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부좀 봐주세요.

[절망...-_-]

이번달도 절망이네요.
별로 쓰는 것 같지도 않은데 이번에도 200만원 훌쩍 넘어갔어요. 어디서 얼만큼 줄여야 하는지...ㅠㅠ
아직 며칠 남았는데...
계속 이러다간 50만원짜리 적금도 못 넣겠어요.ㅠㅠ
좀 창피하지만 가계부 공개해요. 좀 봐주실래요?
이번달에 제가 치과치료 받은 거 빼고는 별다른 거 없거든요.
결혼초에는 130만원 정도로도 잘 살았던 것 같은데...
어떻게 170만원대로 줄일 수 없을까요...
남편은 용돈 한푼 안쓰는데 미안해죽겠어요.ㅠㅠ



계             2,147,341         (카드지출        567,330
고정비        584,781         기부                 23,000
                                    보험                  210,781   -남편 종신, 제 건강보험에 아기보험 다해서에요.
                                    차량할부금        241,000
                                     이자                110,000    -대출이자에요.
주거        164,480            난방                 62,170   -22평 아파트인데 중앙난방이네요.
                                     전기               16,080
                                    냉수                7,920
                                     온수                4,500
                                    가스                2,030
                                   기타 관리비        71,780
우편통신비  97,900         전화/인터넷        38,760
                                     휴대전화         59,140                    --- 아버님걸 내드려서요.
                                                                                 대신 아버님 복지카드로 기름값 절약해요.
                                       우편        0
차량교통비   89,200         전월카드교통        4,000    --제 버스비요.
                                    차량교통비        85,200                    ---가스차입니다. 별로 안타요.
식비           235,060         주식        89,130                   ---저희집 고기 안먹는데 이번달에 콩 샀어요.
                                     간식        44,850                ---- 거진 제 과자값이에요. 이걸 줄이자니 ㅠㅠ
                                     매식        41,200      --- 두 번 나가서 먹고, 오늘 제가 피자사먹었어요.ㅠㅠ
                                     과일        14,800     ---과일값은 이번달에 적게 나왔네요. 낼 왕창 사야할 듯.
                                     음료        45,080      --- 14개월 아기 두유 포함이에요.
교육문화비   254,950         --- 남편 검도비/그만큰 제용돈으로 적립, 도서 구입비등 아기 문화센터,
사교비        276,200         경조사비        203,200  --- 결혼식, 개업식, 시부모님 생신
                                     기타            73,000    ---식구들 저녁 등
피복비        71,280                              --- 제 옷샀어요. 결혼식 갈라니 옷이 없어서.
소모비품비        133,640                                  ----정수기 부픔 값이 조금 들었고, 소소한 것들
의료비        240,000                          ----저 치과 치료 받았어요.
기타        (150)                (150)

[알뜰]

알뜰하면서도 풍요로움이 느껴져요.
너무 무리해서 줄일려고하는 스트레스가 더 나쁘지 않나요?
다음달에는 옷값도 줄어들테고 치과비도 안들어갈 테니까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그냥...]

이곳에는 알뜰한 분들도 많이 계시니 가계부도 안쓰는 제가 뭐라 할건 아니지만...
제가 보기에도 낭비한것 없는듯 보이기는 하는데요...지출 용도가 너무 세분화 되어있어서 하나하나 보면 줄일게 없는듯 보이는것 같아요.
한곳 한곳 보면 많지 않은 액수로 다 쓸만한 곳에 썼다...라고 생각이 되지만, 이게 모이니까 액수가 커지죠.
지출 용도를 비슷한 분야끼리 통합해서 미리 예산 책정을 하시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사교비, 의복비, 소모품비, 의료비를 같이 묶어서 예산을 잡으셔서 이번달엔 어디에 뭐를 써서 예산이
초과가 되었으니까 다른 필요한것은 한달만 참았다가 다음달에 사자...라는 개념을 잡으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그리고 경조사비와 기타, 매식비도 통합하시는게 좋을듯 해요. 경조사가 많았던 달엔 외출도 많았으니 당연히
외식횟수를 줄이는수 밖에 없죠. 이런식으로 하지 않으면 돈이라는게 너무 술술 빠져나가서...ㅡㅡ;;;

[알뜰하시네요]

정수기를 사셨나본데 렌탈이 더 싸지 않나요? 아니면 사먹거나 더 나아가 끓여먹기... 그리고 음료대는 아가 두유를 빼고는 줄이실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집에 음료 거의 안사먹어요. 살만찌는거 같고 음료, 유제품값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알뜰^^]

별로 줄일데가 없어뵈는데요...14개월 아기 사교육비가 30에 육박하니 이거나 줄이면 모를까...
아기 사교육비랑 의료비 빼면 다음달 부터 50만원 적금 들수 있겠습니다.

[^^]

알뜰하신 것 같은데요, 뭐. 전기요금이나 식비가 많이 안나온 것 보니 알뜰하신 것 알겠어요.
일단은 자동차 할부금과 치과 치료비가 목돈이 들어가서 이번 달 부담이 된 것 같은데 둘 다 어쩔 수 없는 항목 같아요.
교육문화비와 사쇼육비가 좀 높은 것 같은데요. 꼭 필요하지는 않다 싶은 부분은 과감하게 줄이시는 게 어떨까요?

[..]

위 두분께서는 사교비를 사교육비로 보신거 같네요..^^
저도 가계부 꾸준히 써와서 열심히 봤는데,
항목을 통합하는건 별로 안 좋은거 같고, 최소한의 구별된 항목은 있어야 연간결산을 해도
항목마다 금액을 알 수 있을거 같아요. (지금처럼 하시는게 좋을듯)

제가 보기엔 항목항목마다 줄일데가 없는거 같애요.
어짜피 의료비는 이번달만 해당되는거니까 생활비만 따지면 130만원 정도인데 세식구에 이정도면
정말 알뜰하신데요.

[저]

아주 알뜰하게 보이는데요.
전 동네 언니들이 짠순이라고 하는데도 공과금도 그렇고 금액이 커요.
먹는것도 그렇구요. 외식은 거의 없는 편인데도 과일값도 사실 무시못하쟎아요. 제가볼때는 너무 알뜰하게 사시는거 같아 오히려 제가 반성되요.
그리고 경조사비. 외식비 이런거나 줄일수 있지 나머지 일상생활에서 줄이기는 좀 힘들쟎아요. 그리고 전 아껴써도 울남편 손이 커서 태도 안나는데...

[식비가...]

식비가 참 적으시네요...
부러워요 ㅜ.ㅜ
고정지출비용외에 치과치료비랑 의복비가 30만원 나름대로 목돈이 들어가서
지출이 늘어난건 어쩔수 없는 일인걸요 뭐 낭비를 한것도 아닌데

[강두선]

흐음~~
어여 일루 와바바~!!
이것좀 바라 바,
이 아줌마 가계부 얼마나 꼼꼼하게 잘 썻는지 보고 좀 배워라 배워~~!
으이그~~!!
(마누라 불러 쥐어 박으며......)

[...]

관심 가지고 답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알뜰하다고 하시는 분이 많으셔서 맘이 좀 그렇네요... 먹는 거 소소한 거 구입하는 비용 줄이자니 너무 슬프고... 결혼생활 몇 년인데 수중에 돈 천만원이 없어요. 여러 가지 일이 있긴 했었지만... 그 달 벌어 그 달 쓰는 살림에서 벗어나려면 제가 나가서 버는 것 밖에는 다른 길이 없나봐요. ...

[워니]

어떻게 이렇게 알뜰하십니까..대단~~

[차]

다른 건 모르겠구요. 별로 타지 않는 다는 차 할부를 24만원씩 언제까지 내시는 건가요?

할부로 사는 것은 자산 같지만 부채거든요. 할부계약할때 이자가 다 포함되서 계산하거든요.

가능하다면 자동차 없애고 나중에 꼭 필요할때 목돈 생기시면 중고로 현찰 구매하시구요. 가능한한 할부는 들이지 마세요. 문화비도 25만원인데.. 애들 용품은 얻거나 중고 사셔도 한철 쓰는 거니까 괜찮던데요.

위에 두가지 줄이기 어렵다면 어렵겠지만 합이 50만원 나오네요!

[ㅠㅠ]

차는 그래요
저희는 돈을 쫌 쟁여놓고 쓸때는 현금으로 척 내고 구입했지만.(일시불은 깎아주기도 합니다.)
요즘엔 괜찮은 중고 구입했습니다. 보험료도 저렴하고.
2천짜리 3년 돼서 600만원에 팔았더라는...에잇~
중고 왠만큼 사서 1,2년 굴리다가 파는게 더 나을듯..
그거 말고는 더 줄일데가 없네요..

[kjk105]

낭비.전혀없고.알뜰해요.
얼굴.모습도그려지네요.힘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