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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고 온 남편

... 조회수 : 1,302
작성일 : 2006-01-12 14:20:51
밤에 잘 때 어찌나 코를 고는지 잠을 못 자겠어요.
드르러엉...푸아하풍하하하.....피이이잌...
별별 소리를 다 내고
또 냄새는 얼마나 독한지
발로 차주고 손으로 때리고
참다참다 소리칩니다.
나도 잠 좀 자자고....

술 마시면 이렇게 요란한 소리내며 자는가요?
평소에는 그런 소리 안 내거든요.
IP : 211.178.xxx.21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나마
    '06.1.12 2:23 PM (218.51.xxx.222)

    술마시면 그러신다니 다행이세요..
    저희집은 매일밤이..ㅡㅡ;;
    그래서 제가먼저 잠들때까지 남편은 못자게 해요. 남편이 먼저잤다간 전 잠못들거든요.
    남편이먼저 코고는날은 전 그냥 마루에서자요.. ㅋㅋ

  • 2. 코골이
    '06.1.12 2:27 PM (222.118.xxx.179)

    우리남편두 매일밤 드르렁....
    시끄러 죽겠어여..
    남자들은 왜케 코를 골까요?

  • 3. 주부 레슬러
    '06.1.12 2:28 PM (58.226.xxx.51)

    우리집 양반도 그러세요. 물론 짜증나죠. 전 그래서 잘때
    그동안 쌓인 한풀이 하듯이 이불 덮어 놓고 막 누르기 한판 합니다.
    사실 제가 남편보다 쬐금 무겁습니다. 그것도 안 풀리면 살짝(?) 코밑에 치약 발라요.
    자다가 혼비백산 합니다. 우리 남편...^*^

  • 4. ㅎㅎ
    '06.1.12 2:35 PM (210.95.xxx.198)

    숨소리도 안내고 자는 신랑땜에 자다가도 문득 불안해서 가끔 흔들어보는것
    보다는 낫잖아요..
    신랑분들 존재감이 확실하시네요..ㅎㅎ

  • 5. 첨 이세요?
    '06.1.12 2:43 PM (59.11.xxx.9)

    양심 있음 방에서 나가라고 소리치면서 산지 15년 입니다. 휴~
    밤새 코고는 소리가 다르죠.
    들이쉴 때 내 쉴 때.
    남편은 코고는 소리를 아직도 자장가로 듣지 못함은 애정이 없는것이라며 오히려 서운해 하죠.
    그리고 자기는 한번도 자기가 코고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나요?
    군대 가서도 얼마나 코를 골았는지 총개머리판으로 보초들에게 엄청 맞았고
    시어머님 말씀으로는 다세대 주택에 살았을 때는 아침에 옆집 아주머니가 "밤새 누가 그렇게 코를 골아? 잠을 못잤네" 했데요.
    술이 조금이라도 들어간날엔 난리가 나죠.
    온 몸에 쉰내와 썩은내 쩔은내...를 풍기면서 온 방안을 방독면 없이는 들어갈 수 없게 해 놓고
    자기는 뻗어서 집안이 떠나가라 코를 골면서 가끔씩 헛소리, 잠꼬대 까지 하곤 하죠.
    베개로 머리를 눌러 놓으면 베개가 부르르 떨릴 정도랍니다.
    거실로 쫒아 냈더니 어찌나 크게 코를 고는지 집안 전체가 시끄러워서 이젠 제가 나갑니다.
    참다 못한 제가 수술을 시킬려고 병원에 갔더니 목젖을 잘라야 하고 잘못하면 피가 멈추지 않아 사망할 수도 있다! 목소리도 바뀔 수 있다! 다시 코를 골 확률이 높다!....이러면서 사람 겁주길래 포기했어요.
    님은 그래도 평소에 괜찮다니 복 받으신거에요.
    전 365일 내내 입니다.
    제발 나 잠들거든 자라고 사정하면서 삽니다.
    예민한 저는 엄청 뒤척여야 겨우 잠들고 남편은 머리가 대면 잠이 드니 참 불공평하죠?
    수면 무호흡증까지 와서 걱정입니다.
    밤새 코를 골면서 잠을 자니 아침에 상쾌하게 일어나질 못한답니다.
    좋은 방법 있음 함께 나누고 함께 행복하게 살자구요.

  • 6. ...
    '06.1.12 2:50 PM (211.178.xxx.219)

    원글입니다
    맞아요.
    뭔 좋은 수가 없을까요?

    젊었을 땐 그럭저럭 괜찮았는데(애정이 식어서?)
    나이들수록 코 고는 소리의 강도,양상이 가관입니다.
    부수적으로 그 고약한 냄새는
    시궁창에서도 맡아본 적이 없는 독한 넘이구요.

    좋은 방법 알고 계신 분을 찾습니다.
    밤새 잔 건지 만 건지 머리가 아퍼요~~~~

  • 7. ㅋㅋ
    '06.1.12 2:55 PM (210.91.xxx.32)

    제 신랑은 어느날 3M귀마개를 사왔어요.
    자기 술먹으면 코골아서 거실에 나가 자거나 방바닥에 이불 펴고 잔다고
    잔소리하니까.
    하지만.... 다아~ 들립니다. 소용없지요.
    그나저나 술먹고 들어오는 날은 방 공기가 너무 안 좋아요.
    모 님이 소개해주신 산소*무 이런거 쓰면 나을까나.

  • 8. ..
    '06.1.12 3:13 PM (218.149.xxx.8)

    전에는 신랑이 술먹고 오면 전 거실에서 잤거든요.
    근데 공기청정기 있으니까 냄새가 덜하네요.
    그런다고 완전 냄새가 안나지는 않습니다.

    쪼금 아주 쪼금 더 숨을 쉴만 합니다.

  • 9. 원글이
    '06.1.12 3:29 PM (211.204.xxx.154)

    저흰 밤새 벤타 1단 틀어 놓고 샤프 공기청정기 돌립니다만
    그 냄새는 정화를 못 시키네요.
    방 안에 산세베리아랑 잎이 두꺼운 나무 한그루가 있는데
    얘네들 불쌍합니다.

    아침에 환기하고 안방에 들어가면
    그 냄새?$##@$$
    그런 냄새 밤새 맡고 잤다는 거 경악할 일이죠.

  • 10. ㅎㅎ
    '06.1.12 3:41 PM (211.192.xxx.176)

    코골이 방지기구 안 쓰고들 사세요? 코밑 기둥부분을 살짝 집어주는 집게 같은건데 5천원인가 하구요. 정말 신기하게 효과 있다고들 하던데요.

  • 11.
    '06.1.12 6:19 PM (211.216.xxx.250)

    아예 남편 거실에서 자게 내쫓아요. ㅋㅋ
    코고는 소리때문에 제가 잠을 설칠순없잖아요.
    아예 거실에 이불이랑 베개 갔다놔버려요.
    첨엔 좀 안됐다 싶었지만... 저도 잠 잘자고.. 남편도 코 골고싶은대로 맘껏 골며 잘자고..
    뭐 둘다 만족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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