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가, 아침엔가 어떤 분도 주변 먼저 챙기다, 정작 내 생활은 못 챙긴다는 글 올리신 것 같은데요.
저도 그 문제로 지금 너무 속상합니다.
저희 친정아버지가 큰아들 이셔요.
할머니께서 살아 계신데, 미신 신봉자인 할머니께서 몇십년 전부터 점을 보면, 한 집에서 같이 살면 안 된다 하셨다고...따로 살고 계십니다.
할머니께선 워낙에 재산이 없으시고, 그런데도 씀씀이가 크셔서, 결국은 저희 친정에 하나 더 있는 집에서 사시게 됐습니다.
근데, 친정도 보증 문제로 어려워 지셔서 그 집을 팔려고 같이 사시자 했더니, 또 점 얘기를 하시면서, 결국 집을 안 내 주셨어요.
결론만 말하면, 얘기 하자면 긴데, 그러시는 바람에 몇년 지난 지금 결국은 두 집이 다 넘어 가게 됐어요. ㅠ.ㅠ
효자이신 친정 아버지는 할머니 말씀에 절대 거스리지 않으셨거든요.
뭐가 그게 대수라고, 할머니 마음 고생 하신다고...집이 어려워져 팔자는 말씀 드릴 때도 차마 그렇겐 말씀 못 드리고, 그냥 같이 사시자고만...당연히 할머니 싫다 하시고...
근데, 작은 아버지들, 고모들 나몰라라 하네요.
길바닥에 나 앉든 말든...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정말 나만 챙기고 살아야 겠어요.
부모, 형제 챙기다가 못 살게 되건, 이유가 어떻든, 나 못 살면 나만 바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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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먼저 살아야지
속상 조회수 : 797
작성일 : 2006-03-30 13:00:35
IP : 210.217.xxx.1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럼요.
'06.3.30 2:03 PM (68.125.xxx.155)더군다나 그런 미신신봉자할머니는 더욱 그렀습니다.
같이 죽자는 얘기죠. 완전 물귀신 작전이네요.
엄마 잘못만난 님의 아버님 넘넘 불쌍하고 딱하네요.
결혼하고 나니 형제 다 소용없던걸요.
자기넨 집이 4채가 넘어도 혼자사는 불쌍한 언니를 아주 젤 못사는 동생이 챙깁니다.
그러니 본인이 잘 살고 볼일이에요. 못살면 바보됩니다. 그거 아주 맞는소립니다.2. ??
'06.3.30 3:19 PM (61.33.xxx.60)그럼요. 님 원글을 잘읽어보세요
님께서 '엄마 잘못만난 님의 아버님 넘넘 불쌍하고 딱하네요.'라고 잘못 생각하셨네요...
할머니 이야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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