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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엄마같은 시어머니 만났으면?

시누이 조회수 : 1,684
작성일 : 2006-04-03 21:47:44
울 엄마,,,모든 일은 자신의 손을 거쳐야 하고, 본인 마음에 들어야하고,,
자식들은 무조건 따라줘야 하는 스타일입니다,,
누누이 강조하길... 본인은 며느리 보면 절대 시어머니 노릇 안하고, 간섭도 안하고, 잘 가지도 않을거라
하기에..제가 설마?? 했지요,,울 엄마 성격 너무나 잘 아는데..

역시나,,,오빠 결혼시키고 보니.그 성격 어디 가시겠습니까?
제가 이제 장가보냈으니, 신경 뚝 끄고,,,본인들이 오라고 할 때만 가시라고,,누누이 강조했건만,,
수시로 올라가서, 부엌살림 간섭하기...액자는 여기다 걸어라,,이불 색깔은 이게 낫다,,,
화분은 여기다 둬라,,,울 올케언니 완죤 돌아버릴 지경이지요..

물론, 엄마딴에는 올케언니가 친정엄마가 안 계시니까, 가서 집들이도 도와주고,,,
또 애기낳고 나서는 애기 봐주러 가시고, 김치 담아 주신다는...나름대로는 생각해서 간다는데,,
저 역시 시누이기전에,, 한 집안 며느리 아니겠습니까?

만약, 울 시어머니가 울엄마처럼, 울 집에 와서 그렇게 지대한 관심(?)을 보인다면?

으...울 올케언니...정말 고역이겠죠?
친정오빠가  중간에 껴서 곤란하다보니..저한테 전화해서 하소연하네요,,,
어제도 오시겠다는 걸,,,담에 오시라고 했더니, 섭섭해 하시더래요,,

제가 아무래도 울엄마를 잘 달래서, 오빠네 집의 평화를 지켜야겠죠?
좋은 시누이의 길도 멀고 험하군요,,,ㅎㅎ

IP : 221.138.xxx.6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항상그러네요
    '06.4.3 10:19 PM (218.239.xxx.31)

    친정엄마한테 잔소리하고 또 하고 합니다.
    울엄마 잔소리가 꽤 심하시거든요.
    글구 자식들 일은 다 아시고 싶어하시고 또 기억력은 정말 좋으셔서 어쩌다 한번 거짓말하면 그 뒤로 앞뒤말 다 맞추지 않으면 금방 아십니다.
    삐치시기도 정말 잘하시고 말씀하실때도 직선적이거든요.
    제 남동생이 엄마 무서워서 결혼못한다고 할정도이니까요.
    그래서 제가 제 남동생한테 항상 하는말이 결혼하면 올케한테 잘해주지는 못해도 엄마는 책임져주겠다고합니다.
    나이드시면 좀 나아지실려나요?

  • 2. 좋은
    '06.4.4 1:05 AM (220.85.xxx.67)

    가정용 10킬로주문합니다

  • 3. ...
    '06.4.4 2:24 AM (61.74.xxx.242)

    그나마 다행입니다,시누이라도 알아줘서요.........

    저희는 시누이가 한술 더 떠요...

  • 4. 저희도...
    '06.4.4 2:38 AM (220.95.xxx.39)

    친정엄마가 결벽증에 본인이 해야지만 직성이 풀리는..
    게다가 잔소리잔소리.. 그래서 서른넘은 저는 옆에서 누가 잔소리 비슷하게라도 하면 바로 화냅니다. --;;
    제 동생이랑 맨날 하는 소리가.. 나중에 며느리 들어오면 힘들어서 어쩔까나~ 하는겁니다.

    그 무서운건 친정아버지도 같은 성격..

    그나마,, 그나마 다행인건 두분만의 여가생활이 넘 많다는거죠. --;;

  • 5. 못된딸
    '06.4.4 2:41 AM (24.5.xxx.238)

    서른중반 ...
    엄마는 나한테 프라이드 이기도했지만 어느순간 부담스럽더라구요.
    엄마하고 종종 부딪힙니다.
    늙으시면서 좀 더 집착이 심해지고 당신이 이제 더이상 자식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존재가 아님을
    아시면서 그걸 너무 슬퍼하시고 노여워하시고 그러세요.
    돌아서면 안쓰러운데 막상 어느 순간엔 참을 수가 없어서 바른 소리하면 엄마는 울고불고..

    으..그럴때 마다 생각하죠 엄마한테 아들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

    엄마는 딸들 시어머니들의 처신에 항상 아쉬워하죠.
    당신 이라면 안그러신대요.
    ㅎㅎㅎ
    제가 그러죠 엄마,엄마 되게 어려운 사람이야.
    엄마는 더 고차원적으로 힘들게 할껄~

    울 엄마 되게 싫어라 하시던데요.ㅋ

  • 6. ㅎㅎㅎ
    '06.4.4 7:05 AM (218.237.xxx.88)

    전 반대입니다. 울 친정 아들없지만 늘 아들없는데 감사합니다.
    울 엄마 며느리 있으면 며느리 시집살이 하실 분이거든요.
    역시나 결혼해보니 울 시어머니 별반 모나지 않는대도 친정엄마랑 비교되니 친정엄마같은 분이 없더라고요.

    그러나 울 친정아버지는 시아버지였으면 며느리 많이 힘들게 하셨을 겁니다.
    그래서 늘 엄마한테 말하죠...
    울 집은 아들 없어서 참말 다행이야....

    제가 울 집에서 딸이면서 며느리 노릇까지 합니다.
    늘 아버지의 구박을 받으면서....ㅜㅜ

  • 7. 저는
    '06.4.4 8:42 AM (220.85.xxx.134)

    시어머님께서 뭐라 하시면 형님들께서 다 막아주십니다... 그러지 말라고...
    천기저귀 써라하시면 올케 힘들어서 못쓴다 우리도 안 썼다.
    막달인데 계단 오르내리기 계속해라 하시면 우리 오르내리기 하다가 관절염 생겼다 평지만 걸어도 된다
    명절 다음날 와서 밥 먹어라 하시면 집에서 쉬어야지 오긴 뭘 또 오냐....
    그리고 뒤에서 엄마 말 다 들으려고 애쓰지 말라고 다독여 줍니다...
    (제가 거의 어머님 말에 질질 끌려다니는 편이다 보니...)
    그래서 시어머님께서 서운한 말 하셔도 그냥 저냥 또 풀고 넘어가게 되나봅니다.
    모든 얘기를 형님들께서 아시면 집안이 뒤집히겠지만, 착한 형님들 보고 있으면 그렇게까지는 안 되네요...
    형님들과 시댁서 저녁 먹고 저 혼자 설거지해 본적 거의 없는 거 같애요...
    마음을 많이 써주시죠...
    근데 그게 우리 형님들의 현명한 방법이신 거 같아요
    늙어서 수발하거나 모시거나 하게 되면 며느리 역할.. 아무래도 크잖아요...
    그것 때문에 저에게 마음 써 주시는 건 아니겠지만요...
    저도 울 친오빠 결혼하면 우리 형님들처럼 하려고요...
    왜 괜히 사람을 괴롭힙니까...

  • 8. 시누이셋
    '06.4.4 3:21 PM (59.12.xxx.25)

    있는 집입니다.
    울친정..제가 막내딸이고요.
    두 올케언니들 시누이들 없었으면 울엄마
    며느리들한테 눈치 없이 시어머니 노릇하다가
    말년에 엄청 천덕구러기 됐을 겁니다.

    이것저것 중간에서 정리해주고 눈치주고
    싫은 소리해대고..
    세 딸들하고도 돌아가며 싸우다가 화해하는데
    딸이니까 그나마 이렇게 라도 하고 살지..
    울언니 들이랑 그런얘기 가끔합니다.
    엄마 딸들 없으면 정말 외로웠을거라고..

    이모도 없고 고모들 하고도 별로고..
    세딸들과 사위들한테 둘러싸여 그나마 아들들한테 기대는
    정도가 낮지.. 그래도 저랑 또래인 작은 올케는 가끔 섭섭한거 있으면 저
    한테 말합니다. 물론 진지하게 받아주고 한귀로 흘리지만...
    그런데 시댁은 시누이 하나 있는게 더 설치고 다니니..
    차라리 없는게 더 낫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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