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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하루가 다르게 요리에 자신감이 만빵^^
매일 반찬과 간식을 돌려가며 메뉴 짜기에 여념없는 나...
덕분에 냉장고는 휑해지고 일주일에 두어번 근처 하나로 마트에 장보는게 고작....
시골에서 갖다먹는 각종 농산물덕에 고구마..감자..감..사과..배..등등이 베란다를 채우고..
이곳에서 알게된 두부 만드는법 ..묵 만드는법...청국장...약식..식혜..등등등........
전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거 한번해보니 자신감 만땅^^
식구들 맛나다며 조아라 먹는 모습에 행복 만땅^^
근데...잦은 실습에..나도 모르게 입맛이 돌고 밥양이 커지고...
하루 세끼 식사 꼬박에....식구들 남긴 밥 한수저도 어느덧 내입속으로...
간식 만들다 맛있어 하나씩 먹다보니 한 접시 다비워 재료 다시 준비해 만들기도....
저녁밥 배 만땅 하게 먹고도 남은 국물에 입맛 다시다 반공기 다시 퍼와 싹싹 비우기를 수차례....
엊저녁에....흡족한 저녁밥에 낮에 실습삼아 준비한 닭육수내서 감자스프끓인것까지 식구들과 함께먹고 침대에서 단둘이 세상에서 젤 좋은 남편 팔베게하고 tv 시청하고 있으니 세상 누구도 부럽지 않게 행복에 젖어 묘한 분위기 까지 나는데......
나도 모르게.. 픽~하고 나오는 아주 들릴듯 말듯한 방구 소리.........
작은 소리라 별 신경 안쓰고 있었고만...
악......이게 무슨 냄새....방구꼈지?..........
이불을 들춰가며 밖에가서 뀌라고 침대에서 발로 밀어내는 남편.....
챙피할 틈도 없이 거실로 쫓겨오긴 했지만........
냄새 가라 앉을만 하면 나오는 픽~.~픽~~....
남편 잠들기를 기달려 겨우 침대로 들어 갈수 있었답니다.
요리 솜씨 는건 좋은데....
내살도 더불어 늘어가니.........
지금 미니 오븐 살까하고 궁리중인데.........
그넘에.. 픽~~~~소리가 더 자주 날까.....
심히 고민중입니다.
그리고...
날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내 방귀까지도 사랑해야하지 않나여^*^
1. zzz
'05.11.25 11:23 AM (210.109.xxx.43)소리까지는 사랑할 수 있는데요.. 냄새는 힘들답니다. 저의 남편이 한번씩 뿜는 까스~~ 저요 울 남편 정말정말 사랑하는데요. 그 냄새만은 안됩디다.
2. 잼나
'05.11.25 11:24 AM (210.97.xxx.98)너무 귀여워요
저도 한2달 됐는데 완전 중독이라니까요
시간만 나면 로그인하고..
그치만 잃은것보담 얻는게 더 많아 고민없이 만족한답니다
방귀이야기 읽고 혼자 크게 웃었더니 직원분들 저를 좀 이상하게 보네요
넘 잼있어요
저도 한방귀하걸랑요..3. .....
'05.11.25 11:27 AM (61.32.xxx.33)입장 바꾸어보면 저도 남편의 소리는 귀엽기까지 하지만 냄새만큼은 용납이.. 죄송해요 ㅋㅋㅋ
저는 제 냄새도 싫은걸요.. 행복해보이셔서 보기좋네요4. 마늘
'05.11.25 11:29 AM (211.199.xxx.87)구운마늘이 다이어트에 좋다길래
세번정도 먹었는데.
정말 냄새로 고생좀 했습니다.
먹는건 괜찮던데, 냄새가................
남편이랑 애들한테도 쬐금 미안스럽더만요.......5. 혹시...
'05.11.25 11:29 AM (218.237.xxx.77)쌩뚱맞게 한마디...
방귀 잘 뀌는것도 유전이 아닐까요~? ㅋㅋㅋ 제가 방귀를 잘 뀌는 편인데,
울부모님은 어떨땐 거의 오토바이 수준이거든요...^^; ㅋㅎㅎ6. ↑윗글님
'05.11.25 11:43 AM (221.166.xxx.197)댁내는 전부다 모터를 다셧나보네용...ㅎㅎㅎㅎㅎㅎㅎ
7. 강두선
'05.11.25 11:56 AM (211.216.xxx.2)푸~하하하~~~
주방에서 일 하다가 잠시 카운터에 와서 이렇게 한번 웃고 갑니다.
원글님도 재미있지만 댓글들도 만만치 않아요~~ㅎㅎㅎ
그럼 다시 주방으로... =3=3=3338. 여름나라
'05.11.25 12:23 PM (200.63.xxx.58)ㅎㅎㅎ...정말 귀여우세요...
방귀 하니까 울언니 생각나요.
자다가 갑자기 숨이 콱 막혀서 저절로 눈이 떠지더래요..죽을것같애서 일어나보니 옆에서 곤히 자는 형부가 본인이 방귀를 뀌고서 본인도 잠결에 도저히 못견디겠는지 오만인상에 손을 휘휘 허공으로 저으며 자고 있더라는...9. ㅎㅎㅎ
'05.11.25 2:47 PM (210.220.xxx.60)정말~ 오랜만에 혼자서 큰소리로 웃었답니다.^^
저도 제방귀 냄새에 저절로 일어나서 누가꼈어! 한마디하고
잔답니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