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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의 혜안을 빌려주세요. 위기상황입니다!!!!

이름 조회수 : 2,747
작성일 : 2006-04-04 16:10:06
이름, 이자녹스라는 이름으로 글올린 사람입니다.

문제의 발단은 남편의 주식투자였습니다. 결혼을 하면서 부모님께서 제게 비상금으로 1500만원을 주셨는

데, 저는 남편차가 낡아서 차를 바꿔줄까 했더니 "장인장모님이 주신 돈인데 허투루 쓰지 말고 잘관리했

다가 나중에 돌려드리자"길래 저는 남편이 무척이나 대견했습니다. 그런데 그 관리방법이란게 주식이었

습니다. 주식에 돈을 집어넣어 두어달만에 그 돈을 다날렸습니다. 흔히 말하는 "신용"으로 주식을 했나봅

니다. 그리고 몇 개월 안있어 남편이 빚을 갚아야 한다고 돈이 필요하다고 하더군요. 총각때 주식을 산 돈

인데 빌린 돈이라 지금 갚아야 한다고 300만원이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때 남편은 박사학위논문을 준비

중이었고 저는 석사학위중이었지요. 그래서 제가 용돈통장에 모아두었던 돈을 주었습니다. 남편은 학위

를 마치고 직장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  주식투자를 본격화했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이유로는 "월급쟁

이 생활로 언제 돈모으겠느냐?"였습니다. 월급때가 되면 "나돈없는데.."라고 해서 왜냐고 물으면 현금서비

스를 받아서 주식에 몽땅 넣었답니다. 제가 돈벌이를 하니 그걸 믿고 " 난 돈없으니 배째라"라는 말과 함

께 계속 주식거래를 하더군요. 아주버님께서 주식투자로 10년넘게 고생을 하시고 시부모님의 재산까지

거의 탕진된 실정이라 저는 부모님 생각을 해서라도 주식을 그만두라고 했지만 남편은 "난 부모없다"는

대답으로 말문을 막아버렸습니다. 처음엔 자기월급으로 하다가 나중에는 아예 제가 버는 돈도 모두 빼앗

아가더군요. "결혼을 했는데 재산관리를 따로 하려면 이혼하자."라고 협박을 하면서 모든 돈은 자기가 관

리해야한다면서 돈을 빼앗아갔고 정신차리라고 이야기하려면 애들보는앞에서 욕하고 물건을 집어던지

고 난동을 부렸습니다. 또 그것도 모자라서 "남편이 돈좀벌어보겠다는데 아내라는 여자가 그걸 막어? 재

수없이 여자잘못 만나서 팔자망쳤네"는 소릴하면서 친정집에 전화하겠다고 공갈협박을 하면서 돈을 빼앗

아 갔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애들앞에서 난동을 안부리게 하려고 돈을 준 제가 잘못이구요. 하지만 돈이

없다고 하면 온갖 물건을 부수고 난리를 쳤었거든요. 한번은 "돈없어? 돈좀내놔" 하길래 "돈없는데..."라

고 대답했더니 대뜸 "에이 씨.."라며 어항을 발로 들고차서 집안이 온통 물바다가 된 적이 있습니다. 이 모

든 걸 애들앞에서 저질렀고 애들은 어린 마음에 아빠가 들어오기만 하면 그 순간에 얼어붙었습니다. 딸아

이는 세살때쯤인가 아빠가 들어오면 쇼파뒤의 구석으로 들어가서 숨곤 했습니다. 그런 게 무서워 자꾸만

돈을 줄 수밖에 없었고 남편은 그런 걸 악용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10년을 지내고선  어느 날 정말이지 기가 차고 말문이 막히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주식에 넣느라 빌린 빚을 갚아야할 만기가 되었는데,남편의 요구는 집을 담보로 빚을 내어 자기빚을 갚으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남편은 계속 주식투자를 할 것이라 악순환이 반복되겠기에 전 이제라도

버릇을 고쳐야한다는 생각에 "생활비는 내가 알아서 할테니 당신월급으로 갚으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대뜸 남편은 "너같은 여자가 아내냐? 이혼하자"며 제 멱살을 잡고 법원으로 끌고갔습니다. 물론 이혼할 생

각은 없었던 것 같고 절 협박하려고 그런 행동을 한 것같습니다. 이런 일을 당하고 보니 별다른 해결방안

이 없어 최후의 방법으로 시부모님께 도움을 구하고자 시부모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큰아들의 주식병

으로 고생하며 살아오신 시부모님이 안쓰러워 그간은 시부모님께는 말씀을 안드리고 형제들에게만 애기

아빠가 정신차리게 이야기좀 해달라고 부탁을 해왔었거든요. 형제들이 주식하지말라하면 "난 주식안한

다. 애기엄마가 거짓말하는거다"이렇게 거짓말했나 봅니다.

그런데 기가 막힌 일이 일어났습니다. 시아버님께 자초지종을 이야기했더니 대뜸 하시는 말씀이 "너네집

에서는 그따위로 가르치냐?" 하시고 끊어버렸습니다. 큰 아들때문에 고생하시고 사신 분들이라 작은 아들

마저 주식병에 걸려 폐인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시면 마음고생이 클 것 같아 어쨌거나 제 선에서 해결하려

고 애들을 친정에 떼어놓고 밤마다 베겟잇을 적시며 돈을 벌어서 남편이 진 빚을 갚았고 생활하고 집을

마련했는데 말입니다.

남편은 늘 "내가 번 돈을 다빼돌려서 어느놈한테 도망갈 준비를 다해놨다"고  늘 저에게 욕했습니다. 주식

병 중증인 남편이름으로 집을 할 수 없어서 제 이름으로 한 것인데, 이를 못마땅하게 여겨서 늘 시비를 건

것이지요. 술집여자 문제또한 주식문제때문에 부부싸움을 하면 그 집에 가서 아내욕을 하곤 하면서 친해

졌답니다. 남편은 "넌 남편이 사업을 하겠다는데 돈을 안대주니 나쁜 여자다"라고 저를 원망했습니다.

이런 일을 겪으면서 남편은 걸핏하면 집을 나갔고 저는 애들을 데리고 남편을 찾아다니기도 하다가 친척

언니에게 상담을 했더니 "이혼한다고 해서 정신차리게 해라. 그 사람은 극약처방이 아니고는 못고친다"길

래 법원에 같이가자고 해서 서류를 넣었습니다. 서류를 넣기전까지는 "니가 무슨 이혼을.."이라며 건들건

들하며 장난치던 남편은 순간 안색이 변해 그 길로 나가버리더군요.

그리고는 전화가 와서 자기는 죽을거라는 둥, 중국으로 갈거라는 둥 횡설수설 동정심 유발작전으로 나오

는데, 제가 마음이 약해서 그 사람을 받아주었는데 애들에게 또 난동을 부리더군요. 그래서 제가 나가라

고 했더니 짐싸서 나가고 제가 찾아내서 다시 데리고 들어오고 나가고 우여곡절을 겪다가 그 사람이 다

시 짐을 싸서 나갔고 다른 지방으로 내려가면서 연락을 두절했습니다.

그렇게 1년동안 연락을 끊고 있던 사람이 불쑥  "연말정산자료좀 보내라"고 연락을 해왔습니다. 기가차기

도 했지만 해달라는대로 그 사람에게 자료를 보내주자 그 사람은 기회는 이때다싶었는지 다시 집으로 밀

고 들어왔지요. 그리고 저에게 혹시 다른 남자가 있을까봐 제가 사용하는 컴퓨터에 해킹장치를 깔아두고

갔구요.

남편은 신혼초부터 의처증이 심했는데, 옷이나 악세사리라도 하나 사면 "어느놈이 사줬어?"했습니다. 일

에 지쳐쓰러져 자는 아내에게 아무때나 욕구해소해서 저는 두번이나 임신중절 수술받았습니다. 힘들어

서 싫다고 하면 "어디 딴 놈있나보지?"라는 말로 제입을 막아버리고 자기가 원하는대로 했지요.

남편때문에 몸도 마음도 피폐해져서 늘 아프고 세상살기도 싫었지만 그래도 저 하나만 바라보는 애들이

있으니 힘겨워도 참고 살았습니다. 가난한 집에서 자라 돈에 한이 많은 남편이 불쌍하기도 했구요. 애들

에게는 그래도 애비가 있어야한다는 생각에 어떻게든 애기아빠를 잘 구슬러서 좋은 아빠노릇 하도록 하

려고 했구요. 애들에게도 갖은 거짓말로 아빠를 변호하구요. 하지만 애들이 본능적으로 모든 걸 느끼는

이 어린 시절부터 아빠의 언행을 보고 들으며 10년넘게 살아온지라 애들을 설득하기가 쉽지않구요.

남편은 그간 호기를 부리며 자기멋대로 했지만 요즘은 몸도 늙고 시도한 일이 실패해서 회사에서 책임을

지고 나와야 할 처지에 있는 것 같은데, 이제와서 갑자기 잘해주면서 같이 살자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람

이 제게 잘해주는 건 늘 자기가 뭔가가 필요한때만이어서 갑자기 착하게 구니 겁부터 납니다. 잘해주는

척 하면서 요구조건을 내세우고, 제가 그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면 난동을 부리기를 반복했거든요. 그사람

이 안쓰럽고 불쌍하지만 한편으론 무섭습니다. 자기맘대로 해주지않으면 언제나 난동을 부렸거든요. 밤

이고 새벽이고 고래고래 소릴 지르구요. 잠깐 잠들어 문을 못열어준적이 있었는데,  그 5분 동안에 인터폰

을 다 부셔놓구요. 그런 식으로 폭력이 반복된터라 저는 그 사람이 무섭습니다. 그 사람이 변했으면 좋겠

는데, 그래서 아이들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주었으면 좋겠는데, 지금은 상황이 더 어렵게 되었네요. 남편

이 맡아서 하던 프로젝트에 돈이 어마어마 투자된 것인데 실패한 것 같습니다. 궁지에 몰릴수록 난폭해지

는 사람인데, 어떡해야할까요? 그사람을 제가 감싸줘야할텐데, 또 난동을 부릴까봐 오라고도 못하겟

습니다.

함께 지내는 동안은 밤에는 잠을 못잤습니다. 밤이면 차를 몰고 나가서 서너시간 뒤에 들어오고 어딜 갔

었냐고 물으면 죽으러 갔었는데 차마 못죽겠어서 그냥 왔다고 했고, 항상 "난 살고싶은 생각없다. 난 내

가 언제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모른다"고 말했기에 제가 잠든 동안 혹시 참혹한 짓을 저지를까봐서 몇년을

뜬눈으로 밤을 지샜지요.

주식병에 의처증에 여자문제까지... 모든 문제가 겹치고 겹쳤네요. 하지만 전 그 사람이 측은하고 잘됐음

좋겠습니다. 시부모님은 큰아들에게는 수억 빚을 내어 뒷치닥거리하셨지만 작은 아들에겐 정이 별로 없

는 것 같습니다. 한번은 아기아빠가 궁지에 처해서 300만원만 빌려달라고 했는데도 돈없다고 거절당했답

니다. 부모형제 그 누구도 애기아빠를 도와주지 않습니다. 이 세상에서 그사람을 돌봐줄 수 있는 이는 저

하나밖에 없는데 그 사람이 저와 아이들을 너무 아프게 합니다. 또 그 사람과 같이 생활을 하라고 하면 무

서워서 못살것 같습니다. 아이들도 아빠가 와있으면 자꾸만 안방문간에서 얼쩡거립니다. 아빠가 엄마를

해꼬지할까봐 엄마를 지키려고 그런답니다......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IP : 220.123.xxx.27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06.4.4 4:23 PM (61.66.xxx.98)

    오라고 하지 마세요.
    죽거나 말거나...
    다 큰 어른이 자기 목숨 자기가 어쩌겠다는데
    님이 무슨 힘으로 좌지우지 합니까?
    애들에게 어떤 환경이 가장 최선이고 행복할까만 생각하세요.
    애들은 이미 아빠에게서 정 다 뗀 것 같은데 피도 안섞인 님이 너무 마음쓰시네요.

  • 2. ..
    '06.4.4 4:25 PM (124.61.xxx.29)

    10년을 어찌 그러고 사셨나요... 감히 뭐라고 말씀을 못드리겠어요..
    그렇지만 남편분이 도저히 바뀔꺼같지않아요.. 시집쪽도 이해불가구요..
    아이들이 무슨 죄일까요.. 그동안 아빠없이도 잘 살았는데 새삼스레 아빠의 자리가
    필요할까 싶네요..

  • 3. !!!
    '06.4.4 4:25 PM (211.213.xxx.33)

    힘드시겠어요..라는 말뿐..에구....아마..결혼 전에도 시가에선 장가간다니 개운해 했을까요?!@@
    제가 글 읽어도 상식적으로 남편분이 넘넘 하신것 같은데..아들편을 드시고..친정을 거들먹 거리시다니..
    결혼전 문제 있지 않았나..생각드네요..그런 아들분 장가 보내고..개운 하셨을까요?..

    이자녹스건은..이해 안가요..남자들이 고론걸 과연 챙겨 올까요? 제가 중국 호텔 갔어도..고급 호텔 이자녹스나 외국상품 없어요...중국** 이름도 모르는 치약에..고론건데....
    어찌 원글님 경제권도 빼앗기고..그 성격도 받아주시고...넘 유하시고 선하신가..............원글님
    속상하라고 쓴건 아니지만, 아내를 무시하는 행동이..결혼생활인지....
    죄송해요 도움 안돼서...

  • 4. 답을알고계시면서..
    '06.4.4 4:27 PM (58.77.xxx.6)

    윗분이 말씀한데로 글쓴분이 답을 아시고 계시는거 같은데요...
    딱 잘라서 말하지 않으면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고 어느새보면 그 삶 반복하고 계실껍니다.
    애기들이 불쌍해서라도 저같음 이혼하겠습니다.
    남편 자격 없습니다.
    그리고 안됬지만...시댁식구들 결국 한통속입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지요...첨엔 다들 타일러 보라 그래놓곤 막상 일터지면
    남편쪽만 두둔하고 나설겁니다.
    어서 이혼하시고 행복을 좀 찾으셔요~!

  • 5. 참내
    '06.4.4 4:30 PM (221.144.xxx.182)

    왜그렇게 휘둘리세요? 죽던지 말던지 신경끄세요.
    정말 아이들생각한다면 빨리 이혼하세요.
    학위있음 모합니까 많이 배웠다는 사람이 자기조절 못할정도로 주식병들고 거기다 의처증까지 있으면 상종할 가치도 없습니다.
    집으로 기어들어오면 내쫓으세요. 빨리 이혼하고 인연끊는데 운트이는 지름길같네요.

  • 6. ...
    '06.4.4 4:36 PM (211.178.xxx.137)

    그런 아빠는 아이들에게 오히려 악영향을 줄 뿐입니다.
    이혼 진지하게 고려해보심이...
    단 재산 문제, 거취 문제, 안전 문제, 양육권 문제를 먼저 확실하게 알아보세요.
    친정에 말씀드리시고요. 혼자 해결하시기에는 어려움이 클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친정 부모님이 가장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 주실 거예요.
    남편이 친정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것이 걱정된다면 여성의 쉼터에 상담해보세요.

  • 7. 이름
    '06.4.4 4:40 PM (220.123.xxx.27)

    이미 친정어머님께서 애기아빠의 행패로 한 번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신 적이 있습니다.
    전화번호도 바꾸고 이사가시라고 하고싶지만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 8.
    '06.4.4 4:41 PM (58.231.xxx.174)

    원글님 그러시다가 그때문에 본인 자신은 물론이고 부모님, 자식들까지 다 망치시겠습니다.
    남편이 사라진 기간동안에라도 좀 적극적으로 방법을 찾아보시지 그러셨어요.
    제가 다 원망이 듭니다....
    힘내시고, 방법을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 9. .....
    '06.4.4 4:44 PM (222.234.xxx.164)

    이혼을 준비하세요.

    남편분이 경제적으로 가정을 보필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님이 버는 것까지 가져가서 써버리고
    각종 폭력에 아이들 마저 그 폭력을 보고 자라는 상황이고
    거기다가 바람까지 피우시는데
    아무리 사랑하더라도 당연히 이혼을 하셔야죠.

    아이들 아버지의 폭력을 보고 배운답니다..
    아이가 어떤 어른으로 자라날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시고 꼭 이혼하세요.

    이왕 이혼하실 거라면 바람 피우는 증거를 잡아 재산을 가급적 많이 가지고 이혼하세요.
    최소한 집이라도 받아 나오셔야 아이랑 사실 수 있지요.

    이혼하시거든 집 팔고 소리소문 없이 다른 데로 이사가셔서 사세요..
    가능하시면 직장도 옮기시구요.
    다시 상종하게 될까 무섭고 혹여 찾아와 행패부릴까 무섭네요.

  • 10. ..
    '06.4.4 4:53 PM (210.92.xxx.17)

    님 남편이 자기 아빠 행태를 그대로 배워서 패악을 떠는 것 처럼
    님 애들도 자기 아빠를 보고 미워하면서도 배울거에요..

    애들에게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라도.. 헤어지심이 옳지 않을까요.. ㅠ.ㅠ;

  • 11. ...
    '06.4.4 4:54 PM (211.229.xxx.131)

    이런 말씀 드리기 참 안타깝지만 남편분 주식에 미치시는것부터가 병적이신것 같아요.
    도박중독도 병이듯 주식에 미치는것도 병이에요.
    감싸고 돌봐서 사람이 개과천선하리라고는 생각이 안듭니다.
    남편분을 평생 도와주면서 정말 환자라고 생각하시고 모든걸 참아내시구
    지금처럼 계속 사실건지 아니면
    무섭구 겁나도 이혼을 감행하실지 선택하셔야 할듯 하네요.

  • 12. ㅠㅠ
    '06.4.4 4:56 PM (61.66.xxx.98)

    많은 여자들이 못된 남편 사람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과
    그리고 이인간 내가 아니면 누가 지키랴!하는 얼토당토 안은 책임감으로
    상종못할 인간과 헤어지는 것을 꺼립니다.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그런 인간은 신도 어쩔 수 없어서 그모양 그꼴입니다.
    신도 포기한 인간을 인간이 어쩐다는거 굉장한 오만입니다.

    원글님은 ' 이 세상에서 그사람을 돌봐줄 수 있는 이는 저 하나밖에 없는데...'하셨는데
    그말 뒤집으면 세상이 포기한 사람이란겁니다.
    부모마저도 포기한 인간이란거죠.

    그런 인간 냅두세요.
    그런 인간 지켜주려고 님의 아이들,,,,님이 험한 세상으로 부터 지켜줘야 할 아이들을
    지옥으로 밀어넣으시렵니까?
    애들을 지키셔야지요.

    그인간 자살 하것 같지도 않지만,
    설혹 자살을 해도 님 책임은 전혀 아닙니다.

  • 13. ..
    '06.4.4 4:58 PM (124.62.xxx.31)

    이혼 한다해도 여전히 들러 붙어서 괴롭힐겁니다
    이혼후의 생길수 있는 문제를 미리 생각하셔야 될거예요

    원글님이 딴분과 재혼이라도 하셔야 더이상 자기여자가 아니란 인식이 쪼금 들겁니다

  • 14. 휴...
    '06.4.4 5:00 PM (218.239.xxx.31)

    글을 읽으면서 정말 이런일이 있을까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이 아픕니다.
    헤어지시는게 낮지 않을까요?
    아이들을 생각하세요.
    이상태로라면 아이들한테 더 나쁜 아빠로 밖에 남지 않을거 같네요.
    절대 남편분 못죽습니다.
    그렇게 맨날 죽는다는 사람중에서 죽는 사람 못봤어요.
    그냥 잡아주려니 하고 하는소리입니다.
    여태 그러고 사셨는데 이제라도 깨끗히 정리하시고 아이들이랑 행복하게 사세요.

  • 15. 남의
    '06.4.4 5:02 PM (220.126.xxx.129)

    일이라서 함부로 말한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제 생각도 다른 분들 생각과 마찬가지 입니다.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서 님께서 결단을 내리셔야 할 때라고 생각해요.
    나와 피 한방울 안 섞인 가망없는 사람때문에
    금쪽같은 내 아이 눈에 넣어도 안아픈 내 아이
    아빠 미워하면서 살게 하지 마세요.
    둘째아이가 아빠에게 했다는 말과 행동
    정말 가슴 아픕니다.
    제발 아이를 생각하세요.
    이 상황에서 바람은 문제도 아니군요.

  • 16. 윤은지
    '06.4.4 5:22 PM (211.220.xxx.41)

    원글님은 지금 터널속을 빠져나가야됩니다. 나가서 햇살을 보면 너무 행복해 질꺼예요. 아이들의 교육엔 남편은 오히려 장애입니다. 엄마만 똑바르시면 아이들이 행복할껍니다. 힘내시구요.
    대차게 나가세요. 남편같은 형은 약한사람에겐 강하고 강한이에게는 약한 비겁한 형이랍니다.
    제발 강하게 나가세요.

  • 17. 제가 볼 때
    '06.4.4 5:23 PM (211.201.xxx.112)

    왠만하면 이런 글 그냥 읽고만 넘어가는데 참... 아이들이 너무 안쓰럽습니다. 이대로 사춘기되면 방황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 예전에 가정폭력 휘두르는 아빠... 없는게 차라리 낫다고 하던 말이 기억이 나네요.
    아이들이 엄청난 정신적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어요. 얼마전 TV에서 그런문제 다루는 거 봤는데...
    남편분께서 님이 맘 약한 걸 이용하시는 거 같습니다. 결정은 님께서 하시는 거지만 전 이제 남편분 생각 그만하시고 애들 생각만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주식을 도박수준으로 하시는 거 같은데 도박, 여자 그런 관련 병은 고치기 정말 힘듭니다. 님 직장생활하시고 그 가운데서도 집까지 마련하신 거 보면 생활력도 있으시고 강하실 것 같은데... 힘내시고 아이들 생각해서 얼른 결단내리세요. 윗분 말씀대로 죽는다고 떠벌리는 사람치고 죽는 거 못봤습니다. 님 약한 맘 이용해 볼 생각인 거 같아요.

  • 18. 벗어나세요
    '06.4.4 5:25 PM (211.42.xxx.225)

    위기상황이 아니예요 기회입니다 ㅠ.ㅠ

  • 19. 가슴이 답답
    '06.4.4 5:34 PM (220.79.xxx.136)

    배우고 안배우고를 떠나서 너무 나쁜인간들이 많군요
    자식앞에서 부인을 글케 대하는 남자와 더 사실이유가 없어요
    자식낳고 살은세월이 있는데 미운정두 정이라고 불쌍하지만 아이들 장래를 생각하신다면 이혼하세요
    그런사람들은 자기 잘못 절대로 모릅니다
    배우자탓이고 남이 잘못해서 그렇게 산다고 생각하드만요
    하긴 자기잘못아는사람같으면 그런행동안하겠죠
    친구얘기할께요 딸하나 키우면서 16년간을 경마에 미쳐사는 남편과 살다가 결국은 딸이
    가출하고 절대로 아빠같은 사람하고 못산다고 그래서 그때서야 땅을치고 후회하는 사람두 있네요
    아이들이 어리니 경제적으로 힘드실테지만 그런사람과 살아바야 님두 미래가 없어요

  • 20. *
    '06.4.4 5:54 PM (210.221.xxx.45)

    이혼하세요..
    어른들,옛말에 거렁뱅이라도 아이들에게는 아비가 있는 것이 낫다고 하시지만
    시대가 바뀌었어요..
    존재자체만으로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인간들 있습니다.
    제발 현명한 판단 하세요.. 님도 살고 아이들도 살아야 하지 않습니까..

  • 21. 제발
    '06.4.4 6:09 PM (218.153.xxx.43)

    이혼하세요. 도대체 누구를 위한, 무엇을 위한 인내입니까?

  • 22. 엄마때문이야
    '06.4.4 7:34 PM (58.120.xxx.75)

    저는 지금 마흔을 넘긴나이
    결혼해서 행복하게살고 잇어요.
    저의 유년시절이 너무도 끔찍해서
    지금도 친정엄마에게 엄마가 잘못 선택해서
    우리 남매가 너무 힘들엇다고 못이 박히게 말하곤해요.
    나쁜 아버지 때문이 아니라 고생하며 키워준 엄마때문이라구요.
    엄마가 결정을 바로 하셔야해요.
    어린시절의 상처 평생갑니다.
    빨리 끊어줄 사람은 엄마밖에 없어요.
    불쌍해서 못버리는 엄마때문에 자식들 불쌍한 아이 만듭니다.
    신경정신과 같은데서 상담하세요.
    훨 편하실겁니다.

  • 23. 마음이아프네요
    '06.4.4 8:22 PM (220.85.xxx.205)

    많은 분들이 리플달아주셨네요. 저도 다른분들 의견과 똑같습니다.
    숲속에 계셔서 숲을 못보고 계신거에요. 숲에서 나오면 그 숲이 썩은 숲이었다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이혼을 망설이는게 아이들한테 죄책감 느끼셔서인가요?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이혼하셔야 합니다.
    이자녹스 글에도 리플달았었지만, 지금 이 글을 읽으니 더는 가망이 없다 싶네요.
    아이들...벌써 상처 많이 받았을거에요.
    아빠가 좀 부족한 정도면 집에 아빠있다고 아이들이 불안해하거나 하진 않아요.
    아빠 있으면 안방근처에서 서성거린다구요?
    아이들이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 24. ..
    '06.4.4 8:26 PM (61.252.xxx.53)

    많은 분들이 얘기해주셨지만 저도 한마디 더하네요..
    저도 사춘기 암울했고 아빠가 돌아가셔도 절대 안 슬플 것 같았지만 돌아가시고 나니 연민이
    생깁니다...다만 그 오랜 과정에서 엄마가 참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은 엄마가 괴롭히고 있네요(?) 히스테리와 우울증......
    님도 변합니다...

  • 25. 자업자득
    '06.4.4 9:13 PM (219.251.xxx.92)

    그 사람은 그렇게 죽을 때까지 살 것이고

    그 사람 하나만 망할 것이냐,
    님과 아이들까지 동반으로 자살로 망할 것이냐는

    오로지 님의 결단에 달렸습니다.

    제 친척이 남편이 꼭 그랬습니다.삼남매가 있었죠.
    결국 이 남자 객사했습니다.
    그 삼남매가 뭐라고 했는지 아십니까?
    애들이 이구동성으로 '아빠 돌아가신 거 너무 잘됐다. 아빠가 안 죽었으면
    우리도 알거지가 됐을 거다'했습니다.
    그 애들 지금 잘 삽니다.어머니에게 효도하면서.
    그러면서 지금도 그럽니다.
    아버지 살아있었으면 우린 아마 알거지로 여기저기 뿔뿔히 흩어져서
    거지꼴을 못 면하고 살았을 거라고..

    제 생각에 님이 머잖아 그럴 거 같습니다.

  • 26.
    '06.4.4 9:34 PM (59.10.xxx.223)

    도대체 왜!!! 참으십니까?
    그렇게 참는 게 이제 인생방법으로 굳어져 버려서
    '다른 방법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건 아닌지..
    답답하고 또 답답합니다.
    혹시 님... 착한여자 컴플렉스 같은 건 아닌지 조심스럽게 뒤돌아보시는 게 어떠실지요..
    애들 문제는 차치하고라도,
    님의 인생의 의미가 대체 어디 있는지 점검해보셔야 할 것 같아요..

  • 27. ...
    '06.4.4 10:12 PM (211.204.xxx.223)

    님의 아이가 아빠처럼 되길 바라십니까 ?
    욕하면서 닮습니다. 당장 이혼하세요. 당장...

  • 28. 아내와 글을 읽다가
    '06.4.4 10:36 PM (128.243.xxx.42)

    글을 올립니다.
    참고로 현재 저는 영국의 금융회사의 자산관리팀의 팀장은 아니고,,^^ 관리를 위한 그런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근무할때는 남편분께서 재테크를 즐겨하셧던 분야에 근무하면서 저희 팀의 이름을 딴 펀드를 운영한 적도 있었습니다.

    물론 학위도 끝까지(?) 여기서 이전에 모두 마쳤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일은 어쩌면 절대로 버리시지 못하실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나 말씀드리면 여기서는 학생들을 상대로 학교에서 모의투자니 뭐니하면서 시장으로 끌어 들이지는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한마디로 주식시장을 가르치고 실물을 가르친다는 전제로 학생들을 잠재적인 시장수요로 생각해 가르친것이지요...정말 잘못된 교육방법이죠,,,사회에서 배워야 할것을...

    하지만 본인이 과심이 있으면 하는겁니다.

    한국가서 정말 놀랫던것은 잠재적인 수요자를 학교가 나서서 만들고 있다는것과 그것이 증권회사나 이런데서 동조하고 놀아준다는 것입니다.

    한국서 근무할때 많은 친구들 물어왔더랬습니다. 이 노하우와 테크닉을,,,

    어떤친구는 S그룹에 근문하면서 거의 회사일뒷전이고 이것에 투신(?)했지요,,,
    결국 2년뒤에 회사그만두고 지금 사업중인데 얼마전 전화로 이야기하니 월급쟁이였던 시절만 못하다는 말을 하더군요,,

    네, 맞는 말일겁니다.

    남자는...남자가...남자라면...남자, 남자, 남자..이런말 저도 남자지만 필요없다는 것을 오랜 자취생활과 외국생활로 아직도 배우고 있습니다만...

    애기 낳는 고통이 얼마나 큰지말고는 새록새록 배우는 중입니다.

    하지만요 말씀하신것을 다른분 답은 아직 못읽어봤습니다만 님의 글만 읽어보니 느껴지는것이 많이 참으셨고 정말 요즘도 이런분이 있으시네요,,,저희 어머니, 이모님세대가 마지막일거라 생각햇는데,,^^

    남자 입장에서 말씀드리자면 무엇을 해결하시고 싶으신지가 중요하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사는것보다 죽는것도 그리 쉽지 않고요,

    그래서 항상 그경계보다 멀리서 남들 죽는것보고 겁주는거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여담입니다만 제 유학생활 초기에 같이 있던 flat mate가 자살햇었습니다.

    죽기 전전날같이 술마시고 다음다음날 아침에 기숙사 마당에 투신했더랬습니다.

    아무말 없었습니다.

    아직도 그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만,,

    그친구 유언같은것 전혀없었고요, 정말 잔인한것이 인간이란것을 그때 알았습니다.

    그런데 얼마 안살았지만 살아보니, 결혼하고 애기낳고 살아보니 하나씩 가족이 생길때마다 기쁘지만 조심스러워지고 더 바꿔가면서 살게되었습니다.

    군대에서 장교로 있으면서 아주 겁주고 살았습니다. 교관으로...제대하고 겁난거 없었습니다.

    거의 막가파였조...술 주는 데로 마시고...결혼하고 와이프가 이제 나 없으면 나는 정말 불쌍해진다고 옆에서 맨날 농담하는게 첫딸애 낳고 나니 정말 그렇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데요,,,
    하지만 와이프가 전문직 입니다.

    저 하나 없어진다한들 사실 먹고사는데 별로 지장없지요...

    하지만 돈과 경제적 문제해결이 모든것을 해결하지 못하듯, 제가 집에서 위치한 자리를 명확하게 배워가는 대화의 출발이 그것이였던 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니 부부간의 대화는 문제가 나기전에 많이 해두는게 좋았던듯합니다.

    너무 악하지 않는 결론을 가지셨으면하는 바람입니다만 남자로서 보건데 이전부터 심신이 힘드셨던 점으로 볼때 님과 자녀분들의 안위가 남편분보다는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할듯싶습니다.

    좋은 결과 있으시길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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