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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나 본인이 특수목적고 교사이신분들께 질문..
지방소재 외고에 스카웃제의를 받았습니다..
연봉을 2배로 주고 사택제공, 안식년등 조건은 맘에 드는데.. 여태껏 서울생활하다가 애들 교육도 그렇고.
특목고 선생님중에 아는 분이 없어서요...
많은 고민이 되네요..
혹시 남편이나 본인이 특목고 교사이신분들.. 어떠신가요?
글구.. 혹시 특목고 교사들은 신분에 대한 보장성이 어느정도 인지요?
일반고 교사들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학생들 관리라든지.. 강의준비등이 일반에 비해 많이 힘들다는 점은 알고 있습니다..
1. 영은이
'05.11.18 6:16 PM (211.204.xxx.137)아들이 외고 다니는데요. 학부모님들이 교사평가도 대단합니다.
학생들도 그렇고요. 아마 힘이 많이 들겁니다. 밤늦게까지 수업해야하고 체력도 강하셔야 합니다, 선생님들 고생도 많이 하거든요.2. 그냥 제 생각
'05.11.18 6:31 PM (221.140.xxx.229)서울에 있는 사립 특목고 나와서 지금 공립중 교사인 제 생각입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 선생님들중 많은 분들이 학원으로 가셨더군요..아무래도 특목고 계시면 그런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사립이다보니, 승진은 누가될지 이미 내정되어 있는것 같았어요....게다가 전통있는 학교일경우(제가 나온곳이 그랬어요) 그 학교에 오래 계셨던 분들이 되실 가능성이 많은데..남편분 연세가 어찌되실지 모르나 좀 힘드시지 않을까요? 공립에 오래 계심 남선생님들 같은 경우는 장학사나 교감/장 되실 확률이 꽤 높잖아요. 승진을 원하신다면 공립, 교육을 통한 성취감이나 아님 사교육으로의 진출을 생각하신다면 사립이 좋을 것 같습니다. 신분에 대한 보장성은, 사립이고, 또 특목고라는 것이 기복이 있어서 공립만큼은 아니겠죠..그리고 제가 학교다닐때 생각해보면 학생들 관리 자체야, 아이들이 대략 범생이니 어렵지 않았지만 조금이라도 수업에 문제가 있거나, 그러면 학생들 반발이 꽤 거셌습니다. 그것에 상처받고 회의느끼시는 것이 학생인 저의 눈에도 비쳤으니까요...다 아시는 얘기 주절거린것 같습니다. 선택 잘 하십시오~
3. 연봉은
'05.11.18 6:45 PM (218.50.xxx.229)괜히 두배로 주는 게 아니더군요.
우리 남편 교사는 아니지만 안정된 기관에서 일하다가 스카웃 받아서
회사로 연봉 두배 받고 옮겼는데
일 엄청 많고 스트레스 엄청 받습니다.
삶의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가 문제입니다.
안정이냐? 도전이냐?4. ...
'05.11.18 11:17 PM (221.138.xxx.43)제가 지방 소재 외고 나왔는데 저희 외고는 국립이었답니다...
강의 준비는 많이 하셔야 할 거예요...
저희 때는 정말 잘 가르치시는 분들도 많으셨지만 상대적으로 실력이 부족하신 분들도 계셨는데
학생들이 쉬는 시간이니 방과후니 질문을 굉장히 많이 해서 답변해 주시려고 공부 더 하시다 보니
3년 후엔 전보다 훨씬 잘 가르치시는 게 눈에 보이더군요.
선생님 스스로 이제 어떻게 가르치면 좋을지 알 것 같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 정도로 학생들에 의해서 선생님도 발전하시는 것 같아요..
심지어 몇몇 실력이 부족한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외면당하신 나머지 방학이면 독서실 끊어서 공부하러 다니시는 것을 학생들이 봤다고 하기도 하구요.
대신 나중에 다른 학교 가셨을 때 그게 경력이 되지 않을까요..
저희는 공립이라 선생님들이 이동하셨거든요.
그 분들께는 좋은 경력이고, 자료 수집이며 (이전에 좀 좋은 고등학교 계셨던 선생님 한 분은 공부 잘 하는 학생들의 진학 지도 및 진학 성공률, 내신과 수능과 각 대학별 학과별 상관 관계 등을 통계로 정리하신 분이 계셨는데 그게 저희 진학 지도에서도 도움이 되어 적중률이 매우 높았어요.. 저희의 정보를 더해서 점점 더 완벽한 진학 정보를 구축하셨겠지요.) 자기 발전 기간이셨을 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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