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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말씀이..
물론 누구나 자식이 최고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요..
그런 아들하고 결혼을 반대반대 하다가...
결국 결혼을 했는데
그렇게 반대하던 결혼 시켜줬으니까
더 알아서 잘하랍니다...
당신한테 더 잘하랍니다..
시어머니가.. 당신이 하신 말이지요
정나미가 떨어집니다..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는데...
남편은 아직도 벌이가 없고...
시어머니는 아직도 당신아들과 결혼한게
니 인생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는거 같습니다
어디가서 이런 남자 만나냐...는 말을 아직도 합니다...
생활비 걱정에 한숨만 쉬고... 앞날이 깜깜한데
내가 이 남자를 만난게 행운이었을까..
이 남자의 엄마가 반대했던게 행운이었을까..
반대한게 행운이었다면 그 기회를 왜 놓쳤을까..
이런 생각해서 미안하다.. 여봉..
1. 남편한테는 미안하지
'06.2.9 9:51 AM (221.151.xxx.236)만.......
웃으면서 시어머님께 그러세요
'그러게요. 어머니. 어머니가 조금만더 반대했으면 00씨말고 지금은 xx로 있는-어른들이 깜박 죽는 판사나 의사정도?- 남자랑 결혼했으면 지금 이렇게 안살건데요 그죠?'
실제 그런사람이 없더래도 그렇게 말씀해놓으시면 나름대로 어머니도 조심하실겁니다.2. 정말
'06.2.9 10:21 AM (61.34.xxx.83)윗분말대로 여우처럼 처신하세요. 별 방법 없습니다. 결혼5년차 접어드는 이 아줌씨도 왜 그리 못했을까
아쉽습니다. 시어머님말씀 하나하나 신경쓰면 우울증 옵니다.3. 제가..
'06.2.9 10:28 AM (211.201.xxx.243)실제로 '남편한테는 미안하지'님 말씀대로 했습니다.
군대간 아들 기다려줬더니 니가 우리아들 군대갔을때 기다리는 바람에 우리아들이
너한테 코만 끼지 않았으면 집앞에 여자들이 줄을 백미터는 섰을꺼라고 해서
저야말로 이사람이랑 연애하느라 좋은선자리 다 놓쳤다고..하면서 (구체적으로 누구집네 아들..어떤집안 아들.. 어떤직업의 누구.. 그런식으로..) 친정부모님이 들으시면
무척 마음아프시겠다고 그랬어요. 실제로 그런소리 시댁에서 들으면 저 키워준 친정부모님 생각에
눈물이 나요. 친정에서는 제가 좋아하니까 신랑 됨됨이만 보고 결혼시켰지.. 사실 하나 마음에 안차는 시댁이라 결혼준비하시며 많이 속상하셨는데.. 이런소리나 듣고 앉아있다니..엄청 죄송하더라구요.
어머님이 그런말씀 하실때마다 저는 그렇게 했어요. 그러시면 아니되신다고.. 첨에는 제가
그렇게 말하니까 쫒아내셨거든요, 니네집에 가라고 하시며 이제 다신 오지말래요. 그말 한마디 했다고..
그런데 그 후로도 자주 아들자랑하시고 저는 완전 행운녀고 그런 아들과의 결혼에 반대안하신 시부모를 가져서 넌 좋겠다 하시지만 신혼초처럼그렇게까지는 안하시거든요. 꼭 한번은 말씀을 드리시길 권해드려요. 사실 그렇게 해도 시어머님 아들자랑은 그칠줄 모르긴 몰라요. 그래도 내속은 좀 편해지죠.
며느리는 부모도 형제도 없는줄아시고 그렇게 막말하시면 정말
아니되옵니다.4. 우리 어머니 노랫소
'06.2.9 12:39 PM (125.129.xxx.41)자주 듣다보면
별 관심 자체가 없어집니다.
그냥 피식 웃습니다
울 어머니도 맥빠져서 이젠 가끔만 부르시는 노래가 되었죠5. 가사가 똑같아
'06.2.9 2:34 PM (211.215.xxx.206)울 시모랑 읊는 내용이 똑 같네요.
제가 기분이 너그러울 땐 "그러게요.어머니 그 잘란 아들이 저 좋다네요. 호호~~"하고 약 올려드리고요
꽃노래도 한 두번이라고 자꾸 읊으시기에,
'아범 어디 내놓아도 탐내는 사람없어요. 어머니 눈에만 잘 난 아들이지 다른 사람 눈에는 안 그래요."하고 싫은 소리 했더니
그 다음부터는 안 하시더라구요.
한 두번 세게 나가면 담부터는 조금 조심하시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