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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어린이집에 적응을 못해네요.

걱정 조회수 : 243
작성일 : 2006-03-22 00:55:47
새학기가되니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등 학교얘기가 많이 나오는군요.
저도 지금 저희아이가 걱정이네요.
지금 5살 (46개월)이구요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녔습니다.
지금 2주좀 넘었는데 처음부터 지금까지 내내 웁니다.반에서 저희애만 울더군요.
제가보기엔 반 아이들이 모두 성격이 괜찮아 보이는데...저희아이는 친구들이 다 싫다고 합니다.

외동이로 자랐지만  성격이 활발해서 사회성은 별로 걱정을 안했어요.친구도 무지 좋아하고 사람들도 잘 따르거든요. 엄마 떨어지는것만 극복하면  잘 적응하리라 믿었쬬.

그런데 오늘 선생님과 상담을 했는데  글쎄 저희애가 혼자 논다는겁니다.
아이들과 부딪치는걸 아주 싫어한다구요.
처음에 부딪친다는게 단순히 다투는걸 말씀하시는줄 알았는데 신체적인 충돌을 싫어한다네요.

반아이들이 15명정도 되는데,저희애가 그렇게 많은 인원과 어울려 본적이 없어서 그럴까요?
아무래도 집에 혼자만 있다가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몇시간씩 붙어지내니깐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받을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친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혼자 논다는 얘기는 저에겐 충격이었어요.

선생님께서 5세니깐 괜찮지 6세정도되면 또래집단이 형성되어 저희애가 계속그러면 나중에 따돌림을 당할수도 있다고 하시더라구요.
아주 심각한것은 아니고 조금 그런 경향이 있다고 밖에서(놀이터)에서 뛰어놀때는 또 잘 논다고
나름대로 격려를 하셨는데 정말 걱정스럽습니다.

아이도 너무 스트레스 받아하고 해서 그만둘까도 생각해봤는데
여기서 그만두면 저희아이가 평생 이런 어려움이있으면 극복하지 못하고 살까봐 교육차원에서라도
조금은 더 다녀야 한다고생각해요.제가 맞는건가요?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혹시 원에 문제가 있는건 아니냐고....
사실 갑자기 원장샘도 바뀌고,담임선생님도 교통사고로 지금 입원하셔서 좀 뒤숭숭하긴 해요.
그래도 엄마들이 영향을받지 아이들은 다 잘 노는것 같던데...

아직 더 지켜봐야겠지만 걱정이 심히 됩니다.ㅠㅠ
IP : 61.110.xxx.14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장
    '06.3.22 6:05 AM (61.79.xxx.191)

    3월은 좀 그렇습니다 기관은 처음 이시지요. 엄마와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들은 더 많이 적응에 어려움을 겪지요 너무 걱정 마세요

  • 2. 화이튕~!!
    '06.3.22 8:25 AM (61.78.xxx.31)

    처음 어린이집에 온 아이들은 다른 아이들과의 충돌을 힘들어 합니다~
    짜증도 내고 혼자 놀이도 하지요~
    차츰 시간이 지나면 서로 함께 놀고 나눌 줄 알게 됩니다~
    아직은 탐색전 일꺼예요~
    어린이집의 분위기 아이들의 분위기를 살피며..점차로 서로 적응할테니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선생님이 혼자 논다고 이야기 했다는게 좀 그래요~
    간지 얼마나 됐다구....
    당연히 함께 5반으로 올라온 아이와 처음온 아이들은 처음부터 함께 석이는게 더 이상하죠~
    조금만 시간을 가지고 어린이집에 대한 좋은 것들을 이야기 해 주시며~
    이야기 나눠주세요~^^
    도움이 됐는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 3. 원글
    '06.3.22 10:04 AM (61.110.xxx.142)

    감사해요.저 너무 걱정했거든요.
    글을 읽고나니 좀 안심이 되네요.더 지켜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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