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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한잔 하시겠어요?
회상 조회수 : 563
작성일 : 2006-01-11 10:59:28
차 한잔 하시겠어요?
- 이혜인 작-
"차 한잔 하시겠어요?"
사계절 내내
정겹고 아름다운
이 초대의 말에선
연둣빛 풀향기가 난다.
그리운 사람을 만나
설렘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아름다운 자연을 만나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싶을 때
우리는 고요한 음성으로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낯선 사람끼리 만나
어색한 침묵을 녹여야 할 때
잘 지내던 사람들끼리 오해가 쌓여
화해의 대화를 시작해야 할 때도
우리는 마음을 가다듬고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한다
혼자서 일하다가
문득 외롭고 쓸쓸해질 때도
스스로에게 웃으며
"차 한잔 하시겠어요?" 하며
향기를 퍼올린다
"차 한잔 하시겠어요?"
이 말에 숨어 있는
사랑의 초대에
언제나 "네!" 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저랑 차 한잔 하시겠습니까...? ^*^
오늘은 차 한잔의 여유로움을 느끼실 수 있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며.....
IP : 61.79.xxx.2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히히
'06.1.11 11:01 AM (220.86.xxx.197)와..글너무 좋아요
지금 차한잔 하면서 이글 읽는데.
갑자기 행복한 생각이 마구 마구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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