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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친구 엄마가 서너살 차이나면 어떤 호칭을
저는 성격상 말도 쉽게 못 놓고 나이가 많이 차이나도 꼬박꼬박 존댓말하는 편이에요.
근데... 아이 친구 엄마들 중에 나이가 네다섯 살 어리면서도
반말 비슷하게 말 놓고 호칭도 그냥 "누구엄마"로 부르는 사람들이 있는데
저는 기분이 언짢아지네요.
언니라는 호칭을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머, 누구엄마 "라는 소리는
좀 실례라고 느끼는데 제가 너무 보수적인가요?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호칭문제에 있어서 어떻게 합의(?) ^^ 보셨는지 궁금하네요.
1. 미나
'06.4.17 5:25 PM (203.247.xxx.51)전 아래층에 사는 애기엄마가 큰애는 5살이구 둘째가 저희 애랑 동갑인데요..저한테 언니라고 합니다. 처음에는 머뭇머뭇 했는데 대화나누면서 확 텄지요..^^ 저랑 두살차이나요. 저도 동생뻘되는 친구(?)한테 그냥 누구엄마 소리 들음...기분은 그다지 좋지는 않을꺼같아요~ 나도 보수적인지~ ^^
2. 누구엄마
'06.4.17 5:27 PM (219.250.xxx.241)전 아무한테나 언니라고 말하는게 더 이상한데..
전 나이가 어린 편이라 교회같은데서 만나는 엄마들한텐 그래도 언니라고 하지만 문화센터나 학원에서 만나는 엄마들에겐 "**어머니"라고 불러요.
누구엄마, 누구 어머니..일종의 직함이라고 생각이 되어지는데..저만 그런가? -_-;;
하여간 전 언니라는 호칭이 더 싫더라고요..^^;;3. 그냥
'06.4.17 5:28 PM (219.241.xxx.54)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은 그냥 누구 어머니라고 하는데... 사실 "?? 엄마"는 맞먹어 보이네요.
저보다 나이가 적은 아이 엄마들은 저보구 언니라고 하는데 전 좀 듣기 거북해요. 게다가 저두 저보다 젊은 엄마들한테 존대하거든요. 호칭이 참 고민되더군요.4. 전
'06.4.17 5:45 PM (61.104.xxx.96)그냥 누구엄마가 편해요..
한살어린 어느엄마가 저한테 언니언니 하는데 듣기거북하거든요.
누구엄마라고 불러달래도 언니라고 하네요...
저도 나이많은 다른 엄마한테 언니라고 못하거든요..
누구어머니라하고 존대하고요.5. 원글
'06.4.17 6:42 PM (219.248.xxx.215)저도 언니라는 말 쉽게 나오지 않아서 저한테 언니라고 부르라고 말 못하겠어요.
제가 바랬던 것은 "누구어머니"라는 말인데 이제 와서 그렇게 부르라고 말하기도 참 어색하네요.6. 걍
'06.4.17 7:22 PM (218.237.xxx.3)불러주시는대로 댓구하면 되지않을까요? 누구 엄마라고 부르는 나이 어린 분께는 어~~ 그래하고
반말로 하시구 누구 어머니라고 하시는 분께는 상호 존댓말 써주시구요.^^7. 걍님처럼~
'06.4.18 12:42 AM (58.235.xxx.35)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저도 말을 잘 못 놓은 편이라 엄청 불편하거든요.'
저보다 어린 아줌마는 반말하고 저는 말을 높이는 이상한 상황이 생기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몇 년 지나고 보니 정말 어릴 적 친구가 더 그리워요.8. 콩순엄마
'06.4.18 10:39 AM (211.202.xxx.12)저도 저의딸 친구엄마들하고 많게는 십년 작게는 네살정도 차이나는대요
볼때마다 누구엄마하고 부르면 듣기 싫더라구요 애기나이가 엄마나이라는말이
맞더군요 그런데 말하는 사람의 말투가 중요한것 같아요 어떤엄마가 그럴땐 기분이 영 아니거든요
가끔 이런 호칭때문에
결혼 늦게 한걸 후회한다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