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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렇게까지 변하다니...

꽃꽂은이 조회수 : 2,700
작성일 : 2006-01-21 20:43:31
젊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바람에 들어보지도 알지도 못했던 남자 그룹 노래를 하루죙일 듣고
왜냐...내가 좋아하는 아이가 단지 그 그룹 노래를 한번 불렀다는 이유로...

머리 긴 남자 딱 질색인데 요즘은 울 아들넘들보고도 머리 길러보라고 뚱딴지 같은 소리나하고
더군다나 화장하는 남자 딱 질색인데 그런것도 이해하게 되고...

더더더 이상한건 지금 내가 좋아하는 이 아이가 내 스탈이 아니라는것!!!!!!!
근데 이상하게 마음이 가는건 왜인지...흑흑..ㅠㅠㅠ

아침에 눈을 뜨면 그 아이 생각에 마음이 울렁거려서 안절부절...
하루죙일 음식을 먹지 않아도 배 안고프고...배에서 꼬끄륵 소리가 나서 음식을 입에 넣으면 구역질이 나서 더 이상 음식을 삼킬수 없다는것..

이러다 정말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ㅠㅠ

근데 이상한건 피부가 뾰샤시해진다는것!!!!!!!!!
참 이상하다
잠못자고 음식을 입에도 못대는데도 피부가 고와지니...

내 이상형이 아닌 이 아이에게 왜 이리 마음이 끌리는지...
내 자신이 밉고 싫고..그래서 눈물도 나고 속상하다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진정될지...

사랑이란게 무섭긴 무서운가보다...이런 내 자신이 너무 싫다...




IP : 221.138.xxx.11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에 빠지셨군요.
    '06.1.21 9:02 PM (219.241.xxx.55)

    사랑에 빠지면 못먹어도 예뻐진다고 하더니 님이 그러신가봅니다.
    도대체 누구에게 빠지신건지 궁금하네요.
    가끔 그럴때 있는거 같아요.
    그래서 정말 별루였던 연예인한테 한번 꽂혀서 헤어나오지 못할때도 있답니다.
    전 얼마전 장우혁에게 꽂혀서 허우적 거리다 겨우 정신을 차렸답니다.

  • 2. 토닥토닥...
    '06.1.21 9:04 PM (220.90.xxx.26)

    자신을 미워하지 마세요... 시간이 해결해 준답니다....그리고 지금 행복해 하세요....
    죄책감 따위 느끼실거 없구요...시간이 흘러 가면 내가 언제 그랬더냐.. 하게 된답니다... 화이팅 하세요~^^

  • 3. 절대로
    '06.1.21 9:04 PM (219.241.xxx.105)

    오늘 잠은 다 잤네요 ㅋㅋㅋ

  • 4. 혹시
    '06.1.21 9:07 PM (219.255.xxx.139)

    SS501의 김현중군인가요?
    저도 요즘 같은 그룹 김형준군한테 빠져서 허우적거리고 있습니다.
    3월 12일 콘서트 가려고 어제 예매하려고 했더니만 중고등학생 팬들을 위해 세뱃돈 받고 예매하라고 친철하게 갑작스레ㅡ,.ㅡ;;; 2월 1일로 예매 일정을 바꾼 거 있죠.
    저 정말 맥풀려서 기획사에 메일도 썼어요.
    사전예매 가능한 VIP석도 마련해 달라고...ㅋㅌㅋㅌ
    아이돌은 정말 마약같아요.
    저도 요즘 주위에서 남자친구 생겼냐고 물어들 보더라구요.
    눈에 생기가 넘치고, 더ㅡ,.ㅡ;;; 발랄해졌다고...
    혹시 SS501이 맞다면...저랑 같이 콘서트 가실래요?

  • 5. 토닥토닥...
    '06.1.21 9:12 PM (220.90.xxx.26)

    김현중군 아닐걸요? 그쵸? 이준기군 이죠? 요즘 종종 이준기군 좋다고 글 올렸던 분 아니신지....?
    제 느낌은 그런것 같은데요...저도 요즘 그 연에인 절대 제 스탈 아닌데 매료되고 있어요...

  • 6. 나도 폐인..
    '06.1.21 9:40 PM (222.120.xxx.169)

    저는 1년 넘은 증상인데요..
    그게 과정이 있습니다
    주인공의 캐릭터를 배우와 동일시하고 그 배우를 현실의 남자로 대상화하면서
    짝사랑마냥 그 배우와의 오만 것을 상상하다가 펜크럽을 통해 동지를 찾으며 나만의 병이 아님을 자위하며
    이 나이에 연예인이라니..라는 생각에서 오는 자기 혐오와 학대,체념의 질풍노도기를 거치다
    대부분의 사람은 폐인대열에서 빠져 나오며
    한 번으로 끝나거나 또 다른 드라마로 옮겨가며
    그래도 남는 진성 골수 폐인들은 돈독한 친목의 형태로 유지되거나
    나이 많은 누님 팬으로서 경험에서 비롯된 충고와 격려를 보내며 젊은 아이돌에게 물심양면의 후원을 이어가지요....

  • 7. 그래요
    '06.1.21 10:57 PM (211.215.xxx.147)

    나도 폐인님 말씀처럼 주인공의 캐릭터를 배우와 동일시 하죠
    나랑 한집에서 산다는 상상과 신랑이 점차 초라한 옆집아저씨 같은 느낌으로 진정한
    가족으로 전락하기도 하고,내가 그의 연인이 되어 여행도 다니고,맛난것도 같이 먹고
    음악을 들어도 그와의 모든것으로 연관을 지어 상상하기도 한답니다.
    저도 현*군 필이 꽂혀 정말 힘든시간을 보냈죠.
    겨우 정신차리고 현실로 돌아오는 중입니다.
    가끔 tv 에서 그를 보면 가슴이 콩닥콩닥 합니다

  • 8. ㅋㅋㅋ
    '06.1.21 11:47 PM (59.17.xxx.225)

    위엣님..넘 귀여우세요.
    저 어렸을때 이상은씨에 포옥 빠져서(지금도 팬)
    공연장이며 방송국..제집 드나들듯이 다녔죠.
    그때 나이든분들 보면 참 의아했어요.
    근데 지금 제가 어렸을때 맘으로 똑같이 누군가에 빠져 허우적대고 있으니(전 이준기.ㅎㅎㅎ)
    이해가 가네요.
    저도 기회되면 촬영장 함 가보고 싶네요.
    나이가 있으니까 그런데 가서 슬쩍 보는거 어린 학생들보다 더 쉬워요,.
    감시대상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많거든요..ㅎㅎㅎ
    기자인척...하고 편하게 공연보러 다니는 친구들도 제 주위에 많답니다.

  • 9. 원글님께~!!!
    '06.1.21 11:47 PM (61.255.xxx.168)

    차라리..꼭대기까지 올라가자 생각했습니다
    차라리....확실하게 미쳐버리자 생각했습니다..
    30도를 지나...90도를 지나 180도....차라리 끝까지 돌면...360도 제자리로 갈거 같았거든요

    그래서 금요일 퇴근후에 롯데호텔로 갔습니다
    예...저 미쳤습니다..ㅜ.ㅡ
    거기서 촬영중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멀리서라도 한번만 보고 싶었습니다

    거기서...이준기, 에릭여자친구(이름 모르겠습니다 박시현인가..) 마이걸의 윤비서역, 윤비서를 좋아하는 모델역 등등...모두 보았습니다

    어린학생들이 소리지르고 몰릴때....연예인들은 반사적으로 반대쪽으로 움직이잖아요
    저는...아무생각 없이...그 학생무리에서 떨어져 멍하니 서있다가
    오히려 아주 가까이서 그들을 보았죠..코앞에서..

    근데 오직 "이동욱"을 멀리서라도 한번만 보고싶다는...생각만 집요하게 하고 있어서
    정말 이준기가 아주 가까이 있는데도...멍하니 아무 생각이 안들더군요
    (촬영하는 것도 보았는데 촬영중간중간... .샤방샤방 웃는게 예쁘더이다)

    휴우..정말 보고 싶었는데...정작 그렇게 보고싶었던 "이동욱"은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제가 거길 떠나고..아주 늦은 밤...11시즈음...이동욱이 촬영했다는 소식을 그날 밤 듣고
    저...질질 짰습니다

    원글님! 원글님 자신이 밉다고 하셨죠? 밉고 속상하다고 하셨죠?
    제 글을 읽고 어떠세요?
    '음..그래도 난 괜찮은거네..밤에 촬영장까지 가다니~ 미쳤군..미쳤어 진짜 요상한 아줌마도 있구나~"
    위안되시지 않나요

  • 10. ^^
    '06.1.21 11:56 PM (221.164.xxx.115)

    우-와 @ 촬영장까지 가신 그 용기 부~럽습니다.부끄러워 실천도 못하는 한 소심 여기..

  • 11. 흠흠..
    '06.1.22 4:59 AM (218.39.xxx.124)

    전..주진모만 생각해도 가슴이.. 벌렁벌렁해요... 패션70에서보구선... 아주.
    다른남자는 눈에도 들어오지 않아요...
    병이줘.. 머

  • 12. ㅋㅋ
    '06.1.22 5:24 PM (221.165.xxx.162)

    전 아직도 강동원인디요 그 잼없다고 소문 짠짜라한 듀얼리스트를 2번이나 실지로는
    3번이나 보구 아 참 이쁘다 했다지요ㅜㅜ
    원래 선굵은 남자 좋아라 했는데 신랑두 글쿠 맘에 들어오는 연예인도 글쿠
    곱상한 남자가 왜 좋아지는건지.. 머 좋아한다구 이나이에 제가 어쩌겠요?
    촬영장 가고픈 맘 하늘을 찌르고 지나다 한번 마주치고 싶으나 꿈만 수없이 꾸어대며(얼굴은 안나온다죠ㅡ,.ㅡ) ㅜ머 그냥 이렇게 살아가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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