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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에서 아이가 물려왔다고 글 적은 엄마입니다,, 조언 좀 해주세요!!

어린이집 조회수 : 856
작성일 : 2006-03-21 13:20:43
답답한 맘 추스려지지않아 글을 올립니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 가보니 아이 어깨에 이빨자국이 선명하다 못해 울긋불긋 시퍼러둥둥 멍이 들어있더군요.
얼마나 울었는지 아이 목이 다 쉬어서 엄마 다녀오셨어요,, 그러는데 저도 모르게 울컥,,
또래집단속에서 생활하다 보면 어쩔수없는 일이다 하며 내 아이도 자라면서 남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마음을 삭혔는데,, 피곤한지 9시에 엄마 자요,, 그러더군요,,
자면서 빙글빙글 움직임이 제법 심한 아이인데 똑바로 자거나 다치지 않은 쪽 어깨를 바닥에 대고 옆으로 누워 고대로 자네요,
그러다가 깨어나 막 울구(자다가 일어나는 법이 없는데) 열도 나구, 아이에게는 제법 충격이었나봅니다.
오늘은 어린이집을 쉬는 게 좋을 것 같아 어머님이랑 오전에 병원 한번 더 다녀오고, 집에 있습니다,
어른들은 어린이집에 보내지 말았으면 하십니다. 보내더라도 1년뒤에 생각해보자고,,
저희 아이에게 상처를 준 아이를 나무라는 것은 아니지만 7살된(4살차이) 자기 누나도 종종 물기도 하구
성에 안차면 무는 게 습관이라고 하더군요,
그 아이와 같은 반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맘에 걸립니다,
언제까지 품안에 품고 살수는 없는게 자식이라지만 이럴땐 어떻게 해야 올바른 일인지 모르겠네요.
저희 아이 27개월입니다.
IP : 218.232.xxx.2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6.3.21 1:26 PM (222.107.xxx.116)

    속상하시겠어요. 저같으면?? 저두 조언해드리기가 그렇네요.
    막상 내일이 되면 어떻게 할지 저두 모르겠어요.
    근데, 무는건 좀 그렇지 않나요? 할퀴거나 꼬집거나 때리는건 있을수 있다지만, 그렇게 시퍼럴 정도로 물려왔다면 저같음 당장 어린이집으로 가서 어떻게 된것인지 상황이나 머 (사실은 따지고 싶은 맘이 더 크겠죠) 정황을 물어보고 물은 아이 엄마에게도 당연히 알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내 아이가 다른 아이를 물었다고 해도 선생님이 저에게 이야기 해주시길 원할꺼예요.
    집에서 엄마가 지도하는것도 얼마나 중요한데요.
    내 아이가 계속 그렇게 아이들이나 누나를 문다면 앞으로 계속적으로 봤을때 그걸 그냥 놔둔다면
    내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아이들에게 소외될수 있으니까요.

    전에 제 친구는 아이가 좀 할퀴어져서 왔는데, 당장 선생님에게 가서 그야말로 난리가 아니었다고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했다, 싶었는데.. 그 정도까진 아니라도
    같이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무는 아이는 그 아이도 엄마도 반드시 알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 어떤 아이가 물리게 될지 모르는 일이니까요.

  • 2. 그리고,
    '06.3.21 1:29 PM (222.107.xxx.116)

    선생님들에게도 물리는 일은 절대로 다신 일어나지 않아야 겠다는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차원에서도 좀 강하게 나가셔야 할지 않을까요?
    내 아이 보내면서 그러기가 쉽지는 않습니다만, 보통 그렇게 한번 까탈스러운 학부모라고 생각하면 그만큼 신경을 확실히 더 쓰는건 사실이라고 친구들이 그러더군요.

    하지만, 저도 만약 이런 상황이 된다면, 님처럼 속으로만 끙끙 할거 같기도 하네요.

    에구, 자식키우면서 정말 속상한 일이 정말 많아요.
    아직 27개월이면 아기인데...

  • 3. 걱정
    '06.3.21 1:38 PM (58.143.xxx.46)

    이상하게 우리나라는 무는걸 아무렇지 안게 생각하더라구요
    미국에선 아이들 무는건 정말 있을 수 없는일이고 젤일 머저 주의해서 보내는 사항인데
    그리고 설령 그렁일이 생기면 보육 선생들이 미리 알리고 사과하고 부모도 역시구요
    반복되면 그아이는 더이상 함께 다니기 힘든 현상인데
    유독 우리 나라는 그 부분에서 약해요.
    물어서 생긴 흉터는 잘 없어지지도 안던데
    울 아이도 한번 물린적이 있는데 그 부보가 그냥 지나가더라구 아는 사람이라 말도 못하고
    그냥 왜 그랬어 하는 저도 얼마나 속이 상하던지...
    아마 아이도 한동안 심적으로 불안하지 싶네요.
    강하게 항의 하세요 아이들을 위해서 또다른 피해 아이가 생기지 안게요
    넘 속상하시겠어요.

  • 4. 보라별
    '06.3.21 2:18 PM (61.98.xxx.107)

    제 생각엔 원장님께서 단호하게 엄하게 아이를 다루어야 해요.하지만 그게 쉽지 않더군요. 아이가 한둘두 아니구 저는 울큰애 키울때 옆에 있었어도 할퀴는데 눈깜짝 할 사이에 할켜 놓아서 지금도 할퀸자국 있어요. 작은 넘은 이틀이 멀다하게 이마에 큰혹 달구 왔었지요. 그래도 알아준다는 어린이집 이었죠. 어제 말했듯이 여러명 있구 산만한 어린이집 있어요. 그런 어린이 집은 피하시구요. 제가 아르 바이트 해본결과 5살 정도에 보내셨음해요. 꼭 보내야 할 사정이 있다면 오전만 보내시구요. 너무 안쓰러워요. 아이들.........

  • 5. 어이구..
    '06.3.21 2:21 PM (61.74.xxx.34)

    왜 원글님 아기가 그만두어야되는지...참..
    무는 버릇, 할퀴는 버릇은 집단생활의 쥐약인데
    그런 나쁜 버릇 있는 아이는 원에서 좀더 엄하게 다루어야 하지 않을까요?
    수차례 주의를 주는데두 고쳐지지 않는다면
    그 무는 아이가 그만둬야죠..
    저두 위에 222.107 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 6. 아무래도
    '06.3.21 2:35 PM (58.231.xxx.174)

    그 무는 아이 엄마에게 이야기는 하시는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아이에게는 말해봐야 소용없고, 아직은 가르치는 엄마의 책임이 크니까요.
    물론 그 아이가 잘못했지만, 원글님도 너무 예민하신건 사실인거 같네요.
    엄마가 받아들이는 만큼 아이도 받아들여요.
    속상하시겠지만, 아이앞에서는 조금 대범하게 행동하셔도 좋을거 같은데요.
    그리고, 27개월이면 단체생활하기 버거운건 사실입니다.
    하루하루 다르거든요.
    제 둘째가 36개월때 어린이집 갈때는 매일같이 낮잠을 몇시간씩 자고 힘에 부쳐하더니, 40개월 넘어 유치원가니 피곤한 기색은 전혀 없네요.
    아이가 어려서 체력적으로 딸리는 면도 있을겁니다.
    어린아이들은 체력이 딸리면서 신경질적으로 변하고, 그 안에서 그래서 다툼이 생기는 경우도 많은 거 같아요.
    그건 돌발상황이죠.
    상대아이 엄마에게 당부말씀 드림과 동시에 원글님도 마음을 좀 편하게 가지도록 해보세요.
    엄마가 안절부절하면 아이에게도 고대로 전해집니다.

  • 7. 충분히 화나실만
    '06.3.21 7:29 PM (221.148.xxx.78)

    먼저 그 아이와 같은 아인가요? 일전에 글을 읽고 댓글 단 기억이 나서요.
    아니 만약 그렇다면 그 어린이집 교사들도 문제가 있네요.
    어떻게 같은 아이한테 일주일 상관에 또 물리게 합니까? 멍이 들 정도로...
    그런 아이라면 선생님이 주의깊게 관찰하거나 부모한테 도저히 다른 아이들과 함께
    교육시키기 힘들다고 통보를 해서 그런 상황이 반복되도록 해서는 안되지요.
    물론 아이들이라는 게 순간적으로 다툼이 일어나 완벽한 통제가 불가능하다할지라도
    무는 행위는 주먹을 한대 휘두르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봅니다.
    원글님의 27개월된 아기 입장에서는 얼마나 무서웠겠어요.
    저라도 넘 가슴이 아플 것 같네요.
    그쪽 아이가 원글님의 아이가 별로 대항하지 않고 물리니깐
    만만이 보고 또 그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선생님 한테 강력 항의하시구요, 또 그쪽 엄마한테 직접 전화해서
    두번째임을 밝히시고 아이의 무는 행동에 대한 주의를 부탁하셔야 겠네요.

  • 8. 강력히 항의하세요
    '06.3.21 8:56 PM (218.239.xxx.31)

    아는 유치원에서 아이가 얼굴에 손톱자국이 날정도로 할퀴었나봐요.
    그 할퀸아이가 좀 다른아이들한테도 그랬는데 상처난아이 엄마가 오셔서 강력하게 항의를 하셨나봐요.
    그아이가 그만 안두면 다른데 보내겠다고요.
    안그래도 다른엄마들한테도 원성이 잦았던터라 원장이 상처낸아이엄마에게 전화를 걸어서 다른원으로 옮겨달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제 조카도 좀 유별난데 원장이 전화와서 좀 어떻게 아이를 말려달라고 하나봐요.
    그래서 식구들이 그랬지요. 그말은 원옮기라는 소리라고...
    강력하게 말씀하세요.
    전화로 하지마시고 가서 말씀하세요.
    아이가 충격이 커서 일어나서 울고 하는거에요.
    그 유별난 조카와 울아들이 놀기만 하면 항상 물리고 뜯기고 해서 넘 속상한데 울아들 놀고난날 밤에는 어김없이 일어나서 울고 소리지르고 합니다.
    그리고 조카만나는걸 너무나 스트레스 받아해서 잘 안만나려고 하지만 식구라 그럴수가 없더라구요.
    님의 아이도 그 스트레스가 굉장할거에요.
    어쩌다 한번 만나는 아이도 아니고 매일 마주쳐야하는데...
    우리가 자기에게 가해를 하는 사람을 매일 만난다고 생각을 해보세요.
    얼마나 힘들겠어요.
    그리고 그게 한번이 아니라면 담임이 잘못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물론 아이들이 갑자기 그러는거라 말리지 못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떨어뜨려놓던지
    신경을 쓰셔야지요.
    아직 아이도 어린데 많이 안아주고 다독여주세요.
    잘 해결이 됬으면 좋겠네요

  • 9. 누군가
    '06.3.22 12:46 AM (58.120.xxx.205)

    그만두어야 할 문제는 아닌 듯 싶네요.
    물론 상처낸 아이 엄마와도 대화를 해서 주의를 주어야 겠죠.
    그 엄마도 엄청 미안한 맘 일 거에요.
    그렇다고 원장님이 문 아이를 따끔하게 혼을 내라면
    그 아인 원장님한테 얼만큼 혼나야 무는 버릇을 고칠수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아이는 커가면서 자신의 그릇된 행동을 알아갑니다.
    교사들도 그것을 꾸준히 인식시켜 주는 것이 의무이구요.
    그아이와 원글님 아이가 좀 더 같이 생활하면 더없이 좋은 친구가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리고 자다 우는 것은 크면서 종종 있는 일이예요.
    심하게 놀았을 때, 피곤할때, 꿈꿀 때 많이 그렇죠.

    좀 달리 생각해 보세요.

  • 10. 경험담
    '06.3.22 9:52 AM (61.40.xxx.19)

    위분의 글에 태클 것는 것 같아
    죄송한 말씀이지만
    이제 그렇게 '남이 적당히 참아주는' 시대가 아닙니다.
    그럴 필요도 없구요.

    아이들도 아주 어려서부터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 특히 가해행위는
    통하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선진사회로 접어들수록
    과거의 인간미로 포장되던 덕목들은 사라지고
    대신 차갑긴 하지만 타인을 존중하고 침해하지 않는 생활패턴들이
    일상화될 것입니다.

    지금 그 아이 부모한테
    다른 학원으로 가라는 것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그 부모도 그런 경험을 통해
    아이의 '무는' 행위(비단 이것만 있지는 않을 겁니다)를 비롯한 다른
    문제점들에 대한 인식을 확실히하고 개선방안을 적극 구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단순한 동정이나 이런 건 피차 중요하지 않습니다.

    부모와 유치원 원장한테 강력 항의하시고
    다른 엄마들에게도 이야기해서
    조처를 하실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사실 우리 아이도
    남에게 피해를 주는 입장에 많이 서왔는데
    오히려 원장님과 선생님들이 말씀하시기 어려워하셔서
    제가 그 부분을 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절대 좋게 넘어가는 것만이
    그 아이와 부모에게도 좋은 것만은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 11. 물린아이가
    '06.3.22 8:49 PM (58.120.xxx.205)

    27개월이면 문 아이도 그정도 되겠군요.
    아이들은 변수가 많습니다.
    물린 아이가 물 수도 있는 것이고
    문 아이가 물릴 수도 있는 것이지요.
    물론 그아이 어머니나 원장님께 강력히 말씀하셔야겠지요.
    그렇다고 그 아이를 관두라 마라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물린 아이가 조용히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 좋다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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