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종종 생각한건데..

부모노릇.. 조회수 : 902
작성일 : 2006-01-07 14:53:26
82에 오는 식구들이 상당하지요..
아마 딸린 아이들 수도 상당할듯 합니다..

전 아이를 좀 엄하게 가르치는 편이고..밖에서 난리를 치거나 소리를 지르면..(아이들이 사내녀석이라
그런쪽으로 통제 좀 안될때가 있습니다. 애들 많으면 특히.) 바로 끌고 화장실 가서 때려주거나 야단 많이 치고..하여간 밖에서도 좀 무식하게 야단칠때도 있고.. 바로 야단치는 편입니다.

극장에서도 마찬가지고 식당에서두요.
그랬더니 6살 넘어가니 아이들 둘다 조용하게 밥먹고 극장구경도 조용하게 하고
하여간 잘하는 편입니다.
애들이 절대 안 나부대는 애들 아니고 정말 너무 요란한 아이들이지만 일단 공동생활에선
어찌해야 한다는걸 아는 편인것이죠.

근데요..바깥에서 나가면 안그런 부모가 너무 많아요.
쉽게 말해서 애들은 그럴수 있다면서 그냥 방치하는 부모도 있고..
제가 가는 교육기관에서도 애가 불을 껐다켰다 난리를 쳐도.. 아무말도 안하는 부모도 있어요.
하루에 몇팀쯤 만나는데..
줄세워서 놀이기구를 태워도 새치기해도 암말도 안하고..
그런경우 난감해요.
엄마 나만 손해보는것 같아요. 라고 아이가 말하기 시작했거든요,.

미국의 경우는 애들 가르치기는 좋다고 누가 그러더군요.
교육시키고 사교육안시키고 그런게 아니라 사회에서 사람들 사이에 공통분모가 확실히 있어서..
질서 안지키는 아이는 어떤 부모라고 할것 없이 야단치고..
또 줄 안서는 어린이도 어떤 부모라 할것 없이 야단치는 분위기라..
우리 애만 야단치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거라고요..

우기가 그런 공통분모를 먼저 만들기 시작하면 어떨까요.
꼭 내 아이가 아니라도 질서 지키라고 한다고 삘쭉 우는 아이들의 엄마가 화를 낼것이 아니라
질서는 지켜야 한다고 말해주는 그런 분위기요..

극장에 5,6세 아이 데리고 오는것도 그래요.
그런 아이를 데리고 가는것 자체가 민폐라는것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아닐꺼에요.

우리 사회 전체 분위기가 아이를 싫어할수 밖에 없는것이..
애들을 너무 버릇없이 키우고... 밖에서 너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게 하기 때문일거에요.
식당에서도 사실 그러면 안되지만 아이를 금지시킨곳도 있다고 들었어요.
애들이 식탁위를 뛰어다니고 수저를 마구 주물러도...(그게 입으로 들어가는거라 끓는 물 소독해놓은거라 들었어요.) 아무말 안하는 부모가 있기에 그런 일이 있는것 아닐까요.

우리가 나서서 우리 애들 확실하게 야단치면서 살고...
확실하게 반응보이면서
그러지 않는 사람은 나쁘다고 생각하게 하면...
예절교육이 조금 더 확실해질거 같아요.

초등학교 선생님들이 그러시더군요.
해마다 아이들을 가르칠것이 없을정도로 더 더 완벽한 인지수준의 아이들이 오는데..
예의범절이나 질서 지키거나 사람들하고 사귀는 수준은 형편없는... 그런 아이들이더라고..
물론 선생님들도 문제는 많으시지만 공감되지요..

아이들에게 예절이나 질서..다른 사람과 공감하고 배려하는 능력을 키워줄수 있는 나이는 어린시절뿐이에요.  

그시절에 아이에게 이것저것 넣어준다고 해서 그걸 다가진 전인적인간이 되는게 아니라 발달이 되어야 하는 쪽의 뇌는 쉬고 있다고 들었어요.

그래서 요즘 아이들이 더 다른 사람 배려를 못하고 질서를 지키지 않고 어른들 야단치는걸 두려워안하는건지도 모르겠어요.

하지만 여러가지것을 제외하더라도.. 엄마들이 야단치는 공통분모가 정해져 있어서..
집밖에서나 집안에서나 똑같은 교육이 이뤄지면 좋을것 같아요.

우리 82에서부터 한엄마한엄마 노력하면.. 그런 분위기 되지 않을까요.

잘난척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읽어주심 좋겠어요..
저 요즘 아이들 데리고 다니다보면 짜증스러울때가 많거든요.
그애들에 묻혀서 우리애도 덩달아 더 난리를 쳐도 야단을 못쳐요. 친하다는사람들이니 뭐라말할수도 없고.

세상에 몸불편한 사람을 장애자다 라고 놀려도 부모가 아무말 안할수 있다니 그런 사람들이 실제로 몇사람 되더군요. 늘 뵈는 장사하시는 분인데 정말 하루에도 몇명을 봐요.
그리고는 뭐라고 하는줄 아세요. 장애자를 장애자라고 그냥 말하는것 뿐인데 왜 야단을 치냐대요.
그게 나이 마흔된 사람이 할말인가요.

우린 그러지말고 그런 사람은 이상한거라고 무시해주면서 분위기 만들어가면 좋겠어요.

쓰고보니 좀 길고 말도 횡설수설이고 잘난척 같고 그러네요.
글을 잘 못써서 그런가봐요.
이상한글이고 지워야 할까요?
만약 리플이 이상하고 지우시고 분위기 파악 못하는 글이다 라고 두개 이상 올라오면 바로 삭제 할께요..
죄송합니다.
IP : 211.215.xxx.2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긴...
    '06.1.7 3:08 PM (218.238.xxx.55)

    저두 특히 삼겹살집,갈비집이나 뭐 구워먹고 큰방에 앉아서 먹는집들에 갈때
    아이들이 너무 정신없이 뛰어다니면서 고기가 코로 들어가는지 목으로 넘어가는지조차 모르게 주변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는데 부모들이 하나두 신경안쓰고 자기들 먹을거리만 챙기거나 같이 온 사람들하고
    수다떨고 있다가 다른 손님이 한마디하면 쫙 째려보면서 자기애 기죽는다고 뭐라 하는 분들
    정말 싫더라구요
    애완견 아무데서나 방치해서 수퍼에서 제 바지 뜯고 있어도 메리야 ~ 어디갔오 엄마가 찾았어 하면서 데려가기만 바쁘고 저한텐 사과 한마디 안하는것도 넘 짜증났어요
    저처럼 애완동물 싫어하는사람은 정말 민폐거든요
    그럴때마다 자기애고 자기 동물이니까 귀하고 소중한거지
    남도 그렇게 생각하고 무조건 참아줄거라 생각하는건지 참...
    싸우진 않지만 그래도 정말 짜증이 나긴해요

  • 2. 아니요
    '06.1.7 3:10 PM (218.39.xxx.188)

    절대로 잘난 척하신 것 아니고요
    너무 잘 쓰셨어요..

    저도 얘들이 그리 키우는 거..
    정말 아니라고 보아요.
    저도 아주 엄하게 키웠는 데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기애만
    아주 특별난 것 처럼 생각하더라구요^^
    그건 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공중도덕, 주위 배려하는 마음..
    이런 것은 가정교육의 기본입니다.

  • 3. 좋은말씀
    '06.1.7 3:26 PM (220.121.xxx.39)

    저도 아이키우는 입장이지만 자기아이에게 너무 관대하신 분들이
    많아요

    저도 좀 제아이를 잡는?편이라서 너무 기죽지? 않게 키우시는 분들이
    대단하시다는 생각도 들고요...

    나름대로 저도 한다지만 남에게 좋게보일진 또 모르겠지만요...
    해서 원글님말씀대로 제 아이에게라도 잘해볼께요^^

    우리집에서 아이가 뒷꿈치 들고 다닌다면 너무 잡는걸까요?

  • 4. 동감이죠
    '06.1.7 3:45 PM (210.221.xxx.93)

    정말 밖에 나갔다가 다른 집 아이들 보고 기분 상한 적 한두번 아니죠..
    그럴 때마다 불끈! 솟아오르는 정의감을 표현할라치면 저를 막는 남편의 눈길땜에
    그냥 주저앉곤 했어요..
    저런 애들 부모니 말해봤자 싸움밖에 더 나겠느냐는 거죠..
    참 답답하죠..조금씩만 남의 눈치살피고 배려하면 될것을..
    싸워서라도 그런 사람들의 의식을 고쳐야 하느냐..주제넘은 짓이다
    그 사이에서 항상 갈등해요..
    친척들 애들봐도 아니다 싶으면 한두 소리하는데
    마뜩찮아 하드라구요..그러니 남인들 오죽하겠어요..
    그래서 못마땅해도 입다물고 있는게 버릇이 되었는데
    내가 과연 올바르게 살고 있는가?하는 생각 들어요..
    더구나 공공장소에선 확실하게 가르쳐야 하는데 말예요.

    근데 나중에 그런 아이들 어른되면
    남 배려 안하구 자기 것만 챙기는 아이들이 더 잘되고 잘 사는 세상이라구
    누가 그러더군요..
    저도 가끔 그런 생각해요..
    늘 다른 사람에게 피해안가게 신경쓰라고 가르친 우리 아이들 제 것도 못챙기고
    불편해도 꾸욱 참고있는 걸보면 환장하겠어요..
    긴 것은 기다..아닌 것은 아니다 말하면
    오히려 이상하게 바라보는 사람들..

    원글님 말씀 백프로 동감이에요.
    부모들의 의식이 먼저
    올바로 잡혀 있어야 하지요..
    우리 아이들 바르고 공정한 세상에서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바닥 다져줘야죠?^^
    에고 부모 노릇 정말 힘듭니당...

  • 5. 맞아요
    '06.1.8 12:20 AM (124.5.xxx.125)

    근데,저도 아이들이 버릇없이구는걸 생래적으로 용납을 못해요. 왜냐면 저도 그렇게 키워졌거든요,.크면서 내가어른한테너무 순종적이구나, 약~간 자신감이 덜하고,남의 평가에 예민하구나,, 뭐 그런 느낌은 들었어요,, 제 성격탓일지 모르지만요,, 그래서 그걸 보완하면서 애들한테 대하고 싶어도 우리 부모처럼, 엄해지더라구요,, 아이들이 나가서 칭찬 비스무리 한 얘기를 듣긴 하지만,, 요즘은 너~무나들 아이들이 천태만상이라, 제가 유별나고 아이들한테 가혹해 보이나봐요,, 어려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133 마트에 항의메일 보내면 직원에게 불이익이 많이 가나요? 8 찜찜 2006/01/07 1,186
48132 종종 생각한건데.. 5 부모노릇.... 2006/01/07 902
48131 하우스와인 차이점이 뭐예요 ^*^ 4 와인 2006/01/07 518
48130 토론토에 사시는맘 있나요 2 도미니카 2006/01/07 356
48129 동대문 원단시장 몇시까지 인가요? 3 질문이요 2006/01/07 282
48128 치매 검사비가 얼마쯤인지요? 3 ^^ 2006/01/07 383
48127 외출한번 하려면... 정말 짜증입니다.... 11 짜증.. 2006/01/07 2,024
48126 립바베큐를 하려하는데... 1 여왕벌 2006/01/07 301
48125 자동차 이동식 GPS요? 1 밤과꿈 2006/01/07 119
48124 82얼만큼 자주 오시나요 8 미루나무 2006/01/07 810
48123 이사해야 하는데요 7 이사 2006/01/07 731
48122 아이 신발이요... 3 신발... 2006/01/07 354
48121 사람 찾으려면 5 저요.. 2006/01/07 603
48120 말레이시아 커피..ALICafe 이커피 어디서 사나여?? 신디한 2006/01/07 195
48119 sbs 그여자 보세요?? 은근히 재밌어욤~^^ 16 금욜조아~ 2006/01/07 1,535
48118 간장약 좀... 약만 좋아하시는 시어머니 ㅠ.ㅠ 4 약싫어! 2006/01/07 529
48117 오늘은 .. 2 우울해요 2006/01/07 468
48116 1년에 들어가는 아이들에 교육비? 10 교육비 2006/01/07 1,279
48115 뚝섬+성수동쪽 금강/에스콰이어 상설 어디있나요? 4 싸게싸게 2006/01/07 333
48114 3학년 전과를 꼭 사야하나여?? 5 신디한 2006/01/07 449
48113 님들~ 한달 식비 얼마나 쓰세요..?? 12 식비.. 2006/01/07 1,663
48112 필름히터란 거 쓰시는 분 계세요? 2 궁금합니다 2006/01/07 136
48111 인터넷으로 화분 보낼 수 있는 곳 아세요? 4 친구아내 2006/01/07 183
48110 문의드릴께요. 2 풍녀 2006/01/07 434
48109 없슴?없음? 6 알려주세요 2006/01/07 684
48108 왕의남자 이준기처럼 아랫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고 싶은데... 12 공길 2006/01/07 1,104
48107 내 손은 기적의 손! 7 이사온 아줌.. 2006/01/07 1,314
48106 치매증상 6 외할머니 2006/01/07 766
48105 압구정 근처 맛집 (급질임당~) 6 어디였더라 2006/01/07 484
48104 문정시영 : 송파삼익(반도) : 판교?? 어찌하오리까?? 고민 2006/01/07 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