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치아 교정 하고 싶은데요. 몇가지 질문요.

[교정]

이나이 먹도록 왜 진작 안했을까 후회도 들지만
그래도 더 늦기전에 치아 교정 하고 싶거든요.
그래서 몇가지 여쭈어 봅니다.
대학병원하고 개인병원하고 차이가 많은지요.
비용 차이도 궁금하고요, 교정 결과나 과정으로 볼 때 어느 곳으로 가는게 좋을지 몰겠어요.
그리고 임신, 출산 중에도 치아 교정 가능한지요.
지금 교정하게 되면 그 부분이 걸리는데,  애 낳고 할 생각 하면 또 몇년 더 후에 해야할 거 같고.
마음같아선 당장에 교정하고 싶거든요. 혹시 임신중에도 교정치료 받으신 분 계신가요?
82님들 답변 부탁 드려요.  (답변에 미리 감사^^)

[하나]

교정 전문의 답변을 빌려보자면..
임신전..임신중..특별히 산모나 태아에게 원칙적으로 알려진 위해는 없다네여..

그/러/나..
교정치료를 하면 치주에 혹시라도 안 좋은 영향을 줄 수가 있어
잇몸치료(약물투여)가 필요한 경우도 있고..
임신중엔 병원에 가는 것도 힘들고 교정치료때문에 신경쓰는 것도 힘들고,
구강위생 관리도 임신중일 때가 평소보다 힘드므로..
임신하지 않은 경우보다는 교정치료가 조금 부담이 되긴 한거죠..

또한 치아교정중엔 음식물 섭취가 평소때보다 까다로운데..
이것저것 음식섭취도 힘들고 태교에 신경쓰시기도 바쁘실텐데..그런일로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태아난 산모모두에게 좋지 않겟죠.
친구가 치과간호산데..되도록이면 임산부와 고혈압환자는 이래저래 조심할것을 권해드리고 싶다는군요

판단은.. 본인이 직접...내리세요~ ^^

[30대..]

저.. 이제 32 되었습니다..
교정 시작한지.. 6개월 차 되었네요..--;;
비용차이.. 난다고 들었습니다..
대신 비용이 좀 들더라도.. 교정 전문의 에게 치료 받으시길 권합니다..
저도 딸 하나 있고.. 둘째를 계획중인데.. 교정중이라 맘먹기가 어렵네요..
알려진 위해는 없다고 저도 들었습니다만.. 피할 수 있다면 교정기간을 피해 임신하고픈 마음입니다..

www.esamo.co.kr

교정하는 분들의 모임이네요.. 가셔서 많은 도움 받으시길..

[하나]

우아~ 저두요~저두 교정하고 싶어요~ 이럼모임도 있네요^^
좋은 정보 감사~

[교정]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이사모 열심히 뒤져봐야 겠네요^^

[별아]

글쎄요~저는 결혼전에 교정을 시작했다가, 아기낳고 지금은 보조장치단계인데요.
그냥 제 경험만 말씀다린다면, 저는 부정교합이 심해, 양치를 열심히 해도 안닦이는 부분이 많고~이래저래 충치로 늘 고생을 했었는데요. 교정하고 이가 반듯해지니깐 양치하기 넘 좋습니다. 저도 못느꼈던 부분인데, 웃을 때도 자신감이 더 생기구요~진작할껄 후회많이 되더라구요.
한가지 교정틀을 끼우고 있는 동안에는(저는 좀 오래끼었지요) 충치치료를 할 수가 없거든요.
그점은 염두해 두셔야할 것 같습니다.
아~치료시작하고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약 6개월정도~??(오래전이라 기억이 잘~)잇못이랑 치아가 많이 아파서요 음식 먹을 적에도 신경이 많이쓰이니, 혹 임신을 생각하신다면, 이기간이 지난 뒤에 하시는 편을 권하고 싶네요.
여튼 저는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저두 교정...]

전 임신 7개월 전에 교정 시작해서 아기 낳고 8개월 정도 후에 교정기 떼었습니다. 이후 보조 장치를 잘 때만 끼고 있구요...대학병원과 개인병원의 비용 차이는 잘 모르겠지만, 개인병원은 병원마다 비용 차이가 많이 나는 것으로 압니다. 그리고, 병원마다 의사들의 실력에도 차이가 있는데, 실력은 비용과 절대 비례하지 않다고 해요..그러니까 실력은 있으되 비용은 저렴한 의사도 있다는 거죠...(실력으로 보자면, 대학 병원에서 수련의하고 개업하신 분이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입니다) 강남 말고 다른 곳에서 경력 좋으신 의사 선생님을 찾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
그리고, 임신 중 교정에 관해서는요...교정 치료할 때 어떤 경우는 발치가 필요하기도 하거든요..그럴 때 마취를 해야 하니까 임신 중 교정 치료를 시작하는 것은 힘들 것 같아요. 교정 치료 중에는 특별히 약물 투여를 하는 경우가 없으니까 괜찮은데, 평소보다 임신 중과 출산 후 치아와 잇몸이 좀 욱신거리긴 했습니다...근데, 당시는 전체적으로 몸이 초토화됐던 시기라 교정 때문이 힘들단 생각은 특별히 안 했구요...^^;; 또, 교정 중에 치아 관리를 잘 못 하니까 충치가 생기기도 하거든요...교정기를 뺀 후에 충치 치료를 하기도 하는데, 임신 중에는 안 되겠죠...음..그러니까 시기 조정을 잘 하셔야 할 것 같아요...교정 기간이 평균 24개월이라니까 그 안에 임신 기간이 들어갈 수 있도록...^^;;
전 임신 중에는 외모에 별로 신경을 안 쓴 지라 오히려 임신 중 교정이 편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교정중]

저 30에 교정시작해서 조금 있음 장치 뗄건데요.
지금 결혼하셨다면 출산하시고 회복 다된 다음에 하시는게 좋을거 같은데요
요즘은 30 중반 넘어도 교정하는 사람이 제법 있구요.
그리고 교정 초기 1년 정도는 넘 힘들더라구요.
이건 사람마다 조금 다른데 이 상태에 따라 수월한 사람도 있고
전 발치를 4개나 해서 정말 힘들었어요.
아프기도 정말 아프고 입 천정쪽에도 장치를 달고 혀밑에도 넣고 해서
..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찢어지고 찔리고 염증을 내내 달고 다녔어요.

이건 개인차가 많으니까 훨 편한 사람들도 있긴 한데
그래도 임신중엔 힘들것 같아요

[저두..]

검색하다 보니 특발성 신경통이라고도 한다고 본 거 같아요.
저는 심하지는 않은지 아픈게 죽을 정도는 아니에요.
그래도 불편하고 약이 또 사람을 나른하게 하네요.
낮잠을 자는 편이 아닌데 오늘도 3시간이나 자구요.ㅠㅠ

[..]

저도 하고는 싶은데 비용때문에 망설이고 있습니다.

[교정]

저 원글인데요.
아직 결혼은 안했거든요. 올 연말 내년초 쯤 결혼 할꺼 같은데 나이도 있고 하니 임신이 걸리더라고요.
아.... 글 써 놓고 생각해 보니 더 고민 스러운 건 결혼식 때도 하고 있어야 되나,.. 그것도 걸리네요 ㅜ.ㅜ

[허진]

전 결혼식때는 앞 부분만 장치 떼고 했어요
신혼여행 다녀 와서 다시 장치 다시 붙였어요

[30대 교정]

저, 올해 우리 나이로 36세인데, 작년부터 교정 시작했어요. 의사 선생님 말씀이 계속 마음에 담고 사는 것보다 하고 싶은거는 한살이라도 젊을 때 하는 것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저는 아기도 하나 있는데 교정으로 완벽한 외모(?) 를 가졌더라면 더욱 멋진 상대와 결혼하지 않았을까.. 잠시 생각했었답니다. 늦지 않았어요.
그리고 교정은 대학병원보다 친절한 개인병원, 경험이 많은 치과를 찾아서 하는게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