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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요리하고 싶어요
태어날때부터 예민한 아이라 정말 힘들게 키웠고
지금 5살 되는데요
꼭 제가 싫어하는 행동만 하면서 가끔 크게 혼납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저랑 한 일주일 정도를 티격태격 하면서 지내다 보니
저한테 오지 않으려고 하는 거예요
정말 깜짝 놀랐어요
그래서 이래선 안되겠다 해서 음식 만들기 놀이를 시작했어요
예상외로 굉장히 좋아하고 집중력 있게 잘 따라하더라구요
저번주는 김밥 만들었구요
(제가 하는거 보더리 정말 잘 말아서 깜짝 놀랐어요)
오늘은 과일 샐러드 만들어서 저녁에 온 식구가 먹었어요
자기가 만든 음식 가족 모두 먹으니까
뿌듯해하고 저랑도 팀웍 이랄까 뭐 일종의 그런걸 느끼는것 같고 좋은데요
앞으로의 메뉴가 걱정이예요
아이랑 음식 만들기 하시는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아무거나 편한거면 괜찮습니다.
그럼 이만..
1. ^^
'06.1.10 8:31 PM (220.85.xxx.203)저도 유별나게 장난 심한 아들을 뒀는데, 한동안 너무 심해서 좀 험악하게(?) 야단을 쳤더니 저한테 안오려고 해서 충격 먹은 적 있어요...
우아하고 온화하게 엄마 노릇을 하고 싶은데 맘같지가 않네요..ㅜㅡ
저도 그래서 종종 같이 요리를 해요..
요리라긴 보단 장난이지만...ㅋㅋ
전 쿠키나 케익을 같이 만드니 아이가 무척 즐거워하더군요..
각종 틀로 모양찍기 하면 너무 좋아하구요..
손으로 직접 자동차며 기차며 만들고 구워서 주면 얌냠 먹으면서 자기가 만든거라고 자랑해요..
케익은 시트만 만들고 생크림 휘핑해서 바르라고 시키면 좋~다고 바릅니다..
비빔밥도 같이 만들었어요..
고명은 제가 만들어 따로 접시에 담은 다음, 밥 위에 얹는건 아이를 시켰지요..
재밌어하더라구요..
요리 많이많이 하셈~2. ^_^
'06.1.10 8:50 PM (221.141.xxx.176)저두 장난 심한 아들인데요...이제 6살이 되었어요.
하루는 제가 음식하는걸 유심히 봤는지 어쨌는지...제가 하는거 처럼 음식했다고 하고
접시에 이쁘게 차려서 젓가락까지 가져다 주곤...
잘 먹었다고 하니까 가져다가 깨끗히 설거지 하는 시늉까지 하는 거예요.
그래서 이거다 싶었죠.
편식도 심하진 않지만 조금 있는 편이고 해서 매일 한가지씩 요리를 해서 간식으로 먹기루요.
어젠 첫날이라 고구마를 쪄봤어요.
오늘은 고구마 튀김을 해봤구요.
수욜은 김치전.
목욜은 토띠아피자
금욜은 간단잡채
지금 이렇게 식단을 짜놨어요.
정말 고구마 안먹는 아이인데 가족들에게 자기가 했다고 자랑도 하구...심부름도 어찌나 잘하는지...
요리과정도 익히며 외우는 것도 알게 되었죠...^^3. 음..
'06.1.10 9:02 PM (218.153.xxx.159)우리 동네 문화센터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만드는 쿠키"라는 강좌가 있어요... 혹시 그 근처 문화센터에는 그런 곳 없나요?
4. 한살림
'06.1.10 10:18 PM (211.210.xxx.13)에서 땅땅이의 요리일기? 요런 책이 있구요
어린이 요리책을 검색해보심 제법 종류가 많아요.5. 코스코
'06.1.10 11:30 PM (211.196.xxx.198)meatball, 만두, 수제비, 당근 감자깎기, 햄버거, 돈까스, 고로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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