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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시댁갈떄 치마입으세요?

치마싫어 조회수 : 1,124
작성일 : 2006-01-10 16:48:24
전 신체적 조건상 치마 못입습니다.(종아리컴플렉스)
항상 바지만 입다보니 치마 입음 넘 불편하고..또 치마도 없어요.
추석에는 괜찮은데..구정에는 시댁에서 시증조부모님 제사 지내고 친척집을 한군데 방문하는데요..어머님이 꼭 치마를 입으라하세요..
작년엔 치마 없다니깐  어머님 치마..주시더군요..스탈 완전 구겼답니다.
그전까진 한복 입었구요..


해마다 설 앞두고 롱스커트하나 사입어야지 함서 맘먹다가도 옷값도 장난아니고..(1년에 한번 입을꺼데 싶으니 )..또 맘에 드는 옷도 잘 없구요.

이제 결혼 8년차인데..명절때 바지 입음 안되나요?

IP : 61.81.xxx.9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6.1.10 4:52 PM (125.176.xxx.81)

    검은 색 롱 스커트 하나 사세요.
    타이트 말고 플레어로요.

    사실 일 하려면 바지가 편하지만, 시어머니 설득이 불가하시다면이야 뭐...
    검은 색 치마 있으면 상가집 갈때도 그렇고 괜찮더라구요.

  • 2. 지마켓
    '06.1.10 5:06 PM (58.234.xxx.34)

    가시면 2만원 안쪽으로 롱스커트 많아요..
    플레어로 사시면 일하기도 편하고 다리도 감춰지고..

  • 3. ...
    '06.1.10 5:53 PM (220.117.xxx.167)

    그래요. 고무줄로 된 검정 롱 사세요~
    입지말라고 또 입게 되더라구요^^;

  • 4. 차암...
    '06.1.10 7:16 PM (211.226.xxx.69)

    요즘같은 세상에 치마, 바지를 가리다니. 듣느니 처음이예요. 요즘은 여학교도 바지 교복을 입던데...-.-;;
    이런 글 읽을 때는 저희 시어머니는 그래도 며느리 입성까지 따지지는 않으시니 고맙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님 너무 법도가 없는 집안이라서인가?^^;;
    어쩌겠어요, 꼭 치마를 입어야 한다고 고집하신다면 그냥 싼 치마 사서 그때만 입으며 맞춰드리시는 게 나을 것 같아요.

  • 5. 키티맘
    '06.1.10 8:20 PM (218.50.xxx.144)

    댓글 쓸려고 로긴 했습니다. 저희도 시어머님은 모라 안하시는데요. 명절때 친척들이 오시잖아요. 그럼 보기 흉하다고 긴치마 입어야 한다고 하세요.설 준비할때는 그냥 추리닝 입구요. 저도 올해까진 한복을 입었어요. 그냥 근데 인제 생활 한복 입어볼까하구요. 생활 한복이 그리 불편하지도 않고 얌전해 보이고 좋더라구요. 솔직히 2만원정도 롱스커트 저도 사서 입어봤는데 별로에요. 빈티나 보이고 한복에 비해서 정장이라는 느낌이 너무 없어요. 글구 롱스커트 입고나면 당최 윗도리는 또 뭘 입어야 정장느낌이 날지..
    대책이 안서더라구아ㅛ. 인사동이나 성대쪽에 상설 할인 매장 많더라구요. 저도 올설 전에 가서 함 보고 올라구요. 한벌사서 치마는 그냥 쭉입고 윗도리만 해마다 바꿔서 입으면 어떨까요?

  • 6. 유니게
    '06.1.10 9:50 PM (211.38.xxx.33)

    생활한복 강추!! 저도 결혼하고 명절때 옷차림이 예매했는데 얌전한 생활한복
    구입하고는 고민이 완전히 끝났어요. 설날엔 내복위에 입고 추석에 기냥입고....
    일하기 편하고 어른들 칭찬도 받고 좋아요. 구입하실때 돈 좀 주시더라도
    좋은옷 구입하심 오오래 입어도 폼나고 좋아요.

  • 7. 바지가최고
    '06.1.10 11:36 PM (211.105.xxx.9)

    저도 시댁가면 주구장창 바지만 입습니다.
    원글님처럼 늘 바지만 입어서, 치마는 어색하기도 하구요.
    그런데 저희시어머니도 바지입고 있는 며느리모습이 보기 싫었는지..치마 입어라~몇번하셨는데..늘..짐이많아 안가져왔어요.했거든요. 그랬더니 어느날 고무줄치마를 사놓으셨더라구요.
    바닥에서 철퍼덕 앉아서 전부치고 일하는데 무슨 치마입니까..그래서 그냥 안입어요.
    한복입으라고도 몇번 하셨는데..저 외며느리에 시아버지, 시어머니 손님이 몽땅 저희집으로 다와서 종일 상차리고 설겆이하거든요.그래서 일하는데 불편하다고 하니 더 말씀 안하시더라구요.
    결혼 7년째 이제는 재는 그냥 그런가보다 하십니다. ㅎㅎ

  • 8. 원글이
    '06.1.11 9:44 AM (61.81.xxx.222)

    글쿤요..생활한복이 있었군요...그것도 함 생각해봐야겠어요.
    저희 시어머님 딴건 다 좋으신데...제 옷입는 스탈을 좀 싫어하시는듯해요.
    신혼초에 청바지 정말..약간 찢어진거 입고 갔더니..
    "애비야...얘 옷좀 사줘라...다 찌어진거 입고다닌다...ㅜ.ㅜ

    작년엔 진짜 황당했어요..어머님 고무치마 입고 친척집을 갔다는거 아닙니까..
    허리는 핀으로 꼽구요...
    올해는 미리미리 준비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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