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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 세입자분께서---

질문 조회수 : 725
작성일 : 2006-03-01 15:45:51
어제 새로산집 잔금 치르고 전세 계약도 마무리 지었습니다
즉 전세를 끼고 산 셈이 되었죠
부동산값 내리기 기다리다가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전세 몇달 살아보다가 구입하게 되었거든요
그래서 입주 못하고 전세를 놓은 것인데
물론 지금 저희가 사는곳보다 그집 전세가가 훨씬 비싸서
초기자본을 좀 절약하기는 했습니다

하여간 어제 이사들어간분이 오늘 아침에 전화해서는
집 정리를 하다보니 방문에 약간 구멍이 있답니다
스티커가 있어서 떼어보니 흠을 가리려고 붙여 놓은 거 같답니다
만화 캐릭터 스티커인데 자기는 그런거 필요 없고
스티커 없이 살기는 보기 싫어 곤란하니
방문짝을 다 바꿔달라내요
그것도 두 방을요
일단 곤란하다는식으로 대답은 드렸으나
꼭 와서 빨리 봐야 자기도 인테리어 업자를 구한다나요
저도 전세 살아봤지만 10년된 아파트 문에 흠집(구멍??)났다고
집주인한테 문짝 싸그리 바꿔달라는건 좀 상식 밖인거 같습니다
저희 지금 사는 전세집도 방문마다 야구 방망이 흔적이 있어
마트에서 시트지 사다가 무늬문인양 붙였거든요  ㅠㅠ

남편은 대꾸할 것도 없다하는데 그러자니 저보다 연장자인데 예의가 아닌거 같고
찾아가봐야 어차피 제 지갑에서 돈 안나갈텐데 서로 감정만 상할거 같구요
차라리 상태를 가서 보고 단호하게 '노'를 할까요
좋은 방법을 부탁드립니다
IP : 58.225.xxx.22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웃집
    '06.3.1 3:55 PM (222.239.xxx.84)

    님의 경우와 같은데 문짝을 교체해 주던데요. 주인은 외국에 나가 살고 있는데도(계속 세만 놓음) 새로 들어온 입주자가 확인차 전화를 했던니만 흔쾌히 친정부모에게 연락해서 교체해줬습니다.

  • 2. ***
    '06.3.1 4:07 PM (218.53.xxx.75)

    가셔서 상태보시구... 정 흉하면 바꿔주셔야할 것 같은데요...
    아니면 말씀 잘 해보고... 시트지로 문전체를 붙여주시던가요... (사람을 써야하지만..... )
    세입자분도 비싼 돈 주고... 전세얻었는데.... 그래서... 더 그런것 아닐까요???

  • 3. ..
    '06.3.1 4:43 PM (221.143.xxx.247)

    가서 보시고 너무 흉하면 방문 교체해 주시구요.
    대신 이사 나갈 때 새로 교체한 문에 이상 있으면 세입자가 문짝 교체해주고 나가야 한다고 못 박아서 말씀하시면 될거 같네요.

  • 4. 보통의 경우,
    '06.3.1 5:41 PM (203.229.xxx.243)

    부동산에서두 그렇게 말하고 집주인들도 얘기하는 경우인데, 월세집은 하자있을시 주인이 도배도 해주고 고쳐 주기도 한다든데 전세는 그런거 안해줘도 된다구 하드라구요~(좀 이상한 관습이죠?)
    제가 결혼전에 전세집 이사를 많이 다녔는데 때마다 그러드라구요~
    세입자 입장에선 참 억울하다 싶기도 했었는데 워낙 습관이 들어 이젠 그런가보다 하죠~
    아량것 하심 될거 같아요~
    인지상정상 해주심 좋겠지만 넘 당연히 해달라고 하는 뻔뻔한 세입자라면.....
    잘 해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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