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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이 안서네요 ~

요즘여자대학생 조회수 : 1,914
작성일 : 2006-01-09 14:19:51
오늘아침 애들 패주다가 등긁는 대나무 가 두개나 부러졌네여

애들아빠가 집에서 작업하는날이라 아침부터 주의를 줬는데도
생리대 껍질을 책상위에 널부러졌길래 주의를 줬는데도 치우지않고 딴짓만 하더니

옷도 여기저기 패대기치고 엉망이고 게다가  머리를감고 젖은수건을 꼭 침대에다 패대기쳐놓았어요
여러번주의를줬건만 소용이 없어서 오늘은 두아이에게 매를 들었어요

애들이 크니까 패주기도 팔이 너무 아프고 도대체 어케 다스려야할지 대책이 안스고
막막하네요  등긁는 대나무도 새로 사와야하고 다른집에서는 어떻게 애들을 가르치는지,,,,
무척 속이상합니다
IP : 211.218.xxx.22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06.1.9 2:43 PM (59.20.xxx.252)

    집집마다 다 비슷한가봐요....
    그래도 힘!!! 있으세요 등긁는걸 2개나 부러트리시구
    저도 속상해서 때릴려면 제가 힘에 휘둘립니다...
    들어가 방문을 잠그니 더 약오르구요...
    요즘 그렇니다...내가 죽으면 00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죽은줄 알라고...
    그래도 세월이 흐르면 아이들도 8.2에 얘들땜에 속상하다고 올리겠죠......^^

  • 2. 군고구마
    '06.1.9 3:12 PM (67.170.xxx.225)

    아이들과의 약속은 꼭 지키고
    때리는 것보담 벌을 주세요
    아이들이 잘못했다는걸 느끼게 하는게 더중요합니다

  • 3. ...
    '06.1.9 3:20 PM (221.139.xxx.40)

    많이 속상하실것 같아요..
    근데... 정말 저도 시집 가지 전 대학생일때 그리 살었던 기억이...
    정말 손끝에 물도 안뭍히고, 엄마 힘든줄도 모르고 그리 살었었어요..
    근데 지금 시집 오니.. 그때 그랬던것이 얼마나 후회 되던지요...
    좀더 엄마 도와 주고 올껄, 좀더 엄마 이해 하면서 그렇게 살껄 하는 후회가 정말 많이 드네요...
    저도 그시절 정말 철없이 그랬었는데..
    지금은 그때 제갈 얼마나 철없었는지 너무 후회되네요...

  • 4. ...
    '06.1.9 3:23 PM (210.183.xxx.193)

    아무리 그렇다고, 다 큰 대학생 따님을 대나무가 부러지도록 때리셨어요??? @.@

  • 5. 핑크로즈
    '06.1.9 3:38 PM (211.104.xxx.146)

    저는 남자 아이들이다보니 손으로 때리면 제 손만 아프고 너무 약올라 핸드폰 반으로 똑 뿌러트렸더니 돌아 버릴라 하네요.(고등학생). 속으로는 너무 아까워서 산지 2달된걸, 내가 미쳤지 그런데 .이상하게 2주 지났는데 핸드폰 이야기도 안꺼네네요. 그래서 생각한건데 가벼운 후라이팬 사려고 해요. 때리는용, 또 방패 삼아. 남편이 거의 전쟁터 분위기라고 무서워 하고 있어요.
    전 여자 아이들은 때릴일 없을것 같은데... 남자 아이 둘 키우고 나니 거의 깡패 수준 됐어요.

  • 6. 철없던
    '06.1.9 4:03 PM (211.178.xxx.124)

    전 이제 40대 중반인데요. 저도 시집가기 전에 똑같은 소리 엄마한테
    들으며 자랐거든요. 그래도 시집가서 살림 그럭저럭하며 아이들한테
    엄마한테 들었던 잔소리 똑같이 하며 산답니다.
    넘 속상해 하지 마시구요. 그나이때는 다 그런 것 아닌가요? 천성적으로 깔끔한
    스타일이 아니라면 다 거기에서 거기라고 봐요.
    그나저나 대학생 딸이 있으시다면서 힘이 보통이 아니시네요 ^^
    젊게 사시는 것 같아요~~

  • 7. 맘.. 맘
    '06.1.9 4:06 PM (211.207.xxx.74)

    속상하다고 생각지 마세요. 대학생이라도 때린것에 진실되게 사과하시고 대화를 하세요 . 때론 매보다 부드러운 말 한마디가 모든 일을 해결할수 있거든요.

  • 8. 여대생
    '06.1.9 4:28 PM (59.12.xxx.34)

    아는집에 여조카가 학교에 다녀요.
    이모네 집에서..
    자기집에서 그러면 좀 낫게요.
    이모부 있는데서도 얼마나 칠칠맞은지 미치겠답니다.


    집에서 제대로 못하는 아이,나가서도
    별수 없겠죠.그래서 울케언니는 딸아이 학교가까운데
    자취도 안시킵니다.
    다른집 아이들에 비하면 반듯한편인데도
    부모눈에 보일때는 불안한가봐요.
    그래도 고모집인 울집에 와서는 잘하던데..
    남의집에 함부로 보내지 않는다합니다.

    바깥에서 형편없는 아이는 자기부모도 인정하면서 고칠 생각안하고
    좀 잘하는 아이는 부모가 더 닥달하고..
    그차이인가 봅니다. 어차피 나가서 사회생활 잘할려면 집에서 제대로 가르치는게
    본인한테도 유리하지요.

    참..자식들 가르치는거 참 어려워요.
    지식뿐만 아니라 인간 됨됨이나 인간관계등등..
    그럴때일수록 보무님이 괙관적인 눈으로 고쳐나가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님도 아이의 그릇됨을 알면 지적해서 나중에 아이가
    스스로 바로잡아 나가도록 최소한 가르침은 주셔야 합니다.
    저도 울자식들 때문에 방학내내 잔소리가 그치지 않네요.

  • 9. 울집
    '06.1.9 4:29 PM (222.238.xxx.115)

    아이랑 똑같네요.......대학4학년이 되도록 젖은수건 침대위 옷이란옷은 죄 꺼내입고 침대위에 널브러져있고.........
    생리대도 꽁꽁 싸매라고 그렇게 주의주어도 언제 들었냐느투............벗어놓은 스타킹 썩은내가나도록 빨지도 않고, (스타킹이라도 제손으로 빨아신으라고 절대 안빨아주지요)일주일씩 쌓이는통에 머리에 쥐납니다.
    제얼굴은 그리 다듬으면서 우째그러는지 제딸이라도 정말 궁금해요.
    손님이라도 왔다가 볼까봐 방문은 꼭꼭 닫고 다니지요. 하지만 욕실은 저없을때 누가 올까봐 불안해요.
    제 주위에 들어보면 다들 그렇더라구요.

  • 10. ㅎㅎㅎㅎ
    '06.1.9 4:31 PM (211.104.xxx.88)

    웃으면안되는데 꼭 결혼전 제이야기 같아서요ㅋㅋ-,.-;; 죄송합니다.
    저도 청개구리짓 잘해서 한번씩 매맞았는데 저는 제스스로 반성했어요.
    내가 잘못해서 맞았구나...그래도 맞고나면 멍(?)자국땜에 반성은 사라지고 다시 반발하게되고

    다음에는 등긁이로 때리지말고 생리대껍데기 딸아이방 책상위에 가져다놓고
    젖은수건 치우지말고 침대위에 그대로 둬보세요.
    한두번 겪다보면 스스로 반성하겠죠.

    사실은 시집가서 애낳아봐야 알겠던데요.
    우리애도 막 어질면 저도 개구리 올챙이 시절은 잊어먹고 잔소리해요.옛날에 엄마는 안그랬다면서~ㅎㅎㅎ

  • 11. ..
    '06.1.9 6:00 PM (221.151.xxx.239)

    다 그렇지 않나요
    그래도 대학생인데 그정도가지고 굳이 매를 드셔야 했나 싶어요

  • 12. gggggg
    '06.1.9 6:11 PM (222.111.xxx.220)

    글을 왜 지워요 ㅎㅎ 걱정마세요

  • 13. 에휴...
    '06.1.9 7:38 PM (210.222.xxx.41)

    어쩜 ...저희집 중3딸래미 방보고 말씀하시는거 같네요.
    대학때까지 그런다면 ..그전에 복장 터져 죽을거 같아요 제가....

  • 14. 요즘 우리집
    '06.1.9 7:52 PM (222.118.xxx.230)

    어느 까페지기님이 <아이들 상전으로 키우지 맙시다.>라는 글을
    올렸는데 그날 이후 우리 두 아들(중3, 초5)
    아침 일어 나면 교대로 온가족 이불 갭니다.
    시험때도 안봐줘요.
    처음엔 불평불만 가득하더니 지금은 눈뜨면 그날
    당번 자동으로 이부 개켜요.
    방학중엔 청소기 아이들이 아침마다 돌립니다.
    수저 기본으로 놓고 밥그릇 씽크대 갖다 놓고,
    점점 집안 일 영역을 넓혀서 시키려는데 쉽지가 않네요.
    엄마의 잔소리는 보약입니다.
    안되면 될때까지.......

  • 15. 저희집도
    '06.1.9 10:29 PM (218.239.xxx.148)

    방학되니(초등) 더 편합니다 제가 거실주방 닦을 때 아이들이 한명은 자기방 한 명은 안방 닦습니다 하루 세끼 차리기는 힘들어도 같이먹으니 그때그때 세척기돌려서 주방은 더깨끗합니다 (평소엔 저녁만한번 )
    재활용도 아이들이 컴퓨터특강가는날 (화,목) 버립니다 남자도 집안일해야한다고 어릴때부터 시키니 잘합니다 전 누워서 심부름만 시키고 하루세끼랑 간식 꼬박 챙겨먹으니 방학때면 저만 살찌는데요 ㅋㅋㅋ

  • 16. 힘빠져요.
    '06.1.9 10:41 PM (221.141.xxx.20)

    그냥....놔두는것도 좋은 방법같아요.

    치우지말고....
    집에 돌아와보니..생리대 껍질 그대로 올려져있고
    잘려고 하니 물수건이 놓여져있으면 차츰 답답한 사람이 치워나갈 듯하네요.

  • 17. ..
    '06.1.10 12:52 AM (220.72.xxx.239)

    잦은 잔소리 역효과나지 않나요. 용돈을 줄인다던지 뭐 그런 방법도 써보세요.

  • 18. ㅎㅎㅎㅎ
    '06.1.10 12:00 PM (210.183.xxx.146)

    잘 하셨어요 ㅎㅎㅎㅎ

    대학생인데 뭘 때렸냐 하시는분도 계시지만,
    집안일 안 거드는 거야 그렇다치고
    아빠도 계신데 생리대 껍질을 어질러놨으면
    아직 어린 거니까
    맞아도 됩니다 ㅎㅎㅎㅎㅎ

    왜 자식들은 (저를 포함해서) 늘 어리게 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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