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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 물려받을때

큰며느리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06-01-10 16:14:48

시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셔선지 큰며느리인 제가 제사를 지냈으면 하시는 의사를
내비추셔서요. 주변에서 제사 물려받을때 날잡아서 옮기는거라고들 하시는데 어머님께선
아무때든 빨리만 가져가셨으면 하시네요. 아버님.어머님 모두 절에다니셔서 스님께
어떤날이 좋은지 여쭤보시고 옮겨오겠다고 했는데 혹시 물려받기싫어서 그런다고 생각하실까
걱정도 되고   제사 물려받으신 경험있으시면 도움말씀 부탁드립니다.
IP : 59.12.xxx.9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좋은게 좋은거라고
    '06.1.10 4:30 PM (202.30.xxx.28)

    시어머님이 원하시는 날에 물려받으셔도 큰 탈 없을 것 같은데
    어른 좋으실대로 하심이..

  • 2. 정말
    '06.1.10 4:35 PM (222.99.xxx.252)

    제사는 날 잡아 가져오는 거라고 합니다.
    근데, 속담이나 옛말을 잘 살펴보면 꼭 그럴만한 이유를 추정할 수 있는바...
    위와 같은 말이 있는 이유라고 제 나름대로 생각하자면, 제사 받아 정기적으로 지내기가 보통 일이 아니라는 거지요.

    저희 친정 아버지가 큰아들이라 할머니께서 오십도 안 되셨을 때, 제사 주셔서 다 가져 오셨어요.
    그 후로 삼십년 넘게 저희집에서 제사 지냈는데, 엄마 너무 고생 하셨어요.
    작은 아버지, 고모들 다 멀리 산다고 한번도 안 들여다 보고...

    시골 누구네 집은 제사 지낸다고 논 몇마지기 줬다, 하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닌듯 싶어요.
    그리고, 제사를 소중하게 거창하게 지내는 댁이라면 그 스트레스 말로 못합니다.
    시어머님께서 아주 건강이 안 좋으신 거 아니라면, 원글님 시댁 분위기 봐 가면서 가져 오셔요.
    딴 소리만 잔뜩 한 것 같아 죄송합니다. ^^;

  • 3. 어른이
    '06.1.10 4:35 PM (220.77.xxx.229)

    하자는대로 하세요

  • 4. ...
    '06.1.10 4:48 PM (218.232.xxx.25)

    저 결혼하고 시골이 너무 멀어서 제사를 모셔왔는데 한식날 모셔오드라구요,,

  • 5. 제사때문에
    '06.1.10 4:54 PM (221.148.xxx.217)

    시어머니와 줄달리기하다가 가져 왔습니다. 30대 초반인데 가져올려니 앞으로의 세월이 부담되고 시어머니 60중반에 정정하신데 귀찮으니 가져가시라니 속에서 불 났습니다. 남편 볶고.
    지금 속 편합니다. 맏며느리라 어차피 내일인데 불편한 시댁에서 하는 것보다 내집에서 하니까 더 편하고 가지고 가라고 큰 소리 치던 어머니 며느리 눈치보고. 시댁에서 더 당당해진 것같아요. 어차피 가져 오실 거면 시키시는 대로 하셔요. 이런 저런 생각없어지고 속 편해지실 거예요. 제사 잘모시면 내 자식 잘 된다고 하잖아요.

  • 6. 제사
    '06.1.10 5:04 PM (202.150.xxx.201)

    아버님 어머님 말씀에 따르면 되겠네요..
    그래야 뒤탈이 없을듯 하네요

  • 7. 저도 큰며느리
    '06.1.10 5:06 PM (218.156.xxx.132)

    직장 다니면서 멀리 사는 시댁 제사 쫓아다닌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시댁분들은 의외로 몰라주십디다.
    시어머님이나 시동생.시누이 맘에 들게 하려면 최소한 이틀은 휴가를 내어야 하는데,
    그게 주중에 도대체가 가능한 얘기입니까??
    한번은 밤 늦게 도착했는데 어찌나 화를 내는지, 정말... (생략...)

    모셔오세요.
    제사 모셔다 내가 지내니까, 정말 속편해요.
    제사 지낸다고 꼭 20 내지 30만원씩 보냈었는데, 돈도 그보다 적게 들어요.

    그런데, 추석 차사부터 모셔오는거라던데요.
    본제사나 정월 차사에는 모셔오는거 아니래요.

    어른들은 거의 상식수준으로 아시던데...
    어머님께 슬쩍 추석차사...운운해보세요.

    기왕이면 손도 없는게 좋지요.

  • 8. 여긴
    '06.1.10 6:23 PM (218.239.xxx.83)

    경상도인데요,제사 모시고 올땐 추석,보통 추석 때 모셔 오더라구요.
    쓰던 제기,자리,제상등등 모든 것들도 같이요.
    추석 전 제사 때 '추석부터는 저희집으로 모십니다'고 고하고,
    어른 모셔 오듯이 모신다고, 차문 열고 '할아버지(할머니),여기가 저희집입니다.잘 오셨습니다'그런다고.
    저희 친정에서도 그렇게 서울 오빠네로 모셔갔답니다.
    어른들이 잘 아실텐데...

  • 9. 받아오세요
    '06.1.11 12:21 AM (203.130.xxx.19)

    그거 받아오고 나면 시어머니도 며느리에게 뭐라고 하지 못합니다
    저도 제사 가져오고부터는 제가 마치 곳간열쇠 가진 듯한 대접을 받게 되더라구요
    시댁에서 무슨 일 있어도 대접도 달라지고...
    여하튼 어마어마한 제사상 차리는 것 아니면 가져오시고 큰소리치는 재미도 괘안타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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