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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동네 아줌마들 참 이상해요
저도 아줌마예요.
아이 때문에 만나는 사람들...
주로 애키우는 얘기나 나누고 지내요.
가끔 필요없는 얘기들을 한차례씩 하는데 ...
처음엔 그냥 넘겼는데 만나는 사람들 마다 그런식이니...
거슬려요.
예를 들어 비싼 브랜드의 옷 이름을 대며 마치 자주 입고 앞으로도 자주 살것 처럼 얘길하거나
비싼 차 이름을 들먹이며 남이 들으면 금방 살 예정인듯 말하고
사돈의 팔촌이 되게 잘난 사람인데...
다를 평범한 직장인 남편 가지고 있는 전업 주부고
동네도 비슷하니 사는 형편 뻔 한거 다 아는데
(가끔씩 돈문제로 하소연 하는거 보면 저희보다 형편이 좋진 안더군요 .)
아무리 애키우느라 아끼고 사는 스트레스 풀데 없어 하는 빈말이라도...
너도 나도 하니 듣기 거북해요.
초등생 같기도 하고
저 정말 검소하게 살거든요.
제 옷 산지 2년도 더 되었고.
아이옷도 다 물려입히고...
외식 안하고
그러다보니 돈쓰는 일에 별 관심도 없고 정보도 없어요(어디가 세일이다. 어디가 맛있다등등)
물론 그들도 알뜰하게 살고 절약하느라 애키우느라 저와 같은 형편이구요.
제가 '척'하는걸 못하는 성격이라 더 민감하게 느끼는건지...
아님 성격이 이상한건가?
뻔히 보이는 말을 하고 있는 그네들을 보면
기분이 이상해져요.
1. 이상하면
'06.4.15 8:02 AM (210.217.xxx.14)안 어울리면 됩니다.
쓰고보니, 딴지같이 들리는데, 그런 의미는 절대 아니구요.
제가 예전에 그런 부류의 사람들과 다니면서 스트레스 엄청 받았는데요.
삼년을 질질 끌려 다니다가 만남을 딱 끊으니, 이리 속 편할 수가 없어요.
게다가 저같은 경우엔 더 심해서 매일같이 눈 뜨면 아이쇼핑에...
것도 백화점 이하로는 시금치 한단을 사도 안 가려는 아짐들 사이에서 많이 괴로웠지요.
제 차를 쓰기 위해 끌고 다녔던 겁니다.
저보고 왜 안 쓰냐고, 왜 안 사냐고, 정말 이 동네 사는 사람들 형편 뻔한 거 아는데...
그리 허세 부리는 무리에서 너무 괴로우면서도 어쩔 수 없이 어울려 다녔는데요.
딱 끊고, 제 사생활 찾고, 책 한줄 더 보게 됐고, 우리 가정 더 잘 보게 됐어요.
첨엔 전화들 하고 난리 났지만, 심지어는 "그렇게 바쁜 몸이냐?"는 비꼬는 소리도 듣고...
나중엔 전화도 안 하더군요.
제 스스로 '왕따'를 자처한 거죠.
지금이 그때보다 백배는 행복합니다.2. 저도
'06.4.15 10:01 AM (222.236.xxx.214)왕따 스스로 하고 나왔습니다.몰려다니면 좋은 점보다 안좋은 점이 더 많아요.뭐,그렇다고 원수는 지지않았구,만나면 반가이 사심없이 안부묻습니다. 사람들은 싫지않은데 모여져서 하는 행태들이 싫습니다.
계획없는 소비에,시간낭비,정신소비가 만나서 흥이나는 것보다 제마음에 걸려서 그만뒀더니,아, 후련합니다.모임은 동호회에서 하면되고,정보는 컴터로,책으로 합니다.집치우고,운동하고,베란다식물돌보고 해도 하루해가 금방인 세월을 옷입고,점심매식하고,별얘기도 아닌것같은 얘기로 크게웃고다니면서 지냈던시절, 아깝고 부끄럽습니다.3. 자존심
'06.4.16 9:54 AM (125.182.xxx.82)어디가나 그런 부류들이 있어요.
정말로 장은 백화점식품관에서 보구요. 옷과 장신구류들은
다들 고가의 명품류를 쳐주고..
따라가려면 앞서가고..못따라가면 적당히 선을 그어서 웃고지냅니다.
안그러면 자존심상합니다.4. 오데트
'06.5.14 2:00 AM (61.83.xxx.211)ㅠㅠ
5. 오데트
'06.5.14 2:01 AM (61.83.xxx.211)정말 ...그런부류들 주변에도 간혹있어요..정말안친하고픈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