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 6, 7세땐 무얼 읽지요?

[맘]

아래 471번 답글 보니
울 아이 곧 7세되는데
보는 책 다 말슴하시니 창피....
전 뭘 사야 하지요?
1)요즘 현대 삼국유사 알아보고 있고요
2) 지구별 여행 사려다 내년초 헤밍웨이 여행 사서 오래 보일 생각도...
3) 마르틴도 사려 하는데
죄다 중고 구하려니 쉽지 않네요
4) 에또 위대한 만남 사슴은 좀 쉬울까요?
아가월드 세계의 그림책은 전 도저히, 헥헥! 근데 넘 좋은 책이더군요
5)그리스 로마신화 가나출판사 꺼 만화도...
6) 아참 프뢰벨 위인(시디 있어서요, 내 목이 약해서)은 좀 쉬울까요?
전부 희망사항을 적어보았는데
7) 참, 창작으로 프뢰벨 테마 2 좋을까요? 것도 시디 있는지?
웩! 전 중고로밖에 못 사겠어요
울 아이가 싫증을 잘내어
같은 계통으로 자꾸 바꿔가며 읽히고 싶지만 중고로 사려 하니 복잡해 포기했구요
혹 제가 기술한 것들 중 잘해 주실 맘닙 계시면
문자좀 주세요 018-397-3973 꾸벅!

[음]

개인적으로 위대한만남같은 창작은 빌려봐도될꺼같아요
그리고 위대한만남은 전 별로였여요 색채도 어둡고...
7세면 책을 읽을수있으니깐 빌려서 10동안 계속보심이 어떨까싶네요
전집빌려주는사이트있거든요

[울아이도...]

울아이도 내년에 7살 됩니다.

4살때까지는 단행본과 한솔교육에서 나온 책 사서 보여주고 읽어줬구요.

5살때부터는 단행본은 꾸준히 사서 읽어줬구요.
전집으로 산 책은
1)기탄에서 나온 전래동화(50권),세계전래동화(30권),명작동화(30권), 창작동화(50권)
2)현대출판사 삼국유사(36권)
3)아이템풀 세계발명과학이야기(30권)
4)리틀레인보우 세계전래동화 (50권)
5)달팽이과학동화(40권)
6)디즈니자연관찰(14권)
7)디즈니세계문화기행(60권)-이번에 사서 며칠전에 왔는데 약간 어려워하네요.
푸름이독서영재10000에서 창작동화 한달에10권씩 (6개월신청)-이책은 울딸이 보기엔 약간 쉬워 재미있게 봅니다.

그리고 책을 빌려서 읽은 책은 피카소동화나라, 웅진에서 나온 수학동화 정도 이예요.

요즘은 영어에 부쩍 관심을 가지는 거같아서 영어원서 책,cd 같이 사줬어요.
열심히 듣고 있어요.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건지는 모르지만
울 아이가 관심이 있어보이면 장터나 혹은 조금 저렴하게 판매하는 곳을 찾아서
사줍니다.

비싼 책들이 무지 많지만 그렇다고 비싼책들이 가장 내용과 그림이 제일 좋지는 않다고 봐요.
메이커의 이름도 있고 판매원들의 수당도 있으니까요.

님들은 아이들에게 어떻게 해주십니까?

[전]

내년에 아이가 6세 되는데요.
한글은 창작, 전래, 명작, 과학, 수학 골고루 좋다는 책(푸르미닷컴 참고)을 사서 읽히고 있답니다.
물론 먼저 전집 대여하는 곳을 통해 빌려 읽어보고 아이가 좋아하면 전집을 사주는데요. 보통은 전집 할인 매장을 통해 구입해요. 웅진, 교원, 아가월드..모두 나름 할인되어 저렴하게 팔거든요.
이렇게 한글 책들도 중요하지만 전 영어에 노출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라 요즘은 영어 책을 한글 책과 동일한 비중으로 읽어줍니다.
ORT나 런투리드, 사이언스, TTD등 유명하다는 책들 나름 오랫동안 차근차근 사서 모았구요(한번에 사기엔 금액이 좀 ....^^) 영어 동화책들도 단편으로 자주 사서 읽어주고 있답니다.

윗분 말씀대로 비싼 책=좋은 책은 결코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들 사이에 좋다고 소문난 책들이 확실히 좋긴 한 것 같아요. 테마동화나 노블, 피노키오 명작 등등....한글 책들은 어느 정도 인지도 있는 책들 사서 골고루 읽어주시고(초등학교 대비), 더불어 영어책들로 꾸준히 영어를 접하게 해주세요.
푸르미닷컴이나 쑥쑥닷컴에 들어가시면 열성 엄마들이 추천하는 좋은 책들 아실꺼예요.
그리고 기회가 되면 할인서점이나 방문판매원들을 통해 직접 책을 보시고 결정하세요. 그리고 책을 정가 주고 사면 얼마나 아까운지...아시죠?^^ 요즘 할인 서점들 많으니까 적극 활용해보시길 바랍니다.

[..]

허거덩...
진정으로 울아이도...님처럼 6세 아이들이 벌써 전집을 300권이상 읽는단 말입니까?
전 아이 어릴때 6살 정도면 전집 100권도 많이 읽은축이라 여겼는데
요새 애 키우는게 훨씬 더 어렵군요.
전 영어가 짧아 tape도 겨우 틀어주고
제 발음은 엉망이라 영어하기 거시기한데 영어책을 읽어주는 엄마 실력이 부럽네요.

[카키매니아]

울 꼬맹이들 키우면서 생각했던 거 몇자 써볼까요? ^^
먼저 가나출판사 그리스로마 신화 - 아이가 너무 좋아해서 저도 사주었었지만 책값 아까운 생각 들게 합니다. 아이들이 잘 보기는 하지만 그 이상으로 확장이 안되니 도서관에 놀러가 읽고 오는 것으로 충분한 거 같아요. 저는 열몇권 사주다가 중단시켰습니다.

그 다음 위인전의 경우는 역사개념이 형성되는 시기가 되어야 시대배경등이 이해되어 적기인 거 같아요. 너무 어릴때는 그 사람이 왜 위대한지 느끼지 못하는 거죠.
물론 재미있어하고 잘 읽기도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경우에는 단지 이런 사람이 있었다더라에 그칠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 위인전을 요약본으로 읽히는 거 역시 흥미를 보이는 사람을 골라 도서관책으로 접하게 해주는 걸로도 충분한 거 같아요. 그 다음 적정연령, 적어도 3학년은 되어야 배경에 대한 질문하고 답변을 이해하면서 읽지 않나 싶습니다. 지금 참았다가 그때 구입해주심이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과학분야 책으로는 우리 꼬맹이들 경우에 '원리가 보이는 과학'을 즐거워하며 잘 보았답니다.
전래동화는 호야토야가 단연 인기였구요. 요즘에는 단권으로도 전래동화 종류는 그림이며 너무 독특하게 잘 출간되어 있던걸요?

쓰다 보니 몇년전으로 다시 시계를 되돌려 아이들과 책보며 놀던 그때로 돌아갔음 싶네요.^^
요즘 울 꼬맹이들 보면서 저희 남편이랑 저랑 그만 컸으면 좋겠다~합니다.
크는 게 아깝다 하면 아이들이 어이없어하며 웃죠^^

무릎 위에 앉혀놓을 그 때, 많이 많이 읽고 노세요. 금~방 지나가 버린답니다.

[카키매니아]

아참, 영어책에 관한 이야기 하나!
엄마 발음이 안좋아도 요즘 아이들은 사방에서 좋은 발음을 들을 기회가 있으므로 아이들의 소리형성에 방해될거 같지는 않습니다.
신경쓰이시면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영어사전'을 이용해 찾아보시면 대부분 의미뿐만 아니라 '소리듣기'까지 할 수 있답니다. 미심쩍으면 한번 미리 책 들고 확인하시면 도움되더라구요. 야후에도 네이트에도 있었구요, 찾아본 어휘를 저장해놓을 수 있어요. 아이들 영어 책 짧잖아요. 시간 많이 안걸려요.
중요한 건 하든 못하든 영어에 겁 안내는^^ 엄마 모습이죠 뭐.

[..]

책 많이 읽는 애들은 초등 입학전 2000~3000권정도의 책을 읽는다고 하는데..100권가지고 놀라시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