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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자라는 애들도 고기 섭취를 줄여야 하는지..

고기가 좋아 조회수 : 1,326
작성일 : 2006-01-12 12:03:46
한 가지 궁금해서요..
한창 자라는 애들 고기를 많이 먹여야 하나요..
고기가 몸에 안 좋아 각종 성인병의 원인인건 알지만 ,한창 자라는 애들도 고기 섭취를 줄여야 하나요..
미국에선 고기가 주식이다 보니 나중에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 되곤 하지만 우리나라는 오히려 고기 섭취를 늘려야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오늘 아침에 누군가 그러더군요..
애들도 고기 많이 먹이지 말라구..
궁금하네요..
고기에 대해 자세한 정보 부탁드릴게요..
IP : 24.22.xxx.18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보요망!
    '06.1.12 12:09 PM (211.114.xxx.113)

    그러게요...
    우리애들도 너무나 고기류(특히 닭고기)를 좋아해요.
    비만이거나 하지는 않지만...
    어제도 둘이 삼겹살 1근을 상추에 고기 한점, 밥, 쌈장, 김치 하나씩 얹어서 뚝딱-
    먹는 모습이 이쁘긴 한데...
    걱정이예요.
    워낙 좋아하니 1주일에 2-3회는 꼭 다양한 고기류를 먹이게 되더라구요.

  • 2. 비밀
    '06.1.12 12:11 PM (218.156.xxx.245)

    한창 자라는애들은 많이 먹여야해요
    어른들은 소식하고..
    소식이 건강에 좋다고 자라는애들까지 소식하면 안되거든요
    고기건뭐건 자라는애들 무조건 잘 먹여야해요
    고기 많이 먹인다고 일주일에 일곱번 먹이지 않잖아요
    그대신 야채도 많이 먹이고
    인스턴트를 줄이시면 될거예요
    잘먹는애들이 확실히 잘커요 쑥쑥...건강하고^^
    참고로 제딸은 군것질을 안시켜서 슈퍼가도 거의 먹으면 안되는것들..이라고 생각한답니다
    밥이 최고다,밥이 보약이다..이렇게 쇄뇌를 시켜서..
    저희식구들도 고기 엄청 좋아하는데 일주일에 세번은 먹는거같아요
    안먹으면 속이 허해요^^;;

  • 3.
    '06.1.12 12:27 PM (125.178.xxx.142)

    육류 보다는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 음식을 줄이는게 우선일거예요.
    과자류나 음료 등도 마찬가지..

    조금 곁가지 이야기인데요.
    저번에 TV에서 한 학교 한 학급을 하루종일 카메라 촬영하고 산만한 아이와 그렇지 않은 아이들 집을 방문했거든요.
    일단 산만한 아이들 엄마는 집에 과자류나 사탕류 등 단음식이 별로 없다고 해요.
    근데 집을 뒤져보니 산만한 아이 엄마도 못느끼는 사이 집안 곳곳에서 과자류나 사탕, 음료, 아이스크림이 놓여있더라구요.
    한군데 다 모아두니 그 엄마도 깜짝 놀라더라구요.
    산만한 아이들 집이 거의 비슷한 형태였구..

    차분하고 집중력이 강한 아이 집에 가니 토속음식이 주메뉴.. 간식류도 마찬가지더라구요.

  • 4. 고기요..
    '06.1.12 12:41 PM (61.82.xxx.50)

    소아한의원에서 그러더라구요. 옛날엔 대학교 가서 컸다는 말 많았지만, 요새 아이들은 식습관 때문에 16-17세면 성장 땡이라구. 특히나 여자 아이들은 초경 나오면 끝이라구...
    그러면서 고기류가 성호르몬을 분비시켜 성장에 안 좋다고 하더라구요.
    뼈가 자라기 위해선 뼈 속부터 튼튼해야 한다구 칼슘류 많이 먹이라네요...

  • 5. 맞아요.
    '06.1.12 12:46 PM (218.48.xxx.53)

    아이있는 집에 가서 가장 놀란 것이 거의 슈퍼마켓 같았다는.
    장 한칸에 각종과자들과 사탕류, 냉동실에 늘 아이스크림과 냉장고에 다양한 음료수들..
    또 한칸에 자리잡은 컵라면류들..

    참, 다이어트 하기 힘들겠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이 선호하는 음식에는 인스탄트가 너무 많이 있다는 생각
    그리고 이것을 길들여 온 것은 그 부모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뭐든지 너무 많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몸에 해롭지만
    고기든 과일이든 밥이든 적당히 먹는 것은 좋다고 생각해요,
    단, 인스탄트 음식은 제외예요. 몸뿐아니라 성격까지 나빠져요.

  • 6. 에효..
    '06.1.12 12:58 PM (218.51.xxx.155)

    저희집은 애아빠가 주전부리가 심해서 미치겠습니다..
    같이 장보러가는 날은 아주 수퍼의 라면하구 과자코너를 들어옮겨옵니다..
    하지말라 사정도 해보구 협박도 해보고.. 이러저러하니 사지 말라고 해도..
    정말 죽어라 말안듣습니다..
    자기만 먹으면 좋겠지만..그거 사실 애들이 다 먹지 자기가 얼마나 먹는지...
    정말...왠수에요..왠수...

  • 7. 일부러 로긴
    '06.1.12 1:05 PM (218.232.xxx.182)

    윗분 어쩜 저희집이랑 똑같으세요?
    저희집 남편 주전부리하는데 아주 미치고 팔딱 뜁니다.
    님말씀처럼 마트 한번가면 아들내미랑 애아빠가 종횡무진 인스턴트 식품에 음료수에 정말 그 물건들 다 들어갖고올 지경이에요.

    신비어 청국장을 끓여도 갓 다섯살된 아들놈 맛있다고 잘먹는데 애아빠는 싫어해요.
    계란이랑 간장 참기름 가지고와서 비벼먹는다는..
    아들놈 같으면 한대 팍~!! 떄려줬음 좋겠어요. ㅡ.ㅡ;

    저희집도 냉장고에 갖가지 음료수가 넘쳐나는데
    얼마전부터 한살림 가입해서 주문해서 먹으니 마트 갈일이없어졌어요.
    덕분에 인스턴트 많이 줄였습니다.
    이궁,,,

  • 8. 소는
    '06.1.12 1:16 PM (211.210.xxx.111)

    좁은 우리에서 유전자 조작된사료를 먹고 각종 항생제및 호르몬제를 맞습니다.
    뭐 돼지고 마찬가지구요.
    닭은 늘 알을 낳으라고 24시간 불 밝혀 둔 우리에서 너무나 뺵빽한 밀도로 이웃이 많으니
    스트레스 무지하게 받아 동료를 부리로 쫍니다.그래서 그러지 말라고 부리를 싹둑 자르죠.

    우리 인간도 밀도가 높으면 스트레스 받지 않습니까?
    동물도 마찬가지죠.

    고기가 몸에 좋다는 건 옛날 집에서 한 두마리 먹여 키울 떄 얘기고
    지금처럼 대량 생산하는 상품이 된 마당엔
    고기는 안 먹을 수록 몸에 좋죠.
    소와 돼지가 지상의 수 많은 밀을 먹어치우고
    그 밀을 재배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없애고 ......

    육식,지구를 망친다는 말도 있습니다.

  • 9. ㄹㄹ
    '06.1.12 1:53 PM (211.192.xxx.176)

    문제는 어릴때 입맛이 평생 간다는 거지요. 지금이야 고기 먹어도 탈 안나겠지만 그 식성으로 중년이 되고 나이들어가면 그게 큰일이지요.

  • 10. 전...
    '06.1.12 4:17 PM (221.145.xxx.232)

    세돌 되어가는 딸래미에게 거의 매끼 고기먹여요. 30-40g정도로...
    단 반드시 충분한 양의 녹황색 야채와 함께 줍니다. 야채와 같이 먹으면
    성장호르몬걱정 안해도 된다고 들었어요.
    성장기 아이들에겐 고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돌 지난 아기도 한주에 600g의 육류를
    섭취하는게 좋다고 하네요.(EBS생방송 부모에서 봤습니다)
    저도 전엔 육식이 사람의 성격을 공격적으로 바꾸고 종국엔 지구를 망친다는 말을 듣고 육식을 줄여보기도 했는데...아이 이유식 강좌나 책, 의사들 얘기 들으면서 '어른은 적당히, 아이는 충분히' 쪽으로 생각을 바꾸게 됐어요.

  • 11. 하나 더요..
    '06.1.12 4:20 PM (221.145.xxx.232)

    고기 먹일때 지방은 제거하고 줘야 한다는 걸 빼먹었네요.

  • 12. 원글이
    '06.1.13 1:28 AM (24.22.xxx.180)

    모두 고맙습니다..
    제가 지금 미국살고 있는데요..
    여기 사람들 정말 고기가 주식이거든요..
    울 아들 친구 녀석들 밥 먹는 거 보면 울 아들 먹는거랑은 비교가 안 되요..
    얼마나 잘 먹어 대는지..
    저렇게 어릴때부터 육류를 먹고 ,운동 열심히 하고..
    저러니 진짜 대학가서 얘네들이랑 우리 애들이 공부하면 체력이나 끈기에서 월등히 떨어지는 거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구요..
    근데..어제 우연히 제 사촌언니와 통화중에 고기 너무 많이 먹이지 말라는 소리에 내가 뭘 잘못 알고 있나 싶어 자게에 물었답니다..
    소나 닭에 항생제나 성장 촉진제 먹여 키운다는 건 익히 알고 있는 얘기지만,
    여러 맘님들 글을 다시 읽으니 마음이 답답하기만 합니다..
    그렇다고 안 먹일 수는 없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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