하다고 그러면 진심으로 '내가 딸인데 내가 못해서 미안하죠'하는 게
    더 좋지요.

  • 43. 이제그만
    '06.4.18 3:24 PM (58.143.xxx.30)

    저 위에 원글님께서 ......
    이제부터 동생이랑 올케한테 바라지 말고 제가 더 잘해야겠다고 쓰셨어요 ....
    이제 그만들 하십시다요 ....

  • 44. 글을 읽다보니..
    '06.4.18 3:28 PM (219.252.xxx.104)

    토요일 모여 같이 식사하셨다면서요..그럼 됐지 않나요? 물론 생신날 아침에 미역국 안 끓인 거..시어머님이야 섭섭했겠지만..요즘 같이 바쁜 세상에..아침 일찍 일어나..아님 전날에..그게 싶나요? 괜히 친정일 건너보고..섭섭하다..콩놔라 팥놔라..하지 마세요..어머님만 상처 받으십니다..또 앞으로 아이가 태어나고..분가할때..시부모님이 섭해 하며..헤어지길 아쉬워 합니다..사실 우리 모두 손 가슴에 얻고 생각해보면..시댁에 그리 잘 하지 못하지 않습니까?

  • 45. 내가
    '06.4.18 4:19 PM (211.210.xxx.181)

    미역국 못끓여 드려서 아쉬웠다는 것이아니라
    며느리 탓만 하는 딸
    난 딸이 둘인데 걱정이네요
    그래서 딸은 쓸데가 없다나봐요
    우리가 딸과 며느리를 구별하는 만큼 딸과 아들의 차이를 느낍니다

  • 46. 시누도 여자
    '06.4.18 4:59 PM (211.44.xxx.104)

    시누도 같은 여자인데, 왜 올케만 생기면 못잡아먹어 안달일까요...
    저도 만만치 않은 시누를 둔 덕에 이글 읽으니,
    괜히 열이 확 받네요...

    저랑 두살차이 나는 시누, 저 시집오니 마치 자기가 조선시대 양반집 규수인양
    온갖 얌전과 예절과 행실과 도덕을 다 들먹이며 저를 가르치러 들더이다...
    그래서 저 첨엔 정말 그럴만한 위치에 있나보다 하구 다 받아들였는데,
    몇년 아니 몇달 보아하니, 쥐뿔도 모르는게 잘난척만 하는 사람이더라구요...

    저희 시엄니도 보통 분이 아니셔서 받들어 모시기 힘에 부친데, 시누이 자기 빠지면
    일이 안되는 줄 알고 어찌나 껴들어 분란을 일으키는지...
    시엄니랑 사이 좀 조아지려나 하면 껴들어서 다시 분란 일으키고,....
    암튼 전 시누이만 없으면 정말 천국일거 같습니다...

    제발 시누들,,,, 껴들지 좀 마세요.... 제발......

  • 47. 요즘
    '06.4.19 8:35 PM (125.129.xxx.91)

    미역국이 말썽이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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