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몇살이 되어야 아기(동생)를 안 때릴가요? 휴..
항시처럼 그애 신경쓰느라 동생은 찬밥이랍니다.
그럼에도 엄마가 아기한테 한번만 웃어줘도 미워! 소리지르고 잽싸게 쥐어박고..
천방지축인데다 말 엄청 안들어 오늘도 내 기운을 쪼옥 빼놓구서
동생 때리기로 2탄을 선사하니
매로 위협하며 손들고 서있으라 벌주게 되고 팔들은 순간부터 팔아프다 싫다고 고래고래..
아빠는 엄마의 하루를 알게 뭐있남
아이 울린다고 힐난하구요...
돌도 안된 둘째 너무 불쌍해요 아무리 언니 위해 태어난 존재라지만...
다른 아이들처럼 스스로 책도 잘보고 스스로 옷도 입고
스스로 잠도 자고 스스로 똥도 닦고 스스로 밥도 먹고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다른건 아니어도 유치원 갔다오자마자 옷벗고 씻는거라도 말들으면...
입이 닳아요 닳아...아기처럼 어미가 다 수발해줘야만 좋으나 봅니다
엄마아빠놀이할때도 꼭 아기만 한답니다. 그러면서 낄낄거리고 장난치며 말은 지독하게 안 듣고..
남들은 엄마가 다 해줘버릇 했기 때문이라고도 하지만
기운없고 병많고 나이많은 엄마라 오히려 아이가 요구하면 항시 삼박자 늦지요
그래서 성질 급한 아이가 더더욱 엄마에게 해달라 고집부리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나저나 동생좀 괴롬히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어휴 이뻐라, 내 장난감이야! 하면서 삽시간에 볼을 쥐어짜고 아기는 아파 울고요....
1. ^^
'06.2.18 2:46 AM (221.164.xxx.120)토요일에 하는 " SBS 신동엽이 나오는 아이가 변했어요" 에서 저번주에 너무나 동생을 때리고 구박하는 가정이..엄마가 셋째 임신중인데..아주 애를 먹더군요.한번 참고로 보시고 그 화면속에 변해가는 모습을,,
2. 세상의 부모들은
'06.2.18 4:59 AM (218.238.xxx.36)형제간에 우애있고 서로 아껴주기를 바라지만
형제간의 관계는 부모의 사랑에 대한 영원한 경쟁자 관계입니다.
저 역시
50이 되었으면서도 동생에 대한 마음은 편치 못합니다.
이론적으로는 저의 마음이 각박하여 이런 상황을 만들었다고 알면서도
감정적으로는 /밑바탕 그림을 그린 엄마를/ 원망하고 있습니다.
큰 딸은 늘 엄마의 사랑을 배고파 합니다.
그리고 동생이 엄마의 사랑의 뺏아갔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아기에게 웃어줄 때 미워! 하고 쥐어 박는 것...
엄마, 아빠 놀이 할 때도 아기 노릇만 하는 것..
스스로 자기 할 일 하지 않고 퇴행성 행동을 보이는 것 등등....
큰 딸 스스로가 내 동생이고 소중한 존재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현재의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그 여리고 상처받은 가슴을 이해하신 후
큰 딸이 엄마 사랑을 그리워 하고 목말라하는 만큼
큰 딸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엄마 사랑을 빼앗겼다. 느끼지 않게
딸을 많이 안아주시고 하나만 잘 해도 너무 잘 했다..이쁘네 누구(작은 딸) 언니!!
많이 칭찬해 주세요.
애기 이뻐요.. 라고 사람들이 작은애 이쁘다고 할 때도
아유~~ 우리 큰 딸도 이뻐요. 이런 식으로 큰 딸을 늘 내세워주세요.
현재의 상황은
부모님들이 만드신 것이라고 이해만 하시면 길이 보일 것입니다.
(이 부분을 쓸 때 많이 조심스럽습니다. 오해없으시길 ...)
큰 딸 많이 사랑해 주세요3. 들들맘
'06.2.18 11:28 AM (61.106.xxx.37)아이들은 부모를 두고 사랑의 경쟁자가 된다고 합니다.. 둘째는 늦게 태어났으니..그만큼 애교도 더 많고..
전 연년생이라 더 힘들었어요.. 하지만 큰애 5살때서야 제가 큰아이를 항상 크게 보고 있다는것을 알았습니다.. 그애도 아기인데...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 하고 생각하니 눈물이 나더군요...
작은애가 항상 무릎에 앉으려고만 해서 안아줬는데, 조금뒤 옆에서 느껴지는 애처로운 눈길...
큰애가 아무말 없이 한참을 쳐다보고 서 있더라구요...그냥 멍하니... 안아달라고도 안하고...
그때까지 큰애는 안아달라고 잘 안했거든요...흑흑흑..(생각하니 지금도 눈물이 나요..)
그뒤로 부터는 무슨일이든 큰애를 먼저 생각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고...
지금 2학년 올라가는데, 그동안 작은애가 자면 몰래 비행기 태워주고, 업어서 재워주고, 밤늦게 군것질합니다...
아이와의 둘만의 비밀이 생기니, 성격이 더 좋아지고... 동생을 아껴줍니다...
(이땐, 아빠보다 엄마의 역활이 더 큰것 같아요.)
항상 먼저 큰애를 챙기니... 자기도 동생을 챙기더군요... 동생도 형에게 의지하고...
울 아이들은 아직까지 싸우지 않고 도란도란 놀거든요...
원글님... 7살이면 아직 아이랍니다... 그것도 한참 미운짓하는 아이...
많이 이해해주시고, 많이 사랑해주세요.. 많이 이야기도 해주시고요...
자기에게 집중되었던 관심이 동생과 나누어야 한다는것을 이해하기는 아이로서는 힘들죠...
님의 큰애는 겉으로 보이는것보다... 속으로는 더 상처가 많을것 같습니다...(조심스럽네요...)4. 꼭 읽어보세요!
'06.2.18 11:58 AM (218.153.xxx.137)http://www.82cook.com/zb41/zboard.php?id=etc&page=1&sn1=&divpage=3&sn=off&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