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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의 재혼...
실은 저보다 제 친정엄마가 답답해하셔서...어찌해야겠냐고 저한테 물어보시는데
저도 뽀족한 수도 없고...어떻게 하는게 현명한지 잘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현명하신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제가 결혼하고 난 후에 이혼하셨구요. 제 밑으로는 정신지체 남동생이 한명 있습니다.
친정아빠는 여자문제, 돈문제로 엄마 속을 평생 썩히셨구요. 제가 아는 여자문제만 해도 정말...으으으
이가 갈릴 정도라 전 친정부모님 이혼하시는데 찬성했습니다.
현재 동생때문에 같이 사시기는 하는데....솔직히 같이 안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엄마한테 남자가 생겼는데요
엄마보다 몇살 아래에...아이가 두명 있습니다. 대학생 고등학생인걸로 알고 있구요.
그 남자분은 아빠랑은 전혀 반대의 성격을 가지신 분이십니다.
자식들을 엄청 살뜰히 챙기고(옆에서 들은 바로는 왠만한 엄마보다 낫더군요.)
가정적이라고 합니다. 엄청 계산적이고 눈치가 너무 빠르고 잘 삐져서 좀 힘들다고는 하시더군요.
뭐 저는 엄마의 재혼에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재혼상대가 앞으로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 수만 있다면요.
문제는 친정엄마의 재산...이랍니다.
(아. 제가 재산을 탐낸다거나 그런 의미가 아니랍니다.)
얼마전에 같이 한달간 사셨는데 엄마가 그 집을 나오셨습니다.
친정엄마는 몸이 좀 약하시고 자주 편찮으신데...그 아저씨는 그걸 이해를 못하신다고 합니다.
관절이 안좋으신데...몸이 아파서 누워 있으면 그걸로 눈치가 보이고...
첨에는 잘해주셨는데 모든 일은 아이들 위주이고...그래서 먹는 것 하나하나도 눈치가 보이고...나중에는 감시 아닌 감시를 하는 데다가 (저랑 연락하는 것 자체도 엄청 싫어하셨다더군요)...그 아저씨는 뭔가 못마땅한게 있으면 그대로 표정에 드러나면서 그걸 마구마구 티를 내는데...엄마가 그 눈치에 못견디고 그래서 결국 나오셨는데...알고 보니 그 아저씨가 엄마가 재산을 안내놓으셔서 그랬던 거라고 하더군요.
엄마는 그 아저씨랑 아직도 연을 끊지 못하고 계속 미적미적거리는데요...
그 아저씨가 엄마한테 한번 도망?갔으니 믿을 수 없다. 모든 재산을 내놓고 아저씨 돈이랑 합쳐 공동명의로 집을 사면 돈 때문에라도 안나갈 것 아니냐 라고 하면서 돈을 요구하신다고 합니다.
제 생각엔 저건 핑계 같습니다. 아저씨가 우리 엄마를 위해주면 왜 우리엄마가 도망가겠습니까?
동생이 정신지체인데...나중에 그 애를 위해 사놓은 엄마명의의 상가가 있습니다.
아저씨는 아들한테는 아빠가 있는데 뭘 신경쓰느냐. 그 상가도 팔아서 같이 내놓아라...라고 한답니다.
그리고 모든 거 다 버리고 오라고...그러니까 자식들이랑 연을 끊길 종용한답니다.
가서 편안히 사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엄마가 같이 사실 때 물건 하나만 사도 눈치가 보일 정도라고 하더군요. 친정엄마는 가서 애들 키워주고 나중에 버림?받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시는 것 같아요.
뭐 이런 생각에는 약간 근거가 없잖아 있는거 같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엄마는 그 아저씨랑 같이 살고 하십니다.
하지만 재산을 투자?하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으시고요.
저보고 어찌해야 좋겠냐고 하시는데...
전 정말 모르겠습니다. =_=;;;
다른 남자 구해보라고 했지만...-_-;;;;
지금까지 너무너무 마음의 고통을 많이 받으셔서...행복하셨으면 좋겠는데...
제 생각엔 이 아저씨는 아닌 것 같아요...ㅠ.ㅠ
여러분이 보시기엔 이 남자분 어떤가요? 믿을 만 한가요???
엄마가 그 아저씨한테 재산을 주고 재혼하시면 행복하실까요??
1. 흑
'06.1.3 11:16 PM (222.232.xxx.225)부정적이 의견이라서 죄송하지만..
그 남자분.. 왠지.. 돈에 더 맘이 있으신게 아닌가 해서요.
말리고 싶으네요..ㅠ.ㅠ2. 절대로
'06.1.3 11:17 PM (219.240.xxx.45)그 남자분을 믿을 수 없습니다.
우선 재산문제 불궈지기 전에 어머님을 힘들 게 한 것부터가 같이 해로하기엔
문제가 많은 남자입니다.
게다가 재산을 가지고 그런다는 것 자체가 도저히 신뢰할 수 없는 남자라는 증거입니다.
아는 사람이 애 딸린 남자와 결혼했습니다.
그런데 결혼해서 한달만에 헤어졌습니다.
남자가 여자의 돈을 노려서였습니다.
결국 이 핑계 저 핑계로 돈을 빼먹고 애들도 못된 짓하는데다가
무엇보다도 남자가 아주 봉 잡았다는 식으로 함부로 해서죠...
이혼하고, 너무너무 다행이라고 합니다.
님의 어머니가 아마 그나마 상가라도 안 가지고 있었다면, 결코 그 남자는
결혼 이야기를 꺼내지 않았을 겁니다.
아마 그 상가를 내놓는다면 어머님은 그 남자가 피 말려서 못살게 할 겁니다.
그 남자가 볼 때 님과 지체 남동생은 눈에 가시인데 해로하려고 하겠어요?
결국 갈라서면서 그 재산을 다 갈취할 겁니다.
어머니는 빈털털이가 되는 거구요.
어머님이 외로우신 마음에 가정을 갖기 원하는 마음, 너무너무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과거보다 더 끔찍한 소굴로 걸어들어가는 것은
말년을 망치는 길입니다.
과거엔 그래도 젊었지요. 하지만 지금은 가진 재산을 잘 보호하고
정 많은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말년이 처참해지는 것입니다.
어머니에게 확실하게 말하세요.3. ...
'06.1.3 11:17 PM (220.73.xxx.32)절대 안됩니다.. 우리 친정엄마도 아빠 돌아가시고 주위에서 남자 조심해야 한다고 많이 들으셨데요..
심지어 돈 1억 있는 혼자된 과부 소개 시켜 주면 100만원 준다고했데요..(홀아비등 사이에서..)
돌아가신 친정 아빠 친구분이 오셔서.. 요즘 남자들은 진짜 무섭다고 조심하라고 신신 당부 하고 갔어요..
절대로 돈 있는 척 하면 안된다고..
님.. 어떤 일이 있어도 절대로 돈 같이 투자(?) 합치면 안됩니다...
재혼이 어려운 이유는 재산 때문입니다.. 진짜.. 그 아저씨 이상한분인다..
좋은 분들은 각자의 자식들에게 다 인정받고 잘할려고 하지 연 끊으라고 안합니다..
정말 남의 말 같지가 않아서 하는 말인데요.. 절대로 절대로 그 분은 아닙니다...
정 그러면 재혼중매하는 곳 가보세요.. 전 그 곳에서 연결 해드릴려고 했는 데.. 남동생이 반대해서..
(가보니깐 생각보다 듀오같이 꼼꼼히 맞춰서 알아 봐주시더라고요..)4. 같은처지
'06.1.3 11:18 PM (222.237.xxx.199)저희는 이별이 아니고 사별인데,어머니 확실하게 말리세요.
안 그럼 나중에 땅치고 후회하십니다.
어머니가 지금 넘 외로워서 곁에 있는 분에게 의지하고 싶어서
그 사람을 만나는 거예요
절대 좋아서가 아니라.
미적미적 그게 오래 가면 미운정 쌓이면서 못 헤어나요,
돈이랑 육체랑 정신이랑 모두 피폐해져서
곁에 가족까지 힘들어집니다.
그 남자 원래 원하는 것이 돈이라는걸 어머니 본인이 더 잘아실거예요
근데 못헤어지시는건 외워서,또 혼자 될까봐 겁나서예요.
그러니까 님이 옆에서 확실하게 못을 박고 어머니 곁에서 좋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아님 문화생활이나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 주세요.5. 네버..
'06.1.3 11:23 PM (222.120.xxx.181)돈은 절대안되요.. 엄마 잘 구슬려서.. 멀쩡한 그집 자식들이..내동생 괴롭히면 어떻게하냐고..
막말로 나중에 엄마 가시고나서 내동생 구슬려 돈만 홀랑빼먹으면 어떻게하냐고..단단히 일러두세요
겁나네요..6. 반대..
'06.1.3 11:25 PM (221.164.xxx.115)이건 지극히 객관적인 생각임~그 분과 결혼은 ..절대 인연이 아닌것 같네요.지체 동생은 어디에?..차라리 엄마 혼자 편히 사는 게 낫지않을까요.나이 들면 갱년기까지 와서 안그래도 여기 저기 아픈 곳이 더 생기는데..그런 눈치보면서 그 분 아이들까지 밥 해먹이면서 생활을 해야하고~결국엔 좋은 마무리는 안될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그런 결혼 생활은 정말 나이 먹어가는 우리 같은 아짐한텐 절대 해서는 안되는 ..차라리 싱글이 훨 낫지요.지금 나이에 사랑..운운 사랑에 눈 멀어질때는 아닌것 같은데..정말 한 살씩 더 먹어가는 내 모습에 싱글도 지치는데..부담될게 뻔한 생활을 왜 하시려는지..싱글이 훨 편합니다.
7. 원글쓴 딸...
'06.1.3 11:27 PM (211.242.xxx.123)동생은 아빠랑 살고요....엄마 혼자 그 집에 가시는 거죠...
8. 반대
'06.1.3 11:34 PM (210.181.xxx.80)아무리 생각해도 그아저씨는 아닙니다. 물건하나 맘대로 못사게하면 그게 감옥이죠.
어머니께서 외로우신가봅니다. 사람은 살부대끼며 살아야 행복한데 그러질 못해서 그아저씨를 못잊으시는거죠.... 따님께서 힘드시겠지만 좀더 시간내셔서 어머니와 취미를 같은걸 가지셔서 좀 위로해드리시면 어떨까요. 그아저씨는 암만봐도 아닌데 어머니께서 외로우시니.. 따님께서 힘이 되어드리세요.
다른사람돈에 침흘리는 남자치고 절대절대절대 제대로된남자 없습니다.9. 절대
'06.1.3 11:50 PM (210.111.xxx.127)안됩니다-_-
어머니가 완전히 그아저씨 떨쳐내도록 하세요..정말 저건 아니라고보네요
돈노리는게 확실해보이는데..........-_-
한달간 사실때 그렇게 눈치보고 사시다가 나오셨는데 왜 아직도 미련을 두시는지......10. 어머니께
'06.1.3 11:55 PM (58.235.xxx.19)여기에 적힌 글들 꼭 보여주세요.
정말 아닙니다.11. 그러게요...
'06.1.3 11:59 PM (218.237.xxx.130)이혼해서 재가로 만나는 분들 보면 여자 재산은 별도로 생각하고 터치 안하는 분 많던데...
그분은 이상하네요. 좋은분은 각자 자식들 서로 잘 돌보고 행복하게 살게 돌봐 주고
서로 고민 나누고 의지하며 사시던데... 그분 벌써 눈치 주고 돈 밝히고...
정말 인연이 아니네요. 님 어머니 말리세요.12. 저희 엄마도
'06.1.3 11:59 PM (221.165.xxx.81)오래전에 사별하셨어요. 그리고 좋은분 만나 재혼도 하셨답니다. 그런데 저는 그 당시 기혼이었고, 밑으로 남동생만 둘 있었지요. 큰동생은 고시준비로 서울서 지내고 있었고요, 엄마는 막내동생만 데리고 재혼을 하셨지요. 물론 여러가지로 어려운 일이겠지만 자식 데리고 재혼하는거 이제 생각해보면 쉬운 일만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그동안은 장녀인 제가 거의 집안일을 맡아 했는데요,그러면서도 채워 드릴 수 없는것이 또한 엄마마음 이기에 저도 못이기듯 엄마 재혼에 찬성 했습니다. 그런데 정말로 좋으신 분을 만나
10년이 넘도록 행복해 하셔서 전 새아버지께 너무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런데 말이죠.. 저희 엄마 그당시 가지신거 겨우 전세집 하나뿐 이셨습니다. 보증금이라야 몇푼.
그 돈으로 새 살림몇 개 장만하니 없을 정도의 적은 액수였지요. 그런데도 아직껏 큰 문제없이 잘 사십니다.
정말로 그분이 님의 어머니를 위하시고 사랑하신다면 그러시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제생각엔.
죄송한 말씀이지만 성숙한 인격을 가지신 분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군요,
게다가 동생분이 지체이시라면 더더욱 어머니께서 그 재산 꼭 지키셔야지요, 어머니 당신을 위해서나, 동생분을 위해서. 어머니께서 그 분과 인연을 여기서 냉정히 끊지 못하신다면 가진 재산은 물론이거니와
남은 인생도 전혀 행복하지 않을 것 같기에 저는 님이 절대적으로 말리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13. 속상해
'06.1.4 12:02 AM (219.241.xxx.71)따님이나 어머니나 넘 순진하신 것 같아요..근데 어머님은 지체인 아들 두고 가신다구요? 솔직히 아무리 지금까지 삶이 힘드셨다고 해도 그 부분에선 이해가 안가네요..그렇게 팔자고친다고 맘이 편해지실까싶네요..정말 제 맘이 아프네요..동생분이 넘 안되서요..이렇게 가정을 만든 님의 아버지께 넘 화 나구..ㅠㅠ
14. 모든 거 다 버리고
'06.1.4 12:20 AM (211.177.xxx.160)재산도 다 자식 주고 몸만 들어간다고 해보라고 하세요.
물론 자식이랑 인연도 끊는다고...
그래도 좋다면 인연이고 그리 못 한다면 이혼한 남편보다 더한 악연 아닐까 싶네요. -,-
님 어머니가 착하신 분인 것 같은데요.
세상 사람들이 다들 그리 착하지 않답니다.
특히 돈에 악착같은 사람들은...
시댁식구 하나가 그런데 주위사람들을 아주 힘들게 하는데 정말 상상불가에요.
그 남자 하자는대로 하면 방송에 나오는 불쌍한 독거노인되기 딱 알맞겠네요.
버린 자식에겐 미안해서 연락도 못하고 오늘 저녁도 라면으로 끼니를 때웁니다... 이런 나레이터가 제 귓가를 울리네요.
이 댓글들 다 가져다 어머니 보여드리세요. ㅠ.ㅠ15. 절대 1
'06.1.4 12:34 AM (218.159.xxx.80)안됩니다. 그분은 어머니를 사랑해서 같이 사실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어머님의 재산을 노리고서 그러는 것입니다 님 절대로 안됩다고 어머님 말리세요 ㅜㅜ 지금까지 아버지때문에 마음고생 하시면서 힘들게 사셨는데...앞으로 남은인생 편안하게 나 하고 싶은것 하시면서 사셔야지요...그분한테 가면은 고생문이 훤하게 열리는 것이 3자인 제눈에도 보입니다..절대로 안됩니다..
16. NO
'06.1.4 3:28 AM (81.67.xxx.252)도대체 말이 안되는군요.
저 답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습니다.
원글님이나 어머님이나 너무 순진하신거 같으세요.
원글님 말씀하시는거 하나하나에 그 남자분 속이 다 보이는 듯 합니다.
물론 어머님이 외로우셔서 많이 힘드실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재혼하시더라도 절대 공동명의 는 하지 말라고 신신당부 하세요.
그런데, 남자분 얘기하는거 보니까 만약 재혼하시면
어떻게 해서든지 재산을 자신한테 유리하게 해놓을거 같습니다.
벌써부터 나오는 태도가 그런데 재혼하고 나면 더 가관일거 같네요.
물론 젤 좋은건 절대 그남자분과 재혼하지 않는거지요.
그 남자분 정말 말이 안됩니다.
어떻게 그렇게 속이 뻔히 보이는 소리를 하고있는지....
제가 막 화가나려고 합니다.
어머님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안좋네요.
절대 절대 그분과 재혼하지 말라 하세요.17. 너무
'06.1.4 3:46 AM (200.63.xxx.58)뻔한 결말이 눈에 보이내요..이건 절대 아닌겁니다..그나마 친정어머님 노후생활 편하게 해드려야 겠다 생각하시면 절대 반대하세요...돈이 목적...분명 맞습니다....
18. 저도..
'06.1.4 4:54 AM (211.195.xxx.63)재혼은 찬성이지만, 돈 문제부터 운운하는 남자!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나중에 어머님께서 못견뎌 다시 이혼하고 싶어하실적에 돈 문제로 지저분하게 굴게 뻔하다고 봅니다.
차라리 보증선게 있는데 여지껏 가지고 있는 재산 거의 다 날렸다고 그 남자한테 말해보라고 해보십시요. 아마 잠수할꺼라 생각됩니다. 아~ 너무 결과가 뻔해서 제가 다 화가 납니다.19. 아..
'06.1.4 4:57 AM (211.195.xxx.63)그리고, 따님께서 그분한테 직접적으로 들이대 보세요. 당신 솔직히 우리엄마 재산 노리고 집적대는거 아니냐고..
20. 한마디 더..
'06.1.4 5:26 AM (219.240.xxx.45)세상 이 나이까지 살다보니 나이들수록 정말 웃기는 남자들 많더군요.
특히 나이 들어서 별 볼일 없는 남자들, 자기 힘으로 목돈 마련하기 힘들다는 거 잘 압니다.
그래서 좀 돈 푼 있어뵈는 여자 만나면 정말 가관입니다.
어떻게든 여자 돈 뜯어내려고 구는 수작들 보면... 기가 막히지요.
그 남자도 마찬가집니다.
님 어머니나 님이나 세상물정을 모르는군요.
아마 한번 크게 당하고 빈털털이 되고 몸과 마음이 만신창이가 되면
'세상 공부 했구나..'하고 깨닫겠죠.
그러나 진짜 똑똑한 사람은 직접 경험하지 않고 미리 알고 피하는 사람입니다.
당하고나서 그 사람 탓해봤자 저는 '니가 못나서 그렇지',하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 남자가 아쉬우면 그냥 그 재산 남자 앞으로 해주고 결혼하라고 하세요.
뭐, 일년만 지나면 본색이 나타날 겁니다.21. 의문
'06.1.4 8:02 AM (68.55.xxx.34)어머니는 그 남자가 왜 좋다고 하세요?
그 남자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면 보통 여자분들 같으면 좋아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재혼은 힘들다고 하잖아요.22. ....
'06.1.4 8:03 AM (221.138.xxx.143)어리석음에 극치를 보는듯ㅠ.ㅠ
해줄말이 없네요.행복 그거 누가 주는거 아닌데 ㅜ.ㅜ23. 님때문에 로그인..
'06.1.4 8:07 AM (220.85.xxx.203)여기 글들 꼭 어머니 보여드리세요. 정말이지 뭐같지않은 남자들 많군요.
님이나 님 어머님이나 너무 순진하신것 같아요. 그걸 그 남자가 이용하는거지요.
사귀기 시작한 단계도 아니고, 한달동안 같이 사시면서 도저히 못살겠다 하고 도망치듯이 나오신건데, 아직도 그 남자의 실체를 못보고 계신겁니까?
아무리 숲에 있으면 나무만 보이지 숲이 안보인다고 해도, 눈을 똑바로 뜨고 그 아저씨가 언떤 인간인지 제대로 보세요..제발이요..
어머님은 지금 외로워서 만나시는 거에요.
님도 잘못이에요. 이 지경이 될 때까지 왜 말리지 못하고 질질 끌려다니게 하셨나요.
님이 딸이라면, 이제부터라도 어머님께 다섯배 열배 더 신경쓰세요.
그리고...만약 어머님이 그 아저씨랑 합쳐서 재산이고 뭐고 다 뺏기고 나면...
그 뒤치닥거리...다 님이 하시는겁니다.
어머님 노후도...동생분 보살피는 것도...다 님의 몫이 되는겁니다.
그렇게 된다면...님 결혼생활이나 제대로 하실 수 있겠어요?
어머님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에요. 어머님 혼자만의 행복이 걸린 문제가 아니라구요.
말이 좀 과격했다면 죄송합니다.
읽다가 너무 답답해서 일부러 로그인해서 씁니다.
부디 마수에 걸려들지 마세요.
세상에 좋은 분 얼마든지 있어요. 그 아저씬 어머님의 상대가 아닙니다.24. 절대절대
'06.1.4 9:25 AM (61.254.xxx.153)친정어머님 재혼...........순수한 마음에서면 얼마든지 좋습니다만,
저 남자분 아니라는것이 너무 눈에 보입니다.
절대절대절대 말려주세요!!!!!!!!!!!!!!!!!!!!!!11125. 에고!
'06.1.4 9:32 AM (218.236.xxx.107)그 남자가 재산을 가지고 오라고 하지않고 몸만 와달라고 사정을 해도
그런 남자는 멀리하는게 상책입니다.
제 시누가 그런 남자랑 재혼을 했는데 정말 피곤하기가 말할 수가 없습니다.
아이들 엄청 챙기고웬만한 여자보다 살림솜씨가 낫다구요?
허이구야..그게 사람 죽이는거라는거 여기분들 다 아시겠지요..
물 쓰는 것도 잔소리 전기값 많이 나온다고 잔소리
하다못해 와이셔츠 너는 방향까지 잔소리..뭐 햇볕에 널으면 빨리 낡는다나뭐라나..
변기물은 작은건 몇번 모아서 물 내리라말라..그러면서 자기 애들에게 어쩌나 감시에감시..
정말 처음엔 몰랐는데 갈수록 심해지더군요.
시누가 돈을 삥땅 쳐서 시누명의로 은행에 뭔가 들었을까봐 툭하면 은행계좌를 조회해보고
(어떻게 재주가 좋은지 알려주지도 않은 통장을 은행에 가서 감언이설로 알아내서는 자기돈 다 뜯어먹고 내빼려고 한다는둥..너 가지고 온 돈 다 합쳐서 공동명의로 만들어 놓아야 니가 날 버리고 못나갈거라는둥..이 부분은 두 사람이 정말 비슷하네요!)
결론은 결사반대!
집안의 화근거리입니다.
애비가 저러니 아이들도 새엄마 절대로 안따르고 우습게 보더이다.26. 어머니
'06.1.4 9:32 AM (61.73.xxx.174)가 새 남자한테 사랑 받는다는 느낌이 전혀 안드네요
몸이 아픈엄마가 누워있지도 못하게 눈치를 준다면
그런 결혼생활을 어떻게 한답니까
거기다 재산을 탐내 다니요 공동명의한다고 돈만 뺏고 내치면
어머니 길바닥에 나안습니다
제발 꿈깨시고 그분과 관계를 정리 하시라고 하세요
그런 날도둑놈 뭘보고 계속 만납답니까27. 반대
'06.1.4 9:40 AM (203.234.xxx.253)나이가 들수록, 돈이 더 필요하고,,,돈이 힘인것을,,(제가 속물같지만,,)
그게 현실 아닌가 싶네요,,,,정말 그분께서 어머니 사랑하시면,,재산 누구앞으로 해 놓는것이 뭐가 중요할까요,,,,,
어머니가 많이 힘들고 외로우신것 같은데,,, 원글님께서,,,,잘 위로하고,,도와주세요,,
다른일을 하시게끔,,,(취미나,,여가생활등,,,,)정말,,저도 절대 반대입니다...28. 그래서..
'06.1.4 9:41 AM (218.145.xxx.233)제가 아는 분은 두분이 같이 사시는데
법적으로는 혼인관계가 아닙니다
재산문제가 제일 크죠
재산을 섞는다는 것이 큰 분란을 만들까봐요
정말 서로 좋아하고 아껴주려고 같이 사는거라면
돈이야기가 왜 나오겠어요29. 저는 다른 생각이.
'06.1.4 9:54 AM (219.248.xxx.120)그 남자가 어머님 재산에 대해 어떻게 알게 되었을까요?
어머님이 말해주지 않았으면 몰랐을텐데...
다님이 알려준 것도 아닐테고...
이런 저런 정황을 볼때
어머님도 재산을 가지고 그 남자에게 가시고 싶은 거 아닐가...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그 남자 곁에 있고 싶은게 아닌가...
아님 재산이 있다는 걸 알아야 그 남자가 적극적일거라 생각하고 넌즈시 흘리셨든지
아님 먼저 나옸다가 그 남자 핑게대고 재산 정리해 들어가기로 그 남자와 약속하신건 아닌지...
남편과 사별하고 혼자서 자식 잘 키운 여자들도 있고
재혼해서 잘 살면서 자식도 잘 키운 여자들도 있고
재혼해서 새남편과는 사이가 좋지만 원래있던 자식은 직무유기인 여자들도 많고
재혼해서 새남편과도 안좋고 자식도 망친 여자도 많고요.
여러가지 경우가 있습니다.
님 어머님께 이 댓글들 다 보여드리고
잘 결정하시라고 하세요.
뻔히 보이는 남자 땜에 고민하는 딸같은 , 조카같은 분들의 글이 올라오면
기름통지고 불섶으로 뛰어드는 것 같아 마음이 안타깝다가도
" 젊은게 죄지...아직 어려서 뭘 모르니 저러지...피눈물나는 댓가를 치르고 나중에야 알게 되는 것..
그것이 인생이려니... " 했습니다만...솔직히 님 어머님 정신 바짝차려야 할 것 같습니다.
이 남자는 어지저찌해서 벗어나더라도
그 다음에 더 선수인 다른 남자에게 넘어갈 가능성도 있어 보이십니다.
지금 어머님은 그 남자가 좋다기보단, 전남편과 불행했던 과거 벗어버리고
나도 한 번 남들처럼 좋은 세상 살다 가고 싶은데 그걸 채워줄 그 상대가 필요하신거지요.
마치 혼기찬 노처녀나 노총각이 자신의 반쪽이 사무치게 그립듯이요.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30. 이런 일은..
'06.1.4 10:21 AM (61.32.xxx.37)말린다고 쉽게 될일이 아닌거같아요.. 좋은 말이 아니라서 죄송합니다..
인간의 외로움이 얼마나 큰가를 절실히 알게 해주네요..
어머님도 아실거에요 그 남자 이상하다는거..
그럼에도 놓지못하는, 인간의 힘으론 어쩔수가 없는 절대적인 이유(외로움)가 있으니까
따님께 상담도 하시고 그러나본데요..
사실 그럴 가치조차 없는 남자잖아요 어머님 만나시는 남자분..
사귀면서 놓고 상담은커녕, 만날 가치조차 없잖아요..
그게 제대로 인식이 안되시는 거 같아요 어머님이..
너무 외롭고, 이젠 정이 들어서..
그걸 떼놔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적어도 저는 못봤어요 정떼기에 제대로 성공한 경우..
정이라는게 제일 무서워요..
"당신이 재산 노릴까봐 결혼은 안되고 같이 살기만 하자"고 해보시면
그 남자분 아주 깨끗하게 나가떨어질 텐데,
어머님이 그 남자분께 그런 말씀 못하시겠죠? 하시려면 진작 하셨겠죠..
에휴.........
어머님 인생에 너무 마음이 아프구요..
그 두 분이 결혼을 하신다면 다가올 후폭풍 생각에 머리가 아찔해집니다..
필시 원글님네 가정, 결혼생활까지 큰 타격을 입겠네요..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너무나도.. 제가 뭘 어찌 해드릴수도 없고..31. 연을끊어요?
'06.1.4 10:24 AM (218.144.xxx.9)엄마보고 자식들과의 연을 끊으라고요?
그럼 그쪽 자식들하고도의 연을 끊이라고 하시죠.
자기 자식은 귀하고 여자쪽 자식은 거지발싸개랍디까?
재혼에 있어서 재산은 큰 걸림돌이지요.
제 친구도 젊어서 혼자됐는데 집이며 상가가 있으니, 돈보고 달라붙는 총각들이 많더라구요.
옆에서 보면 다 보여요.32. 조금 다른
'06.1.4 10:32 AM (125.245.xxx.138)이야기입니다만...
저희 조금 먼 친척(?)되시는 분의 이야기 입니다.
남자분이신데 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십니다.
여자분이 여러분 바뀌었는데 조금씩 챙겨서 떠나십니다.
물론 남자분도 그 여자분이 돈때문에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것을 압니다.
돈도 주어야 한다는 것도 자~알 압니다.
오시는 분도 노골적으로 돈을 요구합니다.,
정상적인 사고로는 도~저히 이해가 안되는 관계..제가 보기에는 계약(?)관계인듯...
정말 이해가 안되는 데 그렇게 사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이제는 재산도 얼마 안 남아서 오시겠다는 분(물론 돈보고)도 없습니다.
왜 그렇게 사는지 정말 한심합니다.33. 의문
'06.1.4 10:33 AM (68.55.xxx.34)내 말이.
34. 한기련
'06.1.4 12:23 PM (68.234.xxx.72)제가 아는 분은 여자가 돈이 좀 많았는데, 생활비 보태라고 하면 얼마씩 보탰는데, 아이를 낳고 나서는
돈안주면 혁대로 때려서 경찰이 출동을해도 그전에는 가정 문제는 남편이 우리문제라고 하면 더이상
건드릴수 없는 환경이었기에, 동네에서도, 너무너무 심하면 한번씩 신고해서 잠잠하게하고,
결국은 있는재산 모두 빼앗기고, 병든 모습을 보았는데, 그후에는 다른곳으로 이사를 가서 잘모르겠는데,
외로워서 그러시는것 같은데, 편하게 누워있지도 못한다면, 그자녀들 힘들게 키우고 힘빠지면
어디에 기대실수있을까요? 요즘 노인 대학도 많으니 다른곳을 나가서 소일하도록 해보세요.
다음부터는 절대 재산에 관해서는 남에게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세요. 있는그대로의
엄마 모습을 원하는 사람을 만나실수 있도록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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