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로 집사신분.....

[경매]

제가 살던 집이 문제가 생겨
이사를 가야하는데 주변에 마땅한 집은 없고 경매로
주택이 나와있어요
집값도 적당한 선에 낙찰볼수 있을것 같은데 문제는
세입자가 살고 있는게 걱정입니다
물론 세입자는 전세권 설정이 안되어 있어 아무 혜택을 보지못할것 같아요
만약 제가 낙찰을 봤는데 세입자가 이사를 거부하면 제가 할 수있는방법은 뭐가 있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

[최선은..]

세입자에게 이사 비용을 백 정도 주고 자진해서 이사를 보내는건데.. 돈 한푼 없는 세입자들이 갈곳이 있을리 만무하고..
사람에 따라서 다르지만 세입자들은 이미 극한 상황에 몰렸기 때문에 순순히 나가지는 않을껍니다.
그럴땐 법원에 집행명령 신청을 해서 법적으로 해결하는 방법 밖에는 없는데 이때도 금액이 이사비용 정도 나가는 걸로 알고 있고 기간도 2개월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돈 다 떼이고 나가는 사람들.. 좋은 맘이 아닌지라 집을 엉망으로 해놓고 갈지도 모릅니다.
제 언니는 전세금 다 받은 세입자가 나가는데도 집을 걸레를 만들고 갔더군요. 일부러 싱크대 다 부시고, 변기 다 깨부시고..
그렇게 해도 낙찰자는 집의 상태를 입증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별다른 조취를 할수 없습니다. 그냥.. 집 수리 새로 하고 들어간다 맘 먹어야지요.
심한 사람은 벽에 X 까지 칠하고 간답니다.
아무튼.. 세입자 사정도 너무 안됐으니 첨부터 너무 야박하게 나가지는 마세요.

[...]

주변에 도와 줄 깍두기가 없다면 쉽게 하지 마세요.
보상 못 받는 후순위 세입자가 있다면 그 사람이 낙찰받게 그냥 두세요.
세입자 말고 주인이 살고 있는집을 택하는게 더 쉬울꺼에요.
아님 세입자가 어느정도 보상받고 나가는집을 택하던가요.
전에 살던집 이사들어 오는데 살던 사람이 경매로 낙찰받고 6개월이나 기다렸는데 그 사람들이 안 나가
살림 이삿짐센타에 맡기도 사는것 봤어요.
강제인도명령해서 버티고 이결낼 수 있음 해 보시구요.
단지 집이 싼것만으로 사는것은 아니에요.
보통 자신이 살 집은 경매로 받았다면 세입자 한 번 거친 후 들어가던가
적당한 가격이 맞으면 팔던데...
그리고 경매로 산집은 일반 집과 달리 좀 싸게 팔아야 나가요.
이것저것 가리는 사람은 절대로 안 사거든요.

[이종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