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사시는 분들만

[딸기쥬스]

부동산 사이트에서 퍼온 글인데요, 대전사는 동생한테 이메일로 보냈더니, 좋아라~ 하길래, 82식구들 중 대전사시는 분들, 혹시 참고하시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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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이트 회원분들 중, 대전에 사시는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혹시, 아직 내집마련을 못하셨고, 청약통장을 이용하여 신규분양을 받을 생각을 갖고 계시다면, 사람들이 많이들 이야기하는 서남부지역만 생각지 마시라구요.

아는 사람들은 다 알고있는데, 대부분 모르시더군요.

작년에 시끄러웠던 스마트시티를 관심있게 지켜보셨던 분들 중 일부는 아실 겁니다.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길건너 연구단지 쪽으로 <공동관리아파트>라는 이상한 이름을 가진 허름한 아파트가 있습니다.

박정희대통령시절, 해외유치과학자들을 모셔와서 그분들 주택으로 사용할 목적으로 지은 아파트가 주공타운하우스와 공동관리아파트입니다.
80년도부터 연구단지근무하는 유치과학자들이 입주했는데,
85년에 주공타운하우스는 개인 소유로 등기가 이루어졌고,
공동관리아파트는 표준과학연구원 등 7개연구소의 공동소유로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공동관리아파트는 25년이 넘는 세월동안 7개연구소의 연구원들의 복지차원에서 사택으로 운영중입니다.

건물의 노후화가 심각하여, 7개연구소는 재건축을 추진하였으나,
7개라는 다수의 연구소가 의견일치를 보는일도 쉽지 않고,
또 부동산 개발이라는 과제를 수행하기에 과연 비영리국가연구조직이 나서야하는가의 본질적인 문제에 부딪쳤고,
행정도시라는 정치적인 파고로 대전의 부동산값이 예전과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으로 높아진지라,
감정평가를 거쳐 민간건설사에 부지를 매각하기로 결정이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 미리 수의계약을 따낸 소규모 건설사 A와,
입찰을 거쳐 낙찰자를 선정한 7개 연구소단체가 소송에 휘말리게 되었고,
1심에서는 A사가 승리, 2심에서는 7개연구소가 승리, 현재 최종 3심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물밑으로는 A사에게 일정금액으로 합의를 보려는 시도도 있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현재 도룡동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8,000평에는 용적율 200%, 10층이상의 최소 400세대 이상의 아파트가 신축될 것입니다.
이변이 없는 한, 전량 신규분양될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도룡동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는 마지막 남은 금싸라기 땅입니다.
만약, 무주택 세대주이시라면, 그리고 1순위 청약통장을 가지고 계시다면,
쓸데 없이 다른 곳에 허망하게 사용하지 마십시오.

대덕초,대덕중,대덕고라는 대전최고 학군의 정가운데이고,
둔산이 다리하나만 건너면 바로입니다.
공기 좋고, 조용하고, 쾌적합니다.

(게다가 박대통령이 유치과학자들 자택으로 특별히 풍수를 감안해서 선정한 명당자리라는 전설은 한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도룡동을 관심을 갖고 지켜보십시오.

제가 가진 작은 정보가 모쪼록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헉-]

가끔 그옆에 지나가는데....신호 걸렸을때 보면서 그랬었거든요...저 좋은 땅에 아파트가 왜 저 모양이야?
정말 위치 하나는 끝내주네요.

[도룡동~]

반갑네요...
예전에 연구단지 다닐때 살던곳인데 그립네요.
공기좋고, 살기좋은곳이죠.

[..]

좋은정보네요..감사.

[/]

그런 스토리가 있었군요.
저희 교회분이 타운하우스에 사시는데 그 아파트가 아주 비싸더군요. 보기에는 아주 낡고 오래되뵈는데, 왜 그럴까 이상하게 생각했었어요.
원글님 말씀대로 정말 공동관리아파트 재건축되면, 도룡동 전체가 재건축으로 후끈 달아오르겠군요.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