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늦게 온다길래...
아이랑 대충 때워도 되겠다 싶더군요. 먹을 것도 없고...
스테이크용 고기 있길래 잠깐 재워 놓고, 주말 것까지 냄비밥을 한 10인분쯤 했어요.
근데...
스테이크는 소금을 너무 뿌렸는지 소태고...냄비밥은 죽밥인데, 설익은, 게다가 탄내까지...ㅠ.ㅠ
사실 그렇게 많은 양의 냄비밥이 잘 될리가 없지요.
고기가 너무 짜 소스도 못 뿌려 먹고, 김치나 밑반찬도 같이 먹기 정말 고역이더라구요.
근데...
입 짧은 아이가 오늘따라 너무 맛있게 잘 먹어 주는 거예요.
그러니, 더욱 미안해 지더라구요.
설익은 밥 먹어서, 탈이나 안 나려는지...
그나저나 저 많은 미완(?)의 밥을 어찌하려나...너무 속상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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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저녁식사 ㅠ.ㅠ
잔머리 굴리다...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05-12-09 21:06:44
IP : 210.217.xxx.2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용감씩씩꿋꿋
'05.12.9 9:47 PM (221.146.xxx.139)누룽지를 만드시면 어떨까요
2. 조금씩
'05.12.9 10:12 PM (218.235.xxx.36)나누어서 냉동시켰다가 가끔 죽 만들어 드셔요.
3. 에구..
'05.12.10 1:49 AM (210.181.xxx.142)탄내까지 나면.. 전 탄내가 계속 나던데요.. ^^;;;...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실것같네요.
4. 원글
'05.12.10 11:41 AM (210.217.xxx.22)일단 냉동시켜 놨는데, 누룽지 괜찮겠네요.
죽은 탄내때문에 좀 힘들 것 같구요.
답변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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