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이 정도 게으르면 죽어야혀.......

게을러게을러 조회수 : 3,085
작성일 : 2005-12-29 19:12:03
요즘들어 게으름의 최고봉을 달리고 있습니다.
시켜먹고 사다먹고......
그러다보니 컵들만 줄줄이 씻을거리로 남아있는데요.
더 이상 싱크대에 놓을 곳이 없어서 세척기에 하나둘 넣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행주는 세척기에 넣으면 안되는 걸까?

안..... 되나요???
IP : 211.169.xxx.17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박한 밥상
    '05.12.29 7:15 PM (58.225.xxx.60)

    저는 넣어요.
    행주아닌 수세미류...
    마지막에 위생건조에서.... 김이 많이 나올 때..... 살균효과가 있을 것 같아서...

  • 2. 많이
    '05.12.29 7:29 PM (222.237.xxx.145)

    웃었어요. ㅋㅋㅋ
    저도 엄청 게으르거든요. 우리 같이 죽을까요? ^^
    근데, 게을러서 죽기도 쉽지 않을 것 같은걸요... 푸하하하하

  • 3. 저도요..
    '05.12.29 7:39 PM (218.50.xxx.195)

    거의 폐인수준입니다.
    님을보고 위안을 받슴다
    나만 그런거 아니구나 ㅋ

  • 4. 행주시로
    '05.12.29 7:41 PM (211.194.xxx.46)

    물티슈쓰거나 키친타올에 물묻혀서 쓰세요
    저 진짜 손하나 꼼짝하기 싫네요

  • 5. 최고봉
    '05.12.29 7:44 PM (218.159.xxx.199)

    게으름의 최고봉..요즘의 저..싱글이길 다행입니다.
    집 난장판입니다.쓰나미 지나간듯..
    먼지 때문에 양말신고.빨래바구니는 넘쳐납니다.
    재활용과 쓰레기봉투들 보일러실에 얌전히 던져줍니다.
    식욕은 어찌나 도는지..뭐든 왕창해서 죽도록 먹습니다.특히 김치찜.딱 좋아요.
    커피는 무조건 커피믹스.유로피안 무더기로 사다놓고 홀짝홀짝.
    귤.장터에서 박스로 구입해 먹고 그냥 놔둡니다.워낙 건조해 지들 알아서 말라죽습니다.
    행주 사용 안합니다.사랑하는 코스트코 키친타월과 스펀지 사용합니다.
    저도 게을러님 글 자극 받아 청소하러 갑니다.
    행주 쓰지마시고 키친타월과 스펀지...ok?

  • 6. 꼭...
    '05.12.29 7:45 PM (211.177.xxx.160)

    죽어야 하나요? 우리? ^^;;
    가끔은 물티슈로 식탁을 닦습니다.
    키친타월 보다 깨끗하게 닦여요.
    근데 그거 헹궈서 한번 더 닦기 귀찮아 두장 쓸까 싶을 때도 있는 사람이라 죽기도 귀찮네요. ^^;;

  • 7. 그래도..
    '05.12.29 7:54 PM (222.234.xxx.52)

    전 손님오실때라든가..(특히여고동창)이럴때만 빠꼼히 치웁니다.
    손님 가고나면 곧바로 쓰러집니다.평소 안쓰던 근육들을 막 써서 그런지
    며칠은 시체놀이 하고 나야만 차차 기운이 돕니다.
    그러면 또 손님이 올때가 됩니다..
    제가 막 집안 구석구석 털고 닦고 정리하면 우리애들...
    엄마 우리집에 손님오셔요?..물어봅니다 제가 "엉~! " 그러면
    우리 애들도 금방 알아듣고 애들도 막 치워댑니다,,

    아흐..지금 울집 상태가요..
    얼렁 손님이 와야할 상황입니다..

  • 8. 저도자수
    '05.12.29 7:59 PM (221.149.xxx.88)

    저도 옥시싹싹, 물티슈 애용자입니다. 행주 빨기도 싫고 걸레 빨기도 싫어서 매일 애용하고 있습니다.
    이참에 일회용걸레를 사 볼까 하고 열심히 검색 중입니다 -_-+ 청소기 돌리기도 귀찮아서 온 몸에 찍찍이 붙이고 머리카락이랑 먼지 많은 곳에 그냥 막 굴러다니고 싶어요.

  • 9. 하하하
    '05.12.29 8:03 PM (220.75.xxx.142)

    님들 글에 소리내어 크게 웃습니다.
    저도 자수님 온 몸에 찍찍이 붙이고 굴러 다니고 싶다는 말에
    저 혼자 막 뒤로 넘어갑니다..
    겨울이라 더 하기 싫은거 맞죠?

  • 10. 으하하하하하하
    '05.12.29 8:08 PM (59.11.xxx.144)

    저 위의 댓글님들 넘 좋아요.저도 저자신이 너무 하다는 생각에 있었는데 저두 않 죽을래요.위안받았어요.
    저는 수저 젓가락 설겆이 하기 싫어서 나무 젓가락 코스트코에서 300개 사다 놨는데 한 번쓰고 버리기엔
    엄청나게 질이 좋은 거 있죠? 그냥 닦아서 씁니다

  • 11. 너무조아~
    '05.12.29 8:17 PM (58.140.xxx.22)

    저도 신랑한테 게으르다고 너무나 구박먹고 사는지라.... 이 글 꼭 보여주고싶네용 ㅎㅎㅎ
    전 걸레빨기 싫어 키친타올에 물묻혀 방청소도해요... 한장으로 모잘라 여러장으로 물 묻히느라 왔다갔다...
    그게 더 귀챦을수도 있을것 같지만...그래도 손에 몰묻히며 걸레빠는게 더 싫네욤... ㅎㅎ
    에잉~~ 난 또 나만 그런줄 알았네.. 히히...너무조아~^^
    울 신랑 "으그으그...니 목욕도 키친타올로 하지 그르냐..." 해요 ㅋㅋ

  • 12. 한가지더고백
    '05.12.29 8:18 PM (221.149.xxx.88)

    저는 반찬 그릇 여러 개 씻는 것도 너무 귀찮아서(저는 아직 식기세척기가 없어든요) 매끼 식판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 편해요~
    오늘 저녁은 그마저도 귀찮아서 국 냄비에 밥 말아서 남편이랑 둘이 퍼 먹었답니다.
    국 냄비에 밥 말아 먹은 건 설거지 하기 싫은 제 생각도 있었지만 반찬 집어먹기 귀찮다는 남편 생각이 더 큰 몫을 했답니다. 저희는 둘 다 게을러서 큰일이에요. 올해 가기 전에 대청소 하는게 목표입니다.
    내년에는 꼭 부지런해져야지 라고 남편에게 말했더니, "그럼 아직 3일은 더 게으름 피워도 되는 거냐"고 방바닥에 누룽지처럼 쩍 들러붙은 남편이 반문하네요.

  • 13. 아추버~
    '05.12.29 8:20 PM (61.254.xxx.121)

    댓글들 보면서 저도 웃음나서 한마디 적구가요
    전 미혼이지만 자취를 하고 있는터라 ~ 깔끔한 언니 시집보내고 난후
    완전히 제세상입니다. 깔끔한 울 엄니 간만에 서울 제 자취방 오시면 기절하십니다.
    한달전엔 저한테 충격적인 말씀을 하셨어요.
    방청소를 정말 너무 안해서 엄마가 오자마자 청소하시면서 하시는말씀
    "**야!!! 니방 딲아도 딲아도 걸레가 드럽다~~ 이년아. 니방 아무래도
    퐁퐁(주방세제)에 쇠수세미로 딲아야 하겠다!! 으이그
    넌 시집가서 어떻게 살래!!! 짐승도 지가 잘자리는 훔치고 자는데
    넌 도대체 왜그러냐..(전라도분이심 말투 과격)ㅋㅋ"
    그럼 전 "엄마 원래 이런애들은 또 알아서 편한대로 시집간대!!" ㅋㅋ
    그러면 엄마 미소띄우시면 웃으십니다.
    티비 브라운관도 먼지가 부웅~ 껴있찌만 전 그래요~
    "엄마! 티비꺼있을땐 먼지 보이지? 티비키면 먼지 안보여!! ㅋㅋ"!! 하구요^^
    깔끔한 언니때문에 같이 살동안 스트레스 어지간히 받아온저라
    청소필(일년에 한두번)이 받지 않은이상 맘편히 삽니다^^
    82언니들 저 넘 지저분하죠?!! 설겆이도 먹을 숟가락이 없어지면
    그때서야 하고! 노랑테이프는 머리카락과 먼지땜시 필수품이 되었구요^
    그런데 제가 회사갈때나 약속있을때는 완전 말끔히 하구 나가면
    울엄마 하시느말씀
    "저놈의 가시네는 지몸뚱아리만 저렇게 깨끗하게 하면머해!
    집좀 치우고 살아라..~ 제발~~^^!!"
    그러시면서도 오실때마다 나누라고 해도 반짝반짝 윤이나게
    먹을껏 잔뜩 해놓구 가십니다.^^
    간만에 저도 많이 웃고 댓글 길~~게 남기네요..!동지언니들 만난것 같아서요^^ㅋㅋ

  • 14. 그래서
    '05.12.29 8:21 PM (211.218.xxx.158)

    저는 느닷없이 벨 누르는 사람 정말 싫습니다
    어제는 갑자기 찾아온 손님땜에 소파위의 구겨진 담요 치우고 민망해죽는 줄 알았습니다
    먼지는 왜그리 쌓이는 걸까요

  • 15. ㅋㅋ
    '05.12.29 8:26 PM (211.205.xxx.45)

    지금 누가누가 더 게으른가 경연대회하는겁니까?
    아우~너무너무 환타스틱하게 재미나요.
    그 부지런하고 요리잘하는 82님의 진솔한 모습을...

  • 16. 진짜..
    '05.12.29 8:34 PM (222.234.xxx.52)

    느닷없이 벨 누르고 찾아오는사람!!!!!!!!!
    느므~ 공포스럽고 무서워요~!!
    전요.. 그럴때는 그분께는 대단히 미안하지만 집에 없는척..할때도 있어요.
    집구석을 둘러보면 도저히 들어오라..하기가 넘 미안하고
    예의?가 아닌둣 해서 숨죽이고 있어요.

    여러분! 우린 평소에 어디 넘으집에 갈일이 있을땐
    미리 두어시간전에 전화라도 한통 때리고갑시당^^

    아..절말 이렇게 사는거 싫은데..안되는건데...!!!

  • 17. 아내
    '05.12.29 9:03 PM (211.104.xxx.135)

    댓글이 왜이리 많은가 했더니.. 아 너무 웃겨요. 특히 아추버~님 ㅋㅋㅋㅋ 딱 미혼시절의 접니다.

    요새 맞벌이하면서 학원에 다니느라 요새 몸이 딱 부서질 거 같은데,
    이세상에 행주 안쓰는 사람이 나하나가 아니구나 하는 안도감에 눈물이 납니다 ㅠㅠ
    물티슈 사대느라 그동안 죄책감 엄청 느꼈걸랑요.

    아 오늘은 발뻗고 잘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으흑흑

  • 18. 너무 조아님
    '05.12.29 9:19 PM (211.169.xxx.138)

    여기 자격 없으세요.
    방바닥을 닦는 다는 것은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노동입니다.
    걍 한번 청소기로
    열흘에 한번.

  • 19. ^^
    '05.12.29 9:38 PM (211.196.xxx.119)

    저는 이 글 읽고 갑자기 삘 받아서 베란다에 쌓인 쓰레기랑 냉장고 음식 다 버리고 왔어요.
    속이 후~련 하네요.
    그동안 뭔가 찌뿌둥했는데 쓰레기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여러분 얼렁 일어나서 함 치워보셔요.
    이제 쫌 있으면 새해여요^^

  • 20. 45명됨
    '05.12.29 9:40 PM (59.24.xxx.179)

    45인승 관광뻐스 한대 불러서 단체로 켁하러 갑시다..ㅡㅡ;;

  • 21. 최고봉
    '05.12.29 9:45 PM (218.159.xxx.199)

    저도 차마 청소는 못하고 쓰레기 버리고 왔습니다.
    ^^님도 쓰레기 버리셨다니..다들 오늘 한가지씩만 하면 어떨까요?
    전 너무 무리해서 오늘은 쉬려구요..^^;;

  • 22. ㅋㅋ
    '05.12.29 9:51 PM (218.238.xxx.55)

    우리집 아이보리 김치냉장고!
    살때는 그 깨끗한 아이보리에 반했건만 언제부터인가 먼지랑 친해져 망가지기 시작,
    머리를 회색빛으로 물들이더군요
    이상하게 몸통은 괜찮은데 머리만....
    화장실갈때 김냉 뚜껑보고 아 드럽구나 닦아야지하곤 화장실 나오면서 새카맣게 잊어버리고를
    몇달을 반복했더니 잿빛으로 탈바꿈!!
    그렇지만 여전히 게으름과 건망증으로 무시하고 살던 어느날 근처 지나가는 후배를
    뻔히 우리집 지나가는데 그냥 보낼수가 없어서
    먼저 우리집은 무지하게 드럽다 뭐라 하지 말아다오~ 예고편 날린후 데불고 왔더니
    그 후배 우리집 김치냉장고 잿빛머리보더니 기함하는 표정을 숨길려고 너무 노력해서
    안타까웠다지요 ㅋㅋㅋ
    청소 너무 싫어요
    청소도 저 넘 싫어해요
    굳세게 맘먹고 걸레닦기 밀대 사다놓으면 죄다 얼마 못버티고 저들이 알아서 고장나주니
    전 그 핑계로 오늘도 방닦기는 패스입니다

  • 23. 저는요
    '05.12.29 9:52 PM (203.251.xxx.134)

    손빨래거리를 욕실에 던져놓은지가 일주일 넘었더니,곰팡이가 피었어요.
    근데,,아직도 그상태에요.빨기 싫어서 버려야 할까봐..ㅠㅠ
    이중에서 제가 젤로 심한것 같어..엉엉

  • 24. 조경호
    '05.12.29 10:02 PM (221.165.xxx.155)

    위 댓글중 진짜님에 동감
    연락없이 방문하는거 정말 난감...
    머리도 사자머리인데 ㅠ.ㅠ

  • 25. 원글이
    '05.12.29 10:13 PM (211.169.xxx.172)

    헤...
    리플이 주루룩 달려있기에 '흑.. 돌맞는구나...'하면서 떨리는 맘으로 클릭을 했습니다.
    헌데!!
    우리 조직이 이리도 방대할 줄 상상도 못했답니다. ^0^

    전요....
    청소기는 매일 돌리긴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물걸레질하던 그 유전자가 아직 퇴화되지않고 쬐금은 남아있는 모양이죠?
    그러나 걸레질은 ㅠ,.ㅠ
    옆으로 비춰보고 얼룩진 곳만 스프레이로 물뿌려 손걸레로 대충 닦아내고 있습니다.
    빨래는 세탁기가 잘 돌려줍니다.
    손빨래? 제 사전에 그런 단어는 없습니다.
    뭐든 돌립니다. 운동화도 걸레도....
    그러나... 마른 빨래 개는 것이 왜이리 손대기 힘든 건지.
    예전엔 빨래 줄세워 개는 게 제 취미였더랬습니다.
    지금은 며칠째 마른 빨래 나오는 족족 낮엔 침대에, 밤엔 자야하니까 소파에 쌓아놓고 있습니다.
    그거 옮기는 것도 힘이 드는가봅니다.
    남편이 출장이라도 가는 날엔 소파로 옮기기도 귀찮아서
    침대 한쪽으로 동산을 만들어놓고 그 옆에서 쪼그리고 잡니다.
    한쪽으로 꼼짝않고 누워자서 그 다음날 어깨가 뽀사지게 쑤셔도
    차라리 이 한 몸 쑤시고 말지 빨래는 못 옮기겠더구만요.

    왜 이리 된 겁니까?
    조류인플루엔자보다도, 사스보다도 더 무서운 바이러스가, 세균이, 박테리아가, 곰팡이가...
    휩쓸고 지나간 듯 합니다.
    아님 지구 침공의 역사적 사명을 띤 외계 생물체의 농간이 아닐까요?
    저, 아니 우리 조직들...
    어쩌면 좋나요? 흑흑흑.....

  • 26. 저두 동감
    '05.12.29 10:18 PM (211.197.xxx.6)

    전 한달전부터 이사때문에 집 부동산에 내놨는데...정말 부동산 전화받는거 거의 공포입니다.
    전화후 5분안에 집보러 전에 왔을때 정말 쇼파에 담요며 옷이며 널부러져 있고
    싱크대에 하루치 설겆이 거리에..음식 쓰레기에...
    방 세개가 거의 난민촌 수준...그날 정말 죽으려고 결심했는데요..

    좀 지나니 또 지버릇 개 못준다고...저희는 식구 모드가 한 게으름 하는지라..
    그냥 스트레스 받지 말고 맘편히 살자 주의랍니다.
    오늘도 싱크대 설겆이 그대로 있고 거실바닥에서 등짝 뗀시간 10분도 안될거에요..^^

    님들 리플때문에 웃다가 자빠질뻔 했네요.
    이렇게 게으른데도 컴텨켜서 82오는것만 부지런 떨어요..^^

  • 27. 어쩜
    '05.12.29 10:31 PM (211.215.xxx.212)

    나랑 똑 같은 사람들이 이렇게 많나요?
    전 마트가서 일회용접시,젖가락,컵 가득 샀어요.
    애들 한번 사용한 컵 모우면 오전에 10개 이상 나오니 싱크대가
    항상 지저분해서 종이컵 사용한지 여러달
    한번 쓰고 버리면 아까우니까 최소3번 쓰게 합니다.
    니껀 정수기 옆, 내껀 무선주전자 옆, 그리고 너껀 정수기 위
    최소한 자기껀 잘 챙겨야 하니까 요렇게 사용합죠
    쇼파위엔 항상 담요있죠
    누구오면 쥐 죽인듯 조용. 애들도 압니다.
    초인종 울리면 모두 쉬 ~합니다.
    건조대에는 며칠된 다 마른 빨래 걷기 싫어 필요할때 바로 걷어 사용합죠
    이런 인간이 넘들 집에가서 더러우면 집에 와서 신랑한테
    누구네 더럽네 지저분하네 여자가 어쩜 그렇게 게으른지...
    요렇게 입방정 떨다가
    "뭐 묻은게 뭐 나무란다고.. 우리집은 폭탄맞은 난민촌이다"
    한마디에 께갱 했네요.
    이러다가 학습지 선생님 오시는 날에는 거실이랑 아이방만
    대충치우고 지저분한건 안방에 다 던져 넣어버립니다.
    아 이렇게 살면 안되는디.....

  • 28. ...
    '05.12.29 10:48 PM (222.116.xxx.164)

    정말, 손하나 까딱 하기 싫은때는.. 저 신랑 저녁밥 차려주고 그냥 위에다 상보 덮어놓고
    치우지도 않았어요. 그날은 무척 추운날이든가.. 너무 쓰러져 자고싶은 날..
    집에서 노는 여자가 왜그러는지.. -.-
    그러다가.. 청소를 해야할날이 다가오면, 정말이지..씽크대 위 치우는 데에만 4시간 걸려요.
    가스렌지 화구 청소해야죠,, 그 옆에 양념튄 타일벽 다 닦아야죠. 음식물쓰레기 청소에.. 하수구 청소..
    정말,, 너무너무 힘들어요.
    전그래서.. 조금씩 야금야금 청소하는 법을 이젠 터득했습니다.
    그래야~ 전혀 힘들지 않아요~ 저 미혼일때, 결혼한 친구집에 갔더니.. 그녀가 밥그릇 한개 나오기가 무섭게 후다다닥 씻어내면서 하던말이.. 뭔뜻인지 알겠어요..
    조금일때 설거지해야 나중에 편해~~!!

  • 29. ㅎㅎ
    '05.12.29 11:26 PM (211.176.xxx.228)

    저도 두번와서 두번 다 웃고 쓰러지다 갑니다.. 저만 게으른게 정녕 아니었군요. 전 월,수,금 만 청소하는데요. 청소기 돌리고, 걸레질 하고... 힘듭니다. 방바닥만 걸레질하고.... 위에는 절때, 네버... 걸레질안합니다.. 정말 청소 .... 싫거든요. ^^;;;

  • 30. 아하하~
    '05.12.29 11:37 PM (218.235.xxx.168)

    저도 동족입니다. 여기 있는 글들을 읽으니 속이다 시원한데요~~~가슴아픈 추억이 생각나는군요. 울 시모님 저 안치우고 산다고 제 엄마에게 전화로 엄청 욕(교양있게)하시고 그렇게 깔끔하던(울신랑은 자기주위 반경10cm만 깨끗한사람)아들이 저 같은 마누라만나서 사는게 넘 불쌍하다고~~~그리고 보태서 동서 칭찬 엄청하시고~~~~~언제부터 이렇게 살게되었나를 생각해봤더니 둘째놈 낳으면서 생긴 불치병같아요. 그래서 아주 친근한 이웃이아님 저희집에 가지고 말도 못하고~~~~~
    특히 멀리서 숙박손님오시면 집치울 생각에 스트레스가 만땅이다가 지금은 이것도 극복된 상태랍니다.
    님들 너무 친근감이 느껴져요~~~마구마구~~~행복하세요!!!

  • 31. &&&&
    '05.12.30 12:39 AM (211.224.xxx.127)

    저한테 모두들 한 수 배우실랍니까?
    저 아예 안할려고 작정하고 지냅니다. 눈감고 코막고.. 쓰러지면 울 신랑이 궁시렁궁시렁 하면서 합니다. 그 상황이 될 때까지 무쟈게 힘들게 버텨냅니다... 울 신랑 째진눈이 더 째져서 귀에까지 째지든가 말든가
    그냥 놔두면 성질 더러운 사람이 먼저 하더군요. 그 때 귀 막으면 됩니다.
    궁시렁궁시렁시렁시렁사랑사랑이 되는거죠. 머...ㅋㅋㅋ

  • 32. 조은정
    '05.12.30 12:54 AM (220.90.xxx.174)

    아.. 걍 잘랴고 했더니만,,,

    정말..초인종 소리 넘 싫어요... 제발 올때... 전화라도..
    게을러서 넘 집도 밥먹으로 오라는거 구찮아서 안가고.. 글고..집 지저분 해서..누구 오는것 실오요..

    물론 빨래개는거 넘 싫은대다가..그것도 어캐저개 개었지만 제자리 놓는건 더 싫어서..
    걍 건조대에서 바로바로 팬티양말 수건 공수합니다.

    그래요..

    우리 모두 하루에 딱 한가지씩 만 해요..라고 쓰신 글에 넘 공감하네요..
    하루에 한가지만 해도 좋을텐데...

  • 33. 흑흑
    '05.12.30 1:07 AM (218.149.xxx.8)

    전요. 지금까지 82쿡은 사람들이 사는곳이 아닌줄 알았어요.
    멋진 테이블 셋팅. 끝내주는 음식들. 거기다 가구 리폼도 잘하시고. 애들옷만들기. 소파커버링.

    이젠 행복해요.
    82도 사람이 사는곳이였군요.
    흑흑. 저만 그리 사는게 아니였어요.

  • 34. 너무들하네..
    '05.12.30 1:34 AM (222.238.xxx.142)

    야~ 참 지저분하게들 사시네...하고 나가봤더니 우리집이네용-.-;;;
    전 매일매일 청소기도 돌리고 빨래도 하고 비교적 착실하게 남편이 개는데,
    항상 어수선~ 청소기 돌린 직후만 깨끗해요.
    주방은 식기세척기 넣을거리가 모여서 지저분해지다가 설겆이하면 항상 12인용을 오바합니다.
    역쉬 식기세척기 돌린 직후만 깨끗합니다.
    식탁위를 치워도 바로 폭탄되고...어제 식탁을 깨끗이 치웠더니 남편왈~
    "야~ 조명발 장난이 아니다... 식탁에서 빛이 난다." -.-;;; 했는데, 오늘 다시 폭탄.
    사들인건 많아서 재활용분리수거 일거리가 장난아닙니다.
    흑~ 애들엄마 불러야하는데 이러나 해 지나겠어요...ㅜ.ㅜ

  • 35. 우와~
    '05.12.30 3:05 AM (218.159.xxx.121)

    위에 흑흑님 말에 동감.
    저도 사람사는 데가 아닌줄 알았더니 우리집하고 같네요.
    울신랑 어제 청소하면서 하는 말이 퇴근하고 오면 청소부터 시키냐네요.ㅎㅎㅎ
    불편한 사람이 한다고 전 대충 밀어놓고 밥 하고 있었더니 먼저 하네요.
    애 때문이란 핑계도 이젠 안 통하겠죠?

  • 36. 뽀하하
    '05.12.30 9:49 AM (59.17.xxx.95)

    저도 저도~~~세상에 82cook엔 머리좋고,(전도무지 생각이 나질않아서 음식 못합니다 ㅋ)
    바지런한 사람들만 사는 줄알았다는...
    지대로 대단들 하죠..우리? ㅎㅎ 리플다신분들 한자리에 모였다고 함생각 해보세요.흐흐흐~~
    이아침에 한참을 엔돌핀 솟아냅니다..^^

    ㅡ오늘도 여기저기 엑스레이 짤들 찍읍시다!!

  • 37. 나두 껴줘염
    '05.12.30 11:06 AM (211.201.xxx.93)

    저두 낑겨주세요..
    새로 분양받은 집으로 이사온지 어언 2달..
    이사하기 전에는 관리 잘해서 번쩍번쩍 윤기나게 닦으며 살자고
    남편하고 약속을 했더랬죠..
    둘이살기엔 34평이 무리인가 봅니다..
    한두번 청소기 밀고 스팀으로 닦아주고..
    일주일간은 쫌 했습니다..
    지금 우리집 상태는.. 정말로 쇼파위엔 이불이 나 뒹굴고..
    부엌 근처엔 얼씬두 하기 싫구..
    거실에 누워서 T.V보며 과일먹구 군것질 한거 여기저기
    바로 머리 맡에 두고도. 누워서 못본척..
    그 파릇파릇 했던 화초들은.. 관리를 않해줘.. 점점 시들어지고
    집들이때 들어온거라 그냥 키우는데..
    아니 키우는게 아니죠.. 관리를 않해주니..
    물주기도 귀찮아.. 누렇게 변해가는 잎들을 바라보면..
    내 자신이 한심스럽다 생각하죠..
    새집인데도 이렇게 관리하기가 싫어지니.. 미치겠습니다..
    아무래도 청소때문에..다시 이사가야 할거 같아요..

  • 38. 지금 다이중.
    '05.12.30 11:09 AM (59.23.xxx.36)

    저 지금 우스워 죽고 있는중입니다.
    벨소리 싫고 전화오는거 집에 차마시러오는거 모두모두 다 싫은 저입니다.
    옷 입고 벗기도 싫어 한결같은 패션입니다. 흐흐흐,,,,,

  • 39. ㅋㅋ
    '05.12.30 1:22 PM (58.140.xxx.126)

    전 부동산에서 온다는 전화받구...그냥 포기 했었는데..
    울 남편이 보이는 모든 옷이랑 모든 잡동사니를 이불장에 쳐박아놓았어요...^^
    그래서 다행히 집은 나갔는뎅...
    이불장에 넣어놓았던 옷을 까먹구 난 겨울옷이 없구나 하구 왕창 겨울옷 샀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불장에 가득 하더라구요...^^

  • 40. 아직45명
    '05.12.30 5:49 PM (211.169.xxx.138)

    안됐어요.
    우리 켁하러 가지 않아도 됩니다.
    앞으로 리플 더 달리지 않기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39 파닉스를 시작하는 아이가 들을 만한 CD나 테이프..있나요? 2 영어 2005/12/29 444
47238 연애할때 밀고 땡기기 넘 힘들어요. 12 어려워ㅜ.ㅜ.. 2005/12/29 1,173
47237 책선물 하려구요 2 선물 2005/12/29 287
47236 온천에 가도 상관없을까요? 3 임산부가 2005/12/29 379
47235 욕실용 조립식 매트 어떤게 좋을까요? 1 뽀송뽀송 2005/12/29 85
47234 입맛이 서로 너무 안맞네요... 12 으이궁.. 2005/12/29 1,219
47233 체감차가 궁금해요 1 체감차 2005/12/29 267
47232 저도 이금기 달력 받았어요 12 앗싸~ 2005/12/29 569
47231 의료비 연말정산에 대한 질문입니다 7 감자꽃 2005/12/29 385
47230 남양주시 사는분계세요?? 3 글쎄요 2005/12/29 343
47229 베니건스와 아웃백에 맛난 메뉴 추천 좀... 6 배고프당~!.. 2005/12/29 1,062
47228 아마존에서 4 알려주세요 2005/12/29 411
47227 행복론님 귤 리콜 어찌됐나요? 38 2005/12/29 2,900
47226 딸아이가 넘 덜렁거려요.. 3 속상한일학년.. 2005/12/29 349
47225 은평구사시는분 또는 잘 아시는분 도와주세요. 6 고민줌마 2005/12/29 488
47224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 할 껀데요.... 하루미 2005/12/29 235
47223 동생이 교수와 결혼한다고 하셨던 언니분께 11 영주엄마 2005/12/29 2,528
47222 연하장를 보내며........ 해풍 2005/12/29 106
47221 시할머니께서 수술중이세요. 4 ㅠ_ㅠ 2005/12/29 280
47220 적금 들기도 힘드네요. ㅠ.ㅠ 7 적금 2005/12/29 1,186
47219 결혼 준비할때 13 예비 시누이.. 2005/12/29 1,106
47218 저도 결핵을 앓았었어요 10 지금은 깨끗.. 2005/12/29 1,122
47217 봉사활동할수있는곳 아세요?.. 5 ... 2005/12/29 542
47216 자동차세 6 방학중 2005/12/29 502
47215 피부각질 어떻게 하나요? 8 피부고민녀 2005/12/29 836
47214 이 청소기 한번 봐주세요. 1 영미맘 2005/12/29 393
47213 지금 울고 싶어요. 연말에 이게 뭔일인지... 51 삶이란 2005/12/29 3,343
47212 전 떡볶이를 좋아하지 않아요. 13 딴지아님 2005/12/29 1,886
47211 가슴이 넘 답답해서.... 6 ㅜ,ㅜ 2005/12/29 1,140
47210 3세아이 블록 (옥스포드..레고..10000?) 추천좀..부탁해요 5 블록 2005/12/29 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