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로 손하나 안대도 알아서 다 싸주나요?

[포장이사]

이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요즘 다 하듯 포장이사 하려는데 어느선까지 제가 해놓아야 하는건지..
선전처럼 그냥 출근했다 퇴근하면 집이 바뀌어 있는데 그냥 그대로 다 두는건지....
어느선까지 제가 해야 하는건가요???

[이사]

속옷이나 귀중품 같은것만 챙기시면 정말 싸는건 알아서 다 싸주세요.
대신 버릴건 미리 버리셔야지 안 그럼 쓰레기부터 먼지까지 죄 싸버리신답니다.
그런데 푸는건 생각처럼 완벽하게 되질 않아요. 집 구조가 완벽하게 똑 같다면 몰라도
수납공간이 조금만 달라져도 내가 편한 대로 정리는 안되거든요.
결국 우선은 공간에 넣어놓고 다시 내 손으로 정리가 필요하다는 말이죠.
그래도 박스 구해서 짐싸고 다시 풀고 하던 옛날보단 정말 편하죠.
청소까지 다 해주고 갑니다.
저희는 스팀 몇번씩 밀어주고 쓰레기 다 버려주고 정말 이삿날 바로 잤습니다.

[^^]

싸주기는 하는데, 풀어놓는건 좀 틀리지요. 특히 구조가 틀린곳이라면 더하구요.
이사전에 여기저기 올려있는 것들은 서랍,박스,가방 같은 곳에 모아두면 나중에 찾기가 더 편해요.

[프로 만나시면]

알아서 다~ 해줍니다.
전 책상위나 화장대위에 너저분하게 놓인물건들 대충 치웠는데
책상위에 놓인것들만 바구니에 넣어 이동시켜 다시 책상위에 놔주더군요.
해서 책상 위에 놓았던 머리핀은 책상에, 화장대 위에 놓았던 볼펜은 화장대 위에 그대로 놔줍니다.

집 구조가 많이 다르면 도면 그리셔서 어디에 가구를 배치할건지 미리 그려드리세요.

[음...]

전 첫 이사할때 면장갑 낀 손으로 이불 싸시는데 정말 싫더라구요... 그래서 이불은 이불보에 미리 싸놓았답니다..

[-,.-]

안철수씨야 지원하지만.. 박지원씨는 정말 모르는 사람이예요..

[........]

저도 한번은 일하시는분중에 한분이 정말 귀신같이 짐싸면서 기억을 해놓았다가
책장정리를 원래 있던거랑 똑같이 해놓으셨더라구요.칸은 물론이고 책꽂힌 순서까지 사진찍어놓은것처럼요. 그분이 원래 가구배치할때도 이거 오센티 모자란다...그럼 귀신같이 정말 안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아주 운이 좋은경우였구요.전 세번해봤는데 세집다 방세칸짐이 그대로 옮겨지는거였어요.
한번은 그럭저럭 괜찮았구 한번은 그 평좋다는 24*4였는데 아주아주 괴로웠답니다.
방세개짐싼 박스를 표시안한게 많아서 거실에 일단 다 들여놓고 방으로 나누는데 짐주인인 제가 일일이
열어서 확인해서 이건이방 저건저방 다 알려드려야했고 좀 괴로웠어요.
일단 짐이 다 풀어져서 수납공간안으로만 들어가도 그날은 뒤숭숭하지않고 잘수는 있더라구요.
주방살림은 전 다 그냥 식탁위에 놔달라고했어요.씽크대 청소가 안되어있어서 어차피 다 꺼내서 다시 정리하는데 더 힘들거같아서 다음날 제맘대로 배치해서 넣었구요

[..]

진짜 버렸으면 하는것까지도 다 가져가서 신랑이랑 뒷정리하다 한참 웃었어요. 누가봐도 쓰레기가 될 물건은 짐 쌀때 물어보더군요. 대신 쓰레기봉투 제일 큰 놈으로 한 장 사 놓으라고 미리 말씀하시더군요.
중요한 건 주변평이 좋은 곳을 선정하셔야 실패 않하실 듯합니다.

[원글녀]

많은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저... 해보신 분중 괜찮은 포장이사업체도 추천좀....
처음하는 이사라 막막하고 신경 무자게 쓰이네요...

[꼼꼼녀]

제 동서가 초교교사인데 그 동료분이 하신 방법이래요..
이사갈집 평면도를 그리고
물건이 들어갈 자리를 다 그려서 완벽하게 정리된 상태를 도면으로 준비했더래요.
물론 미리 줄자 가지고 다니면서 사이즈 체크 확실하게 해서
여기다 놓으면 될것 같았는데 아니네 하면서 우왕좌왕 없었구요..

저도 내일 모레 토요일에 이사합니다.
집 이구석 저구석 일단 한번 다 꺼내서 정리정돈했구요..
위에 선생님처럼 확실히는 못하겠지만 수납장마다 집어넣을거 표시는 하려합니다.

이사 잘 합시다!! 저도 지금 부담 만땅입니다*^^*

[..]

전 포장이사 이미 했는데 정말 깝깝하네요.. 씽크대며 장롱이며 여기저기 쑤셔놓고 가셔서
이사전날 버릴거 다 버리고 장롱옷정리 까지 다해놓았는데 말짱 도루묵 되었다지요..
아 한달은 걸릴거 같은데 이미 이사전에 대청소 하느라 기운을 쏙빼서 언제 다하나..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