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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들 시부모와 저녁 드시나요

직장맘 조회수 : 1,082
작성일 : 2006-03-20 19:23:23
직장다니면서 아기를 시어머니께 맡기고 있어요
그런데 저녁은 칼퇴근이 거의 가능해서 7시까지는 집에 올 수 있지만
시어머니와 저녁을 함께 하지 않게 되는데
다른 분들 혹시 이런 경우 시부모님과 저녁 같이 드시나요?
같이 먹는게 싫어서가 아니라 (완전히 그런 맘이 없다곤 말 못해도)
워낙 집에와서 밥차려 먹고 치우고 하다보면 1-2시간되니 너무 귀찮고
밥도 잘 안먹게 되고..
밖에서 해결하던가 아예 안먹던가 하거든요
근데 시어머닌 하루종일 아가 보느라 답답하기도 하고 심심하기도 하신지
저녁을 같이 안먹는 걸 그리 신경쓰시네요
정말 밥 먹기 싫은데..
별게 다 스트레스입니다..
IP : 59.15.xxx.17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은 소리할게요.
    '06.3.20 7:25 PM (211.169.xxx.138)

    잘은 모르겠지만,그리고 피곤하시겠지만
    아이를 본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거든요.
    친정어머니께서 봐 주신다면 저녁 같이 하시려고
    노력하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원글님 맘에 들지 않는 소리해서 좀 그렇지만요.

  • 2. 저도
    '06.3.20 7:30 PM (220.75.xxx.230)

    저도 윗님과 같은 생각이네요..
    솔직히 저희 언니는 직장다니는 것보다 아이 보는 주말이 더 힘들다고
    그러던데..아기봐주시는 시어머님 고맙게 생각하시고
    같이 식사하시면 화목한 가저이 되지 않을까요?

  • 3. ....
    '06.3.20 8:40 PM (61.98.xxx.37)

    하루종일 일하고 들어와서 저녁 한끼 차려먹는거 귀찮고 힘들죠.
    그런데 하루종일 아기 보면서 끼니 제대로 차려먹는 것도 그에 못지않게 힘들어요.
    어쩌면 더 힘들지도요. 나이든 분이라면 아마 더 힘들겠지요.
    저녁 한끼라도 님이 좀 차리는 시늉이라도 하시면서 같이 드시면 좋을 것 같은데요.
    손자 봐주는 거, 돈을 아무리 많이 받아도, 손자가 아무리 예뻐도 힘든건 힘든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시어머니라면 하루종일 아기 뒤치닥꺼리에 시달린 저녁엔
    같이 밥 먹으면서 아기 얘기도 좀 하고싶고 누가 나도 좀 챙겨줬으면 싶고 그럴 것 같아요.
    아기 키우는 동안에 그 힘든거 누가 좀 알아줬으면 싶고 누구한테 얘기라도 좀 하고싶고 한 것은 누구나 다 같지 않을까요?

  • 4. ..
    '06.3.20 9:57 PM (125.178.xxx.142)

    친정엄마 친구분이 딸 애를 봐주시는데요.
    칼퇴근해서 와서는 저녁 먹고 애 데리고 간답니다.
    그 아줌마 말씀이 제발 저녁은 알아서 해결했으면 좋겠데요.
    나이 60에 손주 남의 손에 맡기는게 안쓰러워 봐주는데 정말 힘드시다고.

    저녁에 남편이 애라도 안봐주면 찌개 하나 끓여서 밥먹기도 힘들어요.
    원글님 끼니 해결하시는 것도 힘드신데
    어머님은 오죽하실까 싶어요.
    애 하루종일 보고 한끼도 제대로 먹기 힘들거든요.
    원글님 어머님은 같이 먹을 상대보다는
    저녁 먹을(차릴) 때라도 애라도 봐줄 사람이 있었으면 하시는거 아닌가 싶어요.

  • 5. lee
    '06.3.20 11:03 PM (58.120.xxx.205)

    노인분들은 밥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밥안먹으면 "뭐가 안좋은 일이 있을까? 그래도 그렇지 어른있는데서 한술 떠야지."하며 언잖아 하십니다.

  • 6. ^^
    '06.3.21 12:36 AM (219.251.xxx.92)

    직장 다니느라 피곤하신 모양입니다.
    물론 몸이 피곤하실 거에요.

    하지만, 사람 산다는게 피곤을 휴식으로만 풀면 해결이 없답니다.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을 풀도록 한번 시도해보세요.
    같이 밥먹고 치우는 걸 '일'로 생각하면 짜증이고 귀찮음이지만
    '내 아이를 돌봐주는 분'과의 교통의 시간으로 생각하시고
    가족에게 투자하는 시간으로 생각해보세요.

    지금이 시작 아닙니까?
    앞으로 20년은 그렇게 사실텐데요...

    그리고 엄마의 까칠한 마음은 아이에게 다 전달이 됩니다.
    아무리 시어머니에게 손주래도 엄마가 더 중요합니다.
    내 아이를 돌봐주는 분에게 마음을 열어보세요.
    의외로 다른 세계가 펼쳐질 수 있습니다. ^^

  • 7. 원글이
    '06.3.21 7:38 AM (221.151.xxx.81)

    ^---^ 윗분들 말씀 모두 감사합니다. 정말 많은 걸 배우고 갑니다
    사실 시어머니 아가 봐주시느라 많이 힘드시다는 걸 아는데도 직장다니고 아기도
    내 맘대로 잘 못보고...이런 맘이 있었나봐요. 게다가 워낙이 입이 짧아서 밥을 먹기 싫어하는
    성향에 같이 있으면 할 얘기도 없고..
    ^^ 님 말씀에 많이 공감이 가네요.. 먹으면서 관계를 맺는거.. 그게 너무 힘들어요. 사실..
    피곤하기도 무지 피곤하고요.. 좀 더 노력해야 겠지요? 즐거운 마음으로
    밥한끼라고는 하지만 제겐 무척 스트레스였던지라.. 말씀들 고맙게 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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