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2월생...유예해야할까요...ㅠㅠ

씽씽 조회수 : 780
작성일 : 2006-01-05 19:54:18
아들입니다.. 그것도 느린 아이..
담 주면 취학 통지서가 나올텐데 아직도 고민 중이예요.
덩치나 발육 상태로 보면 보내야겠고.. 매우 토실토실하거든요. 이도 많이 빠지고..
학습 상태로 보면.. 한글 겨우 읽고요, 쓰기는 거의 안되고요...  말만 잘 합니다.
마음은 여린 편이라 상처도 많이 받아요.
유예를 시키면 좋겠는데....
워낙 빠르지 않은 아이라 늦게 가서도 잘 못하면 속터져서 어쩌나요.
일찍 보냈다가 자신감을 잃으면 어쩌나요..
우유부단의 극치를 달리는 이 엄마 어쩌나요..
IP : 221.155.xxx.8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 같으면..
    '06.1.5 7:58 PM (220.117.xxx.165)

    1년 집에서 열심히 시켜서 보내심이 좋을 듯 하네요.

    학교생활 초기에 자신감을 잃으면 회복하는 데 너무 힘듭니다.

    요즘 아이들 너무 영리하고 빠르잖아요.
    함께 부대끼며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도 만만찮을거예요.

  • 2. .
    '06.1.5 8:02 PM (58.226.xxx.148)

    그동안 유치원은 몇살반으로 보내셨나요?
    저는 첨부터 유예시킬 생각이었어서 작년에 6세반을 보냈고
    이번에 유예하고 7세로 재원 시키기로 했거든요.
    만일 씽씽님 아이가 작년에 7세유치반을 다녔으면 친구들은 학교를 가는데
    혼자만 다시 유치원을 또 다녀야한다면 아이가 의아해하지 않을까 싶기도 한데
    저희 아이는 워낙 애기같고 약해서 일찍 보내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어서
    유예라는것 자체가 저한테는 좀 어색하기까지 해요.
    지금 낮춰서 다니는 반에서도 중간치도 못 가거든요.
    덩치도 중간도 안되고 공부쪽은 뭐 아예 한게 없으니 비교 불가능이고
    그나마 사교성은 좋아서 어디가서나 재미있게 잘 지내긴 해요.
    한글 겨우 읽고 쓰는건 안되고요. 숫자 이제 시작했고요.
    남자 아이고 늦된 아이라면 굳이 일찍 보내셔야 하나 싶어요.
    그리고 늦게 가고서도 잘 못하면 어때요.. 그건 그냥 엄마 욕심인 것 같아요.
    그냥 아이가 좀 더 편안하게 재미있게 학교를 다닐 준비가 될 때 보내는게 더 중요한 것 같아요.

  • 3. 요새는
    '06.1.5 8:08 PM (220.127.xxx.58)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면 바로 알림장 받아써서 옵니다.
    받아쓰기 같은 것은 한 달 정도 지나면 매주 시험봅니다. 거의 문장으로 봅니다.
    충격적인 것은 하루에 영어 한 문장씩 가르쳐서 한달에 한 번 전체를 다 외워 시험봅니다.
    두 시간에 걸쳐서...

    더 공부시켜 보내시지 않으면 스트레스 받을 것 같은데요? 제 생각에는....
    너무 떨어지면 요즘 선생님들은 아예 관심을 안 가지더라구요.

  • 4. 형편되시면
    '06.1.5 8:25 PM (58.234.xxx.34)

    만약 아이가 유치원 7세반을 졸업한다면, 유예하시고
    영어유치원을 1년 보내보심이 어떨런지요?
    요즘은 선생님들도 당연히 한글은 다 떼고 온다고 생각하고, 읽고 쓰는 거 안가르쳐 준답니다,,
    영어로만 수업하는데 말고, ecc나 브라이튼 같은데 보내시면 좋을 것 같은데...
    어쨋건 유예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 5. 언어발달
    '06.1.5 8:53 PM (61.77.xxx.69)

    요즘은 다 제 나이에 맞춰 입학하는 경향이 있지요.
    과거 조기 입학에 따른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이랍니다.

    제 나이에 맞춰 입학(유예)시키시는게 좋겠습니다만
    우선 아이가 느려서 늦게 보내게 되었다는 생각은 빨리 떨쳐 버리셔야
    남은 1년 동안의 아이의 지도에(자신감 형성)도움이 될 것 같네요..

    원글을 보면서 혹 아이의 모든 가능성이 글자 쓰기와 읽기등으로 가늠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언어발달 이론적으로도 그 연령에 정상적인 쓰기는 이루러 지지 않습니다.

    어휘를 사용하여 표현하기, 이해하기, 기억하기, 글짓기등등의 더 높은 수준의 많은 언어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읽기와 쓰기만으로
    아이의 모든 발달인양 서로 비교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곤 서둘러 재촉하여 아이의 자신감을 잃게 하고
    더 나아가선 돌이킬 수 없는 문제점을 만들어 오는 경우를 제 주변에서도 종종 보게 되니까요..

    말(따라하기의 말은 아님)은 잘 하니 가능성이 있습니다.
    섣불리 판단 마시고, 자신감을 길러 주는 가운데
    내 아이의 무궁 무진한 가능성을 인정해 주고 함께 찾아 주시길 바라면서 지나가다...

  • 6. 저도..
    '06.1.5 10:46 PM (211.190.xxx.105)

    언어발달님 말에 한표 던집니다.

  • 7. 갈등
    '06.1.5 11:24 PM (211.213.xxx.109)

    일년전 저를 보는것 같네요 유예신청서 내었다가 다시 찾아와서
    보냈는데 무사히 일학년을 겨울방학을 맞았네요
    전 딸이었는데 읽기되고 쓰기는 거의 안된상태로 입학했답니다.
    말하기가 또래보다 좀 앞선느낌이었어서 거거 한가지 믿고 입학했어요
    여긴 촌이라 그런가 영어에 대한 스트레스는 아직 없는데.....
    저도 무지 갈등이라 우선 애한테 물어봤어요
    유치원 친구들이 다 가고 늦게 가면 언니 오빠가 된다하니
    애가 더 갈려구 하더라구요

  • 8. 토야맘
    '06.1.6 1:19 AM (59.187.xxx.173)

    저희아이는 체구가 아주 작습니다.
    엄마도 아빠도 보통키는 훨씬 넘는데 울 아이는 지금 1학년 겨울방학 키가 114센티예요..ㅠㅠ

    그나마 여자 아이긴 하지만 작년에 유예시킬려고 아이를 많이 설득시켰습니다.
    학습 능력은 여자아이라서 그런지 오히려 빨랐는데 너무 더디 커서요..

    결국 아이가 너무나도 친구들이 가는 학교에 가고 싶어해서 보냈습니다.

    어차피 1년을 더 데리고 있어도 늦 크는 아이는 1년동안 눈에띠게 클것 같지도 않고 늦게 보냈다가
    그래도 키가 작아서 1번이면 아이가 더 괴로와할거 같아서요..

    지금은 아이가 선택하게 한거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2학년이 되어서도 1번이겠지만 자기가 너무 가고 싶어하던 학교라 1년내내 아주 즐겁게
    다녔거든요,..

    오히려 선생님도 일찍 학교 들여보내서 그런가 더 많이 신경써 주시고 합니다.

    우선 씽씽님 아이의 의견을 물어 보시구요..
    친구들이 전부 학교에 입학하는데 1년 늦게 가도 좋다고 한다면 1년 책 많이 읽히시고 운동좀 하면서
    준비 하시구요..

    만약 친구들과 같이 입학 하고 싶어 한다면 그냥 보내시는게 어떨까요?
    무엇보다 즐겁게 학교를 다닐수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아요..

    받아쓰기 좀 안되면 어떻고 알림장이야 학교 홈페이지에 올려져도 있고 처음 몇주간은 프린트물로도
    보내옵니다.
    1학기 열심히 하다보면 대부분 잘 따라 오더라구요..

    잘 할수 있다고 자신감 팍팍 실어 주시구요..^^*
    넘 걱정 마셔요..

  • 9. ...
    '06.1.6 6:12 AM (67.160.xxx.223)

    제 아들 98년 1월생..올해 3학년 올라가는군요..
    저 또한 머리가 아플 정도의 고민과 고민을 거듭한 결과..
    영어 유치원 서류까지 접수 시키고 막판에 뒤집기 했는데요..
    결론은 보내시라고 한표 던집니다..

    유치원에서의 1년과 학교에서의 1년은 또 다르더군요..
    학교를 보내면 애들이 엄청 큰답니다..
    정신적으로도 그렇고 육체적으로도..
    일곱살 아이 7세반에 갔다 놓으면 7세되고..8세반 갔다 놓으면 8세 된다는 말이 있거든요..

    내 자식은 부모가 더 잘 알잖아요..
    학교 보내셔서 책 꾸준히 많이 읽게 하시고
    운동 하나정도 시키시면 유치원 일년 더 보내고 난 후의 1년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애가 훌쩍 자라 있을 거예요..
    그리고 1년 버시는거예요..오히려..

  • 10. 초등부모
    '06.1.6 12:08 PM (221.144.xxx.83)

    바로 위의 점세개님 말씀에 빙고 입니다
    저도 99년 1월생 작년에 고민하다 그냥 학교보냇는데 참 잘했다 싶어요
    유치원1년과 초등 1년은 정말 너무 다르게 성장 합니다
    아이를 믿어보세요 믿는만큼 성장합니다 선생님께서도 나이도 어린데 --- 하시며 더
    신경써주시는것 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983 흑흑. 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겼어요. 6 내마음은 갈.. 2006/01/06 1,295
47982 심난해서.. 2 횡설수설 2006/01/05 626
47981 지워진 전화번호알수있나요 1 연락 2006/01/05 362
47980 영어학원 선생님 수준이 의심스러워요,,, 7 참나,,, 2006/01/05 1,848
47979 맛집 모임 잔물결 2006/01/05 290
47978 코스트코에서 식품 건조기 보신 분? 3 식품 건조기.. 2006/01/05 460
47977 장터도 살돋도 ........... 12 82가 2006/01/05 1,881
47976 오늘 반찬 뭐하셨어요? 울고싶어요.. 9 휴... 2006/01/05 1,554
47975 14개월 아기 테레비시청 어느정도까지 허용해야 하나요? 7 아가맘 2006/01/05 286
47974 초등2학년질문과 육포먹고 싶은 임산부 질문인데요.. 4 궁금 몇개... 2006/01/05 648
47973 (급)임신5개월..제사지내도 되나요? 9 꼬꼬마 2006/01/05 1,566
47972 아기변기 추천해주세요. 4 홍맘 2006/01/05 162
47971 싱가폴 빈탄.. 태국 어디가 좋을까요? 12 ^^ 2006/01/05 762
47970 과메기가 먹고 싶어요. 7 과메기 2006/01/05 626
47969 지난번 롯데닷컴 적립금 어디서 확인하나요? 4 모르겠어요 2006/01/05 155
47968 신영증권(새해에는 부자되세요^^) 8 펀드 2006/01/05 564
47967 2월생...유예해야할까요...ㅠㅠ 10 씽씽 2006/01/05 780
47966 의사의 오진으로 인해 말기암을 두달여간을 방치하였습니다... 11 ... 2006/01/05 2,165
47965 방학 동안 초등생 현장학습, 어디로들 데려가시나요? 4 오데로 갈꺼.. 2006/01/05 513
47964 믿을만한 사골...연락좀 주세요.. 2 건포도 2006/01/05 436
47963 선물 드릴 시기? 1 선물 2006/01/05 261
47962 이사업체선정때문에 고민입니다.어디다가 해야할지 모르겠어요ㅜㅜ 6 이사업체땜에.. 2006/01/05 500
47961 나도 모르게 딸에게 욕을 해요. 7 괴로워 2006/01/05 1,498
47960 하나로 통신 인터넷 어떤지요? 1 둥글레 2006/01/05 164
47959 인센티브 심하게 부럽습니다.. 천만원이라니.. @.@ 13 휴~ 2006/01/05 2,708
47958 젖이 너무 아파 5 2006/01/05 584
47957 독일이나 유럽 사시는 분들께 후라이팬 질문 드립니다 3 궁금 2006/01/05 389
47956 월급쟁이들..세금 너무 많이 내는것 같아요-.- 4 억울 2006/01/05 749
47955 친구에게 온 새해 인사 9 웃어요 2006/01/05 966
47954 웅진한글깨치기와, 곰돌이비교좀... 5 아이한글 2006/01/05 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