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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만원이 그냥 날라갔네요..모두 신용카드조심하세요.

한심. 조회수 : 2,906
작성일 : 2005-12-26 19:56:34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하루가 저물어가네요.
저만 알고있자니 다른분들도 혹시 당하시는분이 계실까봐 챙피함 무릎쓰고 올립니다.

버스카드로만 쓰던 신용카드가 있었는데요.
지난주 목요일날 지하철 탑승하고 그뒤로는 계속 택시에 신랑 자가용만 타서 분실된지도 몰랐다죠.
오늘아침에 출근길에 지갑을 찍었는데 안찍어집디다..
왠지 너무나 불안해서,
인터넷 승인내역을 확인해보니 아 글쎄 금요일날 오후에 70만원씩 두번 현금서비스를 받은거 있지요?
전 어떻게 하는지도 모르는 현금서비스를..정말 어처구니 없더이다.
백화점이나 물건구입때는 보험적용이 된다고 들었는데 너무나 놀라서,
은행에 확인해보니 직불카드 기능으로는 출금된게 없으므로,
카드사에 확인해보라고 하더군요. 같은은행카드인줄알았던 bc카드로 달리 물리나봐요.
여하튼 여자저차해서 확인을 해봤는데,
제 신용카드로 다른은행지점..그것도 우리집근처--; 으로 가서 버젖이 인출해갔고요.
비밀번호를 모르면 인출이 안되기때문에 무조건 제 책임이라고 하더군요.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
이 동네에 저랑 신랑밖에 없는데 그시각에 신랑은 지방에 있었고--;
비밀번호도 전혀 추정 불가능 번호이고,
여하튼 너무 황당해서 그 인출된 은행지점에 전화해보니, 경찰서 대동해야지만,
cctv라도 확인가능하다고하더군요.

그래서 이 추운날,
그것도 임신 8개월된 몸으로,
회사 점심시간에 후다닥 달려가 은행지점가서 확인하고
그런데...그 cctv라는것이 하등의 소용이 없더만요,
앞에서 찍힌게 절대 없고 다 뒤에서만 찍힌데다가 그 범인이 고개를 푹수그리고 뽑고 바로
빠져나와서..(많이 해본솜씨라고나 할까)

여하튼 전혀 아는 사람도 아니고,
그냥 액땜했다 생각했긴 했지만, 140만원이 작은금액도 아니고..
흑흑 우리 아이 제대혈 비용만큼이나 되고 산후조리원 비용도 되고..여하튼,
어찌나 아깝고 분하던지 오늘 하루종일 근무를 엉망진창으로 했답니다.

경찰분 말이,
요즘 이런 건으로 들어온게 있었는데,
최신 중국에서 들여온 기계는 예전에 발급된 카드는 비밀번호를 다 알수있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또 인터넷 뱅킹 비밀번호등이랑 카드번호랑 일치하면 인터넷 서치해서 알수도 있기도 한다고
하고요..모두 전문범들 소행일텐데 제가 운이 없던건가봐요.

그나마 다행인것이,
이 카드 현금서비스 한도가 160만원이었는데,
이 범인이 70만원씩 세번찾으려고 하다가 세번째에 막히는 바람에 그냥 갔다고 하더군요.
얼마나 다행이던지.
다른카드는 무려 한도가 천만원이더라구요.
그것도 오늘 알았답니다.제 한도를 그리 자기네들이 알아서 올려놨는지 첨알았어요--;
자동으로 올라간다고 하더군요.고정으로 바꾸면 안올라간다고 합니다.

경찰분이 이동네에서 가장 크게 당한분은 무려 5천만원이나 인출해갔다고--;
하나도 보상 못받았다고 그나마 위안삼으라고 하더군요.

여하튼,
오늘 너무 놀래서 아기한테도 너무 미안해지고 액땜으로 생각하고 잊으려 하는데
사실 잘 안잊혀지네요..흑흑.


이번기회를 통해서 카드 정리들 대충했습니다.
안쓰는 카드들은 왜이리 많은지..
뒤에 서명안되있는건 어찌나 많은지..
한도들은 왜이리 많이 올려놨는지..(저도 알지못하는..)

말씀드리고싶은건,

현금서비스 기능 이용안하시는 분들은 한도 조정하시라는것.
저도 오늘 죄다 0으로 만들어놨습니다.
분실될 염려가 있으니 핸드폰으로 알리미 기능같은거 해두시면 좋겠다는것(다른카드는
있었는데 이 카드는 없었고, 사실 현금서비스는 상관없을듯하긴 하지만요)
그리고 저처럼 칠칠맞게 어디서 잊어버렸는지 흘렸는지 정신놓고 다니시지 마시라는것..
카드 뒤에 서명해야지 나중에 보험되는건 보상받을수있다는것..

가뜩 추운 겨울에 추운소식이라 죄송하네요.
이보다 더 못한것에 비해서 훌훌 털어내 버려야겠지요!


IP : 220.127.xxx.21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선.
    '05.12.26 8:01 PM (220.71.xxx.223)

    현금서비스도 알리미 기능되요.. 어쨋던 정말 속상하셨겠네요..
    기분 푸시고 예쁜아가 나으시길 기도할께요^^

  • 2. 한심.
    '05.12.26 8:04 PM (220.127.xxx.216)

    아...일단 서비스는 뽑아가고 나버리면 찾을길이 없으니...하는 말이었답니다.
    위로해주셔서 감사드려요..우리 아가 많이 놀라지 말았어야할텐데...

  • 3. ㅠㅠㅠ
    '05.12.26 8:54 PM (221.157.xxx.2)

    애가 시험기간만 아니었으면 갔을텐데 너무 아쉬워요.
    조용필 공연은 한번 보고 나면 팬이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

  • 4. 참 황당하네요
    '05.12.26 8:57 PM (221.152.xxx.40)

    어덯게 비밀번호가를 모르는데도 빼갈수 있는지...
    마음 크게 먹어시고 아기에게 다정하게 애기 해주세요.

  • 5. ..
    '05.12.26 9:16 PM (211.208.xxx.152)

    현금서비스를 이용안하면 0으로 만들수도 있어요.저는 그렇게 쓰고 있어요.

    ic카드도 보안을 더욱 강화하여 나왔는데 올해까지만 무료로 발급되고
    내년부터는 돈을 받고 발급해준다네요. 얼른 바꾸세요.^^

  • 6. 아하
    '05.12.26 9:27 PM (203.132.xxx.162)

    그렇군요 미리 알려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근데 알림이기능을 할려면 어떻게 합니까?

  • 7. 한심.
    '05.12.26 9:35 PM (220.127.xxx.216)

    카드사에 전화걸으셔서 알림서비스 하겠다고 하시면되요.
    삼성카드는 월 700원인가 하는거 같습니다.
    다만 다시한번 강조하는건 비밀번호를 모르는데도 인출해가는게 아니고,
    어떤 루트를 통했는지 모르지만, 비밀번호를 쉽게 알수있는 방법이 있다는거지요.전문범들에게는..
    원래 3번 오류나서 안뽑아지는데 아예 첫번부터 제 비밀번호를 맞게 입력해서 가져갔다고 하더라구요.
    신기할따름이죠.

  • 8. ;;
    '05.12.26 9:51 PM (211.205.xxx.74)

    카드사와 관련있는 거 아닌지 심히 걱정되네요.
    현금서비스를 0으로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 9. 허거걱
    '05.12.26 10:13 PM (222.107.xxx.116)

    그렇군요. 비밀번호고 뭐고 다 필요없군요.
    그렇다면 현금서비스도 카드사에서 보상해줘야 하는거 아닌가요??
    에공 저같이 정신없는 사람에겐 너무나 무서운 글이네요.

  • 10. 나쁜넘들
    '05.12.26 10:15 PM (220.86.xxx.205)

    도둑넘들이 나쁘지만
    워낙 눈뜨고도 코베가는 세상이 맞네요.

    전 핸폰으로 카드 사용시마다 메세지 오는 걸로
    그나마 위안삼고 있지만 교통카드요금 소액이지만 이런거는
    체크 안되더라구요.
    요번에 삼성카드는 알리미 기능을 보완해서 300원에서 월 700원인가로
    올랐던데 이걸 해야하나 이 글을 보니 고민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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