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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몇살 터울이 좋은건가요?

하나 조회수 : 1,053
작성일 : 2006-01-15 18:29:09
제 아들이 16개월을 넘어가고 있는데요..
남편이 지금 해외근무를 하고 있는지라...올해 10월이면 돌아옵니다.
지금 제가 살고 있는곳은 미국이구요..시댁근처에서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자꾸 시댁에서 둘째를 가졌으면 하시더라구요..
낳고는 싶은데...또 혼자서 애둘 키울 생각을 하니..눈앞이 캄캄 합니다.
첫째를 낳았을때도 혼자서 애기 돌보느라..너무 힘이들었구요..
그덕분에 우울증도 생겨서 병원치료도 받았었지요..
남편은 애기가 이쁘면 잠깐 봐주는데 울거나 똥을 싸거나 하면 나몰라라인 스타일이거든요..
그리고 애기 우는 걸 못봐요..ㅡㅡ;; 우는 소리만 들으면 화내고 나가버리거든요..
한국에 있을때는 그나마 간간히 친정 엄마가 오셔서 애기를 봐주시곤 하셨는데..
첫째낳고 이제 좀 살만하다 싶은데...둘째를 낳으라는 소리를 들으니..ㅠㅠ 눈앞이 캄캄해요..
남편한테 전화왓을때 물어봤더니 남편도 있었으면 하는 눈치더라구요...
제가 궁금한건 둘째 있으신 분들은 첫째랑 터울이 얼마정도여야 좋은지요?
저희 이모는 그냥 애기는 후다닥 빨리 낳고 후다닥 키워버려야 한다고..
다 키워놓고 다시 키울려고 하면 더 힘들다고 하는데...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ㅠㅠ

IP : 67.177.xxx.20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둘째맘
    '06.1.15 6:40 PM (211.178.xxx.54)

    지금 저두 둘째 임신해 있는데, 주변분들 얘기 들어 보면,
    연년생은 너무 힘들고, 네살 터울 넘어 가면
    나중에 키워 놓고 둘이 노는 수준이 달라서 각자 논다 하더라구요.
    두, 세살 터울이 제일 좋은 듯 싶어요.

  • 2. 하나
    '06.1.15 7:01 PM (219.249.xxx.211)

    어머나;; 시집안간 노쳐녀 하나는요~저구요~ 으흐흐흐
    같은 닉넴이라 깜딱 놀랐어용...( __)
    별 내용은 아니지만...제가 안썼어용~ 휴...

    갑자기 생각난건데.. 누구나 익명게시판 쓸때.. 상대방 아이디로 쓸수도 있겠네영?? ( __)

  • 3. *^^*
    '06.1.15 7:14 PM (211.35.xxx.9)

    우리애들은 36개월 터울인데요.
    키우기 딱 좋습니다.
    그 이상 넘어가면 너무 많이 차이나고
    그 이하는 키우기가 힘들더라구요.
    일부러 그렇게 터울지게 낳았는데...아주 이상적입니다 ^^

  • 4. 키울 때는
    '06.1.15 8:58 PM (211.112.xxx.142)

    터울이 적으면 힘들지만, 공부시키는 것 생각하면 연년생도 좋을 것 같구요
    저희는 두살 터울인데, 오히려 연년생이 좋지 않을까 싶어요

  • 5. 제생각
    '06.1.15 9:06 PM (219.253.xxx.174)

    우울증도 격으셨구 하면요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님이 편하다 싶을때 낳으세요
    제가 그렇거든요
    우울증이란게 또 올텐데 둘째 낳아서 몸이 힘들고 하면 다 짜증나니깐요
    나이터울이 나도 님이 편하면 되니깐요
    전 40개월때 둘째갖았어요 천천이 님이 편할때 갖으세요

  • 6. 민이엄마
    '06.1.15 9:48 PM (222.101.xxx.114)

    저두요 저도 님처럼 혼자 울 아들 키웠거든요 짐 18개월인데...전 산후조리도 혼자하고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 하나 없이 애는 또 어찌나 극성에 예민한지...ㅋㅋ 전 첫애 돌때 임플라논 했어요 아예....당분간 절대로 절대로 다시 아기를 키우느라 힘들고 싶지않아요... 한..7년 쯤 뒤에 우리형편도 안정되고 큰애도 마니 크면 늦둥이로 딸래미나 하나 볼까 고려중이긴 해요...ㅋㅋ 누구의 강요도 소용없는거 같아여 자기 자신의 처지나 기분에 따른거죠..우울증까지 올 정도면 둘째 생기면 더 그럴거 같아요 우선 좀 아기 키워놓고 애가 말이라도 하고 지혼자 쉬가리고 옷입고 할 정도되면 좀 쉬시다가 생각해보시는게 어때요?? 저도 당분간은 좀 쉴려구요...이제 겨우 울 아들래미 말귀알아듣고 말도 몇마디 해가며 지 혼자 노는데 다시 몸도 못가누는 갓난아기랑 씨름하고싶지 않아서요..

  • 7. 두살터울
    '06.1.15 9:52 PM (61.66.xxx.98)

    제아이는 두살터울인데요 키울수록 잘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둘째 막 태어났을때는 좀 힘들었어요.
    첫째도 한창 엄마가 필요할 때니까요.
    원글님 상황은 님도 우울증을 겪을 정도로 힘들어하고 ,주변에서 잘 도와줄 수 있는 상황도 아닌거 같고
    첫째가 좀 큰다음에 가지시는 것도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첫째가 어느정도 도와줄 수 도 있고...스스로 자기를 어느정도 챙길수 있을때 둘째를 갖는것이
    엄마로서는 좀 덜 힘들지 않을까 하네요.
    님이 갖고 싶은 때 가지세요.
    글을 보니까 아이를 키우는것은 주로 님이 될거 같으니까요.

  • 8. 49개월차
    '06.1.15 9:55 PM (220.75.xxx.27)

    저도 첫아이 낳고 너무 힘들어서, 게다가 주변에 도와줄 사람 하나 없어서 천천히 갖었습니다.
    울 남편은 아이도 잘 봐주지만 그거야 주말뿐이고, 평일엔 매일 늦게 퇴근하니 얼굴보기도 힘들어 도와줄수 없죠.
    제가 심하게 아프면 남편이 휴가를 내서 아이 돌봐주고 마누라와 자식 먹을거 사다 나르곤 했었죠.
    저도 첫아이 40개월 즈음에 둘째 갖었어요. 지금은 첫째 7살 둘째 이제 막 돌 지났어요.
    작년 한해는 둘째 키우느라 첫애는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냈었죠. 올해는 반일반만 보내려구요.
    둘이 터울지니 첫애가 남아임에도 둘째 잘 돌봐줘요.
    여러면에서 두,세살터울이 이상적이지만, 엄마가 힘들어하신다면 좀 터울지게 낳는게 좋죠.
    육아를 감당할 사람은 엄마니까요.

  • 9. 41개월차..
    '06.1.15 10:13 PM (219.255.xxx.36)

    상큼마미님
    요즘 잘 보이질 않기에...뭔일인가 궁금했는 데
    너무 반가워요~~~! 별일 없으시죠!

    마미님의 제주응원도 정말 고맙습니다.^^

  • 10. 37개월
    '06.1.15 10:47 PM (218.153.xxx.212)

    3학년 차이나구요. 근데 위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라 그런가 키우기 낫네요.

  • 11. ..
    '06.1.15 11:11 PM (220.72.xxx.239)

    2.3살 터울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12. 육아힘들어
    '06.1.16 11:37 AM (222.237.xxx.220)

    애 둘 키우는 거 너무 힘들지 않나요?
    저는 연연생인데.. 너무 힘들어서 매일 고함지르고 울고 삽니다.
    친정엄마 없이 애 키우기 정말 힘들어여.. 남편은 맨날 미국 출장~
    큰애 놀이방 보내는데도 힘들어요..
    혼자서 애 보실 꺼라면..
    한국 들어와서 도와주실분(친정엄마라든지) 계심 둘째 가지심이....

  • 13. 한해주
    '06.1.16 12:16 PM (220.245.xxx.131)

    저는요 큰애 두째애 23개월 차이 두째애 세째애 30개월 차이네요.
    힘들다고 생각하면 한없이 힘들고 쉽게 생각하면 쉬운 거 같아요 아이 키우는 거...

    엄마가 가끔 우울해지는 때랑 너무 힘들 때랑은 남편과 의논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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