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울한 생일이네요,,,

우울한 딸 조회수 : 652
작성일 : 2006-02-15 01:27:18
친정엄마랑 대판했어요,,, 엄마랑 전 늘 그래요,,,
그래도 오늘은 내 생일인데,, 전야제를 거하게 싸움으로 장식했어요,,
구구절절 싸운이야기를 늘어놓긴 그렇고,,, 요지는 '외손주도 친손주처럼 대해달라!'였구요,,
전 시어머니가 없어요,, 시집살이 안하는건 좋겠지만,,
우리아인 극진한 할머니의 사랑을 받아보질 못했어요,,
물론 할머니 있어도 별거없더라 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친정엄마가 친손주에게 쏟는 극진한 정성을 보면
우리 **이도 할머니가 계셨으면 저렇게 사랑 받았을텐데,, 하며 부럽기도하고 맘아프기도 하고,,,

창밖에 자욱한 안개를 보니 맘이 더 우울해지네요,,,
IP : 218.156.xxx.14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일
    '06.2.15 1:30 AM (211.207.xxx.56)

    축하드려요..
    그래도 친정엄마랑 싸우면 쉽게 풀리지만
    시어머니랑은 그게 어렵잖아요..

  • 2. 나도우울
    '06.2.15 1:31 AM (219.250.xxx.205)

    저도 그래요. 울부모님들은 너무 멀리계셔서 울 애들한테 관심이 없으시고 시어머니는 동서아기키우시느라 정신이 없으시고 (우리 보실때마다 그집 아기이야기..)
    조부모 사랑 극진히 받으며 크는 아이들..버릇없다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그래도 무조건 나만 사랑해주고 이뻐해주는 어른들이 있으면 아이들 정서에도 좋지 않을까 싶어요.
    가끔 인터넷에서 시댁,친정에서 서로 아이들쟁탈전 이야기나오는데 부럽기만 해요.

  • 3. ...
    '06.2.15 1:49 AM (211.223.xxx.244)

    시어머니 없는 사람은 시어머니가 그리워요.
    전 시어머니 계셨으면 친정엄마처럼 잘 해드릴수 있을것 같아요.

  • 4. QBmom
    '06.2.15 9:04 AM (222.110.xxx.57)

    맞아요
    우리 친정엄마도 친손주는 지척이라 매일 보고 또 아들이고 그래서 그런지
    아주 이뻐서 거의 물고빨고 주물러 터치시고 우리애기 우리애기 하시는데...
    우리 딸은 ㅋㅋㅋ 그냥 그냥 합니다..
    섭하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나보다 합니다.그냥.
    그래도 울 딸은 시댁가면 인기짱이라서 그걸로 충분히 위안이 ..
    님께서 많이 사랑해주시면 그걸로 충분해요
    엄마가 우울하면 아기도 그걸 안답니다

    생일 축하드려요
    세상에 나오시길 잘했어요~

  • 5. 로그인...
    '06.2.15 10:41 AM (203.253.xxx.230)

    님께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어떻게 말씀 드려야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할머니랑 살아서 그리고 기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리자면요.

    할머니 입장에서 친손주와 외손주는 많은 차이가 나요...
    친손주가 부산맞고 유별나면 그러시죠.
    얌전한 애가 어디 이상한거라고.. 활달하고 좋다고...
    며느리 죽어나는것은 모르세요. 그저 손주만 이쁘시죠.
    하지만
    외손주 부산맞고 유별나면 얘는 왜그러나 모르겠다고 화내시죠.
    딴애들은 얌전하고 착하기도 하고만 왜이리 유별나냐고....
    딸내미 힘들까봐 손주한테 뭐라십니다.
    외손주 이쁜것보다 딸이, 내 자식이 힘든게 먼저 눈에 들어오고
    마음이 아프시니까요.

    전 할머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고 외할머니도 계셨지만 글쎄요.
    이제사 느끼는 것이지만 엄마는 많이 힘드셨을겁니다. 그걸 제가 어려서 몰랐고요...

    시누는 할머니가 안계시고 외할머니만 계셨어요.
    어느날 외할머니가 친손주랑 차별한다고 마음아프다고 울더군요.
    그래서 제가 위와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어요.
    어렸지만 이해하더라고요...

    님... 엄마께 서운하시겠지만
    친정엄마는 왠지 모르게 딸에게 아련하게 애잔한 느낌이 있쟎아요.
    그래서 외손주보다는 내 자식이 먼저 눈에 들어올 수도 있어요.
    그렇다고 외손주가 미워서는 아니고... 마음에 자식이 먼저 다가온다는 거죠.

    친손주는 정말이지 얘때문에 며느리가 힘들거라는 생각
    100만분의 1도 안드시죠.
    그저 애가 어지르고 유별나게 굴어도 예쁘고 웃음나고...
    그 치닥거리 다 하고 감당해야 하는 며느리 생각 안나실 겁니다.
    며느리는 내 배로낳아 내 가슴으로 키운 자식이 아니니까...

    전 할머니와 엄마 그 사이의 묘한 기류를 설명해 드리려고 했는데
    이야기가 좀 이상해 진 듯 합니다만....
    친정엄마의 마음을 한번 보아주심이 어떠실지요...
    님이 그러시면 엄마도 속상하실 거에요.

  • 6. ...
    '06.2.15 3:38 PM (220.118.xxx.24)

    윗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4165 친정엄마께 넘 죄송한데 조언 좀... 2 .. 2006/02/15 787
304164 수세미, 이젠 직접 만들어 써보아요. 5 상상 2006/02/15 863
304163 명일동의 매직랜드 괜찮은지요? 2006/02/15 60
304162 지마켓 1000원할인쿠폰 못찾겠어요. 4 할인쿠폰 2006/02/15 381
304161 무.소.유 1 회상 2006/02/15 373
304160 회원장터 이용 레벨 관련 문의.... 2 레벨 2006/02/15 238
304159 한달에 생활비 어느정도 달라고 할까요? 2 대략난감 2006/02/15 947
304158 중학생 애들 데리고 부산여행..괜찮을까요? 4 여행 2006/02/15 420
304157 뽀빠뻬드렛띠인가 글 쓴 사람입니다 11 기가막히다 2006/02/15 1,579
304156 세타필도 아토팜과 비슷하나요? 11 세타필 2006/02/15 933
304155 부산지역에 영어유치원이요 2 이젠부산아짐.. 2006/02/15 260
304154 처음으로 연애를 하는데요 4 처음 2006/02/15 713
304153 공무원 시험준비에 대해 아시나요.. 7 공무원할래 2006/02/15 601
304152 아이가 다리가 아프다는데... 4 걱정맘 2006/02/15 231
304151 루비통 스피드를 샀는데요.꼭 올리브 오일을 칠해야 하나요? 7 ... 2006/02/15 1,280
304150 서울사대부중(남)에 자녀 보내시거나 선생님 이신분 계시면... 호우맘 2006/02/15 179
304149 초1 의 친구관계 4 같은 경험 .. 2006/02/15 695
304148 평생쓸 영어이름이 필요해요. 부탁말씀 드립니다. 4 영어이름 2006/02/15 829
304147 한경희 스팀청소기 어때요 3 선희 2006/02/15 539
304146 장미 100송이... 1 사랑해 2006/02/15 435
304145 전기고데기 쓰시는분 계신가여?? 5 헤어 2006/02/15 568
304144 유치원 (꼭 답글 부탁드려요~~) 6 고민맘 2006/02/15 452
304143 우울한 생일이네요,,, 6 우울한 딸 2006/02/15 652
304142 베란다확장땜에 맨날 싸워요,,, 12 *^^* 2006/02/15 1,266
304141 제대로 손탄 아기 대처법과 짐보리옷 사이즈문의요 4 딸딸이 엄마.. 2006/02/15 477
304140 비누가격요?(어성초 등등?) 6 알려주세요 2006/02/15 437
304139 진맥없이 보약?? 7 보약 2006/02/15 586
304138 아이친구 엄마끼리 어찌지내나요 3 힘들어 2006/02/15 1,193
304137 이삿짐 싸기 비법 전수 좀 해주세여 6 이사시러요 2006/02/15 684
304136 이유없이 세상이 힘겹게 느껴질 때 9 2006/02/14 1,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