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남편..
전화가 삐리리리~ 울리니까 그집 언니가 전화를 받습니다..
"00(옆집아이이름) 좋아하는 미스터빈 지금하니까 틀어주라구.."
애들이 미스터빈을 한번 보고 좋아했는데 언제 몇시에 하는지 몰라했었다구 하더라구요..
미스터빈 틀어주니까 두 아들들이 무진장 좋아하더라구요..
으.. 울집 남편은 애들이 뭘 좋아하는지 모르는데..
안다고 하더라도 일부러 전화해주는법 절대! 없는데..
부럽더라구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얼마나 자상할런지..
이세상엔 옆집 남편같은 사람과 울 남편같은 사람중 누가 더 많을까요?ㅠ.ㅠ
1. 울남편
'06.3.15 6:31 PM (211.169.xxx.138)아주 많아요
2. 남이
'06.3.15 6:37 PM (222.101.xxx.93)남이 보기엔 자상해보일런지 모르겠지만 속내는 암두 모르죵..울 남편 아들이라면 하늘이 두쪽나도 아들 먹고싶은건 눈밭에라도 가서 구해올걸요 아이가 어디 아프면 병원 언제갈꺼냐고 30분에 한번씩 전화하고
근데 어쩔땐 꼭 제가 애보는 보모같은 느낌도 들어요 너무 애만 챙기고 애가 조금만 다쳐도 저보고 잡아먹을듯이 노려보고 하루에 열두번씩 내 가장귀한 보물은 저 아이라고 넌 아이한테 감사하라고 내가 이렇게 열심히 사는게 다 저아이 때문이라고....
씁쓸합니당...또 모르죠 울집도 남보기엔 어떨런지...쩝3. 동감
'06.3.15 7:02 PM (221.150.xxx.68)남이 님 말씀처럼 아이에게 하는 거랑 부인에게 하는 거랑 천지 차이인 남자들 제법 있습니다.
저희 남편도 딸이라면 매사가 "무조건!"이고, 아이 눈높이 100% 맞춰 주는 사람인데요...
동네에서 그런 모습 보고, 아주 자상하고 가정적인 남편으로 소문나 있지만...절대 그렇지 않거든요.
제가 괜한 투정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손끝 까딱 안 하려 하고, 저한텐 말 퉁명스럽게 하고, 암튼 사고까지 전형적인 마초 스타일 입니다.
하긴 제 친구는 그럽디다. 그래도 아이한테나마 지극정성이니 그게 어디냐고...-.-
것도 안 하는 남자들도 많나 봐요.4. 참...
'06.3.16 8:06 AM (222.108.xxx.129)울남편도 저한테는 무뚝뚝한데 아이한테는 잘하는 편이죠. 그렇다고 전화까지 하고 그러진 않지만...
임신막달 저한테는 힘든지 묻는일도 없고, 뭐하나 도와주는것도 없고, 아이가 태동하는지 손한번 안대보면서도 큰애한테는 통닭도 튀겨다 주고, 목욕도 씼겨주고, 장난감도 꺼내주고...
근데요 저희 시누남편보니까 다정도 병이예요. 보기에는 엄청 좋아보였는데 너무 세세히 신경쓰는 남자는 나중에 보니 피곤하던데... 아이가 아파도 남편이 먼저 까무러칠 지경이라 오히려 엄마한테 위로는 커녕 짐이되고, 아이가 조금만 잘못되도 일장연설에 잔소리꾼이 되고, 오죽하면 우리시누가 숨도 고르게 잘 쉬어야지 혹여 헛기침이라도 했다가는 공기정화가 안된다느니 연설이 30분은 된다고 하실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55873 | 서해안 맛집 추천해주세요 | 서해안 | 2006/03/15 | 89 |
55872 | 요즘 운전면허 따려면 얼마 드나요? 8 | 리니지도용되.. | 2006/03/15 | 551 |
55871 | 팩을 매일 하면 눈아래가 처질까요? 2 | 맘 | 2006/03/15 | 571 |
55870 | 파출부나 가정부로 일을할때요 8 | 궁금 | 2006/03/15 | 1,466 |
55869 | 관리자님 봐주세요. 5 | 글쎄요 | 2006/03/15 | 1,008 |
55868 | 한솔의 베이비 두라는 교재의 윙윙 플레이어 | 한솔 | 2006/03/15 | 48 |
55867 | 신고다니시는 구두굽 몇센치세요? 6 | 3cm | 2006/03/15 | 1,008 |
55866 | 아이가 젤리펜의 잉크를 삼켰어요.. 2 | 급해요 | 2006/03/15 | 333 |
55865 | 강남구에서 저렴한 택배 추천해주세요 3 | 연주 | 2006/03/15 | 144 |
55864 | 치아교정 목동쪽이나 신촌 잘 하는 곳 아시는 분요 1 | 교정 | 2006/03/15 | 175 |
55863 | 드럼세탁기에 탈수하는 중입니다. 7 | 드럼 | 2006/03/15 | 622 |
55862 | 어제 피디수첩.. 미국가는 매* 여성들 | ,,,, | 2006/03/15 | 612 |
55861 | 씁쓸합니다. 2 | 정말 | 2006/03/15 | 950 |
55860 | 휘트니휴스턴이 보디가드에서 불렀던 노래 제목.. 5 | 에구.. | 2006/03/15 | 331 |
55859 | 몰래결심 7 | 두터운살 | 2006/03/15 | 1,135 |
55858 | 굴소스를 다른 통에 덜어 쓰시는 분 계신가요. 5 | 꺼내기가 | 2006/03/15 | 663 |
55857 | 프로 폴리스 ,비염에 효과 있나요? 8 | 비염 | 2006/03/15 | 723 |
55856 | 유학가는데요 짐을우체국소포로 좀부칠까하는데 6 | 나오미~ | 2006/03/15 | 300 |
55855 | 엄마 아기 커플옷 파는 싸이트좀 알려주세요 3 | ㅎㅎ | 2006/03/15 | 432 |
55854 | 자궁외 임신이요..ㅜ.ㅜ 너무 일찍 검사한건지..;; 걱정되요 9 | 답답해요 | 2006/03/15 | 747 |
55853 | 맞벌이 안하는 사람은 없나요? 11 | 의욕상실 | 2006/03/15 | 1,918 |
55852 | 다이어트.. 5 | 실패 | 2006/03/15 | 769 |
55851 | 가족 사진 잘 찍는 사진관 5 | 윌마 | 2006/03/15 | 420 |
55850 | 인간의 욕심이란 끝이 없나봅니다.. 4 | 욕심 | 2006/03/15 | 1,498 |
55849 | 아이가 뭘 좋아하는지 아는 남편.. 4 | 옆집남편~ | 2006/03/15 | 1,107 |
55848 | 도미노 피자가 너무 먹고 싶은데.. 4 | // | 2006/03/15 | 988 |
55847 | 야구를 이기다니, 외교마찰이 우려됩니다! 9 | 딸기 | 2006/03/15 | 1,206 |
55846 | 홍제동 친절하고 저렴한 택배 아사는분이요^^ 8 | 후리지아~~.. | 2006/03/15 | 179 |
55845 | 강북구에 찜질방 추천해주세요~ 1 | . | 2006/03/15 | 210 |
55844 | 입덧을 해결할 방법 좀 알려주세용 8 | 괴로워요 | 2006/03/15 | 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