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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결혼선물 어떨까요..
조만간에 제 동서가 새로 생기는 데요..제가 개인적으로 해주고 싶은 선물이 있어서요..
물론 포토프린터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긴 하지만요...
동서될 사람이 맞벌이를 해야하는 경우이기 때문에..사실 밥도 제대로 할줄 모르거든요...
다른음식도 마찬가지이고요..그래서 저한테 디카가 있는데요..
제가 국 반찬 찌개 이런것들을...집에서 만들면서 과정샷을 디카로 찍어가지고..
포토프린터로 사진을 쫘악 뽑은 다음에...이면지나...아님 조금 고급스럽운..종이에다가
붙여서 설명과 함께 한권의 책을 만들어 주면은 어떨까 해서요..ㅎㅎ
만드는 시간이나 정성이 많이 들어가는 반면에..많이 허접해 보일까요...
이렇게 말씀드리면은..그냥 요리책 하나 사주면은 어떠냐..하시는 님들도 계실것 같은데요..
전 그것보다는..제 정성이 들어간..정확한 레시피가 담긴...그런 책을 한권 만들어 주면은 어떨까 해서요
ㅎㅎ 너무 유난스러운 것인가요 ㅡㅡ;;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저녁바람
'06.1.12 3:03 PM (61.33.xxx.66)어머~ 저라면 눈물날꺼 같아요. 세상에 나를 위한 하나밖에 없는 요리책이잖아요
2. 전
'06.1.12 3:08 PM (125.176.xxx.81)전 동서한테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서..
님의 그 정성을 알아줄만 한 동서라면 그리 하세요.
그리고 그 걸 잘 활용하는지 어떤지는 신경끄시고요..
전 제가 정성들여 뭘 준비했는데 동서가 뜨아 하니 좀 그렇더라구요.
다시 뺏아 올 수도 없고..3. 맞벌이아내
'06.1.12 3:08 PM (61.32.xxx.37)와!
부담스러울 정도로 고마운 선물일 거 같은데요.. 가슴이 찡할거에요.. (돈도 아니고 정성이니, 정말 부담--;;)
동서분이 그 요리책으로 요리해서 예쁘게 차려놓고 초대 하시면 보기엔 좋을 거 같긴 하지만,
요리를 잘 못하신다니, 섣불리 누가 권유할 순 없겠죠?
근데 또 이런 생각도 드네요..
내가 너무 잘해주면, 인간이기에.. 상대방에게 기대가 생기니까..
뭐든 해주고 싶다고 다 잘해주지 말고 기본만 하는게 좋다는..
아이고 모르겠습니다^^;;4. 존경
'06.1.12 3:12 PM (61.75.xxx.142)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새로운 가족을 맞아 세상에 단 하나뿐인 선물을해 주시려는 님의 마음이.
동서간에도 우애가 있으면 가족 모두가 화목할 수 있지요...
님 가정의 화목하심을 진심으로 축원합니다.5. 좋아해요
'06.1.12 3:12 PM (221.165.xxx.241)전 작년에 조카가 결혼을 했는데 부잣집 막내딸이라서
정말 손에 물한방울 안 묻히고 자란 조카여서
요리책을 만들어서 줬어요.
손님접대, 간식, 반찬 등등 목록을 정해서 만들어줬더니
너무너무 고마워하더군요.
그런데 요리도 좋아하는 사람이 잘한다고 너무 못하니깐
책을 봐도 겁이 나나보더라구요.
그대로 따라하기도 그렇고.
요새는 요리학원도 다니고 시댁, 친정에서 갖다먹고 사다먹고
그런대요.
선물은 정성이니깐 결혼선물로 좋을 것 같아요.6. 우와
'06.1.12 3:14 PM (211.49.xxx.88)맘 씀씀이가 넘 착하시네요 정말 좋은 선물 될거라고 믿어요
7. ...
'06.1.12 3:21 PM (218.48.xxx.38)직접 사진 뽑아서 책 만드는 게 허덥할까 걱정되시면
온라인에 올려서 그 걸 책으로 내주는 서비스 하는 데도 있으니까 알아보세요.
딴 데는 모르겠고...블로그 서비스하는 이글루에서도 책 만들어주는데
http://coverstory.egloos.com/2984 요 주소 한 번 참고해보세요.8. ...
'06.1.12 3:23 PM (218.48.xxx.38)이글루에 블로그를 개설하셔서
거기에 요리 사진과 글을 채우신 후에
개인설정란에 있는 메뉴(출판 및 백업) 이용하고 결제하시면 되는 걸로 압니다.
(그러면 동시에 여러 권 만드는 것도 가능하고요)9. 안젤리나
'06.1.12 3:28 PM (203.130.xxx.19)글쎄요
정성이 지나치면 상대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구요
아님 난 이렇게 정성을 다했는데 상대방에게 섭섭한 감정을 느낄 수도 있구요
인간이기에 너무 정성을 다하고 나면 때론 섭섭해지거든요
그리고 요리책은 요즘 너무 잘나오니까 귀한 줄 모를 수도 있어요10. 아줌마
'06.1.12 3:31 PM (211.192.xxx.176)저라면 싫을 거 같아요. 요리는 나보고 하라는 거 같아서요. 누가 내 남편에게 그런 선물 한다면 굉장히 반갑겠지만 나한테 준다면 안 반가워요...^^
11. 잘해도 문제인 세상
'06.1.12 3:43 PM (211.255.xxx.114)저라면 좀 부담스러울거 같아요
그냥 적당한 선을 유지하는게 친형제 사이에서조차 필요한거 같더라구요
나중에 원글님이 상처받을수도 있구요.
전 새언니랑 결혼전부터 친한 사이였어서 지금 생각하면 후회되는 점이 많아요
새언니도 마찬가지일거 같구요.
그냥 적당한게 최고 같네용^^
저라면 반대한표요~12. 어떻게
'06.1.12 3:47 PM (218.153.xxx.143)그런 생각을 하시는지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는 다만 요리못하는 동서 입장에서 조심스럽게 말씀드릴께요. 저 같으면 처음엔 너무 너무 감동받았다가 곧 부담으로 다가 올것 같아요.
저희 형님 요리를 너무 잘하시고 저는 반대로 너무 못하는데 만날때 마다 부엌일은 산더미 같고...
형님은 형님대로 제가 답답하시겠지만 저도 저대로 스트레스 많이 받아요.
그런데 만약 형님이 미리 알고 제게 요리책을 만들어줬다면 결혼전에 미리 익혀서 오라는 암시로 알게 될것 같아요. 동서지간이 그렇게 살갑지도 않고 묘하게 경쟁,경계하는 면이 있어요.
제가 맘이 많이 삐딱해서 그런지 몰라도 동서간에 부딪치는게 부엌일 하면서인데 하필 요리책이라니....
이런거 엄마나 다른사람한테 받으면 몰라도 시어머니,동서간은 글쎄요.....
기왕이면 정성과 오해없는 선물이 낫지 않을까요?13. 저라면
'06.1.12 4:00 PM (220.86.xxx.197)전 그런 형님 기분좋을껏 같아요
모르면 물어보기도 좋을껏 같구요.
부담이 좀 되긴해도 그러면서 친해지구 그럴껏 같은데요
진심은 통하잖아요.14. 전
'06.1.12 4:07 PM (221.149.xxx.251)그런 선물 받으면 참 고마울 것 같지만....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르니까요. 미묘한 문제네요.
어쩌면 엄청 감동스러운 선물이 될 수도 있지만, 어쩌면 '시'짜 스트레스를 유발할 선물이 될 수도 있어요.
그 선물은 위험부담이 커서 도박에 가깝네요.15. .....
'06.1.12 4:17 PM (211.177.xxx.14)저라면 그런 선물 부담스러울것
같아요.
시집을 생각하면 어른들에 형님에
요리 잘못하는 자신을 자꾸 더 돌아보게 될거 같아요.16. ..
'06.1.12 4:33 PM (211.105.xxx.9)좋으신 분 같네요.
근데 막 결혼하면, 왜...시어머니가 밥 먹었니..하는 소리조차도 신랑 밥 굶겼을까봐..하는 소리로 들린다잖아요.
님의 정성을 그대로 받아들이면 참 좋으련만...
저도 언니에게 그런 선물을 받으면 너무 고마울것 같은데, 형님한테 받으면 부담스러울것 같아요.17. ...
'06.1.12 5:49 PM (218.144.xxx.19)동서가 그 책을 한번도 안펴봐도 그리고 이사할때 버리더라도 안 섭섭하실 것 같으면 선물하세요.
제 생각엔 님의 수고만큼은 감사하지 않을 것 같아요.18. .
'06.1.12 5:54 PM (222.118.xxx.230)사랑은 내가 주고 싶은것을 주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을 주는 것이다.
그런 이야기가 있습니다.19. ..
'06.1.12 6:27 PM (222.237.xxx.253)솔직히 좀 오버같아요.
사귀는 사이도 아니구...ㅎㅎ
동서지간은 가갑고도 먼사이랍니다!20. 친동생
'06.1.12 6:46 PM (218.145.xxx.159)이라면 너무 좋을듯 한데, 동서라니 왠지 말리고 싶어요.
서로 취향도 다르고, 입맛도 다른데,
받아들이는 사람이 어떨지 모르니까요.
그냥 평범하게 조심스럽게 하심이 좋을것 같아요,
처음부터 확~ 다가오는걸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도 많거든요.21. ...
'06.1.12 6:50 PM (58.143.xxx.62)저두 웬지 부담되구요.살면서 친해지면 이렇게 해주시는게 더 낫을것 같은데요.
그것도 동서 취향 봐가면서...세상에 주고 싶어도 받는 사람이 부담을 느끼면 고맙진 않을것 같ㅇ요.22. 동서
'06.1.12 9:36 PM (211.213.xxx.208)제가 받아서 쓰던 안쓰고 고이 모셔놓던, 형님의 마음에 그저 감동해서 고마울꺼예요..
그 한순간에 마음이 기울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꼭 그렇게 하시길,그래서 친자매처럼 살갑게
잘 지내기를 바라겠습니다..^^23. 우와..
'06.1.12 10:42 PM (211.190.xxx.105)그런 생각을 하신다는게 대단하네요...그 동서 될 사람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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