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 때도 없이 울리는 항문 메아리 ㅠ ㅠ;

[방귀대왕의 부인]

저는 결혼한지 12년 돼었는데요. 처음 결혼 할때는 별 생각없이 남편 행동(?)을 넘겼는데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욱 고도의 소리를 내는데 ... 이건 장난으로 보기에는 불쾌하더라구요.  이런걸 보다 못해 한 소리를 하거나 얼굴을 불키거나 하면' ...한 사람이 성낸다'고  당신이 도리어 화를 내거든요.
어쩔때는 아~~ 이래서 권태기가 오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너무 오래도록 살다보니 여자로 보이지 않아서 그런가 하는 생각이 들때도 있었어요. 그래도 사람이 어느 정도의 신비감도 있고  배려도 있어야 할텐테 ....  우리 부부에게만 일어나는 일인지 ㅠ ㅠ

[그음악..]

이 어디 맘대로 되는거라야......말이지요.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눈치없이 폭팔하듯 뿜어져 나오는걸...
어찌 막을수가 았으실까요..
저는 남편분에게 동정표 한표 조심스럽게 내밀어 봅니다.
드시는 음식을 조금 줄여서 드시고...
될수있음 그음악이 만들어져서 나오는 음식은 피하시고...

[제남편]

밤에 자다가도 깨게 만드는 메아리의 주인공이었는데,
유산균 6개월 먹였더니 많이 좋아졌고, 지금은 2년째인데, 정말 거의 없어요.
아주 식사를 이상하게 한 날만 빼고는,,
정말 살것 같아요.
유산균 먹여보세요.

[서로]

쨍쨍하게 울려주면 피장파장 인데 저희는 둘다 똑같아요 ㅎㅎ
그러니 누가 뭐라 할수도없구요..아직 몇년차 이지만 방귀도 아직은
사랑스럽네요 ㅋㅋ ^^;;

[.]

ㅎㅎㅎ. 아주 예전.... 그러니까 결혼 바루전에 그런얘길 물은적이 있었어요,
나이차별로 안나는 고모인데 친구처럼 지내거든요.
고모. 결혼해서 방귀나오면 어떻해? ㅠㅠ 그랬더니 고모왈...
야. 남편앞에서 방구뀌지 그럼 누구 앞에서 방구를 뀌냐. 하시데요
아 그렇구나!-> 여기서 득도 한번 해주시고~
뭐..지금은 냄새만 안나면 대충 서로 신경 안씁니다요. 냄새가 심하면 가끔 놀려주긴 하지만...

[..]

저는 배에서 물흐르는 소리가 나서.....
ㅡㅡ;;

[소장]

소장의 기능이 떨어지면 방귀가 많이 나온다고 들었습니다.

결과보다 원인이 무엇인지에 좀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을것 같네요.

[제가]

변비가 심한데요.
화장실 잘 가면 이 소리가 안나는데 화장실 간지 며칠 좀 됐다 싶으면
이거 심하게 나옵니다.
남편분 혹시 배변에 문제가 있으신지....

[ㅋㅋ]

제 남편도 장난아닙니다. 가끔 냄새가 심해서 제가 마스크 쓰고 남편 일하는 방에 들어갔다가
파안대소한 적도 있습니다. 저는 아직 기분이 나쁜적은 없는데...소장의 기능이상이라니..,.
좀 알아봐야지...슬슬 걱정되네요.

[그게요...]

밖에서는 안난다 그러거든요...그런거보면...억지로 약 올리려고 식구앞에서 더하는것 같아요...

무슨 중요한이야기 할때도 붕붕거리니...계속 같이 있으면..무시해서 이러나..굉장히 기분나빠지거든요.

원래 그랬는데...그럼 처음부터 소장기능이상?..

[방귀대왕의 부인]

울 남편 지금 님들의 글을 읽고 박장대소하고 난립니다. 이상하게 내 앞에서는 더 뀌고 싶어진다네요. 화내는 내 모습이 더 재미 있대요. 근데 소장기능이상이라는 말이 왠지 걸리네요. 정말 건강진단을 한번 해 봐야 할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