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치매증상
엄마 얼굴이 안좋으시더라구요
동생한테 물어보니
외할아버지랑 통화를 했는데 외할머니가 약간 이상하시다고 하시더래요
저희 외할머니 정말 체구는 작으신데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찾아서 일하는 스타일이시고
성당에서 성가대활동이나 이것저것의 활동을 잘하시는 분이신데..
외할아버지 말씀은.
동네 노인정분들이 외할아버지께 외할머니가 조금 이상하신거 같다고 말씀하시기도했고.
몇일째 밤에 잠이 안오신다며 한숨도 안주무시고 뜬눈으로 밤을 세우시고
아침 10시가 다되도록 아무 이유없이 외할아버지 아침밥도 안차려드리고.(별일아닌거 같지만 외할머니 절대 이러시는 분이 아니거든요)
외할머니 본인도 자기가 자꾸 정신을 놓게 되는거 같다고 하신데요
엄마도 몇일전에 지나가는 말로 외할머니 말투가 예전같지 않게 어눌해졌다고 하셨구요.
너무 걱정이에요.
물론 외할머니때문에도 너무 걱정이지만.
솔직히 전.. 저희 엄마가 많이 걱정이에요.
저희엄마 몇십년동안 호된 저희 할머니때문에 시집살이 정말 많이 하셨는데
이제 살만하신데. 외할머니 아프시면. 엄마가 너무 고생이니깐요
외삼촌은 둘인데 하나는 외국에가서 살고 하나는 있긴있는데 외할머니를 부양하거나 모시거나 할 스타일의 외삼촌 외숙모가 아니거든요..
외할머니 재산도 아들 둘 다 다눠주고 지금 갖은거라곤 공무원생활 하시던 외할아버지의 적은 연금 밖에 없는거 같은데.
외할머니때문에 맘이 아프기도 하지만..
우리엄마도 산후조리 잘못해서 나이 50밖에 안되서 틀니로 다 바꾸고 다른 엄마들보다 많이 늙으셨는데
또 고생하실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고.
우리엄마도 나처럼 외할머니 때문에 마음이 아플텐데 당연히 엄마가 외할머니를 돌보아드려야하지만
전 엄마가 너무 걱정이에요.
저도 살가운 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걱정이네요.
1. ..
'06.1.7 9:49 AM (61.84.xxx.118)우선 병원모셔가라하세요 경우에 따라선 진행을 약으로 늦출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어른들이 잘알아서 하겠지만 재산물려받은 외삼촌들한테 외할머니 돌봐줄 사람쓰게 처음부터 돈 받아내세요 어영부영 효심에 의지하지말고..으이구..도데체 재산은 왜그리 빨리 나눠주셨데요..2. ...
'06.1.7 9:56 AM (58.226.xxx.65)초기 치료가 중요한것 같더라구요.
옛날분들 치매는 별거 아니다 고치지 못한다 해서 그냥 집안에서 돌보고 마시거든요.
아직 병이 많이 심각하시지는 않은듯 하니...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가셔서 지금보다 더 나빠지는 걸 막으세요.
진짜루 윗분 말씀대로 병원에 가면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출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인간극장 봤더니 어떤 손자가 치매걸린 할머니 옆에서 이것 저것 가르쳐 드리고.
사람들이랑도 어울릴수 있게 학교도 데려 가고 하니깐 치매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도 치매시거든요 처음엔 남들 알까봐 쉬쉬하고 별거 아니구
그냥 나이 드셔서 그런거니 했는데 ...치매시더라구요.
그래서 요양원에 보내드릴려고 해도 나이 많으신 큰아버지들이 반대해서 그렇게 하지는 못하고 있는데
치매 걸리신분 수발하는것 아파서 누워 계신분 수발하는것 보다 훨씬 힘들고..
치매 걸리신분 계신집에서 형제들끼리 싸움 안 난집이 없다고 하더군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였구요.
울고 있을 시간 없이 얼른 병원 모시고 가시는게 방법인듯합니다.3. ..
'06.1.7 9:57 AM (211.210.xxx.154)말투가 어눌해지셨다니 뇌질환이 의심이 되어요.
치매 아닐까 걱정만하고 지레짐작하는거보다는 병원에 모시고 가서 정확한 진단을 하시는게 낫습니다.
뇌혈관 질환과 치매는 좀 다릅니다.
정말 치매라도 윗분 말씀처럼 치료를 받으셔야 하고요 한방에선 치매는 뇌의 기운이 말라 그런거라고
해서 뇌의 기운을 북돋는 처방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이 나오고 난후에 뒷감당은 그때 어머니 형제 세분이 같이 의논하여서 해야합니다.
제 경험을 말하자면 외국 나간 자식이나 재산 물려 받은 자식이나 딸이나 가리지말고
세 남매가 서로 불만 없게 똑같이 비용 분담하고, 인력 분담을 원칙으로 하세요.
그래야 최악 십 몇년씩 걸릴지 모르는 기나긴 여정을 탈없이 끌고 갈 수 있습니다.4. 신경과
'06.1.7 10:09 AM (218.144.xxx.108)종합병원의 신경과에 가셔서 뇌사진 찍으면 치매가 어느정도 왔는지 알 수 있어요.
저도 시아버님이 이상하셔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어머님이나 남편은 뭔가를 느끼면서 부정을 했었더라구요.
병원에 갔더니 이미 어느정도 진행이 되어서 더 이상 진전 못하게 여러 약을 처방해서 드시고 계셔요.
3년 전의 일인데, 제가 보기엔 그 때보다 조금도 더 나빠지신것 같지는 않아요.5. 우리할머니
'06.1.7 10:14 AM (220.121.xxx.39)치매로 고생하시다 돌아가셨지만..치료받으시면 정말 증상이
많이 좋아질수 있답니다!
처음엔 모르고 방치했다가 사람도 못알아보시고 기어다니시고
드셔도 드셔도 배고프시다고 하시고 용변도 못가리시고
정말 최악이라고 생각할정도였는데요 요양원에서 꾸준히
치료받으시니까 다시 사람도 알아보시고 걸어다니시고
대화도 가능할정도가 되셨더랬지요
연세가 많으셔서 합병증때문에 고생하셨는데...결론은
치료받으시면 충분히 좋아지신다는거예요!
희망 잃지마시고 하루라도 빨리 치료받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6. 뇌
'06.1.7 10:36 AM (61.102.xxx.135)질환도 초기엔 치매와 비슷하답니다
어서 정밀 진단받는게 순서 이겠죠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8133 | 마트에 항의메일 보내면 직원에게 불이익이 많이 가나요? 8 | 찜찜 | 2006/01/07 | 1,186 |
48132 | 종종 생각한건데.. 5 | 부모노릇.... | 2006/01/07 | 902 |
48131 | 하우스와인 차이점이 뭐예요 ^*^ 4 | 와인 | 2006/01/07 | 518 |
48130 | 토론토에 사시는맘 있나요 2 | 도미니카 | 2006/01/07 | 356 |
48129 | 동대문 원단시장 몇시까지 인가요? 3 | 질문이요 | 2006/01/07 | 282 |
48128 | 치매 검사비가 얼마쯤인지요? 3 | ^^ | 2006/01/07 | 383 |
48127 | 외출한번 하려면... 정말 짜증입니다.... 11 | 짜증.. | 2006/01/07 | 2,024 |
48126 | 립바베큐를 하려하는데... 1 | 여왕벌 | 2006/01/07 | 301 |
48125 | 자동차 이동식 GPS요? 1 | 밤과꿈 | 2006/01/07 | 119 |
48124 | 82얼만큼 자주 오시나요 8 | 미루나무 | 2006/01/07 | 810 |
48123 | 이사해야 하는데요 7 | 이사 | 2006/01/07 | 731 |
48122 | 아이 신발이요... 3 | 신발... | 2006/01/07 | 354 |
48121 | 사람 찾으려면 5 | 저요.. | 2006/01/07 | 603 |
48120 | 말레이시아 커피..ALICafe 이커피 어디서 사나여?? | 신디한 | 2006/01/07 | 195 |
48119 | sbs 그여자 보세요?? 은근히 재밌어욤~^^ 16 | 금욜조아~ | 2006/01/07 | 1,535 |
48118 | 간장약 좀... 약만 좋아하시는 시어머니 ㅠ.ㅠ 4 | 약싫어! | 2006/01/07 | 529 |
48117 | 오늘은 .. 2 | 우울해요 | 2006/01/07 | 468 |
48116 | 1년에 들어가는 아이들에 교육비? 10 | 교육비 | 2006/01/07 | 1,279 |
48115 | 뚝섬+성수동쪽 금강/에스콰이어 상설 어디있나요? 4 | 싸게싸게 | 2006/01/07 | 333 |
48114 | 3학년 전과를 꼭 사야하나여?? 5 | 신디한 | 2006/01/07 | 449 |
48113 | 님들~ 한달 식비 얼마나 쓰세요..?? 12 | 식비.. | 2006/01/07 | 1,663 |
48112 | 필름히터란 거 쓰시는 분 계세요? 2 | 궁금합니다 | 2006/01/07 | 136 |
48111 | 인터넷으로 화분 보낼 수 있는 곳 아세요? 4 | 친구아내 | 2006/01/07 | 183 |
48110 | 문의드릴께요. 2 | 풍녀 | 2006/01/07 | 434 |
48109 | 없슴?없음? 6 | 알려주세요 | 2006/01/07 | 684 |
48108 | 왕의남자 이준기처럼 아랫입술을 도톰하게 만들고 싶은데... 12 | 공길 | 2006/01/07 | 1,104 |
48107 | 내 손은 기적의 손! 7 | 이사온 아줌.. | 2006/01/07 | 1,314 |
48106 | 치매증상 6 | 외할머니 | 2006/01/07 | 766 |
48105 | 압구정 근처 맛집 (급질임당~) 6 | 어디였더라 | 2006/01/07 | 484 |
48104 | 문정시영 : 송파삼익(반도) : 판교?? 어찌하오리까?? | 고민 | 2006/01/07 | 4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