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홈쇼핑에서 준 가족사진촬영권이여....

[가족사진]

행사기간에 물건사면 준 사진촬영권으로  아이랑 세 식구 사진찍으려구 하는데여..
가족사진을 한번도 찍어보지 않아서 옷차림같은거 어캐하고 가야하나여..
제가 한덩치 하는데다 남편은 체격이 적어 어찌 입고 가야할지..
그리고 무료촬영권이라 달랑 한장만 찍는건지 잘 모르겠네요..
청바지에 흰티 입고 가면 될까여..

[퉁퉁이]

저 저번 주말에 시댁 식구들이랑 압구정 스튜디오에 다녀왔는데요. 결론만 말씀 드리자면 정말 추천해드리고 싶지 않습니다. 웨딩 사진도 찍는다던데 그 말이 무색하게 사진 정말 못 찍구요. 은근히 다른 사진도 찍을 것을 강요합니다. 예를 들어 부부끼리 따로 한 장 더 찍으시죠, 뭐 다른 사진 더 찍으실 것 없나요? 그냥 일단 한번 찍어 보시고 맘에 안 드시면 안 찾으셔도 돼요. 이런 식입니다. 또 중요한 건 물론 쿠폰 뒷면에 사진 사이즈가 쓰여 있긴 하지만 무료로 주는 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형 크기(?)의 액자가 아니라 책 사이즈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액자 크기에 따라 돈을 부르죠. 그걸로 하라면서 부채질하면서...포토샵으로 수정해주는 값도 따로 3만원을 받구요. 필름도 주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찍고 나서 한 20분쯤 기다리면 상담실에 들어가서 컴퓨터 화면에서 여러 장 찍은 사진 중에서 고르는데,
나중에 무료로 찍어주는 사진만 찾겠다고 그러면 상담원 표정이 점점 일그러집니다.
결론은 미끼 상품이라는 거죠.
대충 예상하고 간 터라 사진만 잘 찍어도 따로 돈 들여서라도 큰 사이즈의 액자로 교체하려고 했는데,
정말 불쾌하더군요. 시간 낭비, 감정 낭비, 기름 낭비한 기분이랄까.

[찍고온 사람]

찍기는 여러장 찍는데요..액자크기를 추가로 강요해요~
저희도 세식구인데 가족사진을 찍더니 아이가 잘웃는다고 아이사진을 막 찍더라구요..
그런갑다..했는데 상담실로 들어오라고 하더니 말 잘하는 여자가 컴퓨터로 사진을
보여주면서 고르라고 하더라구요..그러더니 사이즈는 어떤걸로 하겠냐고..무료사진은
저렇게 작은데 그걸 아이껄 넣어주고 좀 더 큰사이즈로 하라고 하더라구요..
무료사진은 질도 쬐금 떨어진다..하면서..
10만원주고 가족사진 뽑고 무료사진사이즈로 아이사진뽑았죠..
아이사진을 막 찍었는데 안뽑을수가 없더라구요..
나오는길에 남편에게 추가돈 들어갈줄 알았으면 안했다고 투덜거렸더니
그럴줄 몰랐냐고..뻔한 상술이라고 하더라구요..

제 동생은 무료사진만 찾겠다고 했더니..대답도 잘안하고 사진찾으러 갔더니
비닐에 넣어주지도 않고 액자만 덜렁 주더래요..
암튼 무료인줄 알고 찍었다가 기분은 별로 안좋았어요..

[gs.]

요즘도 가족촬영권 준다구 하면서 큰 인심 쓴것 같은 소리를 하든데..
정말 싫습니다.

무료 촬영권이라구 정말 식구들 다 옷좀 깔끔이 차려입구
시간내어 갔더만...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법이 딱 맞습니다.
찍어놓구 액자크기가 맘에 (일반적으로 집 거실에 걸어두는것으로 생각)
안들어 추가돈 내어놓고도 찾지않고 있답니다.

진짜 추천하고 싶지 않네요..

[...]

저한테도 그 촬영권 있는데, 갈등되네요.
이제나 갈까 저제나 갈까 하면서 기대했는데 실망이네요.
gs홈쇼핑 에다 따질까요? 아직도 이렇게 소비자를 우롱하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