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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를 이기다니, 외교마찰이 우려됩니다!
한국 야구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에서 멕시코와 미국을 차례로 꺾으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 때 아닌 ‘음모론(?)’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있다.
진원지는 바로 한나라당. 이계진(사진) 대변인은 15일 미국전 대승을 축하하며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외교적 사태를 유발했다”는 내용의 ‘유쾌한’ 논평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한국 야구는 연습으로 대만과 중국을 꺾은데 이어 아시아 최강인 일본을 격침시켰고, 미국의 맹방인 멕시코를 이겼고, 세계최강이며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까지 이겨버렸다”며 “한국 야구가 이기면 안된다는 규정은 없지만 전 세계를 놀라게 하고, 경기 상대국을 공포에 떨게 한 것은 사실”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어 “이는 세계 외교무대에서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점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이라고 ‘생뚱맞은’ 문제 제기를 했다.
이 대변인은 “한나라당이 걱정하는 것은 이번 한국 야구의 연속승리가 중요한 무역상대국인 일본을 자극하여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전통적 맹방인 미국을 자극하여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하는 점”이라며 “한국 선수들이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들만을 골라서 차례로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러한 의혹은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이 점을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장난스런 논평을 마쳤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1. ..
'06.3.15 6:49 PM (222.233.xxx.90)모야..
깨끗한 스포츠가 더러운 정치에... 기분나쁜 기사네요2. ^^
'06.3.15 7:33 PM (221.153.xxx.107)막말 경쟁이나 하고 앉아 있는 것보다는 훨씬 여유있고 좋은데요.
하나 나을 것 없는 인간들이 서로 저 잘났네, 너는 죽일놈이네 입씨름하는 거 지겨웠는데,
해학이 느껴지는 논평이잖아요.3. ...
'06.3.15 9:25 PM (211.178.xxx.137)원글 내용과는 상관없는 딴지입니다만...
스포츠는 그리 깨끗하지만은 않아요.
대기업의 로비도 로비지만 정치에 이용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데요.
올림픽 때마다 터져나오는 구질구질한 온갖 스캔들도 그 예라면 예고,
5공 때 전두환이 국민들의 정치비판을 막으려고 스포츠분야를 육성시킨 사실은 유명하지요.
물론 ..님께서 이번 경기를 두고 하신 말씀이 아닌 줄 잘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걸 두고 하는 소린 아니구요.
다만 현실에서 순수한 스포츠 정신을 구현하기가 생각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알아두자는 뜻이예요.
사실상 우리 생활에서 자본주의와 정치가 개입하지 않는 분야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보아야 합니다.
스포츠도 당연히 예외가 아니고요.
마음 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님이나 승전한 선수들을 겨냥해 하는 소리가 절대 아닙니다.4. 어휴
'06.3.15 10:30 PM (222.236.xxx.214)알수록 심난하구..
5. ㅋㅋ
'06.3.16 2:21 AM (211.226.xxx.69)<이계진, 야구 썰렁논평 '눈총'>
[연합뉴스 2006-03-15 22:39]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한나라당 이계진(李季振) 대변인이 15일 '제1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에서 미국과 일본 등을 격파하며 연승행진을 거두고 있는 한국 대표팀을 다소 엉뚱한 방식으로 칭찬했다가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 대표팀의 대(對)미국전 승리는 정말 통쾌했다. 국민에게 긍지와 자부, 그리고 큰 희망을 안겨주었다"면서 "국민에게 이보다 큰 위로와 선물은 없었을 것"이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대변인은 이어 정치적 음모론을 가미한 다소 엉뚱한 논평을 계속 이어갔다. 그는 "한국 야구가 매우 중대한 사태를 유발시켰다. 일본을 격침시킨데 이어 미국의 맹방 멕시코를 이기고 야구의 본고장인 미국 야구를 이겼다"면서 "경기를 앞둔 여타의 참가국들을 공포에 떨게 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이는 선린을 중시해야 하는 외교무대에서 매우 우려되는 일로, 일본과 미국을 자극해 새로운 무역장벽이 생기거나 동북아 안보에 구멍이 생기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면서 "외교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대국만을 골라 꺾은 것이 우발적인 것인지 아니면 정부의 지시였는지 의혹이 있으며, 이런 의혹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며 '개그성' 논평을 마쳤다.
이 대변인의 논평에 네티즌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media67'이라는 ID를 쓰는 네티즌은 한나라당 홈페이지에 "기가 막힌다. 어이가 없다. 고귀한 결과를 이런 말도 안되는 논리로 폄하한다는 것은 개탄스럽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sims@yna.co.kr
(끝)6. 어찌나 한나라당
'06.3.16 6:23 AM (210.205.xxx.140)스러운지..
여지없이 또 한 방 날려주시네요..7. 흥
'06.3.16 1:43 PM (219.251.xxx.92)미국이라면 그저 설설 기어야한다는 딴나라당...
최연희씨 성추행에도 설설 기고~~
전여옥 DJ 치매 발언에도 설설 기고~
그저 노 대통령 일에만 입이 살았어요.8. .
'06.3.16 4:45 PM (125.181.xxx.221)코미디 프로에 개그맨이 나와서 하던말 생각납니다.
왜 안웃어~
이거 유머 아냐~
논평은 썰렁하지만..웃자고 하는 소리를....한나라당이라면 무조건 쌍심지를 켜고 들여다보니..9. 저는 재미있던데..
'06.3.16 6:47 PM (210.115.xxx.169)저는 논평도 재미있고
이 기사에 대한 어떤 신문의 댓글이 재미있었어요.
내용은 대략
" 국정원은 국가 기밀을 누설한(정부의 지시?) 한나라 당 대변인을
당장 소환하여 조사해야한다" 였어요.
댓글이 논평에 맞게 유머롭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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