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아기 데리고 가도 괜찮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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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아... 너무 길게 썼는 지 날라갔네요.
시어머님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데 15개월 아기를 맡길 데가 없어서 데리고 가야 해요. 괜찮겠죠?
낮에는 그렇다치고 밤이 문제에요. 병원은 시댁부근 안산, 저희집은 인천이고 남편은 일찍 출근해서 아기 데리고 자라고 할 수도 없고...
첫날밤에는 수원 친정엄마한테 맡기고 가 있었는데 글쎄 아기데리고 미끄럼틀 타러 갔다가 엄마가 다치셨답니다.-_-
어제는 시누랑 형님이 가 계셨는데 두분다 일하시는 분들이시라 주중에는 제가 가있으면 좋을텐데 아기 때문에요.
시어머님이 아니고 울 엄마가 입원하신 거였다면 아기 데리고 가기 꺼려진다고 안갔을까 문득 그런 생각이 나네요.^^;

[저런....]

아기 데리고 병원에 오래 있지는 마시되, 다녀오셔요...
저는 돌도 안 된 아이 데리고 날마다 병원 다녔었답니다....

[그래도]

가세요. 손주보시면 없던 힘도 나실 겁니다. 좀 데리고 가시가가 거시기 하시겠지만...

돌은 지났으니깐 조금 있다 얼굴 보여드리고 오는게 님이 편해지는 지름길입니다.

[김지혜]

지금 원글님은 안 가시겠다는 말씀이 아니고 밤새 병원에 계신다는 것 같은데요? 그럼 안 되지 않나요? 병원에 병균이 얼마나 많은데요. TV에서도 많이 나오더만... 잠깐도 아니고 아이를 데리고 간병하시겠다는 거면 안 됩니다. 남편이 병원에서 출퇴근하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일 것 같네요. 힘들기야 하겠지만.. 본인 엄마인데.. 그정도는 해야죠. 아이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